-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보고 베풀라-
"베풂은 중생을 위한 복된 그릇이요,진리에 이르는 길이니,누구라도 베풂의 공덕을 생각하거든,기쁘고 즐거운 마음을 내라.베풂은 널리 평등하게 골구로 하되,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아야,베푸는 마음속에서 부처님을 만나 구제받는 인연을 맺으리라.사람들은 선행도 하고 악행도 하나니,선과 악은 늘 제 갚음을 받는 법,자신이 닦은 선과 악의 과보는,없어져 사라지는 것이 아니니라.전에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가는,지금 받는 과보로써 알 수 있나니,선행(善行)에는 선(善)의 갚음이 따르고 악행(惡行)에는 반드시 악(惡)의 과보 따르느니라.선행과 악행은 그 자신이 익힌 버륵이니 씨앗을 뿌려 그 열매를 거두듯 선악의 결과도 자신이 거두리로다.즐거운 마음으로 널리 베풀면,많은 사람의 사랑과 칭찬이 다르나니, 가는 곳마다 두려움 없고,누구에게도 미움 사지 않으리다.지혜로운 사람의 베풂은 온갖 나쁜 생각을 멀리 털어버리고 태어나 지혜로운 사람의 베풂은 온갖 나쁜 생각을 멀리 털어버리고 태어나는 곳마다 좋은 곳이 되니 모든 하늘이 칭찬함이다.그러므로 진실한 베풂을 하는 사람은,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보고 옳다 그르다 시비(是非)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아야 할 것이다. <증일아함경>
-하늘에서 태어나 복을 누릴 수 있는 길-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이제 하늘에 태어나 복을 누릴 수 있는 네 가지 길을 말하리라.선남자 선여인으로서 믿음을 가지고 탑(塔)이 없는 곳에 탑을 세워라. 청정한 믿음을 가지고 낡은 절을 수리(修理)하라,대중을 서로 화합(和合)케 하라.그리고 진리를 자주 청해 들어라.이것이 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이다.
<중일아함경>
-서원을 세워 베풀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느 날 수달다장자가 부처님께 문안 드렸다.이때 부처님께서 물으셨다."너는 항상 보시합니다만 음식이 추해서 보통 때와 다르나이다.""보시할 때 그것이 많거나 적거나,좋거나 나쁘거나 간에,정성을 들이지 않고 서원(誓願)을 세우지도 않으며,믿는 마음도 없으면 그 과보는 즐겁지 못하느니라.그러므로 정성껏 마음을 쓰고,(보시할 때) 차별을 두지 않으며, 후세 사람을 건너게 하는 다리(橋)가 되겠다고 서원하면 그 과보가 훌륭하리라.먼 옛날 빌라마라는 범지가 팔만사천의 금은(金銀)을 팔만사천의 미녀들에게 보시하였다.그러나 그런 보시는 집 한칸을 지어 수행하는 스님에게 보시하는 것만 못하다.또한 한 사람의 스님에게 보시하는 것은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의 제자(僧伽)를 믿고 따르는 것만 못하다.스님들에게 보시하고 삼보(三寶)에 귀이하였다 하더라도,스스로 오계(
五戒:살생,도둑질,삿된 음행,거짓말,술을 하지 않음)를 받아 훌륭한 삶을 지키는 것만 못하다.오계를 받아 지키더라도 잠깐 동안이라도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는 것만 못하다.그리고 그렇게 보시하더라도,모든 것이 항상함이 없이 끊임없이 변하여 집착할 것이 못 된다는 것을 깨닫느니만 못하느니라." <장자보시경>
-대가를 바라지 말고 베풀라-
만약,대가(代價)를 바라고 베푸는 것을 보시라고 한다면 장사꾼도 베푼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대가를 바라고 베출어도 과보가 한량없거늘 하물며 자비심으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이의 과보를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는가.
<대장부론 권상>
-진정한 보시바라밀-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우너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느 날 미륵(彌勒)보살이 부처님께 문안드리고 여쭈었다."보살은 몇 가지 법(法)을 성취해야 보시바라밀(베부는 것)을 행하고,육바라밀을 갖추어 깨달음을 이룰 수 있나이까?""보살이 이웃에게 무엇인가를 베풀 때에는 모든 생명은 먹어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벽지 부처님에게 범부(凡夫)에 이르기까지 평등한 마음으로 사람을 가리지 않고 베풀어야 하느니라.자기의 눈이나 재물 등 귀중한 것을 주더라도 애착하는 마음을 내
지 말아야 하느니라,보살이 보시할 때에는 자기만의 개달음을 위해서 하지 말고,모든 중생의 공덕을 위해서 해야 하느니라."(布施*물질적으로 이웃을 돕고,정신적인 가르침으로 이웃을 도우며,불안과 걱정 공포를 없애 주는 정서적인 활동을 통해서 이웃을 돕는 모든 행위) <중일아함경>
-보시 공덕의 비교-
부처님께서 카펠라국 니그로다 동산에 계실 때,아난존자에게 말씀하셨다."비교할 수 없는 베품이 있다.병들어 고생하는 사람에게 베푸는 보시가 있고,파계한 사람에게 베푸는 보시가 있고,집착을 떠난 사람에게 베푸는 보시가 있으며,출가하여 수행을 잘 하는 사람에게 베푸는 보시가 있다.병든 이에게 베풀면 두 배의 복을 얻고,파계한 사람에게 베풀면 백 배의 복을 얻으며,계를 잘 지키는 사람에게 베풀면 천 배의 복을 얻나니,그 이상은 무엇하겠느냐?" <분별보시경>
-동쪽으로 기운 나무는 동쪽으로 넘어진다-
부처님께서 카필라성의 니그로다 숲에 계실 때,어느 날 석씨 마하남이 부처님께 문안드리고 여쭈었다."만약 미친 코끼리나 달리는 수레 또는 미친 말이 달려와 저와 부딧히면,평소에 부처님을 생각하는 마음을 잃어버릴 것이오니,죽어서 어디에 태어나게 되며,어떤 과보를 받게 되나이까?"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너는 그런 때를 당한다 해서 두려움을 갖지 말라.비유하지만 큰나무가 처음 자랄 때부터 동쪽으로 기울어 자라왔다면,누가 갑자기 나무를 벤다 하더라도 그 나무는 반드시 동쪽으로 넘어질 것이다.너 또한 그와 같아서 오랫동안 수행을 닦았으니,순간에 부처님을 생각하는 마음을 잊었다.하여,삼악도(지옥,아귀,축생)에 떨어져 나쁜 과를 받는 일을 있을 수 없느니라." <잡아함경>
-욕심은 모든 다툼의 근원이다-
"중생들은 욕심을 원인(因)으로 하고,욕심을 조건(緣)우로 하며,욕심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어머니는 자식과 다투고,아들은 어머니와 다투며,부모와 자식 형제 자매 친척들이 계속하여 서로 다투느니라.저들이 서로 다툰 다음에 어머니는 아들의 허물을 말하고,아들은 어머니의 허물을 말하며,부모와 자식 형제 자매 친척들끼리도 서로 허물을 말한다.중생들은 욕심 때문에 왕과 왕이 서로 다투고,수행자와 수행자가 다투며,신도와 신도가 다투고,백성과 백성이 다투며,나라와 나라가 서로 다툰다.그들은 서로 다투어 서로 미워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무기로 갈수록 서로 해친다 <중아함경>
-좋은 일을 이룩하기 위해,나쁜 일을 해서는 안된다.-
부처님께서 마가다국 왕사성의 죽림정사에 계실 때였다.성 안에는 옛날 사리불존자의 친구였던 타연이란 사람이 있었어나 그는 부처님을 믿지 않았다.행동이 착하지도 않아서 왕에게 아첨하여 사람들을 속이고,바라문(부처님 당시 인도의 종교인 계급)과 거사들의 힘을 빌어 왕을 또한 속이고 있었다.사리불존자(부처님의 십대제자들 중의 한분)는 일부러 타연의 집으로 걸식(오전 중 마을을 돌면서 식사를 얻는 부처님 당시 인도 수행자들의 일반적인 생활방식)을 나갔다.옛 친구를 만난 타연은 사리불존자를 반갑게 맞이하고 정성을 바쳐 음식등을 올리고자 하였다.그러나 사리불존자는 타연에게 말했다."공양 올리는 것은 그만 두시게,다만,마음이 기쁘면 족하지 않겠는가."
타연이 세 번이나 청했으나 사리불존자가 공양을 거절하자 타연은 말했다."사리불존자여,무슨 까닭으로 내 집에 와서 공양을 거절하는가?""타연이여,그대는 노력하여 부처님과 진리를 향하여 가려 하지 않고,금지된 계율을 범한다.왕에게 빌붙어 바라문과 거사를 속이고,바라문과 거사들에게 빌붙어 왕을 속이며 살고 있다.""사리불존자여,그대는 세속(世俗)의 일을 알아야 한다.나는 집안을 꾸려 나가야 하고,부모를 보살피며,처자를 거느리고,종들을 돌보아야 한다.왕에게 세금을 내야 하고,하늘에 제사를 지내며,수행자와 바라문을 받들어 베풀어야 한다,그것은 좋은 과보를 얻기 위한 일이다.그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라 바르게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타연이여,내 말에 대답해 보라.만약 어떤 사람이 부모를 위하느라고 나쁜 짓을 했다고 하자.그가 죽어서 지옥에 떨어졌을 때.옥종(獄卒)에게"나는 부모를 위해서 나쁜 일을 했으니 고통스럽게 하지 말라"고 한다면 그것이 통하겠는가?"사리불존자의 말을 들은 타연은 사리불존자에게 귀의하려 했다.그런데 사리불존자는 "나에게 귀의하지 말고,내가 귀의하고 있는 부처님께 스스로 귀의하라"고 일러 주었다. <중아함경>
-본래 계급은 없다-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죽림정사에 계실 때 계급(階級),제도(制度)를 주장하는 이교도에게 말씀하셨다."그대는 먼 외국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예,들었습니다.""그 나라에는 두 가지 계급의 사람들이 있다. 하나는 자유인(自由人)이요,또 하나는 노예(奴隸)다,그러나 이 두 계급은 운명적(運命的)으로 결정(決定)된 것이 아니다.""어떻게 계급을 타고 나는 것이 아닙니까?""때로는 자유민이었던 사람들도 뒤에는 노예가 될 수 있고,때로는 노예였던 사람들도 뒤에 자유민이 될 수도 있다.그러므로 중생들에게는 모두가 하나로 평등할 뿐, 계급에 따른 차별이 있을 수 없느니라."
<증일아함경>
-탐욕과 분노를 벗고,성실과 자비를 성취하여,참된 삶의 기쁨과 자유를 얻었노라-
"이 세상에 재산 많은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이.어리석어 베풀줄 모르고,그저 거두어 쌓아 둘 줄만 아니 끝없는 탐욕만 날로 늘어 가네. 욕심 많은 왕은 폭력을 휘둘러,땅덩이를 정복하고 바다까지 차지하니 바다 이쪽에서 만족할 줄 모르고,바다 저쪽까지 차지하려 허덕인다,세상의 왕과 그 많은 사람들이,탐욕을 떠나기 전에 죽음이 온다.원래 탐욕(貪慾)이란 만족(滿足)이 없는 것이나니,목숨을 마친 뒤엔 거지 신세(身世)로 가는 구나. 가족들이 머리를 풀고 슬피 울면서,우리 식구 살려달라 울부짖지만 삼베에 묶인 채 밖으로 들려 나와,쌓아 놀은 장작 위에 불태워 진다.많은 재물 다 버리고 옷 한벌로 태워지나니,살아서 웃고 울던 일가 친척륻 불타는 그 사람에게 누구 하나 힘이 되어 돕지 못하네.
쌓은 재물은 상속자가 가져 가고,사람은 자신이 생전(生前)에 지은 업(業)을 다라 혼자 가나니 자식과 아내,재물과 권력도,죽은 사람에겐 무엇 하나 따라가지 않는다.재물로도 죽음을 막지 못하고,황금도 늙어감을 막지 못하니 목숨은 잠깐이요 세상은 덧없는 것이라고 진리에 눈뜬 이는 항상말 하였네,어진 이나 어리석은 이 모두 죽음을 만나지만 어리석은 이는 두려움에 떨며 놀라나 어진 이는 차분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지혜는 이승에서 열반에 이르게 하나니 재물인들 지혜에 비교할 수 있겠는가.열반의 즐거움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이들 재물에 눈이 어두워 악(惡)한 업만을 쌓고 있다. 모든 탐욕은 타오르는 불길이요,황금은 무서운 칼날임을 알아야 하리,태어나고 죽음에 따르는 고통과 지옥의 괴로움을 보아야 하리.부처님의 제자인 나는 도처에 깔려 있는 재앙(災殃)을 보고 스스로 자기 자신을 경책(警策)하여서 탐욕(貪慾)과 분노(忿怒)삿된 견해(邪見)와 윤회의 굴레를 버리고 번뇌를 끊어 승리의 길에 들었노라.나는 거룩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성실과 자비를 성취하였나니 내 인생의 모든 무거운 짐 벗고 생사(生死)의 굴레를 넘어 자유의 기쁨을 얻었노라
<테라카타>
-이 세상을 훌륭하게 사는 방법-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어느날 천자가 문안드리고 여쭈었다."사람으로 태어나서 어떻게 하면 지혜 통달(通達)하여 온갖 재물과 이익을 누리겠나이까?"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온갖 기술을 먼저 배우고,그 다음에 자기의 재물을 모으라,모은 재물을 4등분(四等分)하여 한 몫은 저축하여,어려운 때를 대비(對備)하라,밭에 씨앗을 뿌리고,상업(商業)을 경영하라.소나 양을 길러 번식시키고,집을 세놓아 이자를 얻어라,아들에게 며느리를 얻어 주고.딸과 자매는 시집을 보내라,이 모든 것이 순조로우면 즐겁고,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괴로우니라.지혜로운 사람은 이익과 손해 됨을 잘 따져서 해야 할 것과 하지 않아야 할 것을,잘 알아 시행(施行)하기 때문에 바다에 강물이 끊임없이 모여들듯, 나날이 늘어나리니라.벌이 온갖 꽃을 부지런히 찿아 벌집에 꿀을 쌓아 가듯 자기 사업(事業)에 나날이 힘쓰면 재산은 점차 쌓여 가리라.
애써 모은 재물(財物)을 잘 관리(管理)하되 늙어 노쇠한 이와 멀리 변방(邊方)에 사는 사람,믿음 없는 간사한 사람과 비겁(卑怯)한 일에 종사(從事)하는 사람.권세(權勢)를 휘두르는 사람에게는 빚을 주지 말라. 그런 사람에게 빚을 주면,받을 때에는 다투고 싸우게 되나니 자칫하면 빌려준 재물 때문에,사람 잃고 재물까지 잃느니라.재물을 모으되 법답게 하고, 법답지 않은 하지 말라,자신이 모은 재물일지라도 사치하지 않고,남들에게 베풀되 법도 (法度)를 잃지 않으면 살아서 행복(幸福)하고 죽어서 하늘세계(天上)에 태어나리라." <잡아함경>
-행복을 얻으려면:직업에의 종사,재산 보호,훌륭한 사람과의 사귐,균형 있는 생활을 꾸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울사가라는 바라문이 부처님께 문안 드리고 여쭈었다."부처님을 신앙(信仰)하며 이 세상을 사는 사람이,이 세상에서 편안하고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행복해지는 데는)네 가지의 일이 있느니라. 첫째로:농사(農事)를 짓거나,상업(商業)을 하거나 혹은 나라를 위해 일하거나,글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갖가지 자신이 맡은 직업(職業)에 최선을 다해 스스로 생활을 이끌어야 한다. 둘째로:재산을 잘 보호(保護)해야 한다.재산은 직업을 통해 얻은 것이요,내가 직접 일해서 법답게 얻은 것이니,왕이나 도적에게 배앗기지 않아야 하고, 물에 떠내려 보내거나 불에 태우지 않는 등 갖가지 재앙으로부터 잘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
셋째로:착한 친구와 사귀어야 한다.법도에 어긋나지 않고,방탕(放蕩)하지 않으며,허망하지 않고, 음흉하지 않은 사람과 사귀어야 걱정과 근심이 생기지 않는다.넷째로: 균형(均衡)있는 생활을 꾸려나가야 한다.재산을 관리할 때는 수입이 많고 지출을 적게 하되,저울눈이 균형을 이루도록 더하고 빼듯 해야 한다.재물이 없는데도 마구 뿌려 쓰면 꽃은 화려하나 씨앗이 없는 것과 같고,재물이 풍부하면서도 그것을 쓰지 않으면,굶어 죽은 개와 같다고 사람들이 말할 것이다.이 네 가지
일을 성취 하면 현세에서 편안하고 즐거우리라."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부지런히 자기 맡은 사업에 힘쓰고 벌어드린 재산을 잃지 않고 잘 보호하며 어질고 착한 벗을 가까이 하고,균형있는 생활을 유지하라.믿음과 계율,널리 베풂과 지혜로 인색함과 탐욕심을 끊을 것이니, 이것을 믿고 실천하는 사람은,청정한 해탈을 빨리 얻으리라." <잡아함경>
- 네 가지 좋은 벗-
1, 도와 주는 사람, 2.괴로울 때에도 즐거울 때에도 한결 같은 사람. 3, 도움되는 일을 말해 주는 사람. 4,자비로운 마음을 갖는 사람.
1),도와주는 사람 : 술이나 놀이에 빠져 있거나,불의(不意)의 사고를 당한 친구를 구호(救護)하는 사람.술 따위로 의식을 잃은 벗의 재산을 보호해주는 사람.벗이 두려움을 느낄 때에 보호자(保護者)가 되어주는 사람.필요한 일이 발생했을 때,필요한 것보다 두 배의 금전(金錢)이나 물품을 주는 사람.
2).괴로울 때에도 즐거울 때에도 한결 같은 사람: 자신의 비밀(秘密)을 상대방에게 말하는 사람.상대방의 비밀을 지키는 사람.재남을 만났을 때에 친구를 돌보는 사람.상대방을위해 자기 생명(생명)을 버리는 사람.
3).도움되는 일을 말해 주는 사람: 살생(殺生),투도,사음(邪淫) 등의 나쁜 일을 그만두게 하는 사람.보시 지계(持戒)등의 선한 일을 하도록 권(勸)하는 사람.아직 듣지 못한 정보나 번영(繁榮)의 방법을 들려 주는 사람.
4).자비로운 마음을 갖는 사람: 친구 가족의 어려움과 괴로움을 진실로 슬퍼하는 사람,친구 가족의 번영을 진실로 슬퍼하는 사람.다른 사람이 친구를 비난하는 것을 그만두게 하는 사람.다른 사람이 친구를 칭찬하는 사람 <불경요약>
-게으른 사람의 여섯 가지 구실-
1,너무 춥다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 2.너무 덥다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 3,밥이 너무 늦다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4. 아침이 너무 이르다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5.배가 고프다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6.배가 부르다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
-슬기로운 자의 특징-
* 선한 생각을 한다.* 선한 말을 한다.* 선한 행동을 한다.
-어리석은 자의 특징-
* 악한 생각을 한다.* 악한 말을 한다.* 악한 행위를 한다. <불경을 요약>
-열 가지 좋은 일(十善業事)-
1.탐욕을 멀리하고 다른 사람에게 물질과 정신적 가르침과 심정적,정서적 방법으로 베풀어 주는 것:보시(布施)
2.다섯 가지 계행을 지키는 것: 계행(戒行)
3.정신집중(삼매)이나 지혜와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자신의 마음에 생기게 하여 증대시키는 것:수련하여 익힘
(修習) 4.존경할 가치가 있는 사람을 존경하는 것: 존경(尊敬) 5,힘써 일하고 남의 좋은 일을 돕는 것:봉사(作務)
6,자기가 얻은 공덕을 다른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회향(回向) 7, 다른 사람의 선행(善行)을 보고 같이 기뻐하는 것,타인 베푼 공덕을 기쁨으로 받는 것: 수희(隨喜) 8, 부처님의 가르침을 청하여 듣는 것:청법(聽法) 9,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웃에게 일러 주는 것: 설법(說法) 10,인과(因果)와 업(業)을 바로 보는 것: 견직업(見直業).
-이 세상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흔드는 여덟 가지 일-
1,이익(利益): 이익을 얻는 것. 2.손해(損害): 손해를 입는 것. 3.명예(名譽): 타인의 존경(尊敬)을 받는 것.4.불명예(不名譽)
:세상에 얼굴을 내밀 수 없고 질시를 받는 것. 5, 칭찬(稱讚): 훌륭하다고 말하며 용기를 주는 것. 6,비난(非難):결점(缺點)
과오(過誤)를 책망(責望)하는 것. 7, 즐거움(樂):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운 것.8,괴로움(苦): 외롭고,괴롭고,불안하고,공포스러운 곳. <불경을 요약>
-불교신자의 다섯 가지 책임-
승가에 대한 불교신자의 다섯 가지 책임은 아래와 같다. 1.몸으로 베푸는 자애(慈愛): 자애(慈愛)한 마음으로 스님들을 위한 의무를 몸으로 직접 실천한다. 2, 말로 베푸는 자애(慈愛):자애한 마음으로 스님들께 인사하고 가르침을 청하여 듣는다. 3, 마음으로 배우는 자애(慈愛):"우리 스님들의 근심없기를 기원합니다. 어서 깨달음을 얻기를 기원합니다"하고 기도한다. 4,보시를 실천함:승가(불교교단)에서필요한 갖가지 것을 기쁘게 보시하여 스님들의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사찰용의 토지와, 건물,피복,의약,침구 등) 5,음식물 공양을 올린다.죽,식사,과일 등을 공양올린다. <불경을 요약>
-승가와 스님의 여섯 가지 책임-
불교신자에 대한 승가와 스님의 책임은 여섯 가지가 있다. 1, 악(惡)에서 벗어나게 한다: 악한 일을 한 신도에게,적당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어 악에서 벗어나게 한다. 2,선(善)한 사람이 되게 한다: 선한 일을 권(勸)해서 실천하게 한다.3,선한 마음으로 자애(慈愛)를 베푼다:탁발(托鉢)하는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안락(安樂)하고,병(病)이 없고,피해(被害)가 없기를 기원(祈願)하고,그들의 자식들을 적당히 교육시켜 지역 주민의 생활이 향상(向上)되도록 노력한다. 4.듣거나 배우거나 익히지 못한 것을,듣고 배우게 하고 익히게 한다,아직 듣지 못한 가르침을 설한다. 5,이미 들은 것을 명백히 알게 한다.이미 들은 가르침을 명백(明白)히 이해하도록 반복하여 설명한다.6,하늘 세계와 극락정토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준다.
-이 세상에서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지켜야 할 네 가지 일-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성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어느날 울사가라는 청년이 찾아와 부처님께 여쭈었다."부처님,재가자(在家者:가정생활을 하며 불교를 믿는 사람)가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잘해야 편안하고 행복하겠나이까?" 이에 부처님께서는 현세(現世)의 이익을 위한 네 가지 덕목(德目)을 말씀하셨다."첫째:직업에 충실해야 한다. 직업이란 재가자(在家者)가 살아가는 방편이니,농사를 짓거나 장사를 하거나 혹은 관리가 되거나 또는 글씨를 쓰거나,그림을 그리거나 그 직업에 충실해야 한다. 둘째: 재산(財産)을 잘 보호(保護)하는 것이다.돈이나 곡식이나 모든 재산은 직업에 충실해서 내 손으로 일하고 벌어들인 것이니,관리에게 수탈당하거나 도둑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하며,물에 떠내려가거나 불에 타는 재앙(災殃)을 입지 않도록 잘 지켜야 한다.
셋째: 착한 벗과 사귀는 것이다.법도(法道)에 어긋나지 않고,방탕(放蕩)하지 않으며,음흉하지 않은 사람과 사귀어야 한다.
좋은 벗은 근심과 걱정을 만들지 않으며,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니 이런 벗과 사귀어야 한다. 넷째: 바르고 절도 있는 생활을 해야 한다.지출(支出)과 수입(收入)을 비교해 수입보다 지출을 적게 하고 낭비(浪費)하지 않아야 한다.
만일 재물이 없는데도 마구 쓰는 것은 우담바라 꽃처럼 화려하니 종자(種子)가 없는 것과 같고,재물이 풍부하면서도 그것을 쓰지않으면,굶어 죽는 개와 같이 어리석은 일이다. 이와 같이 네 가지 덕목을 실천하면 이 세상(現世)에서 행복(幸福)하고 평안해질 것이다." <잡아함경 울사가경(울사사경)>
-불교의 특성-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날 파세나디왕이 부처님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부처님,저는 혼자 고요한 곳에서 명상을 하다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은 현실적(現實的)으로 증명(證明)되는 것이며,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과보(果報)가 있는 것이며,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며,잘 열반으로 인도引導)하는 것이며,지혜(智慧)있는 사람이라면 각기 알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저의 이런 생각이 맞는 것인지요."부처님은 왕을 칭찬하고 이렇게 말했다."대왕이여,그러합니다.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은 현실적으로 증명되는 것(現實)이며,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과보가 있는 것(不特時節)이며,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것(來見)이며.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親近涅槃)이며,지혜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것(應者覺知)입니다. 따라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또한 중생의 좋은 짝이며 벗입니다.왜냐하면 여래의 가르침은 중생이 태어나고 늘고 병들고 죽으며,근심과 슬픔과 번뇌와 괴로움에 빠져있으면,그 모든 번뇌를 떠나도록 하며,긴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그 고통을 벗어나게 하며,바로 보고 통달하게 하며,스스로 개달아 증득하게 하기 때문입니다.왕은 부처님의 칭찬을 받고 기쁜 얼굴로 돌아갔다. <잡아함경 왕경(王經)>
(*불교가 많은 다른 종교의 다른 기본적인 특징을 네 가지로 아주 명료하게 보여 주고 있다.불교의 수행결과는 먼 미래나 내세에 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바로 지금 나타난다. 지금 그 결과를 바로 와서 볼 수 있다.그리고 현명한 사람이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알 수 있는 일이다.불교는 과학적인 종교로서,증명할 수 없는 것만을 말하는 미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해진 규칙을 지켜라,규칙이 자신을 곤란하게 하더라도-
어느 때 부처님께서 마가다국 판찬사라는 마을에 계실 때의 일이다.어느 날 부처님은 탁발을 나가셨다.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날은 마침 축제의 날이었다. 모두 축제로 들떠있던 탓에,일곱 집을 지나 갔지만 음식을 공양하는 사람이 없었다.부처님께서는 "깨끗이 싯은 빈 발우를"을 들고 그냥 돌아오셨다.빈손으로 돌아오시는 부처님을 본 마라(惡魔)가 속삭였다."부처님게서는 오늘 전혀 밥을 얻지 못하셨군요?어떻게 하루 종일 굶을 수 있습니까?규칙을 어기고 다시 마을로 들어가십시요 제가 음식을 얻도록 해 드리겠습니다."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이를 거절했다."설령 음식을 얻지 못하였다 해도 여래는 즐겁게 살아간다.저 광음천(光音天)과 같이 여래는 법열(法悅:진리의 기쁨)을 양식으로 삼아 기쁘게 살아간다."
<잡아함 걸식경(乞食經>
(탁발: 부처님과 그 제자들은 매일 아침 마을에 나아가 마을 사람들로 부터 음식을 얻어서 드셨다. 차레로 일곱 집만을 들러서 얻어야 했고, 그 이상은 들르지 못하도록 돼 있었다.자지가 아는 집만을 들러서도 안되었고.부잣집이나 가난한 집만을 들러서도 안 되었다.차례대로 들로도록 정해져 있었다.밥을 얻어서 드시는 것은 사람들에게 복을 짓는 기회를 제공하고,그 집을 위해 축원을 해주는 때였다.스님들은 심자에게 가르침을 주고,신자는 스님에게 음식과 의복을 제공했다.)
-남의 허물을 들추기 위해 지켜야 할 일 예의도 염치도 없는 사람을 상대하는 방법-
어느 때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머물고 계실 때의 일이다,어느날 장로 사리불이 부처님에게 여쭈었다."부처님 만약 어떤 스님이 남의 허물을 들추려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우선 다섯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첫째:
반드시 사실(事實)이어냐 한다.둘째:말할 적당(適當)한 때를 알아야 한다.셋째:이치에 합당(合當)해야 한다.넷째:부드럽게
말해야 한다. 다섯째: 자비심(慈悲心)으로 말해야 한다.""그러나 진실한 말을 했는데도 성을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그때는 어찌해야 합니까?""그에게는 그것이 사실(事實)이며 자비로운 마음에서 말한 것임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만약 어떤 사람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양 말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사리불이여,만약 어떤 강도(强盜)가 와서 그대로 묶고 그대에게 해(海)를 입히고자 한다고 하자.그때 그대가 강도에게 나쁜 마음으로 욕하고 반항(反抗)하면 어떻게 되겠느냐?
강도는 더욱 그대를 괴롭힐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는 나쁜 마음을 일으키지 말고,나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이익이다.마찬가지로 누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도 말하더라도 그에게 나쁜 마음을 일으키지 마라,원망(怨望)하기 보다는 불쌍한 마음을 일으키라.""그러나 진실한 말을 해도 화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이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만일 그가 아첨을 좋아하고,거짓되며,속이고,믿지 않으며,안팎으로 부끄러움을 모르며,게으르고 계율을 존중하지 않으며,열반을 구하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만 관심이 많다먄,그와는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좋으리라." <잡아함경 거죄경(擧罪經)>
(이런 사람은 부처님이 사시던 시대에도 역시 있었던 모양이다.상대하지 말라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시다.'상대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거나 상대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가 당신이 하고 싶은 질문입니까?)
-자기를 낮추고 공경하게 경청하라-
우다이(優陀夷)존자가 어느 때 코살라국의 카만다야 마을 암라동산에 머무른 적이 있었다.그 동산은 베라가드야나라는
여자 바라문의 소유(所有)였다.마침 그녀의 제자들이 나무를 하러 왔다가 존자를 만났다.그들은 존자의 수행자다운 평안한 모습에 마음이 움직여 설법을 청했다.존자는 그들을 위해 성심(誠心)을 다해 설법을 해주었다.젊은이들은 설법을 듣고 베라가드야나라는 여자 바라문에게 돌아가 이렇게 말하였다."스스님,저희들은 지금 암라동산에 와 있는 우다이존자로부터 설법을 듣고 오는 중입니다.그는 진리에 대해 막힘없이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주어서 큰 감동(感動)을 받았습니다."그녀는 자기도 존자를 만나 설법을 듣고 싶어졌다.그래서 우다이존자를 초청(招請)해 공양을 올리기로 하고,사람을 보냈다.우다이존자는 이르 기꺼이 허락(許諾)하고 다음날 아침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 공양을 받았다.공양이 끝나자 그녀는 호화로운 옷과 신을 신고,높은 자리에 앉아 우다이존자에게 말했다.
"스님,한 가지 여쭤 볼 일이 있는데 대답해 주시겠습니까?" 그러나 무슨 까닭인지 존자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이었다.그녀는 다음날에도 공양을 올리고 말을 꺼내 보았으나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였다.그러기를 세 번이나 계속했다.여자 바라문은 주변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그랬더니 그 중 눈치 빠른 사람이 말했다."그것은 아마 당신이 가죽신을 신고,높은 자리에 거만하게 앉아 설법을 들으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우다이존자는 진리를 존중하는 사람이니,높은 곳에서 거만한 태도의 사람에게는 설법하지 않으려는 것 같습니다."그녀는 깨달은 바 있어서 다음날에는 신발을 벗고 낮은 곳에 앉아서 가르침을 청하였다.그제서야 존자는 성의를 다하여 설법해 주었다.
<잡아함 비뉴가전연경(毘紐迦前延經)>
(*초등학생에게 길을 물을지라도 정중하게 물어야 한다.물어서 배우고 익히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일 중에 하나다.그리고 인생의 단락단락마다 내용보다도 태도가 더욱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경우도 참으로 많다.사랑한다는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말을 할 때의 태도가 더 중요한 것이 세상의 일이다.)
-자리를 나누어 앉으신 부처님-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성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날 부처님이 많은 제자들에게 둘려쌓여 설법(說法)을 하고 있는데,제자 마하가섭이 찾아왔다.그는 오랫동안 작은 암자(庵子)에서 혼자 수행을 하느라고,수염과 머리를 제대로 깍지 못해 더부룩했다.더욱이 옷은 낡고 해져 누더기였다.이를 본 많은 다른 제자들은 자리를 비켜 중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저 사람은 누구이기에 저리도 행색이 초라하고 품위도 갖추지 않는가?"부처님은 이 같은 제자들의 생각을 알아차리시고 마하가섭에게 말씀하셨다."어서 오너라,가섭이여,이리로 와서 여래(부처님)와 함께 자리를 나누어 앉도록 하라."마하가섭은 사양하다가 부처님께서 다시 권하자 할 수 없이 부처님의 자리를 반으로 나누어 앉았다.그러자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래(부처님)는 모든 나쁜 법을 떠나,밤이나,밤이나 낮이나 완전한 선정(禪定)에 머무른다. 마하가섭도 또한 그러하다.여래(如來)는 사랑하는 마음,불쌍히 여기는 마음,기뻐하는 마음,일체에 집착(執着)하지 않고 평정(平靜)한 마음을 성취(成就)했으며,완전한 지혜를 갖추었다. 마하가섭 또한 그러하다.그러므로 자리를 나누어 앉는 것이다."이 말을 들은 제자들은 그제서야 잘못을 뉘우치고,이 일을 칭찬하고 기뻐하는 마음을 내었다. <잡아함경 납의중경(衲衣重經)>
(*부처님은 부처님을 알아보고,부처님으로 대접할 줄 압니다.다른 방식으로 본다면,다른 사람을 부처님처럼 대접하는 사람이 바로 부처님일 겁니다.이 이야기가 가섭존자에게 부처님의 법을 전하였다는 근거가 되는 염화미소와 자리를 나누어 앉았다는 사건 중의 한 원형이 아닌가 합니다.)
-주면 얻으리라-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성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어느날 얼굴이 단정하게 생긴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와 보시(布施:베풀어줌)의 공덕(功德)에 대해 여쭈었다."부처님,저는 보시에 대해 묻고자 합니다. 무엇을 보시해야 편안함을 얻고,무엇을 보시해야 밝은 눈을 얻을 수 있는지요.또 어떻게 해야 모든 것을 보시해야 밝은 눈을 얻을 수 있는지요,또 어떻게 해야 모든 것을 보시했다고 말할 수 있는지 설명해 주시길 바랍니다.""큰 힘을 얻고자 한다면 음식을 나누어 주라.
단정한 얼굴을 얻고자 한다면 의복(衣服)을 나누어 주라,안락(安樂)을 바란다면 수례를 보시하고, 밝은 눈을 얻고자 한다면 등불을 보시하라. 또한 수레를 보시했다고 말하려면 무엇을 얻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다.아울러 진리를 중생에게 가르쳐 주면,그것이야말로 보시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보시라 할 것이다."
<잡아함 시하득대력경(施何得大力經)>
-제게 허물 있으면 저를 위하여 지적하여 주십시요(自恣法會)-
어느 때 부처님께서 여름안거(夏安居:비가 많은 여름의 3개월간 한 곳에 머무르며 수행하는 생활방식)를 기원정사에서 보냈다.마침 안거가 끝나는 날이 되자 인근에서 수행을 하던 오백 명의 제자들이 자자(自恣:하안거의 마지막 날에 모인 스님들이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고백하여 서로 훈계하는 행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달이 뜨자 규칙에 따라 자자가 시작됐다.먼저 부처님께서 대중 앞에 나아가 공손한 자세로 대중에게 말씀하셨다."대중들이시여,이제 자자를 행하노라.지난 안거 동안 여래(부처님)가 몸으로나,입으로나,생각으로나,무엇인가 비난받을 일 했거나,그렇게 보이도록 미심쩍은 일을 하지는 않았는가?혹시 그런 일이 있다면 여래를 위해 지적해 주시라,그러면 이 자리에서 참회하리라."
그러자 장로 사리불이 일어나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부처님,부처님께서는 몸과 말과 생각에 조금도 잘못이 없었습니다.참으로 거룩하고 깨끗하게 지내셨습니다."사리불은 이어 자신도 무릎을 끊고 합장을 하고 부처님과 같이 말했다.이번에는 부처님이 그의 청정함을 인정(認定)했다.그 뒤 오백 명의 수행자들이 순서대로 자자를 했으나 아무도 비난의 말을 들은 사람이 없었다.이를 지켜본 반가사라는 제자가 감격에 겨워 자리에서 일어나 즉흥시(卽興詩)를 읊었다.
"오백 명 대중이 모여 앉았으니 일체의 결박(結縛)을 끊어 버리고,온갖 번뇌마저 다한 성자(聖者)들이네.맑고 깨끗하게 서로 친하고,어떤 구속도 다시 받지 않나니 해야 할 일을 이미 다해 마치고,애욕의 그름에서 벗어난 분들이네 믿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서로 받들어,세 가지 밝음으로 괴로움을 없애고 진리의 아들(부처님의제자)되어 물러날 근심 없으니 위대한 성자들(오백 명의 모든 스님)에게 경배(敬拜)드리네." <잡아함경 희수경(懷受經)>
-진리를 존중하고 진리에 의지하라-
부처님께서 '최고의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니련선화 강기슭 보리수 아래 앉아서 명상을 하던 부처님은 문둑 이런 생각을 했다."이 세상에서 참으로 존경하고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은 괴롭고 힘든 일이다.나는 나보다 훌륭한 사람을 의지하고 공경하며 살고 싶다.그러나 이 세상에서 나보다 훌륭하게 계(戒)를 성취한 사람,선정(定)을 성취한 사람,지혜(慧)를 성취한 사람을 만날 수 없다.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누구를 존경하며 의지해서 살아야 하는가....이때 하늘신들의 왕(梵天)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붗퍼님>과거의 부처님도 진리를 존중하고 의지하며 살았습니다.또한 미래의 부처님도 진리를 존중하며 의지해 살아갈 것입니다.그러하오니 현재의 부처님인 부처님도 진리를 의지하며 존중하고 살으셔야 할 것입니다.이것이 자기의 이익을 버리고 중생들의 근심과 번뇌를 없애는 분들이 의지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방법입니다.그러므로 부처님께서도 그렇게 사셔야 할 것입니다.<잡아함경 존중경(尊重經)>
-재가불자(在家佛子)가 가져야 할 일 이웃과 가르침과 공덕을 함께 하라-
어느 때 부처님께서 카피라바스투 니그로다 동산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마하나마라는 재가신자(在家信者:집에 살면서 종교를믿고 실천하는 사람)가 여러 사람들과 함께 부처님을 찾아왔다."어떤 사람을 가리켜 재가신자라 합니까?""집에서 깨끗하게 살면서 '목숨을 마칠 때까지 삼보(三寶:부처님.부처님의 가르침,승가)에 귀의(歸依:믿고 의지하고 따름)하는 우바새,우바이(남자,여자 재가신자)가 되겠습니다.이를 증명(證明)하여 주십시오.'라고 다짐한 사람들을 말한다.""그러므로 재가신도들은 어떤 조건(條件)을 갖추어야 그 이름에 걸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까?""마하나마여,다음과 같은 열여섯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참다운 재가신도라 하겠다.
첫째: 스스로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한다. 둘째: 스스로 깨끗한 계율(戒律)을 가져야 한다. 셋째: 언제나 보시(布施)를 행하여야 한다. 넷째:절에 자주 나가 스님을 공경해야 한다. 다섯째: 하마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배운다.여섯째: 참되고 바른 진리의 가르침을 듣고 배운다. 일곱째: 자신이 받아 지닌 법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그 뜻을 깊이 관찰해야 한다. 여덟째:바른 법에 따라 실천(實踐)을 게으리하지 말아야 한다.이 여덟 가지를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거르쳐서,다른 사람이 낱낱이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한다.그러면 모두 여여섯 가지를 성취하는 것이 된다.이런 사람을 일러 부처님은 참된 재가신도라 부른다." <잡아함경 일체사경(一切事經)>
(*승가:화합하며 바르게 정진하는 공동체란 뜻으로,광의로는 불교교단을 지칭하며,협의로는 스님을 뜻한다.)
(*불교신도는 절에 다니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부처님과 함께 하면서 생기는 과보와 공덕을 혼자서만 누리는 사람은 아직 온전한 불교신자가 아니다.가족과 이웃과 부처님의 평안함과 기쁨을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여기에 재가신자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웃에게 일러 주고 권하고 함께 해야 당위성이 있다.)
-킅 죄업을 지었더라도 부처님을 생각하면 지옥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어던 사람이 몸과 입과 뜻으로 악(惡)을 지었더라도,죽음에 임박하여 부처님의 공덕(功德)을 생각하면.그 사람은 절대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의 세계로 떨어지지 않고 하늘세계에 태어나게 된다.설령 극악(極惡)한 사람이라 할지라도,죽음에 임박하여 부처님의 공덕을 생각하면,죄업(罪業)이 사라져서 하늘에 태어난다. <증일아함경>
-진실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라-
진실한 마음으로 공겨하여 부처님께 공양 올리고, 부처님을 생각하면(念佛)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되고 염불(念佛)하는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면.한량없는 부처님을 뵙게 되리라 <華嚴經>
- 극락세계에 태어나려면-
모든 세게에 있는 여러 하늘의 신 들과 사람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데에는,무릇 세 종류의 무리가 있다.뛰어난 무리들은 출가(出家)하여 욕심을 버리고 도를 닦는 청정한 스님이 된다.그리고 부처님과 진리를 향한 마음을 일으켜서,오로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미타부처님을 염불하는 자이다.이들이 임종(臨終)할 때에는 아미타부처님이 여러 대중들과 함께 직접 그 신이나 그 사람의 앞에 나타나시다.....(중략)...
중간에 해당하는 무리들인 모든 세계에 있는 여러 하늘신과 사람들은,지극한 마음으로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여,비록 도를 닦는 청정한 스님이 되어서 큰 공덕을 닦는 것이 어렵다고 해도,마땅히 위 없는 부처님과 진리를 향한 마음과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원력(願力)을 일으켜서,오로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미타부처님을 생각(念佛)하는 자이다.이 무리들이 임종할 때에는 아미타부처님이 화신(化身)으로 그 모습을 나타내시어 대중들과 함께 그 사람이 앞에 나타나신다...
중간에 미치지 못하는 무리들은,오로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단 열번이라도 아미타부처님을 마음속 깊이 생각하고 그 이름을 부르면서,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한다.이 무리들이 임종할 때에는,꿈결에 아미타부처님을 뵙고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된다. <불설무량수경을 요약>
-큰 죄를 저지른 자도 아미타부처님을 열 번 부르면 그 죄업이 사라진다-
하품하생자(하품하생자:근기가 낮은 무리 가운데 더욱 낮은 무리에 해당하는 자)는 나쁜 삶과 직업으로 좋지 않은 업(업)을 짓고,부모님이나 스님을 죽이는 극악(극악)한 범죄(범죄)나 갖가지 나쁜 죄를 지어서,모든 좋지 않은 것을 갖춘 자이다.이와 같이 어리석은 사람은 그 악한 업(업)으로 인하여,응당 지옥,아귀,축생의 세계에 떨어져 여러 겁을 거치면서 끝없는 고통을 받는다.이와 같은 악행(악행)에 빠진 사람이 목숨이 끊어지려 할 때,선지식(먼저 진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선지식이 그를 여러 가지로 안심(안심)시키고 위로 하며,그를 위하여 미묘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말해 주고,염불(염불:오직 한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이름을 부름)하도록하도록 가르친다.그러나 그 사람이 고통으로 핍박(핍박)받아 염불할 경황이 없을 경우에는,선지식이 "그대가 만일 한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 할 수 없다면,아미타부처님을 소리내어 부르고 믿고 의지하라 "라고 애기한다.그리하여 그가 지극한 정성으로 소리가 끊어지지 않게,아미타부처님을 생각하면서"나무아미타불"을 열 번 부르게 되면,아미타부처님의 이름을 부른 까닭에 팔십억겁 동안의 생사(생사)의 죄업(죄업)이 봄 햇볕에 눈 녹듯 없어진다. <불설관무량수불경>
-산더미 같은 장작과 풀더미도 작은 불씨에 타서 없어진다-
어떻게 일생동안 갖은 악(惡)을 다 짓고도,다만 열 번만 아미타부처님 이름을 한마음으로 부른 것으로서,모든 죄(罪)를 다 소멸(消滅)하고 저 극락정토에 왕생 하며,맑고 깨끗한 성취를 이루어서 지옥,아귀,축생의 세계를 더나 영원히 극락세계에 살 수 있겠는가...(중략)...비유하면 천 년 동안에 풀더미의 섶을 쌓아,그 높이가 백 리인데, 팥알만한 불로 하루 동안에 그것을 다 태워 버리는 것과 같다.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엄청난 양의 장작과 풀더미도,하루 만에 모두 태워 없앨 수 있는 것이다. <무량수경종요>
극락세계에 태어나려면-
작은 양의 좋은 일(善根)과 복덕(福德)의 인연만으로는 극락세계에 태어날 수 없다.사리불아! 만일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이 아미타부처님에 대하여 말하는 것을 듣고,그 이름을 마음에 지니되,하루나 내지 이래 동안 흐트리지지 않고 한 마음으로 아미타부처님을 생각하고 그 이름을 부른다면,그 사람의 목숨이 끊어지려 할 대.아미타부처님과 성스러운 무리들이 그 앞에 나타날 것이며,마음이 흐트러지거나 혼란에 빠지지 않고,極樂淨土에 왕생(往生)할 것이다. <불설아미타경>
-무거운 죄를 저지른 사람이 어떤 이치로 극락세계에 갈 수 있나-
밀린다 왕이 물었다."나가세나 스님이시여! 당신들은 이와 같이 말합니다.'가령 백 년동안 악행(惡行)을 했다 하더라도,임종(臨終)에 이르러 한 번만 부처님을 생각한다면,그 사람은 하늘나라에 태어날 수가 있다고, "그러나 나는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또 당신들은 이와 같이 말합니다."한 번 살생(殺生)을 했다 하더라도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고 나는 이 말 또한 믿지 않습니다."나가세나 스님이 왕에게 물었다"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작은 돌이라도 배에 싣지 않고서 그 둘이 물위에 뜰 수 있습니까?""그렇 수 없습니다,""대왕이여,백 대의 수레에 실을 만한 바위라도 배에 싣는다면, 그 무거운 바위는 물에 뜨겠습니까?""그렇습니다.물위에 뜰 것입니다.""대왕이여,이와 같아서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돌을 배에 실어 물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것과 같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잘 알았습다.나가세나 스님!" < 밀린다왕문경>
- 부처님과 함께 함이 최상의 행복-
부처님의 이름만이라도 들을 수 있다면,차라리 고통스런 지옥에 머물지언정 잠시라도 부처님 이름을 듣지 못하는 하늘나라에 태어나기를 원하지 않으오리다. <화엄경>
- 절이나 탑에 가서 기도하면-
암무리 마음이 산란(散亂)할지라도,그 부처님의 사리(舍利)를 모신 탑이나 절에 가서,"부처님께 저의 생명 바쳐 믿고 의지하나이다."하고 한 번 부르며 기도하면,그들은 다 불도(佛道)를 이루리다. <법화경>
- 믿음이 부족한 사람은-
사람에게 두 종류가 있으니 첫째는 예리한 근기(根機)요,둘째는 둔한 근기이다.예리한 근기인 사람은,일체의 외부 현상적 세계는 오직 마음이 지은 바로써 허망하고 진실이 아닌 것을 알아 절대 의심이 없다.그러나 둔한 근기의 사람은 이런 이치를 모른다.둔(鈍)한 사람은 선한 바탕의 업이 희박하고,아직 확실하게 부처님께 나아갈 수 없어서,모든 나쁜 번뇌를 아직 끊어 없앨 수 없다. 그의 마음은 의심(疑心)하고 겁(怯)을 내며,지옥 ,아귀,축생의 세계에 떨어지고 여덟가지 고통과 어려움이 있는 곳에 태어날 것을 두려워할 것이며,부처님과 보살님들을 만나지 못하고 바른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받을 수 없음을 두려워할 것이요,부처님과 진리를 향한 믿음을 성취하기 어려움읋 두려워할 것이다.이와 같은 의심과 두려움과 갖가지 장애(障碍)가 있는 사람은,모든 시기와 장소에서 언제나 부지런히"지장보살"의 이름을 외우며 생각해야 한다 <점찰선악업보경>
-한생각이라도 부처님을 향하라-
어떤 중생이라도 아미타부처님의 이름을 듣고서,믿는 마음을 내고 환희(歡喜)하는 마음을 일으키고,한 생각리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회향(回向)하여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면,곧 극락세계에 태어나는 불퇴전(不退轉)의 지위(地位)에 머물게 된다.단지 오역죄(五逆罪: 부모님,스님,부처님을 죽게 한 죄)를 범한 자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비방한 자는 제외한다.
<불설무량수경>
-한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르는 힘은 지옥을 부순다.-
옛날 어떤 나라의 태자가 그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되었다.그때 깨달음을 얻은 한 스님이 그 국왕이 오래지 않아 목숨을 마칠 것을 알았다.국왕의 목숨이 7일 밖에 남지 않았고,목숨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아비지옥에 떨어져서 1겁 동안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이 큰 스님은 곧 국왕을 찾아가서 말했다."대왕이여,지극한 마음으로"부처님을 믿습니다"라고 외우되,7일 동안 계속하여 끊지 마십시오,"큰 스님은 왕을 떠나면서도,"부디 잊지 말고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라고 신신당부했다.그리하여 왕은 합장하고 일심으로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밤낮 끊지 않았다.7일이 되어 그는 목숨을 마치고 그 혼이 아비지옥으로 내달렸다.그러나 죽기 전에 부처님을 생각하고 기도한 힘으로,지옥문 앞에 가서 그것이 지옥임을 알고는 큰 소리로"부처님을 믿습니다."라고 했다.지옥(地獄)안의 죄인(罪人)들도 이 소리를 듣고 모두 놀라면서 한꺼번에 "부처님을 믿습니다."라고 따라 불렀다.그때 지옥에서 훨 훨 타오르고 있던 사나운 불들이 즉시 다 꺼지고,그들은 모두 해탈하여 인간세상에 태어났다. <비유경>
-어떤 어려움과 역경 앞에 처해도-
그때 마침 오백 명의 장사꾼들이 바다에 들어가 보배를 캐다가 입을 벌린 큰 물고기를 만나 배는 어느새 그 입으로 향해 갔다.장사꾼들은 놀라고 두려워 모두가 크게 소리 내어 통곡(痛哭)하였다.이윽고 배가 고기의 입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그들은 동시에 같은 소리로 "부처님을 믿습니다."라고 외쳐댔다.그러자 큰 고기는 그 소리를 듣고 입을 다물었고 물이 잠잠해져 장사꾼들은 살아날 수 있었다. <현유경>
-부처님 가르침을 등지고 나쁜 업을 지었던 스님들이 부처님이 된 인연-
오랜 과거 구원겁(久遠劫)전에 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생하셨으니,그 이름은 공양(供養)이셨다.그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네 명의 스님이 함께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익혀으나,번뇌가 마음을 덮어 부처님 가르침을 굳게 지키지 못하고,착하지 못한 업을 많이 짓게 되었다. 그런던 어느 날 허공(虛空)에서 목소리가 들려오는데,네 명의 스님들에게 부처님의 탑이 있는 곳에 들어가서 불상(佛像)을 보라고 일러주었다.....(중략).....그리하여 네 명의 스님이 부처님의 탑(塔)이 있는 곳에 들어가 불상(佛像)을 보고 참회(懺悔)한 인연으로,그들은 그 뒤에 팔십억 아승지겁 동안 악한 세계에 떨어지지 않았고,태어나는 생마다 항상 시방세계(온세계)의 모든 부처님을 만나뵈었다.또 그 여러 부처님들의 처소에서 매우 깊은 염불삼매(念佛三昧)를 받아 지녔으며,이 삼매를 얻고 안 뒤에,모든 부처님께서 그들앞에 나타나,언제인가 부처님이 되리라는 예언을 주셨으므로 지금다 부처님이 된 것이다.동방의 묘희(妙喜)국토의 아촉부처님이 첫 번째 스님이요,남방의 환희(歡喜)국토의 보상(寶相)부처님이 두 번째 스님이며,서방의 극락(極樂)국토의 아미타부처님이 세 번째 스님이며,북방의 연화장엄(蓮華莊嚴)국토의 미묘성(微妙聲)부처님이 네 번째 스님이다.
-어머니가 어린 자식 생각하듯 부처님을 생각하라-
그 부처님이 저에게 한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하고 이름을 불러서 삼매에 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었다."염불"(念佛:부처님을 한마음으로 지극히 생각하고 부처님의 이름을 간절히 부름)이란,마치 한 사람은 간절히 생각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조금도 반응이 없다면,이들은 서로 만나도 만나지 못함과 같다.만약 두 사람이 서로서로 생각하고 마음이 같다면,이는 마치 물체에 그림자가 따르듯,여러 생에 서로 어긋나지 않으리라.이와 같이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께서 중생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생각하듯 하시거만,만일 그 자식이 어머니를 등지고 도망간다면 아무리 생각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이와 반대로 만약 자식이 어머니 생각하기를 어머니가 자식 생각하듯 한다면,이들 모자(母子)는 많은 생(生)을 지나도록 서로 어긋나지 않으리라.이와 같이 중생들이 지긋한 마음으로 항상 부처님을 생각한다면 금생이나 내생에 반드시 부처님을 친히 뵙게 될 것이며,
머지않아 스스로 마음을 깨닫되,마치 향을 만들고 만들고 다루는 사람이 스스로의 몸에 향기가 배듯 하리니.이것이 곧 향광장엄(香光莊嚴:향기와 광명으로 아름답게 장엄함)이다."만약 이 부차님을 한마음으로 생각하고 그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도 삼매(三昧)에 들어감을 성취하는 사람이면,다섯 가지 인연이 있다. 첫째는:계(戒)를 지녀 범(犯)하지 않음이요.둘째는: 삿된 견해를 일의키지 않음이요. 셋째는: 교만(驕慢)을 내지 않음이요.넷째는:성내지 않고 질투하지 않음이요.다섯째:용맹정진하되 마치 머리에 불타는 것을 끄는 것과 같이함이다. 이 다섯 가지 일을 실천하고 바로 부처님을 생각하며 스스로의 마음으로 하여금 물러나지 않게 하되,마땅히 온 세상의 모든 부처님을 공양해야 할 것이다. <관불삼매경.>
-부처님과 함께하면 어떤 악한 것도 그 사람을 침해하지 못한다-
관불삼매(觀佛三昧:부처님을 마음 깊이 생각하여 삼매에 들어감)가있다.즉 부처님은 진리의 왕이 되어 사람들로 하여금 갖가지 좋은 진리를 얻게 한다. 그러므로 좌선(坐禪)하는 사람은 먼저 부처님을 생각해야 한다.부처님은 사람들의 한량없는 죄를 희박(稀薄)하게 하고,온갖 선정(禪定)을 얻게 한다.그러므로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하면,부처님도 도한 그 사람을 생각한다. 왕의 애호(愛護)를 받으면 원수나 빚쟁이가 침범(侵犯)하지 못하는 것처럼,부처님을 생각하는 것도 그와 같아서,어떤 악한 것들도 그를 어지럽히지 못한다. <오문선경오용법>
-무엇이 우리를 존귀하게 하고,또 비천하게하는가-
살아 있는 생명은 제각기 자기의 업(業:살아가면서 짓는 행위)을 가지고 있고, 그 업을 이어받으며, 그업을 모태(母胎)로 하고 친척으로 하며,또 그업에 의존(依存)한다. 살아 있는 생명들이 짓는 업이 자신을 비천(卑賤)한 것과 존귀(尊貴)한 것으로 차별짓는다. <밀린다왕문경>
-의도적으로 짓는 업이 아니면 반드시 과보를 받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일부러 짓는 업(業)이 있으면 반드시 그 과보를 받는데,현세(現世)에서 받기도 하고 후세(後世)에서 받기도 한다.그러나 일부러 짓는 업이 아니면, 반드시 그 과보를 받는다고 할 수 없다. <중아함경>
- 업은 그 사람을 항상 따라다닌다-
태어나면 죽지 않는 자가 없으며,천지(天地: 온 우주)에는 무너지고 없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어리석은 사람은 천지가 영원한 것으로 여기나,부처님은 허공같이 알고 있다.천지도 성패(成敗:이루어지고 무너짐)가 있는데,하물며 인간이 몸을 버리지 않는 자가 있겠는가.선(善)과 악(惡)은 각각 자기에게 따르는 것이니,아비가 악하고허물이 있다고 자식(子息)이 그 재앙(災殃)을 대신 받지 않으며,자식이 악하고 허물이 있다고 아비가 그 재앙을 대신 받지 않는다.삶과 죽음 간에 각각 자기 자신이 그업의 결과를 받으며,모든 재앙과 허물은 각기 그 자신을 따른다. <불반니원경>
-왜 세상 중생들은 서로 싸우는가-
대게 사람이 세상을 살아갈 때,마음속에 독(毒)한 생각을 품고 입으로 독한 말을 내뺃으며 몸으로 독한 업(業)을 행하면,이 세 가지 마음과 몸과 입에서 나온 그것들이 크게 악(惡)을 이루어 중생들에게 가해진다.중생들은 그 해독(해독)을 입고,곧 원한이 맷혀 마음속으로 기어코 그것을 갚으려고 맹세한다.혹은 그 원한을 지금 세상에서 갚기도 하고,혹은 죽은 뒤에 혼백(魂魄)과 영(靈)이 천상(天上)이나 지옥(地獄)등에 갔다가 곧 와서 갚기도 한다.그리하여 인간세계의 축생(畜生)과 귀신(鬼神)이 서로 싸우고 해치게 된다.이것은 다 숙명(宿命:여러 전생에 지은 업들이 뭉쳐져서,이번 생의 삶과 운명에 영향을 미침)으로 말미암은 것이지 그저 생겨난 것이 아니다. <자애경>
-지옥이 있는 것을 어떻게 믿나-
어느 바라문이 말하였다."나는 다른 세상도 없고,다시 태어나는 일도 없으며,죄(罪)와 복(福)의 갚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가섭존자가 물었다."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주장하는가?""가섭존자여,내 친족 중에 큰 병으로 시달리던 사람이 있었습니다.그가 세상을 떠날 때 나는 그에게 가서 말했습니다,"벗이여! 어떤 수행자들은 악업을 행하면 죽어서 지옥에 간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나는 이 말을 믿을 수 없다.그대는 살아서 사람들이 말하는 여러 가지 악업을 지었으니.사람들의 말대로라면 지옥에 갈 것이다.그러니 사후에 지옥이 있는지 없는지를 죽고 난 후 다시 나에게 돌아와서 말해 주기 바란다."고 그에게 말했다.그렇지만.그는 죽은 뒤에 나에게 돌아와서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니,죽은 후 다음 세상은 없는 것입니다.""그렇다면 다시 묻겠다.만약 극악(極惡)한 도둑이 붙잡혀 사형(死刑)에 처할 지경에 놓여다고 하자,그때 그 도둑이 형리에게 "나를 잠시 풀어 다오.거향에 가서 인사하고 오겠소."라고 말한다면 그 형리가 도둑을 풀어 주겠는가?'"그렇지 않을 것입니다.""그와 마찬가지이다,너의 친척은 10악업을 갖추어서 지금 틀림없이 지옥(地獄)에 있을 것이다.지옥의 귀신은 조금도 자비심(慈悲心)이나 연민(憐憫)이 없으며,죽음과 삶은 세상을 달리하고 있다.그런데 악업을 지은 중생이 지옥의 귀신에게 "나를 잠깐만 놓아주시오,세상에 돌아가서 친척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오겠소."라고 말한다면 풀어 주겠는가?"
-귀한 사람이나 부자가 되는 이유-
사람됨이 부유(富裕)하고 귀한 국왕이나 큰 부자가 되는 것은,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훌륭한 스님들을 예배(禮拜)하고 섬긴 데에서 온 것이다. 사람이 장수(長壽)하고 질병없이 건강한 것은 계율(戒律)을 지켜서 온 것이다. 사람됨이 단정(端整)하고 그 얼굴이 희고 깨끗하며,손과 몸이 부드럽고 입에서 향기가 나니,그 모습을 보는 사람이 한결같이 기뻐하고,항상 봐도 싫증내지 않는 것은 인욕(忍辱:욕됨을 참고 견딤)한 데에서 온 것이다. 사람됨이 부지런히 수행하여 게으름이 없고 즐겁게 복덕(福德)을 닦는 것은,정진(精進:열심히 게으름없이 수행정진함)한 데서 온 것이다.사람됨이 자세하고 말과 행동을 분명히 하는 것은 선정(禪定:고요하여 흔들림 없는 정신의 통일)에서 오는 것이다.
사람됨이 재주가 밝아서 깊은 이치를 통달(通達)하고 묘한 이치를 연설하여 어리석은 무리를 깨우치며,사람들이 그의 말을 들으면 모두가 받아들여 선전하고 사용하면서 진기하게 여기는 것은 지혜(智慧)에서 온 것이다.사람됨이 목소리가 맑고 투명한 것은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님을 노래하고 찬탄(讚嘆)한 데서 오는 것이다.사람됨이 정결(淨潔)하여 질병(疾病)이 없는 것은,자비한 마음과 그의 전생에 남을 때리지 않은 까닭에서 오는 것이다.사람들이 예쁘고 훤칠한 것은 다른 사람을 공경(恭敬)한 까닭이다. <불설죄복보응경>
-부처님은 중생의 죄와 복을 꿰뚫어 보신다-
세상 사람은 나고 죽음을 알지 못하고,육안(肉眼)으로는 죄(罪)와 복(福)을 알지 못하거니와,부처님은 도(道)의 눈으로 헤아릴 수 없는 겁으로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죄와 복의 갚음을 보되,손바닥 위의 유리구슬 보는 것과 같아서, 안과 밖을 밝게 환히 뚫어 의심이 없게 보신다. <불설죄복보응경>
-지옥에 떨어질 죄를 지었다면-
"도 어떤 업(業)이 중생으로 하여금 지옥(地獄)에 떨어지더라도 곧 지옥을 벗어나서 다른 몸을 받게 합니까?""어떤 중생은 지옥에 떨어질 나쁜 업을 짓고는 초조(焦燥)해하며 '인과(因果:원인과 결과)가 없다" 고 말한 것을 뉘우친다.그리고 번뇌를 멀리 여의고,'이런 나쁜 업을 좋아하고 즐길 것이 아니다.나는 다시는 이러한 나쁜 업을 짓지 않으리라'라고 맹세한다.그것은 마치 저 아세세왕(阿娑世王)이 그 압버지를 죽인 커다란 죄를 짓고는,'저는 악업을 지었으니 마땅히 스스로 죄값을 받아야 합니다.저의 죄를 참회합니다.'라고 부처님을 향하여 죄를 참회(懺悔)하고,지난 잘못을 자세히 말하였을 때,부처님께서 그를 가엾이 여겨서,아세세왕이 죄의 성품(本質)을 관찰하게 한 것과 같다.죄는 인연을 따라 허깨비처럼 있는 것이라.그러므로 그 중생은 지옥에 태어났다가 곧 목숨을 마치고 다른 곳에 태어나느니라."
<불설분별선악보은경 상권>
-있는 것처럼 보일 뿐 실재하는 것은 아니다-
옛날 어떤 부호(富豪)의 아들이 새로 뷰인을 맞이하여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였다.한번은 그 남편이 부인에게 말하였다."포도주를 가지고 오시오,같이 마십시다."부인은 가서 술독을 열다가,자기 그림자가 술독 안에 있는 것을 보고는 매우 화를 내면서 돌아와 남편에게 말하였다."당신은 여자를 술독 안에 감추어 두고 왜 또 나를 맞아들였소?"남편이 직접 부엌에 들어가 술독을 열었는데,이번에는 자기 그림자가 있음을 보고는 부인에게 화를 내면서 부인이 남자를 감추어 두었다고 하였다.그리하여 두 부부는 서로 화를 내면서,제각기 자기 말이 사실이라고 우겼다.마침 남편의 친구인 어떤 바라문 수행자가 우연히 지나다가 이들이 다투는 것을 보고,그 까닭을 물어보고는, 그도 가서 살피다가 자기 그림자를 보고 부호의 아들을 원망하면서 "자기도 친한 친구를 독 안에 감추어 두고 겉으로 싸우는가?"라고 말하고 곧 그를 버리고 떠났다.
조금 뒤에 어떤 큰스님이 가서 그것을 보고 그것이 모두 그림자인 것을 알고는 탄식하면서 말하였다."세상 사람들은 어리석고 미혹(迷惑)하여,비어 있는 것을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구나."스님은 부부를 불러 같이 항아리를 들여다보게 하고 나서,큰 돌을 가져가 술독을 때려 부수어 아무 것도 없이 만들었다.그들 부부는 그것이 다름 아닌 자기 그림자였던 것을 제각기 부끄러워 하였다.부처님은 이것을 비유로 드시면서 "그림자를 보고 싸우는 것은,온 세상의 사람들이 이 몸뚱이와 감각기관들이 괴롭고 항상함이 없어,변하고 비어 있는 존재임을 알지 못하고,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을 저질러,나고 죽음의 세계를 벗어나지 못함을 비유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잡비유경 하권>
-부모님을 제도하라-
부모님을 인도(引導)하여 깨달음에 들도록 하면 큰 공덕(功德)이 있다. 부처님이 된 나는(전생에) 어머니를 인도하여 깨달음에 이르도록 하였기 때문에 세상마다 어려움이 없었고,스스로 부처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런 이치가 있으니 너희 제자들은 각각 부모님에게 효순(孝順)하고 공양하여야 한다. <잡보장경>
-목숨을 바쳐 해야 할 네 가지 일-
선남자야,여래(부처님)는 먼 예전에 네 가지 일을 위하여 몸과 목숨을 버렸느니라. 첫째는:중생의 모든 번뇌(煩惱)를 부수기 위한 것이다.둘째는:중생으로 하여금 안락함을 얻게 하기 위한 것이다.셋째는:스스로 자신의 몸에 탐내어 집착하는 태도를 부수기 위한 것이다. 넷째는:부모님께서 낳아서 길러 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란분경>
-부모님을 위하여 우란분재를 행하라-
여러 선남자 선여인들이여!그대들이부처님의 제자로서 효순(孝順)의 도(道)를 닦는 자라면,마땅히 생각생각마다 항상 부모님의 은혜(恩惠)를 생각하여라.현생(現生)의 부모님과 과거 칠세의 부모님을 위하여 해마다 7월 15일에 우란분재(돌아가신 분을 위하여 공양 올리고 경을 읽어서 돌아가신 분이 극락정토에 태어나도록 기원하는 행사를 행하여라.항상 효순하는 마음으로낳고 길러 주신 부모님과 과거 칠세 부모님을 생각하고,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청정(淸淨)한 스님들께 공양(供養)하여라.그리하여 부모님의 크신 은혜에 보답하도록 하라.모든 불자들은 마땅히 이 법을 받들어 행해야 한다. <우란분경>
-아버지되는 정반왕의 관을 스스로 메시러 한 부처님-
그때 부처님게서는 오는 미래세상에 사람들이 포악(暴惡)해져서, 부모님이 길러 준 은혜에 보답(報答)하지 않고 불효(불효)할 것을 아시었다.그래서 불효한 이들을 위해,또 미래세상의 모든 중생을 위하여 예법을 세워야 하겠으므로,부처님 스스로 아버지 정반왕의 관(棺)을 메고 화장터로 가시려 하셨다. 그대 사천왕(四天王)들이 부처님의 듯을 알고,정반왕의 관(棺)을 메기를 청하지 부처님께서 위엄(威嚴)의 빛을 더욱 나타내어 스스로는 행로(行路)를 잡고 관 앞에 서서 장지(葬地)로 향하셨다.
- 부처님의 가르침은 마음을 항복시키는 최상의 길-
만약 어떤 사람이,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해 주는 법사(法師: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여 주는 스승)에게 공양(供養)하면,이 사람은 곧 현세(現世)의 부처님을 공양하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이 사람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러준 법사스님께 공양한 인연으로 원하는 바를 성취할 것이며,나아가 큰 깨달음도 증득(證得)할 것이다.그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해 주신 법사스님을 공양했기 때문이다.왜냐 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었기 때문에,자신의 마음을 잘 조절(調節)하여 원하는 바대로 마음을 쓸 수 있고,지혜가 없어 캄캄한 세계를 유전(流傳:떠돌아 다님) 하던 것을 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 가르침을 떠나 어떤 법으로도 자신의 마음을 항복(降伏)할 수 없느니라. <정법염처경>
-네 가지 청정한 믿음-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 스님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들 부처님의 제자는 가없이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내야 한다.만일 어떤 사람이 너희들의 말을 들어 즐겁게 받아들이거든,그들을 위해 네 가지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설명하여,그들로 하여금 거기에 들어가 머무르게 하라.어떤 것이 넷인가,부처님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부처님을 다르는 청정한 스님들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부처님의 계율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믿음을 성취하는 것이다.땅,물,불,바람의 네 가지 요소는 변하거나 더하고 덜함이 있더라도,이 네 가지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은,더하고 덜하거나 변하는 일이 없다.
부처님의 제자로서 이 네가지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성취(成就)하고도,지옥(地獄)이나 축생(畜生),아귀(餓鬼)에 덜어지는 일은 절대 없다.그러므로 제자들이여,마당히 네 가지 청정한 믿음을 성취하여야 한다.즉,'나는 부처님과,부처님의 가르침과,부처님을 따르는 청정한 스님들과,거룩한 계율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개끗한 믿음을 성취하고,반드시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갗이네 가지 믿음을 세우고 성취하게 하리라.'라고 스스로 다짐하고 실천해야 한다.
<잡아함경>.<사불과정경>.<중아함경(中阿含經)>
-불교신자의 맹세-
저는 오늘부터 깨달음을 이를 때까디,제 몸을 위하여서는 재물(財物)을 저축(貯蓄)하지 않겠습니다.어떤 돈이나 물건을 제가 받는 것이 있다면,모두 가난하고 곤궁(困窮)한 중생들을 구제(救濟)하는데 쓰겠습니다.저는 오늘부터 깨달음을 이룰 때까,고독(孤獨)하여 의지할 데 없거나,구금(拘禁)을 당하였거나,병(病)이 나 있거나,가지가지 액난과 곤란을 만난 중생들을 보게 되면,단 한 사람이라도 그냥 버리지 않겠습니다.반드시 글르 편하케 하기 위하여,의리(義理)로 도와 주고 그 고충(苦衷)에서 벗어나게 한 뒤에야 떠나겠습니다. <승만경>
-보리심(부처님과 진리를 향하여 나아가는 마음)을 갖게 된 인연-
선남자여,어떤 사람은 외도(外道: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닌 타종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행하다가,외도의 뒤바뀐 학설(學說)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보리심(菩提心:부처님이 되고 진리를 알고 이웃을 구제하려는 마음)을 발하기도 한다.혹 어떤 사람은 고요한 곳에 머물러서 참선(參禪)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인연으로 보리심을 발하며,혹 어떤 사람은 생사의 허물을 관하여 보리심을 발하기도 한다.혹 어떤 사람은 악(惡)을 보거나 악(惡)을 듣거나 하여 보리심을 발하기도 하며,어떤 사람은 깊이 자신의 탐욕(貪慾)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인색(吝嗇)과 질투(嫉妬)가 가책(呵責)이 됨을 알기 때문에 보리심을 발하기도 한다.어떤 사람은 모든 외도들의 오통 신선을 보고 보리심을 발하기도 하며,어떤 사람은 세상에 끝이 있는지를 알고자 하여 보리심을 발하기도 한다.또 어떤 사람은 부처님의 능력(能力)과 자비(慈悲)와 삶이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음을 보고 듣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보리심을 발하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중생을 향한 연민(憐憫)한 생각을 내어 보리심을 발하기도 하며,어떤 사람은 중생을 사랑하기 때문에 보리심을 발하게 되느니라. <우바새계경>
-부처님의 서원을 따르라-
"선남자들이여,그대들은 사바세계에 가서 부처님을 뵙거든 공양하며,부처님은 참으로 만나기 어렵다는 생각을 내어야 하느니라.왜냐하면 석가모니부처님은 한량없는 백천만억 아승지겁 동안 행하기 어려운 고행(苦行)을 하고,크게 중생을 가없이 여김의 서원(誓願)을 세웠기 때문이다.석가모니부처님은'내가 부처님이 될 때,산과 언덕,흙더미,자갈,가시나무등이 있는 더럽고 나쁜 국토 속에 살고 있는 중생들은,번뇌와 가지가지 나쁜 악업을 지으며 살고 있을 터이므로,그 나쁜 세상 가운데서 부처님이 되리라.그래서 그들 나쁜 세상에서 괴로워하는 중생(衆生)들을 이롭게하여,온갖 괴로움을 끊게 하고 온갖 즐거움을 얻게 하겠으며,그들 중생(衆生)들이 진리의 몸을 이루어서 영원히 머물게 하리라'고 맹세 하였기 때문이니라.석가모니부처님의 본래 서원이 이와 같으니라.그대들은 이제부터,어느 곳에 머무더라도 부처님처럼 머물러야 한다. <대방편 불보은경>
-지옥을 벗어나는 힘-
나는 그때에 화거(火車)지옥에 떨어져 있으면서,함께 두 사람이 나란히 불수레를 끌었다.그때 우두(牛頭)아방이 수레 위에 앉아서,입을 다물고 이를갈며,눈을 부릅뜨고 불을 불면 입,눈, 귀, 코에서 연기와 불꽃이 함께 일어났느니라.우두아방의 몸은 아주 크고 팔과 다리는 서리서리 얽혀서 그 빛깔은 검붉었는데,손에는 쇠몸둥이를 잡고 아팠지마는 힘을 쓰며 수레를 끌었는지라.힘에따라 수레는 앞으로 나아갔지만,그때에 내 곁의 짝은 허약(虛弱)하여 있었는지라 힘이 빠져 뒤에 처졌었다.이때에 우두아방은 쇠작살로 내 짝의 배를 찌르고 쇠몸둥이로 등을 후려치는지라,피가 목욕하듯 나와서 몸뚱이를 따라 흘렀다.내 짝은 괴롭고 아파서 목놓은 소리로 크게 부르짖으면서,'고통을 참기 어렵도다.하였다.혹은 어머니를 부르기도 하고,혹은 어머니를 부르기도 하고,혹은'아내야,아들아'를 부르기도 하여,애걸복걸(哀乞伏乞)을 하였지만 어떤 편안(便安)함도 얻을 수 없었는니라.
나는 그때에 내 짝이 큰 고통받음을 보고서 자비한 마음을 내게 되었느니라.이 뭇 죄인(罪人)들을 위하여 우두(牛痘)아방에게 청하기를,'이 죄인들은 매우 불쌍합니다.조그만이라도 가엾이 여기셔서,사랑하고 불쌍하게 여기소서.'라고 말하였느니라.이에 우두(牛痘)아방은 내 말을 듣자마자 성을 내면서 곧 쇠작살로 앞에서 나의 목을 찔러느니라.바로 그때에 나의 목숨이 끝나서, 곧 화거지옥에서 백겁 동안의 죄를 벗어날 수 있었는니라.나는 자비한 마음,부처님과 같은 마음을 내었기 때문에 곧 화거지옥의 죄를 벗어났느니라."부처님은 희왕에게 말씀하셨다."불수레를 끌었던 이는 바로 지금의 부처인 나이니,보리심을 냄으로 말미암아 빨리 부처님을 이룰 수 있었느니라." <대방편 불보은경>
-사랑하는 마음(慈心)이 가득하면-
도(道)를 닦는 사람이 그 사랑하는 마음을 성숙(成熟)시키고 완전히 갖추게 되면,어떤 악하고 나쁜 무리라도,그를 불로도 태우지 못하고 칼로도 해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어떤 독기(毒氣)도 그를 침범하지 못하고,여러 사귀(邪鬼:못된 귀신)도 수단을 쓰지 못한다....(중략)....도를 닦는 이가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게 되면,마땅히 이렇게 될 것이다.밤에 잠이 편안하고,깨어나면 기쁨으로 넘치리라,언제나 하늘의 선신(善神)들이 지켜 주어 보호하고,나쁜 꿈이 없으리라.얼굴빛이 화평(和平)하고,의식(衣食)이 모자라지 않으리라.죽어서는 하늘세상에 태어나되 태어날 적마다 항상 단정하고 아름다우며,눈의 흑백(黑白)이 분명하고 신체가 부드러우며,질병(疾病)이 없이 긴 수명(壽命)을 갖게 되리라.또 모든 하늘이 공경하며,태어나는 데마다 도를 얻고,부처님에게 칭찬(稱讚)을 받으며,번뇌(煩惱)를 소멸하고 불퇴전(불퇴전(不退轉)의 도를 얻으리라.그리고 편안함을 얻나니,모두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수행도지경>
-부처님은 죄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세상에 오셨느니라-
부처님께서 똥꾼 니디아에게 다가갔다. 니다이는 부처님이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뒤로 계속 물러났다."지금 일부러 너 때문에 왔는데 어디로 가려는가?"니다이는 대답하였다."제 몸이 더러워 감히 부처님을 가까이 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하려고 하였을 뿐이옵니다.저는 일찍 부모를 잃었을 뿐 아니라,친척도 없고,처자도 없는 천한 사람입니다,겨우 똥치는 품팔이로 살아가고 있나이다.이상하나이다.부처님께서는 무슨 분부가 계시옵기에 이런 천한 죄인과 더불어 이야기하려 하시나이까."...(중략)...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부처님이 영원한 과거로부터 지금까지,무수한 행을 닦으면서 부처님의 도를 이루려고 한 것은 바로 죄에서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서니라." <출요경>
-부처님은,돌봐 주는 이 없고 곤궁하고 재난 가운데 있는 이들을 위해 오셨다-
어떤 노스님이 오랜 병(病)으로 위중(危重)하여 한 절에 누워 있었는데.몸은 여위고 더러워서 돏하 주는 사람이 없었다.부처님은 오백 명 스님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가서 여러 스님들을 시켜 차레로 돌보고 죽을 끊여 먹이게 하셨다.그러나 일부 스님들은 그 흉한 냄새 때문에 그를 천대(賤待)하였다.부처님은 하늘신 중의 왕인 제석천(帝釋天)을 시켜 더운 물을 가져오게 하시고,몸소 그 금강(金剛)의 손으로 앓는 노스님의 몸을 씻어 주셨다...(중략)..."부처님이 이 세상에서 나온 까닭은 바로 이와 같이 돌봐 주는 이 없고,곤궁(困窮)하고 재앙(災殃)을 만난 사람들을 위해서이다.병들고 약한 스님이나 수행자,빈궁(貧窮)하고,고독(孤獨)한 노인에게 공양하면,그 복은 한량이 없으리라.이러한 복(福)을 지으면 그 공덕으로 무엇이나 뜻대로 되느니라. <법구비유경>
-부처님은 중생을 위해 탄생과 죽음을 보이실 뿐 실상은 영원불변이다.-
불자여,부처님은 중생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내게 하려고 세상에 출현(出現)하며,중생으로 하여금 사모(思慕)하는 마음을 내게 하려고 육신의 죽임을 보이신다.그러나 부처님은 그 실상(實相)에 있어서는 세상에 출현(出現)함도 없고 육신의 죽음도 없나니,왜냐하면 부처님은 청정한 진리의 세계에 항상 계시기 때문이니라. <대방광불화엄경:여래출현품>
-다섯 가지 생각을 통하여-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오념문(五念門)닦기를 이룬다면,결국 안락한 극락국토에 태어나서 그곳의 아미타부처님을 뵐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예배문(禮拜門:부처님과 보살께 예배함)이요,둘째는,찬탄문(讚嘆門: 부처님과 보살님을 찬탄함)이요,셋째는,작원문(作願門:스스로 소원을 세우고 실행함이요.넷째는,관찰문(觀察門:세상과 사물과 진리를 깊이 살핌)이요.
다섯째는,회향문(回向門:이룬 것을 이웃에게 나눔)이다. <무량수경 우바새사원생게>
-한 개의 씨앗에서 만 개의 열매가 열리듯 하나를 보시하면 만 배를 얻는다-
"게으른 사람은 편안히 굴면서 정진하지 않는데,하루아침에 병이 들면 좋지 못함이 있을 것이다.급히 향(香)을 피우고 비로소 복(福)을 짓는다고 하나,좋은 것은 내려오지 않고,온갖 마귀(魔鬼)가 앞에 나타나서 장난삼아 서로서로 갖가지 변괴(變怪)를 일으키게 되느니라.그러므로 항상 정진할지니라.죄와 복이 사람을 따르되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는 것 같으며,복(福)밭에 씨를 심는 것은(논과 밭에 씨를 뿌려서 많은 수확을 얻음과 같이,부처님과 부처님가르침과 청정한 스님들 그리고 이웃에게 공양하고 복된 일을 하는 것은 복을 거두는 밭에 씨를 뿌리고 가꿈과 같다.) 니그로다 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아난아 본래 니그로다 나무를 심을 때에 몇 개의 씨앗을 심었겠는가?""하나의 씨앗을 심은 것이 점점 자라서 한량없는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하나르 보시하면 만 배를 얻는다 함이 거짓이 아닌 것이다." <불성죄복보응경>
-우파사카의 신앙 고백-
위대하셔라! 대덕(大德)이시여,위대하셔라! 대덕이시여,이를테면 넘어진 것을 일으키심과 같이,덮인 것을 나타내심과 같이,헤매는 이에게 길을 가르치심과 같이,도는 어둠 속에 등불을 가지고 와서 눈 있는 이는 보라고 말씀하심과 같이,이처럼 세존(부처님)께서는 온갖 방편을 세우시어 진리를 설하셨나이다.저는 이제 세존에 대해 믿고 의지하옵니다.도 그 법(가르침)과 승가(스님들)에 대해 믿고 의지하옵니다.원컨대 오늘로부터 시작하여 목숨을 마칠 때까지,부처님을 믿고 의지하는 신자로서 저를 받아들여 주시옵기 바라나이다. <상응부경전><중아함경>
-참회와 발원-
어느 때 어떤 사람이 호젓한 곳에 혼자 앉아 마호다가(환희환<歡喜丸>)를 먹고 있었다.이때 걸인의 대장이 그 사람 곁에 가서 그것을 뺏아 달아났다.오백 거지들은 그 대장을 좇아 멀리까지 가다가,모두 너무 지쳐 그만 다 각각 돌아와 버리고 말았다.거지 대장은 체력이 강건하여 달아나면서도 지칠 줄을 모르고 더욱 멀리가다가 머리를 돌려 돌아보았다.그러나 아무도 좇아오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그래서 그는 혼자 어떤 동산으로 들어가 물에 손을 씻고 앉아서 그 음식을 먹어려 했다.그런데 미처 먹기전에 곧 후회하는 마음이 생겼다."나는 잘못했다.왜 남의 음식을 빼앗았을까,더구나 나는 나를 따르는 사람들까지 다 속혔다.이 음식은 많아서 나 혼자는 다 먹을 수 없다. 만일 이 세상에 어떤 성인(聖人)이 있어서 나의 이 마음을 알고 여기 온다면,이것을 나누어 주리라."
그는 후회 속에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이때 선현(善賢)이라는 벽지불이 허공을 날아 그 앞에 바로 내려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거지 대장은 벽지불을 보았다.그 벽지불은 행동은 조용하고 행보는 정돈되었으며,거동 알맞았다.이것을 보자 벽지불에 대해 깨끗한 믿음이 생겨 이렇게 생각했다."나는 과거에는 너무 가나했고,또 현재에는 이런 복(福)이 되는 밭을 만나지 못햇기 때문에,이런 사람에게 보시와 공경과 공양을 못했던 것이다.만일 내가 옛날에 이런 복밭을 만났더라면,오늘에 이처럼 가난하지 않았을 것이요,또 남의 핍박을 받으면서 살아가지도 않았을 것이다.나는 지금 이것을 이 벽지불에게 바쳤다.그때에 벽지불은 그 음식을 받고는 공중으로 날아갔다.거지왕은 이것을 보고 기쁨이 온 몸에 가득해 어쩔 줄을 몰랏다.그 기쁨 때문에 멀리서 벽지불의 발을 향해 예배했다.그리고 이렇게 발원했다.
"나는 오는 세상에 이런 세존(世尊)이나 혹은 그보다 더 훌륭한 이를 만나서,그의 가르침을 듣고 빨리 해탈을 얻으리라.도 나는 오는 세상에 큰 위덕(威德)이 있는 호족(豪族)의 집에 태어나 왕이되어 나라를 다스리면서 다시는 저 거지들 속에 있지 않으리라." 또 이렇게 발원했다."세세생생에 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리라.'부처님은 이야기를 마치시고 스님들에게 말씀하셨다."제자들아,그때 바라나시성에서 거지의 대장으로서 벽지불에게 마호다가를 보시한 자가 누구인가,달리 생각하지 말라,그는 바로 저 파제리가 스님이다. 그때 거지의 대장은 벽지불에게 음식을 준 과보로,지금 귀한 집에 태어나 재산에 모자람이 없으며,옛날의 서원(誓願)으로 인해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항상 인간이나 하늘에 태어나서 쾌락을 많이 받는다.또 옛날의 서원에 의해 지금 부처님을 만나 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비구,비구니 스님이 지켜야 할 모든 계율(戒律)을 받고 아라한이 되었다.또 여래(부처님)는 그에게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주었다.내 제자들 중에서 호족(豪族)으로 출가한 제일인자는 파제리가 스님이니라." < 불본행집경>
- 보리심을 내는 인연-
불자여,보살 마하살이 열 가지 보리심(부처님이 되고 진리를 알고 이웃을 구제하려는 마음)을 내는 인연이 있으니,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일체 중생을 교화(敎化)하고 조복하기 위하여 보리심을 내며,일체 중생의 고통 무더기를 소멸(소멸)하기 위하여 보리심을낸다. 일체 중생에게 풍족(豊足)한 안락(安樂)을 주기 위하여 보리심을 내며,일체 중생의 어리석음을 끊기 위하여 보리심을 내느니라.일체 중생(衆生)에게 부처님의 지혜를 주기 위하여 보리심을 내며,모든 부처님을 공경하고 공경하기 위하여 보리심을 낸다.여래(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부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보리심을내며,모든 부처님의 광대한 지혜에 들어가기 위하여 보리심을 내며,여러 부처님의 힘과 두려움 없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보리심을 내나니,이것이 열이니라. < 대방광불화엄경>
-보리심을 내는 마음-
그러므로 일체 중생(衆生)이 보리심(부처님이 되고 진리를 알고 이웃을 구제하려는 마음)을 내는 데는 그 일이 한결같지 않느니라.혹은 인자(仁慈)한 마음으로 말미암아 내기도 하고 혹은 성내는 마음으로 말미암아 내기도 하고 혹은 인색(吝嗇)한 마음으로 말미암아 보리심을 내기도 한다.혹은 번뇌(煩惱)로 말미암아 내기도 하고 혹은 은혜와 사랑의 이별로 말미암아 내기도 하고 혹은 원수(怨讐)와 미운 이가 함께 삶으로 말미암아 내기도 하느니라.또 혹은 좋은 벗을 친근함으로 말미암아 내기도 하며 혹은 진리를 들음으로 말미암아 보리심을 내기도 하는 것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대방편불보은경>
-베푸는 사람은 부자가 되고-
가없이 여기는 마음을 본체로 삼아,큰 보시를 행하여 중생의 괴로움을 소멸하나니.마치 몹시 더울 때에 큰 비와 구름을 일으키는 것 같다,대자대비의 구름을 일으켜 널리 베푸는 비를 뿌려서,빈궁(貧窮)함을 부수되 산과 들이 무너지는 것 같다.빈궁(貧窮)한 이를 구제하려면, 끝없이 구제(救濟)하고 보시하여서,빈궁한 자로 하여금 여원히 빈궁의 고통을 여의게 해야한다.큰 보시의 비로써 일체 중생을 두루 이롭게 하면, 중생의 빈궁은 영원히 머무를 곳이 없다.베푸는 이는 부자(富者)가 되고,선정을 닦은 이는 해탈을 얻고,자비심을 닦은 이는 위없는 깨달음 얻나니,결과 가운데서 가장 뛰어나다.마음속에 소중한 사랑이 있어도 이를 아는 이 없고,깊은 자비가 있어도 역시 이를 아는 이가 없나니,보시를 하지 않으면 자비의 마음이 가리워서 알 수가 없다.마치 획석(금의 성분 유무를 조사하기 위해 그어 보는 돌)으로 그어 봐야 참과 거짓을 아는 것같이,괴롭고 위태로운 이를 보고 큰 보시를 행하면,자비의 마음이 있음을 알 수 있다.인색함이 많은 사람은 설사 친한 이를 시켜 구걸케 하여도 원수를 이루는데,자비한 마음이 많은 이는 원수가 왔더라도 친한 벗과 같이 한다.인색함이 많은 이는 진흙을 보시하고도 황금보다 소중히 여기고,자비의 마음이 많은 이는 금과 옥을 보시하고도 초목(草木)보다 가벼이 여긴다.인색함이 많은 이는 재물을 잃으면 큰 걱정을 하거니와 자비심이 많은 이는 재물(財物)이 있어도 보시할 곳이 없을 때 걱정함이 그보다 더한다. <대장부론>
-부처님이 오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났나-
그때 보살은 내려가서 태 안에 들 때가 다가왔음을 자세히 살피고곧 여섯 어금니를 가진 흰 코끼리를 타고 도솔천궁을 출발하였다...(중략)...삼천대천세계는 열여덟 가지로 서로 진동하였고,맑고 시원한 향기 바람이 사방에서 일어나면서,병든 이들을 모두 다 낮게 하였으며,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이들도 모두(악한 마음과 행위를)쉬었느니라.
<과거현재인과경>
-부처님 강탄의 모습-
열 달이 다 차서 태장의 몸이 이루어지고 4월 8일이 되었는데,부인은 나가서 유람하며 유민수아래를 지나가다,뭇 꽃이 피고 별이 돋아날 때에 나뭇가지를 잡아더니,문득 오른 겨드랑이로부터 탄생하였느니라.태어나서 땅에 내려서면서 일곱 걸음을 걸어가 손을 들고서 말하기를,"하늘 위와 아래서 오직 나만이 높도다,세 세계가 모두 괴로움이므로,나는 장차 이를 편안하게 하리라,"고 하였느니라,바로 그때에 하늘과 땅은 크게 진동하고 삼천대천세계는 크게 밝지 않음이 없었으며,제석과 범왕이며 사천왕은 그이 권속들인 여러 용,귀신,야차,건달바,아수라 등과 함께 모두 와서 모시며 호위하였고,용왕의 형제 가라와 울가라는 왼편에서 따스한 물의 비를 내리고,오른편에서 찬물의 비를 내렸으며,제석과 범왕은 접근하여 하늘옷을 가지고 몸을 쌌고,하늘에서는 꽃과 향의 비 내리며,거문고를 뜯고 악기를 울리며,쪼이는 향 사르는 향,찧는 향,기름 향이 허공에 꽉 메웠느니라. <수행본기경:강신품>
-신들도 모두 경배하다-
"싯달다 태자를 데리고 가서 신상(神像)에 예배(禮拜)하여야 하리다."라고 하므로,곧 태자를 안고 신사(神社)에 들어갔더니,여러신들의 형상이 모두 다 거꾸로 넘어졌다.바라문인 관상(觀相)하는 이들과 온 대중들은 모두 말하기를,"태자야말로 참으로 신령(神靈)하고 진실로 미묘하다,거룩한 덕이 가득하여 천신(天神)들 마저 믿고 의지하는구나."라고 하면서 모두 태자를 일컫되.'하늘 중의 하늘(天中天)'이라고 하였느니라. <수행본기경:강신품>
-부처님이 세상에 오시는 까닭(1)-
부처님은 증생들이지혜가 모자라서,나쁜 짓을 하고,내 것이라 억측하며,자기의 몸에 집착하고,사실을 뒤바꿔 보아서 의혹하고,삿된 소견으로 분별을 내어서 여러 가지 결박에 어울리며,나고 죽음을 따르고,부처님의 도를 멀리하는 이유로 인하여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에 나시느니라. <대방광불화엄경:보현생품>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까닭(2)-
사리자여,너희들은 부처님의 말을 믿어라,부처님의 말은 결코 허황하지 않다. 부처님이 말하는 진리는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왜냐하면,부처님은 무수한 방편과 갖가지 인연과 비유와 이야기로 진리를 설하기 때문이다.진리는 생각이나 분별로는 이해할 수 없고,부처님끼리만 알 수 있다.그 까닭은 모든 부처님은 오로지 한 가지 큰 인연으로 세상에 출형하기 때문이다.어째서 부처님은 한 가지 큰 인연으로 세상에 출현한다 하는가,모든 부처님은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깨달음의 경지를 열어 청정하게 하려고 세상에 출현하며,중생에게 부처님의 깨달음의 경지를 보여 주려고 세상에 출현하며,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이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가게 하려고 세상에 출현하기 때문이다. <법화경:방편품>
하늘에서나 지상에서나 오직 내가 가장 존엄하다.온 누리 모든 중생의 고통은 내가 다 구원하리라. <수행본기경>
부처님은 항상 고통 속의 모든 중생을 외아들처럼 여긴다.부처님은 고통 속의 있는 중생들을 위하여 좋은 일을 추구할 뿐이다. <대보적경>
부처님은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하여 가르침을 주시는 것이 아니다.명예를 얻기 위해서 가르침을 내리는 것도 아니다.오직 모든 중생을 가엾이 여겨 지혜로써 진리의 가르침을 내리시느니라. <장아함경>
-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모든 부처님은 교화를 받을 만한 한 중생을 보고는,그를 위하여 말 할 수 없는 오랜 겁(劫)동안에 살아 계시며,오는 세월이 끝날 때까지 가부좌하고 앉아서,몸이나 마음이 개으르지 않으며,진심으로 생각하여 잊지 아니하고,방편으로 조복(調伏:설득으로 굴복하고 따르게함)하되 때를 놓치지 아니한다.그리고 한 중생을 위함과 같이 일체중생을 위하여도 그와 같이 하나니라. <대광광불화엄경:불부사의법품>
- 어리석은 자는 경전 받들기를 부모 대하듯 하라-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수행자여,어리석은 사람들이 보물을 소중히 여기듯이.수행자는 경전을 소중히여겨 부모님 섬기듯 해야 한다.사람이 사람을 섬기며 사는 것은 단지 일생이지만,부처님의 경은 한량없는 세월 동안 사람들을
제도하여 열반의 도를 얻게 하느니라,경 받들기를 부모대할듯 해야 진리가 오래 유지 될것이니라." <불반니원경>
-배움은 실천을 통해서-
부처님은 왕에게 말씀하셨다."배움이란 반드시 많아야 좋은 것은 것은 아니며,배운 것을 행하는 것이 으뜸이다.어진 반특은 한 게송의 이치를 정밀하게 알고,몸과 입과 뜻이 고요하여 마치 천상의 금(天金)과 같다.사람이 비록 많이 배웠다 하더라도 행하지 않으면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이때 세존(부처님)은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비록 천장(千章)의 글을 왼다 하더라도,이치가 없으면 무엇이 이익되랴.하난의 이치보다 못한 것이니,듣고 행하여야 제도될 수있느니라.비록 경전을 많이 왼다하더라도,이해하지 못하면 무엇이 이익되랴.하나의 진리 글귀라도 이해하면서,행해야만 도를 얻을 수 있느니라." <법구비유경>
-참된 불교신자란-
"여덟 가지만을 갖추면 능히 자기만 이롭고 남을 이롭게 하지 못하느니라.무엇이 여덟이냐? 부처님을 믿는 우바새(남자신도)로서 자기만 믿음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능히 남들을 가르치지 아니하거나,자기만 깨끗환 계행을 지니고 능히 남들에게 계행을 지니고 능히 남들에게 계행을 지니도록 가르치 아니하거나,자기만 희사(喜捨: 기쁜 마음으로 공양하거나 베풂)하고 능히 사람들에게 보시를 행하도록 가르치지 아니하거나,자기만 스님과 친근(親近)하고 사람들에게 스님들과 친근하도록 가르치지 아니하거나.자기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사람들에게는 가르침을 듣도록 가르치지 아니하거나,자기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받아지니고 사람들에게 받아 지니도록 가르치지 아니하거나,자기만 가르침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사람들에게그 의미를 이해하도록 가르치지 아니하거나,자기만 말과 같이 수행(修行)하고 딴 사람들에게 말과 같이 수행하도록 가르치지 아니함이다.
이것을 여덟 가지만 갖추고 있으면 오직 자기만 이롭고 남들은 이롭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느니라,...(중량)...만약 능히 열여섯 가지를 갖추면,그와 같은 사람은 능히 자기와 남들을 이익되게 하나니, 자기가 믿는 마음을 내고,남들에게도 믿도록 가르치며...(중략)...자기가 말과 같이 수행하고,사람들에게 말과 같이 수행하도록 가르치는 그것이니라."<별역잡아함경>
-부처님모시는 공덕과 같은 네 가지 일-
"마땅히 자비로운 마음으로 어리고 약한 이를 양육하라,짐승들과 곤충 등 하천한 것이 살려 주기를 바라거든,항상 가없이 여겨 먹을 것을 주고 깨어나게 할 것이요,칼이나 몸둥이로 그들의 목숨을 끊지말라.불쌍한 마음과 자비한 마음을 사랑스런 어머니처럼 하라.하늘이나 용이나 귀신(鬼神)이나 제왕(帝王)이나 인민(人民)이 이러한 자비심을 행한다면,큰 복을 얻는 것이 마치 직접 부처님을 모시는 공덕과 똑같으니라,이것이 첫 번째 일(一事)이다,세상에 재난이 있어 비와 가뭄이 고르지 않아 오곡(五穀)이 풍성치 않고 인민(人民)이 기근(饑饉)이 들면 국토를 불안케 하며,반란(叛亂)이 나고 도망가게 된다.이때 창고에 곡식이 풍부한 왕이나 신하나 인민은,마땅히 부처님의 자비를 생각해야 한다.목숨을 사랑할 줄 알고 자비한 마음을 일으켜서 창고의 곡식을 내어서 모든 궁핍한 이에게 주어서,그들의 목숨을 건지고 나라에 편히 살게끔 해야 한다,...(중략)...빈궁한 거지나 파리한 늙은이나 병든 이에게 필요한 대로 주고 죽게 하지 말라.마음씀이 이와 같으면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 마하살들과 하늘,용,신들이 다 어여삐 여기어 목숨이 마치면 혼신이 태어나자 곧 부귀하고,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재앙과 해가 생기지 않나니,이러한 우너을 얻음은 부처님이 계실 때 부처님께 공양하여 얻은 것과 똑같고,다르지 아니하니라.이것이 두 번째 일(二事)이니라,...(중략)...
제왕(帝王)이나 인민(人民)은 부유(富裕)하여 가득한 곡식을,고아(孤兒)나 외로운 늙은이나 홀아비나 과부나 의식(衣食)이 충분하지 못한 이나 병이 들어 스스로 구제하지 못하는 이에게 나누어 주고 약을 주고 미음과 죽을 주어서,그들로 하여금 병이 없어지고 횡액(橫厄)에 죽지 않게 하여야 한다.또한 그런 사람들에게,전생에 악한 일을 하였고 부처님을 믿지 아니했으며,참을 등지고 거짓을 향한 때문이며,죄와 복이 분명하니 삼가서 악(惡)을 행하지 말라고 밝혀 주어야 한다.또한 자비로운 마음으로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으로 어리석은 이를 가르쳐서 그들로 하여금 극락정토(淨土)를 향한 마음을 지니게하며,한 사람을 다스리더라도 병을 없게 하고,선(善)한 도(道)를 보이며,오계를 지녀서 평생토록 깨끗하게 하면,부처님의 몸을 모시는 것과 그 복이 똑같다.이것이 세 번째(三事)이니라,...(중략)...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악함을 버리고 착함에 나아가도록 하면,그 은혜는 부모보다 백 배가 넘느니라.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목숨을 마친 뒤에 지옥이나 아귀,축생의 세계에 떨어지지 않게 하며,항상 자비로운 마음과 공손함으로 대하여라.차라리 끊는 구리를 입에 넣고 칼로 혀를 끊을지언정, 그들은 아프게 하지 말며,자기의 배를 가르고 심장을 꺼내서 태울지언정,그들에게 성내지 말라,...(중략)...온 나라의 못되고 더러운 인간을 먹이고 입히기보다는 차라리 청정한 스님과 도인 한 사람에게 마음껏 공양하라,그 복의 크기가 부처님 계실 때에 부처님께서 공양한 것과 똑같느니라.이것이 네 번째 일(四事)이니라. <불설아나사사경>
-게으름은 모든 폐단의 뿌리,정진은 모든 성공의 근본-
그때 부처님께서 모든 스님들이 몸과 마음이 게을러서 부지런히 정진하지 아니함을 보시고 아난에게 말씀하셨다."대체로 게으름이란 것은 모든 행(行)의 폐단(弊端)인 것이다.가정(家庭)에 있으면서 게으르면 옷과 밥을 공급하지 못하고,산업(産業)의 폐단이 되는 것이다.출가하여 있으면서 게으르면 능히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느니라.일체 모든 일들이 모두 정진(精進)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나니,집에 있으명서 정진하면 의식이 풍요하고 사업이 더 넓어져서 원근(遠近)
이 칭찬하고 감탄하며,출가하여서 정진하면 행하는 도(道)가 다 이루어지느니라. <보살본행경>
-건강이 제일이라-
"병이 없는 것 제일의 이익이요,만족할 줄 아는 것 제일의 부자며,열반이 제일의 즐거움이다.""병(病)이 없는 것 제일의 이익이요"란 무슨 뜻인가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병이 적은 것은 다 전생의 과보 때문이다.옛날 두 상인이 위험한 곳을 무릅쓰고 장사하러 다른 나라로 갔다가,며칠이 못되어 수없이 많은 재물을 얻었다.그 중의 한 사람은 인연이 닥쳐와 갑자기 중병(重病)에 걸려서,병을 고치고자 가졌던 재물을 모조리 써 버리고,몹시 곤궁하여졌고 마침내 병도 고치지 못하였다.다른 한 사람은 병이 없었기 대문에 재물을 쓰지 않았다. 그는 큰 이익은 얻었으면서도 늘 넋두리로 말하였다."내가 지금 얻은 이익은 말할 것도 못 된다." 그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아무 손실이 없었지만,밤낮 더 재물을 얻지 못한 것을 넋두리하였다.그 친족들은 그에게 권해 말하였다."그대는 지금 병이 없이 안온하게 집으로 돌아왔다.그런데 왜 재물을 얻지 못해다고 자꾸 우는소리만 하는가? 몸이 있고 목숨을 보전하는 것이 보배 중의 최상이니라."<출요경>
-병을 잘 알아서 뿌리까지 치료해야 한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바라나시의 선인이 살던 사슴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스님들에게 말슴하셨다."네 가지 법이 있다,그것을 성취하면 의사(醫士)들의 왕이라 부르나니,왕의 필요와 왕의 분별에 응하는 바이니라,어떤 것을 네 가지라고 하는가? 첫째는:병을 잘 아는것이요. 둘째는:병의 근원을 잘 아는 것이다. 셋째는:병을 잘 알아 다스리는 것이요. 넷째는:병을 다스릴 줄 알고는 장애가 다시 도지지 않게 하는 것이니라. 어떤 것을 좋은 의사의 병을 잘 아는 것이라 하는가? 이른바"좋은 의사는 이러이러한 것이 병이다라고 갖가지 병을 잘 아는 것이니.이것을 좋은 의사(醫士)의 병을 잘 아는 것이라 한다.어떻게 좋은 의사는 병의 근원(根源)을 잘 아는가.이른바 좋은 의사는 이병은 바람을 인연하여 일어났다.냉에서 일어났다.현재 일로 인해 일어났다.절후에서 일어났다.'고 안나니.이것을 좋은 의사가 병의 근원을 잘 아는 것이라 한다.
어떻게 좋은 의사는 병을 잘 알아 다스리는가.이른바 좋은 의사는 갖가지 병의 다스리는 방법, 약을 발라야 할 것,토해야 할 것,내려야 할 것,코 안을 씻어야 할 것,떠나야 할 것.땀을 내야 할 것을 잘 알고.그것을 따라 갖가지로 다스리나니,이것을 좋은 의사의 다스릴 줄을 잘 아는 것이라 한다.어떻게 좋은 의사가 병을 다스릴 줄을 안 뒤에는 미래에 다시는 도지지 않게 하는가.이른바 좋은 의사는 갖가지 병을 잘 다스리되 완전히 없애어.미래에 여원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나니.이것을 좋은 의사가 병을 다스릴 줄을 잘 알아서 병이 도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잡아함경>
-복(福)은 불에도 타지 않고,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물에도 젖지 않으며 도둑에게도 빼앗기지 않고,사나운 벼락에도 부서지지 않는다.-
복은 불에도 타지 않고,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물에도 젖지 않으며,도둑에게도 빼앗기지 않고,사나운 벼락에도 부서지지 않으며,창고에 두고 지키지 않아도 줄지 않느리라. <출요경>
-하늘에 태어나는 복을 받을 네 가지 일-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어느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시면서 여러 스님들에게 말씀하셨다."이제 하늘에 태어나는 복(福)을 받을 네 가지 일을 설명하리라.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만일 어떤 선남자,선여인으로서 아직 탑(塔)이 서 있지 않는 곳에 탑을 세우면,이것이 첫째이다.또 선남자,선여인으로서 묵은 절을 수리하면 이것은 하늘에 태어날 복을 받을 둘째이다. 또 믿음이 있는 선남자,선녀인으로 대중을 화합(和合)시키면 이것은 셋째이다.또 부처님이 처음으로 진리의 가르침을 굴리실 때에 여러 하늘과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권하고 청하였다.(부처님의 가르침을 청하여 여러 사람이 배우도록 하는) 그것은 하늘에 태어나는 복을 받을 넷째이다.이것이 이른바 네 가지의 복을 받는다는 것이니라."
-공덕을 쌓는 아라한이 되라-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시면서 여러 스님들에게 말씀하셨다."세상에는 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어떤 것이 네 종류인가.어떤 사람은 몸은 즐거우나 마음은 즐겁지 않고,어떤 사람은 마음은 즐거우나 몸은 즐겁지 않으며,어던 사람은 마음도 즐겁지 않고 몸도 즐겁지 않으며,어던 사람은 몸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우니라.어떤 사람이 몸은 즐거우나 마음이 즐겁지 않은가.복(福)을 지은 범부들은 의복(衣服),음식(飮食),침구(寢具),의약(醫藥)의 네 가지 공양에 모자람이 없다. 그러나 아귀,축생,지옥의 길과 그 밖의 나쁜 세계를 면하지 못한다. 이것이 이른바 몸은 즐거우나 마음이 즐겁지 않은 사람이니라.
어떤 사람이 마음은 즐거우나 몸은 즐겁지 않은가,이른바 공덕을 짓지 않은 아라한이니 ,그는 공덕을 짓지 않아서 네 가지 공양을 쉽게 얻지 못한다,그러나 지옥,아귀,축생의 길을 면하는 것은 저 아라한의 유유(唯喩)와 같다. 스님들이여,이것이 이른바 마음은 즐거우나 몸은 즐겁지 않은 사람이니라.어떤 사람이 몸도 즐겁지 않고 마음도 즐겁지 않은가.이름바 범부(凡夫)로서 공덕을 짓지 않아 의복(衣服),음식(飮食),침구(寢具),의약(醫藥)의 네 가지 공양을 얻지 못하고,다시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의 길을 면하지 못한다.이것이 이른바 몸도 즐겁지 않고 마음도 즐겁지 않은 사람이니라.
어떤 사람이 몸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운가.이른바 공덕(功德)을 지은 아라한이니,그는 의복,음식,침구,의약의 네 가지 공양에 모자람이 없고,또 지옥 ,아귀,축생의 길을 면한다.이는 바로 시피라 스님과 같느니라. 스님들이여,이것이 이른바 세상에 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므로 스님들은 방편을 구해 저 시파라 스님처럼 되도록 하라.스님들이여,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증일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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