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있어 자기 자신이 제일 소중한 것이듯-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느 날 코살라국의 파사익왕은 그 부인인 말리카와 함께 누각에 올라갔다.그때 파사익왕이 물었다."부인 말리카여,당신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이는 누구입니까?""대왕이시여,생각건데 나에게는 나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이 없나이다.대왕이시여,당신에게도 당신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은 없을것입니다.
이말을 듣고 파사익왕은 부처님께 문안드리고 그와 같은 이야기를 여쭈었다.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사람의 생각은 이세상에 어디라도 갈 수 있으나 어디를 가더라도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을 찾지 못하리라.다른 사람에게 있어서도 자기가 제일 사랑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니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해쳐서는 안되느니라." <불경>
-함께 살면서 서로 받들고 섬기기를 아우가 형을 섬기듯이 하며 지혜있는 사람에게 묻는 것은 어둠 속에서 등불을 찾는 것과 같다-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실 때.여러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는 서로 받들고 섬기기를 아우가 형을 섬기듯이 하며,어리석은 사람은 지혜있는 사람에게 물어서 배워야한다.지혜있는 사람에게 묻는 것은 어둠 속에서 등불과 찾는 것과 같다.속으로 악한 일을 꾸미지 말고,다투고 송사(訟事)하지 말며,금과 은을 보거든 흙덩이를 보듯하라,거짓 증거하여 죄 짓지 말고,남의 악한 말을 전하여 서로 싸우거나 시비하게 하지 말고,남의 좋지 못한 말을 만들어 그 명예를 손상시키지 말라,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 하지 말며,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 하지 마라." <아함정행경>
-땀 흘러 노력하고 절약하고 검소하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수달다장자에게 말씀하셨다."만일 바르지 않게 재물을 구하고,또 바르거나 바르지 않게 구해서 남에게 이바지하지도 않고,자기 스스로도 바르게 쓰지 않으면 그 모두가 악이 되나니,욕심 부리는 일 가운데 최하(最下)니라.만일 법답게 재물을 구하되,땀흘러 노력하여 얻은 것으로 남에게 이바지하고 스스로도 바르게 쓰며,널리 베풀어 복도 지으면,이 모두가 다 덕(德)이 되는 일이니,욕심부리는 일 가운데 최상(最上)이니라,만약 가족을 거느리며 세속에 살면서 재불에는 재앙 있음을 스스로 눈을 떠,욕심을 버려 만족(滿足)함을 알고 절약하고 검소하게 재물을 쓰면,그는 욕심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얻으리니 욕심 속에 살아가는 사람 중에 최상(最上)이니라." <중아함경 행욕경>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먹으로 남과 맞서 싸우지 말고,되와 저울로써 남을 속이지 말라.남의 물건을 저당잡지 말고,빛을 주되 이치 없이 이익을 내지 말며,음모(陰謀)를 꾸며 앞에서 하는 것과 뒤에서 하는 일이 다르게 하지말라.행동하되 때를 맞추어야 하고,몸을 위해 음식을 먹되 알맞게 하라," <장아함경 범동경>
-지혜로운 이의 성스러운 침묵-
비구들은 한자리에 모이면 두 가지에 힘써야 한다.하나는 진리를 논하는 것이요,또 하나는 성스러운 침묵(沈默)이니라.
말할 때는 말하고 침묵할 때 침묵할 줄 알아야 마음의 평온을 얻고,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니라. <증일아함경 칠일품>
-나쁜 사람이 하나 끼여 있다고,그곳의 모든 사람을 나쁘다 보지 말라-
사람들은 대개 부처님의 제자들은 모두 지혜가 있고 청정하고 결백(潔白)하리라고 생각한다,그렇지만 사람 중에는 착한 사람도 있고 악한 사람도 있다.그러므로 모든 제자들을 동일(同一)하다고 말할 수는 없느니라,착하지 않은 사람이 착한 사람을 비방하고 헐뜯고 있나니,곡식속에 잡초가 있어 곡식의 열매를 해치는 것과 같다.한 집안에 나쁜 자식이 있으면,온 집안을 망치는 것처럼,나쁜 비구스님이 한 사람 있으면 나머지 여러 비구들을 욕되게 한다.겉모습이 그럴듯한다고 다 좋은 사람이 아니다.그 뜻이 청정하고 정직해야 좋은 사람이니,공연히 겉모습만을 꾸미지 말고,또한 겉모습만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評價)하지도 말라.부처님을 믿고 진리를 따르며 출가한 스님들을 공양(供養)하면,죽어서 반드시 하늘세상에 태어나느니라.경을 밝게 아는 사람은 음심(淫心)을 버리고 분노(忿怒)를 버리며,삿된 견해를 따르는 어리석은 마음을 버려야 할 것이다.나쁜 사람 하나 때문에 여러 사람을 다 나쁘다고 하거나 책망(責望)해서는 안 되느니라.
<불반니항경 권상>
-행실이 나쁜 사람은 어떻게 상대할까,성스러운 벌로-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실 때,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계유을 어기고 행실(行實)이 나쁜 스님과는 어떻게 상대해야 하겠습니까?""마땅히 성(聖)스러운 법(犯法)으로 벌(罰)을 주어야 할 것이다.""성스러운 법으로 어떻게 해야 되오리까?""계율을 어기고 행실이 나쁜 스님과는 말하지 않아야 한다.좋다고도 말하지 말고,나쁘다고도 말하지 말라.그렇게 하면 그도 너를 향해 논쟁(論爭)하지 않을 것이다.""일을 따르지만 않으면 죄가 가볍다고 하겠습니까?""다만 그런 사람과는 말하지 말라,그것이 성스러운 법이니라.그래도 버릇을 고치지 않거든,대중(大衆)앞으로 끌고 가 함께 꾸짖은 다음 쫓아내야 한다."그와 함께 계율을 말하지 말고 법회(法會)를 열지도 말라."부처님게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원망을 원망으로 갚으려는 사람.그런 사람과는 상대하지 말라.원망을 원망으로 갚으려는 것이,가장 나쁘기 때문이다." <증일아함경>
-바른 벗과 함께하라.바른 벗이 보이지 않거든 차라리 홀로 가라-
"너희들은 서로 싸우지 말라.만일 말로써 옳고 그름을 가리려 하면 한평생을 싸워도 끝날 날이 없으리라.오직 참는 것만이 진실로 말싸움을 끝낼 수 있나니 이러한 가르침 이야말로 존귀하다 하리라.지혜로운 사람을 향해 성내고 불량한 말을 퍼붓는 것과 성인의 말씀을 헐뜯고 비방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어리석음이니라.만일 훌륭한 친구를 만나거든 자기의 고집을 흔쾌히 버리고 기뻐하고 존경하며 함게 선행 닦아라.자기에게 도움을 주는 훌륭한 친구를 만나지 못하면 코끼리가 홀로 들판을 거니는 것처럼 혼자서 선행을 할지언정,악한 사람과 벗하지 말라.배울 때 착한 벗을 얻지 못하고 자기와 같은 사람도 함께 하지 못하겠거든 마땅히 굳은 마음으로 혼자 갈지언정 악한 사람과는 함께 모이지 말라."
<중아함경 장수왕본기경>
-술 마시면 오는 손해-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산에 계실 때,선생(善生)에게 말씀하셨다."술을 마시면 여섯 가지 손해(損害)가 생기느니라.재물이 줄어들고,병(病)에 걸리기 쉽고,남과 자주 다투게 되고,좋지 않은 버릇이 드러나 평판이 나빠지며,지혜가 점점 줄어들게 된다.선생아,술 마시는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사업이 날로 줄어들 것 이니라." <장아함경 선생경>
-가산을 탕진시키는 것-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산에 계실 때,선생(善生)에게 말씀하셨다."재산을 탕진하는 여러 가지 길이 있다.술에 빠지는 것,도박(賭博)에 빠지는 것,절제하지 못하고 방탕(放蕩)하는 것,기생놀이에 눈이 어두어지는 것,나쁜 친구와 사귀는 것,그리고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니라. <선생자경>
-모든 이웃을 부처님으로 보라-
모든 중생을 부처님 화신(化身)으로 보라,자기 자신은 아직 어리석은 사람이라 생각하라 <대승본생심지관경>
-도박의 손해-
부처님께서 선생에게 말씀하셨다."도박에 빠지는 사람에게 여섯 가지 위험이 있느니라.이기더라도 미움을 사게 되고,지게 되면 재산을 잃어 슬픔에 빠지며,재산이 줄어들고,법정(法廷)에서는 그 말의 무게가 없게 되며,친구나 관청으로부터 업신여김을 당하고,혼담에 지장이 있게 되느니라." <선생자경>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며 그 가르침을 이웃과 함께 하라-
부처님께서 카필라성 니그로다 숲에 계실 때.석씨 마하남이 무안드리고 여쭈었다."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분 (世尊)이시여,어떻게 해야 불교신자로서 바른 삶과 행위의 실천을 갖추는 것입니까?""불교신자로서 비록 비록 믿음을 가졌으나 계율을 갖추지 못하다면,그는 완전할 수 없나니,계율을 받도록 해야 하느니라.또한 믿음과 계행을 갖추었으나 절에 자주 가지 않으면 안 되나니,자주 절을 찾아야 하느니라.절에 자주 가더라도 좋은 스님들과 친근하지 않으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을 수가 없으니,좋은 스님들과 친근하여 자주 가르침을 들어야 하느니라.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었으나 실천하지 않으면 들었다 할 수 없느니라.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더라도 그 부처님의 오묘한 뜻을 이해하지 못하면 안 되느니라.""세상에서 가자 존귀한 분 (世尊)이시여,어떤 불교신자가 자기만을 이롭게 하나이까?""자기가 믿고 실천하면서,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하는 것처럼 가르치지 않으면,이는 오직 자기만을 이롭게 하나니,자신이 믿고 실천하는 것을 남들에게도 가르쳐야 할 것이니라." <잡아함경>
-누간 천한 사람인가,오직 그가 하는 자기의 행실(行實)을 따라 천한 사람도 되고 훌륭한 사람도 되느니라.
"성내어 마음에 원한을 품고,자신의 허물을 깊이 덮어 감추며 나쁜 나쁜 생각 일으켜 거짓으로 꾸미고,진실하지 않은 것이 천한 것이다.마음은 인색하고 성질은 사나우며,권세(權勢)앞에 아부하고 속이면서 미안함도 없고 부끄러움도 모르는 사람을,비천(卑賤)한 사람이라 말한다.살생(殺生)을 일삼으며 약한 사람을 괴롭히고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노리며 아내를 박대하고 남의 여자 욕뵈는 사람은,진실로 천박한 사람이다.세도(勢道)로써 남의 재산을 빼앗으며,거짓으로 증거하여 이익을 좇고 자기는 칭찬하며 남들을 헐뜯고,자기 죄를 남에게 덮어 쒸우며 은혜(恩惠)를 원망(怨望)으로 갚는 사람이,이 세상에 비천(卑賤)한 사람이니라.수행하는 사람이 걸식하면 문전(門前)박대(薄待)하고 늙은 부모 등지고 학대(虐待)하며 얻은 것이 없으면서 그럴듯한 말로 자기 덕(德)을 자랑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세상을 훔치는 도적이니라.비록 좋은 가문에 태어났으나,교만(驕慢)함을 벗어나지 못하면.오히려 좋은 가문이 장애가 되어,살아서는 남들의 비난(비난)을 받고 죽어서는 나쁜 세상에 태어나리라,가문(가문)이 훌륭하다고 훌륭한 사람이 아니요,가문이 천하다고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니,오직 그가 하는 자기의 행실(행실)을 다라 천한 사람도 되고 훌륭한 사람도 되느니라." <잡아함경>
-무엇이 악마의 갈고리인가,여섯 감각의 대상에 걸려서 집착함이 없어라-
부처님게서 베사리성의 원숭이못 근처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여섯 가지 악마(惡魔)의 갈고리(鉤)가 있느니라.눈에 본 것에 매달리는 것이 악마의 갈고리다.귀로 소리를 듣고 매달리면 악마의 갈고리다.코로 냄새를 맡고 매달리는 것이 악마의 갈고리다.혀로 맛을 보고 집착하는 것이 악마의 갈고리다,피부로 감촉하고 집착하는 것이 악마의 갈고리이다. 뜻으로 마음의 대상(對象)에 매달리는 것이 악마의 갈고리다. 만약 수행하는 사람이악마의 갈고리에 걸리면 자유롭지 못하느니라. <잡아함경>
-자기 자신의 육신과 느낌,생각 등을 밝게 보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 실때,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육신에 대하여 밝게 알지 못하며,탐욕을 떠나지 못하여 마음이 육신에서 자유롭지 못하며,탐욕을 더나지 못하여 마음이 육신에서 자유롭지 못하면,그는 생노병사(生老病死)의 두려움에서 초월할 수 없느니라.사물을 보고 느낀 것(愛).생각하는 것(想),행위(行)그리고 분별하는 것(識)에서도 마찬가지니라." <잡아함경>
-세상을 빈것으로 보라-
항상 정신차려 자기를 고집하는 편견을 버리고,세상을 빈 것으로 보라,그러면 죽음을 넘어설 수 있는니라.세상을 빈 것으로 보는 사람은 죽음의 왕도 보지 못하느니라. <숫타니파타>
-사물을 밝게 살펴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수행하는 사람은 두 가지 인연을 가지고 있어야 바른 생각,바른 견해(正見)를 가질 수 있느니라.하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이요.또 하나는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하고,사물을밝게 살피는 것이니라. <중일아함경>
-생각은 어떻게 해서 생겨나는가-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어느 날 여러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비구들아,두 가지 인연(因緣)이 있어서 의식(意識)이 생긴다 눈이 사물을 대하고,귀가 소리를 대하고,코가 냄새를 대하며,혀가 맛을 대하고,피부(身)가 감촉을 대하며,뜻이 법을 대하기 때문이다.이런한 것을 떠나서 의식이 생긴다고 말한다면,그것은 그저 지나는 말일뿐 경험(經驗)으로 설명할 수가 없게 된다.그것을 떠나서는 이미 경험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니라.눈이 사물을 만나서 눈의 의식이 생기지만,그것은 또한 덧없는 것이어서 항상 변함없이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님(無常)이다.의식은 인연 따라 생긴 것이기 때문이니라.눈과 사물과 의식이 어울려 느끼고,헤아리고,생각하느니라.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은 덧없는 것으로 항상 변함없이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요,인연을 따를 뿐이니라,귀,코,혀,몸,뜻에서 발생하는 각각의 작용도 마찬가지니라.<잡아함경>
-수행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여덟 가지 것-
"수행하는 사람이 생각해야 할 여덟 가지를 말하리라.도(道)는 욕심을 버려야 하는 것이지,욕심을 통해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道는 만족(滿足)을 아는 삶에서 얻어지는 것이지,애착(愛着)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道는 시끄러운 것을 벗어남에서 얻는 것이지,어울려 떠드는 것에서 얻어 지는 것이 아니다. 道는 부지런함에서 얻어지는 것이지,게으름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도는 바른 생각(情念)에서 얻어지는 것이지, 삿된 생각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道는 안정된 마음에서 얻어지는 것이지.산만(散漫)한 마음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道는 지혜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지,어리석음에서 얻어지지 않는다.도는 말장난이 아니므로 희론(말장난)을 멀리 벗어나야 도릉 얻을 수 있는니라. <중아함경>
-육신이나 마음의 괴로움이나 즐거움에 속박되지 않는이-
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어리석은 범부들은 사물을 대하면 좋다거나 나쁘다는 생각을 일으킨다. 마찬가지로 지혜로운 사람일지라도 사물을 대하면 즐거움과 괴로움을 느낀다.그렇다면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겠는가?""세존게서는 진리의 근본이시고,진리의 눈이시며,진리의 의지처 이십니다.저희들을 위해 설명해 주옵소서.""어리석은 사람들은 사물을 대하면 좋다거나 나쁘다고 느끼고,그것에 매달려 원망하기도 하고 애착하기도 한다. 마치 두 개의 화살을 맛으면 더욱 괴롭듯이,몸의 느낌과 마음의 느낌을 가지고 마음에 뿌리를 내린다.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몸이 사물에 대하여 괴로움이나 즐거움(苦樂)을 느끼더라도,그것에 마음으로 매달리고 집착하지 않는다.비유하면 두 개의 독한 화살이 날아 와도 두 번째의 화살은 맞지 않는 것과 같느니라.지혜로운 이는 육신이 느낌을 갖더라도 마음의 느낌은 일어나게 하지 않는다."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지혜로운 사람이라고 괴로움과 즐거움(苦樂)을 못 느끼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저 우둔한 범부들보다 사실은 더 잘 깨달아 아느니라.다만 즐거움을 만나도 함부로 하지 않고 괴로움에 부딧쳐도 근심을더하지 않으며 괴로움이나 즐거움을함께 모두 버려 다르지도 않고 어기지도 않을 뿐이다. <잡아함경>
-무엇이 덧없는 것인가-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덧없는 생각들을 마땅히 끊어버려야 한다.그리하면 마음이 넉넉하고 안락(安樂)하리라.무엇이 덧없는 생각인가? 육신에 매달리는 것이 덧없는 것이다.좋고 나쁨의 느낌에 매달리는 것이 덧없는 일이다.무엇을 보고 느낀 자기의 생각들이 덧없는 것이다.자신의 생각에 매달리는 것이 덧없는 것이다.자기 중심적으로 사물을 분별하는 것이 덧없는 것이다." <잡아함경>
- 보고 들은 것에 집착하지 않아야,바로 고 바로 듣게 된다-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느 날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눈이 사물을 보되 바르게 보지 않으면,눈이 보이는 것에 집착하게 된다.눈이 보이는 것에 집착하면 괴로움을 받게 되고,사실대로 보지 못하게 된다.사실대로 보지 못할 때,의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오해를 낳게 되어 잘못을 저질러,언제나 고통을 불러오게 되느니라.귀와 혀에서도 마찬가지여서,들은 것에 집착하고 매달리게 되면 괴로움을 받게 되고,사실대로 듣지 못하게 된다.그러므로 보고 듣는 것에 집착하고 매달리지 않아야 해탈할 수 있느니라." <잡아함경>
-진리를 더욱 발전시키는 일곱 가지 길-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산에 계실 때,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진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일곱 가지를 지켜야 한다.첫째: 번잡(煩雜)한 일을 피(避)하라.둘째: 말 많은 것을 피하고 침묵(沈默)하라. 셋째:잠을 적게 자고 게으르지 마라.넷째:패거리를 만들어 부질없는 말에 힘쓰지 마라.다섯째:아는 것 없으면서 아는 체하지 마라.여섯째: 행실이 나쁜 사람과 사귀지 마라.일곱째: 조용한 곳에서 자기를 살펴라." <장아함경>
-진리로 나아가는 여섯 가지 길-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산에 계실 때,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진리를 발전시키는 데 여섯 가지의 길이 있다.첫째: 몸은 항상 자비를 행하여 산 목숨을 해치지 말라.둘째: 말을 하되 부드럽게 하고 악담(惡談)하지 말라.셋째: 마음을 너그럽게 하여 남을 손해나게 하지 말라.넷째: 이익을 얻으면 대중과 함께 나누어 쓰라.다섯째:계율을 잘 지키고 마음의 동요(動搖)
가 없게 하라.여섯째: 진리를 깨달아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나도록 하라." <장아함경>
-자기를 이긴 자가 진정한 승리자-
비록 백만의 적을 물리친다 하더라도 홀로 자기를 눌러 이김만 못하나니 자신을 이긴 자가 최후(最後)의 승리자다.먼저 자신을 바르게 하고 다음에 남을 가르쳐라.먼저 자신을 옳게 할 때 비로소 훌륭한 사람이니라.자기 자신의 마음을 스승을 삼을 지니 남으로 자신의 스승을 삼지 마라.자기를 스승으로 사람이라야 진실로 지혜로운 진리를 얻는다.
<법집요송경>
-피할 수 없는 악업의 결과-
부처님께서는 석가족을 정벌한 유리왕과 석가족 정벌을 충돌질한 호고범지(婆羅門)및 그 군사들을 7일 후에 모두 없어질 것이라고 예언하였다.이 말을 들은 유리왕과 그 부하들은 겨계를 튼튼히 하였으나 7일이 되도록 아무 일이 없자,아지리강으로 놀러 나가서 천막을 치고 잔치를 벌였다.그런데 그날 밤 홍수를 만나 그들은 모두 물에 빠져 죽게 되었다.이것을 아시게 된 부처님께서 게송을 말슴하셨다."악헹 가운데 극히 심한 것 몸으로 지은 것과 입으로 지은 것이다.금생에는 몸으로 고통받지만 내생에는 그 목숨 더욱 짧으리라.설사 튼튼한 궁궐에 살더라도 그 지븐 불에 탈 것이요,숨을 마치면 받드시 지옥에 떨어지리라. <증일아함경>
-자신의 허물은 오직 자기 자신의 참회로만 없어진다.-
"사람이 죽어 무덤으로 돌아갈 때는 재물과 침족은 흪어지고,자신이 살아서 닦은 업만이 남나니 부디 선행을 쌓을지어다. 아무리 큰 악을 지었더라도,뉘우치면 허물은 없어지리니 자신의 허물을 깊이 뉘우칠 때라야,악의 근본은 사라지느니라.자신이 지은 악업을 벗어나게 할 사람은 부모도 아니요,형제도 아니며,친족이나 쌓아놓은 재물도 아니로다."
<증일아함경>
-고의적 행동-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느 날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만약 일부러 짓는 업(業)이 있으면 반드시 그 과보를 얻는다.그 과보는 현재에서 받기도 하고,때로는 후세(後世)에 받기도 한다.그러나 일부러 짓는 업이 아니면 반드시 그 과보를 받는 다고 할 수 없다. <중아함경>
-잘못을 하였으면 참회하라-
부처님께서 왕사성에 계실 때였다.그때 아버지 왕을 해치고 왕이 된 아사세왕이 보름날 왕자 지비카의 안내로 부처님께 문안드리고 여쭈었다.부처님께서 아사세왕에게 말씀하셨다."지금이 바로 자신을 돌아보아 참회할 때이니라.대를 놓치지 말고 참회하라.사람이 세상을 살아감에 허물이 있을지라도 곧 스스로 그것을 고치면 그는 훌륭한 사람이니라,내 가르침은 넓고 커서 큰 허물이라도 용서하니니 지금 참회하는 것이 좋다."아사세왕은 부처님께 머리숙여 참회하였다."세존이시여,아버지를 해친 저의 참회(懺悔)를 받아주소서,저는 지난날의 잘못을 깊이 참회하나이다."아사세왕은 깊이 참회하고 부처님께 귀이하였다.부처님께서는 왕을 위해 가르침을 설하였다."세상에는 죽어 하늘에 나게 되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느니라,하나는 죄를짓지 않고 선행만 하는 사람이요,또 하나는 죄를 지었어도 그것을 고치는 사람이니라,이 두 사람은 하늘에 태어남에 걸림이 없다."부처님께서 다시 세송으로 말씀하셨다"사람이 악행을 지었더라도 허물을 뉘우치면 죄(罪)는 차차 엷어지나니 날마다 자신의 허물을 뉘우쳐 고치면 언제가는 죄의 부리는 아주 뽑혀리라." <증일아함경>
-잘못된 말은 자기를 치는 날카로운 도끼-
부처님께서 마가다국의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는 날 부처님께서는 하늘신 범천으로 하여금 스님들에게 게송으로 말씀하게 하였다."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날 때,날카로운 도끼가 입 안에 있어 도리어 자기 몸을 해치나니,그것은 나쁜 말을 하기 때문이다.꾸짖어야 할 사람을 도리어 칭찬하고,칭찬해야 할 사람을 공연히 헐뜯어 자기가 뱉은 말로 자기의 허물을 더해,태어나는 곳곳마다 안락함이 없구나.도박이나 술로 재물을 탕진하더라도,그 허물은 오히려 작은 것이다.나쁜 말로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청정 승가와 스님들을 험담하는 것,그것이야말로 큰 허물이 되느니라.많은 사람들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은 나쁜 마음으로 성현을 헐뜯었기 때문이니라." <잡아함경>
-진실한 자기사랑-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어느 날 파사익왕이 문안 드리고 여쭈었다."세존이시여,어떻게 하는 것이 진실로 자기를 사랑함이며,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까?"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스스로 선한 행동하는 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까?"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스스로 선한 행동하는 것이.진실로 자기를 보호하는 것이요,스스로 악행하는 것,자기를 망치는 것이로다.강력한 군대를 풀어,자신을 에워싼다 하더라도 그것은 진실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라 말할 수 없나니,스스로 자기 마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안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밖에서 자기를 보호하는 것보다 진실로 자기를 보호하는 길이로다." <잡아함경>
-내생(來生)에 편안하려면 네 가지를 실천하라(믿음,계율,보시,지혜)-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울사가라는 바라문이 부처님께 문안드리고 여쭈웠다."신도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해야 내생(來生)에 평안하고 즐거울 수 있습니까?"신도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해야 내생(내생)에 평안하고 즐거울 수 있습니까?"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네 가지 가르침을 지켜야 내생에 평안하고 즐거울 수 있느니라.첫째로,미등므이 굳건해야 하느니라.부처님을 믿고 공경하되 다른 신이나 악마등을 받아들여 믿음을 파괴하지 말아야 한다.둘째로,계율을 잘 지켜야 하느니라.살생하지 않고,도둑질하지 않고,그릇된 음행하지 않고,거짓말하지 않으며,술에 취하지 말아야 한다.셋째로 기쁨으로 베푸는 실천을닦아야 하느니라.인색한 마음을 버리고 기쁘게 베풀되,항상 자기 손으로 직접주고,기쁜 마음으로 주며,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는 평등한 마음으로 베풀어야 한다.넷째로,어리서지 않고 슬기로워야 하느니라.슬기롭기 위해서는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관찰하여,지금의 고통과 번뇌로부터 벗어아야 한다.이 네 가지를 성취하면 후세에서 평안하고 즐거우리라." <잡아함경>
-인간으로 태어날 과보,하늘에 태어날 과보-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느 날 부처님께서 천언(天眼)으로 세상을 살피시니,성(城)안의 어떤 우바새는 죽어서 다시 성 안의 가장 잘 사는 부잣집에 태어나게 되었고,어떤 범지(婆羅門)는 지옥(地獄)에 떨어지게 되었으며,수달다장자는 천상에 태어났으며,어떤 비구는 열반에 드는 것을 보셨다. 부처님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다 같이 내생을 받을지라도,악행을 쌓은 사람은 지옥에 가고 선행을 쌓은 사람은 하늘로 가며,번뇌가 없는 사람은 열반에 든다."부처님께서는 제자들을 강당에 모이게 하시고 법을 설하셨다."사람이 행동을 깨끗이 하고,거짓말하지 않으며,마음을 청정히 하고,직업을 바르게 하면,죽은 다음에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게 된다.이 세상에 살면서 은혜를 베풀고,사랑으로 감싸며,남에게 이익을 주고,이웃의 아픔을 자기 아픔처럼 함께 하는 사람은,죽어서 천상에 나게 된다. <증일아함경>
-미움을 미움으로 상대하면 자기에게 돌아온다.-
"성낼 곳에서 성내지 않으면,마음은 깨끗하여 번뇌 없으리라.만약 마음을 미움으로 대하면,그 약은 자기에게 되돌아느니라.바람을 마주하여 먼지를 떨면,먼지는 다시 자기에게 되돌아 오듯이 미움을 미움으로 대하면,그 미움은 반드시 자기가 받느니라.그 누구도 재앙을 벗어나지 못하나니 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않아야만,스스로 큰 원수를 항복받으리라."
<잡아함경>
-마음속의 칼을 버려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성 안의 악한 사람이 부처님을 헤치고자 칼과 활을 들고 달려들었다.그때 부처님께서는 신통력으로 유리성(琉璃城)을 만들어 접근하지 못하게 되었다.그때 악한 사람이 말했다."어찌하여 문을 열지 않는가?""이 문을 열게 하려면 먼저 그 활과 칼을 버려라."그 사람은 잡히기만 하면 주먹으로 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곧 활과 칼을 버렸는데도 어찌하여 문을 열지 않는가?""나는 네 마음속의 악한 마음의 칼과 활을 버리라는 것이지,네 손에 들고 있는 활이나 칼을 버리라고 말한 것은 아니니라."그 악한 사람은 드디어 굴복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았다.
<법구비유경>
-악행을 일삼으면 지옥에 떨어진다-
악행(惡行)을 일삼으면 반드시 지옥에 떨어지리니.지옥에 떨어질 때에는 발을 위로 머리는 밑으로 향한다.뜨거운 지옥에 떨어져 불 속에 빙빙 돌리는 것,마치 불고기 굽는 것 같나니,괴로워 소리치고 울부짓는 것,코끼리가 떼를 지어 소리지름과 같으리라. <잡아함경>
-공양받음을 거절할 상대(1)-
부처님께서 스님들에게 말씀하셨다."재가불자에게 다섯 가지 그릇된 일이 있으면,(스님들은)그에게서 공양(음식,의복,약품,침구,절의 건물 등 스님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것)받음을 거부하라.아버지에게 효도하지 않고,어머니에게 효도하지 않으며,출가 수행자를 공경하지 않고,다른 훌륭한 종교인(바라문)을 공경하지 않으며,스님을 공경하여 섬기지 않는 것 등이니라.이러한 다섯 가지 일이 있으면 그에게 공양받음을 거절하라." <사분율잡건도>
-공양받음을 거절할 상대(2)-
부처님께서 스님들에게 말씀하셨다."재가 불자에게 열 가지 그릇된 법이 있으면,(스님들은)공양받음을 거절하라."스님을 비방하고,스님에게 손해를 입히며,(스님들의 수행을 막거나 방해를 하는 등)손해나는 일을 하고,사람들을 갖가지 방법으로 살 수 없게 괴롭히며,스님들을 싸우게 하고,스님들 앞에서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 제자들인 삼보(佛法僧)를 헐뜯고,근거 없이 스님을 비방하고,비구니 스님을 욕되게 하는 일이니라." <사분율 잡건도>
-부처님의 전도선언-
부처님께서 바라나시의 녹야원에 계실 때,다섯 스님들에게 말씀하셨다."여래는 이미 하늘세계와 인간으로부터 해방되었다.너희들도 이제 하늘세계와 인간으로부터 해방되었다.너희들은 마땅히 세상으로 나아가,사람들을 제도하여 이익되게 하고,인간에서나 하늘세계에서 안락(安樂)하게 하라,또한 진리를 전하러 갈 때 짝어 다니지 말고, 한 사람 한 사람씩 흩어져 다녀라,여래도 우루벨라로 가서 세상에 진리를 전하리라." <잡아함경>
-장님의등불-
비록 많이 들어 알아도 자기 체험이 없으면 장님이 등불을 들어 남을 밝혀 주면서도 자기 앞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대장엄논경>
-중생과 이웃의 이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내림-
부처님께서 하늘신의 왕에게 말씀하셨다."부처님은 고통을 없애고 모든 악을 벗어나 탐욕을 떠나 자유를 얻었고,은혜와 사랑의 굴레를 벗어나 지혜로써 진리를 전하느니라.부처님은 스스로 이익을 얻기 위해서 진리를 전함도 아니요,명에를 얻기 위해 전하는 것도 아니다.오지 중생을 가엾이 생각하여,자비와 지혜로 진리를 전하느니라." <장아함경>
-누군가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이라 들은 내용이라도 그 가르침이 부처님의 정신에 맞는 것인지 검토하여 받아 들여라-
부처님께서 부미성의 싱사파 숲에 계실 때,대중에게 말씀하셨다."여래(부처님)가 이제 사대교법(四大敎法)을 설명하리라.만약 어떤 스님이 '나는 언제 어디서 직접 부처님의 이런 말씀을 들었으니 반드시 믿어야 한다,'고 말하거든 마땅히 모든 부처님의 말씀(經典)에서 허실(虛實)을 참고하여,부처님의 가르침과 계율에 의하여 내용(本末)을 연구해 보라,만약 부처님의 가르침과 계율에 부합((符合)한 것이면 스스로 지키고 또한 널리 펴라.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과 계율에 부합한 것이 아니면 받아들이지도 말고 남에게 전하지도 마라. 만약 어떤 비구가"나는 언제 어디서 대중과 장로들에게서 이런 가르침을 받았으니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하거든,부처님의 가르침과 계율을 대조하여 맞는 것이면 받들어 섬기고,맞지 않거든 섬기지도 말고 전하지도 마라, 만약 어떤 비구가"나는 언제 어디서 대중과 장로들에게 이런 가르침을 받았으니 그것을 반드시지켜야 한다,'고 말하거든,부처님의 가르침과 계율을 대조하여 맞는 것이면 받들어 섬기고,맞지 않거든 섬기지도 말고 전하지도 마라. <잡아함아경>>
-가장 크게 남을 이익되게 하는 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가장 훌륭한 베풂은 진리로 베푸는 것(法施)이다.가장 사랑스러운 말은 말은 사라들이 듣고자 하는 때를 맞추어 진리를 얘기하는 것이다.가장 훌륭하게 남을 위해 이익을 주는 일은,믿지 않는 사람을 믿도록 하여 믿음을 세우게 하고,바르고 청정한 계율로 이끌어 들이고,인색한 사람에게는 베풂을 가르치고,삿된 지혜를 가진 사람은 올바른 지혜로 이끌어 들이는 것이다." <잡아함경>
-이웃이여,모두 행복하라-
연약한 것이거나 강한 것이거나,짧은 것이거나 긴 것이거나,큰 것이거나 작은 것이거이거나,보이는 것이거나 보이지 않는 것이거나,가까이 있는 것이거나,멀리 있는 것이거나,이미 태어났거나 장차 태어나려는 것이거나,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여,다 행복하여라.어떠한 경우라도 남을 속이지 않고 업신여기지 않으리라.원한과 분노로부터 벗어나 남을 해치지 않으리라.어미가 위험을 무릅쓰고 자식을지키듯,모든 살아 있는 것에 대하여 자비로운 마음을 갈고 닦으리라.위이거나 아래이거나 모든 생명에게 방해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고,적의를 품지 않고 선행을 갈고 닦으리라.서 있을 때이거나 걸을 때이거나,않아 있을 때이거나 누워 있는 때이거나,눈을 뜨고 있는 한 자비로운 마음으로 선행 쌓기에 최선을 다하리라.
<숫타니파타>
-부처님의 전도선언-
부처님께서 정각(正覺: 바른 깨달음)을 이루신 뒤,진리를 설하시기 위해 베나레스 카시 지방으로 가시다가 이교도인 우바카를 만나게 되었다.우바카는 부처님의 모습을 보고 여쭈었다."거룩하신 수행자여,당신의 모습은 거룩하고 얼굴은 빛나십니다.당신의 스승은 누구이며,당신은 누구를 벗삼아 공부하시었고,무슨 가르침과 진리를 믿나이까?"이때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나는 모든 것을 이긴 승리자요,모든 것을 아는 일체지자(一切知者)이다.나는 모든 번뇌로부터
자유롭고,모든 굴레에서 벗어났노라.스스로 욕망을 파괴하여 자유를 얻었고 위 없는 지혜를 성취하였거늘 누구를 따로 스승으로 삼으랴.나에게는 스승이 없고,하늘 위에서나 지상에서아 견줄 자 없도다.나는 이 세상의 성자요,가장 높은 스승이며,진리를 개달은 부처님이니라.나는 모든 감정으로부터 고요함을 얻었고,홀로 열반을 증득하였도다.이제 진리의 왕국을 세우고자 베나레스의 카시로 가노니 어둠의 사바세계 속에서 불사(不死)의 북을 울리리라." <사분율>
-어떤 것이 진실아라고 할지라도,그것이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면 말하지 말라-
"진링에 눈을 뜬 사람은 설령 진실한 것일지라도,그것이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면 말하지 않는다.그러나 그것이 사실이요,진실하며 더구나 상대를 위하는 것이라면,아무리 상대에게 불유쾌(不愉快)한 일일지라도 그것을 말한다,왜냐하면 진리에 눈뜬 사람은 모든 중생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부루나존자의 전도결심-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느 날 부루나존자가 부처님께 문안 올리고 여쭈었다."세존이시여,저는 서쪽 지방 수로나로 가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하나이다." "수로나국 사람들은 성질이 난폭(亂暴)하여 헐뜯기를 잘 한다는데 너는 어떻게 하겠는냐?""꾸짖더라도 손이나 돌로 때리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알겠나이다.""그들이 손이나 돌로 너를 때린다면 어떻게 하겠는냐?""칼로 찌르고 몽둥이로 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알겠나이다.""칼이나 몸둥이로 너를 찌르고 때린다면 어떻게 하겠는냐?""죽이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알겠나이다.""만약 그들이 너를 죽인다면 어떻게 하겠는냐?""이 몸은 언제인가는 버려야 할 몸인데,그들이 고맙게도 이 몸을 버려 해탈케 해주었다고 생각하겠나이다.""착하다,부루나여,너는 인욕을 성취하였구나.너는 이제 수로나국에 가서 그들과 함께 살 수 있을 것이니라.너는 그들에게 가서 제도(濟度)받지 못한 사람을 제도하고,불안(不安)한 사람을 편안(平安)케 하며,열반을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 열반을 얻게 하라."그후 부루나존자는 수로나국에 가서 많은 남녀 신도를 귀의케 하였다. <잡아함경>
-설법의 의무-
부처님께서 왕사성에 계실 때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15일,14일,13일,10일이나 9일,8일이나 5일,2일이나 혹은 날마다 설법(부처님의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설명하여 가르치는 일)하라,만약 설법하는 사람이 적거든 번갈아 청(請)하고 설법하도록 하라.설법하기를 꺼려하지 말라,때로는 단 한 개의 게송이라도 설하도록 하라.만일 설법하지 않으려 하거든 법대로 다스려라." <사분율>
-불교 입장에서 본 다른 종교나 사상-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어느해 포살(布薩:지켜야 할 계율을 함께 암송하는 행사)을 행하고 있는 여자신도들에게 말씀하셨다.'어떤 사람은 불(火)을 이 세상을 창조한 창조신(創造神)이라 하고,어떤 사람은 물(水)을 신(神)이라 말하기도 한다,그러나 이런 말들은 진리를 말한 것이 아니니,불도 물도 신이라 불러 숭배(崇拜)할 필요가 없다.바라문들은 보고 듣지 못하는 불만을 숭배하면서,하늘나라(天國)에 가기를 기도한다.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악행을 하고 있으니 어떻게 하늘나라에 갈 수 있겠는가.일체를 창조한 브라흐만(神)도 불을 숭배한다고 바라문들은 말한다.그러나 일체를 창조하였다는 신이 어떻게 자기가 만든 불을 숭배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그러므로 바라문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교의(敎義)다,법칙이다."라고 그들이 주장하지만,사실은 불합리(不合理)하고 공허(空虛)한 말일 뿐이다.그들은 허망한 말을 퍼뜨려 재물(財物)과 권력(權力)을 얻어내고 있는 것이다.
"성서(聖書)를 공부하도록 바라문(고대 인도에서의 종교인 계급)이 만들어졌다.백성들을 통치하도록 크샤트리야(고대 인도의 王族및 武士계급)가 창조되었다.농사(農事)를 짓도록 바이샤(고대 인도의 平民계급)가 만들어졌다.수드라(고대인도의 天民계급)는 세계급에 봉사(奉仕)할 의무를 가진 하인으로 만들어졌다"고, 신의 권위(權威)를 앞세우면서 바라문들은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 말을 과연 진실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만일 바라문들이 말한 것이 진실이라면,크샤트리아 출생(出生)이 아니면 왕위(王位)를 얻지 못할 것이요,바라문이 아니면 옛 성서(聖書)를 알지 못할 것이며,바이샤 아니면 농사를 지을 사람이 없을 것이고.수드라는 우 계급을 위한 봉사를 평생 면치 못할 것이다.진리가 아닌 허망한 말을 탐욕스런 바라문들이 반복(反復)하여 주장하기 때문에 지혜가 적은 사람들은 그 말을 믿게 된다.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어찌 브라흐만은 피조물(被造物)을 정의롭게 하지 않았는가"를 다시 생각하여 보면, 바라문들의 검은 속셈을 알게 된다.
만약, 창조자가 전지(全知)전능(全能)하다면,어찌하여 그이 은총(恩寵)이 세상 만물에 고루 퍼지지 않았는가?그의 피조물들을 어찌하여 고통 속에 던져졌는가? 어찌하여 피조물 모두에게 행복을 주지 않았는가?어찌하여 거짓과 위선 그리고 어리석음이 세상에 만연하게 되었는가?어찌하여 거짓이 세상을 지배하고,진실과 정의가 패배하는가?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창조신 브라흐만이 있다면,이 신은 이 세상을 악(惡)으로 얼룩지게 만들었으니 정의(正義)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바라문들은 뱀이나 개구리,파리나 구더기 등을 죽이면 청정(淸淨)해진다고 말한다,만약 진실로 죽이는 자가 청정해지고,희생(犧牲)된 자가 하늘나라로 보내진다면,바라문이 바라문을 죽여도 청정해질 수 있다고 말해야 되지 않겠는가.이 세상에 어떠한 생명(生命)도 살해당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그런데도 탐욕스러운 바라문들은 짐승들을 잡아 신에게 희생을 바친다면서,말 못하는 짐승들을 실어 나른다.
그들은 신전(神殿)의 기둥에 말 못하는 짐승들을 묶어 놓고,이 기둥이 내생에 기쁨과 영원한 삶을 줄 것이라고 그럴듯한 찬사(讚辭)만을 늘어놓는다.희생될 짐승을 묶은 기둥이 하늘나라의 행복을 줄 수 있다면,베다 (인도 바라문들의 성서)에 통달한 이름 있는 바라문들은,자기들만이 희생제(犧牲祭)를 지내기 위해 다른 바라문들이 희생을 바치는 것을 못하게 했을 것이다.욕심 많고 교활한 바라문들은 어리석은 이들 앞에서 제물을 바쳐 불에 제사하라,그러면 너는 신의 축복(祝福)을 앞세워,눈에 보이는 재물을 싣고 간다. 왕의 명령(命令)을 앞세워 세금(稅金)을 거두어 가는 벼슬아치처럼,저들 역시 어리석은 자들을 속이고 협박(脅迫)하여 재물을 거두어 가니,저들이야말로 악한 무리들이다.세상을 보살피는 신(神)이 있다면 이 세상에서 죽어야 할자가 왜 빨리 죽지 않는가?
그러므로 창조신의 권능(權能)을 말하는 바라문들의 옛 성서는 거짓말이다.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소리 역시 명백한 기만(欺瞞)이다. 사람의 마음에 광명을 주는 것은 생각(意識)이며,모든 사람들은 평등하게 시작되었다. 다만 게으름과 나약함이 그들의 입장을 갈라놓는 것이다.천민(賤民)으로 태어난 자도 뛰어난 지능(知能)을 가졌으면 베다(바라문교의 성전)를 배우고 외울 수 있는데,바라문들은 천민이 베다를 외우면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부서진다고 말하고 있다.(이게 사실이라면)옛 성서는 다만 빈말을 엮은 것이다,베다 성서는 바라문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것뿐인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말을 믿고 있는 것이다.어떤 사람은 모든 종교는 비슷한 것이라 말합니다.정말 그럴까요? 여기 몇 그릇의 비빔밥이 있다고 합시다.그런데 한 그릇의 밥은 어떤 오물이나 독도 없이 깨끗하고,다른 그릇의 밥은 쉬었거나,오물이 섞여 있거나.먹으면 죽게 되는 독마저 들어 있는 밥이 있다고 합시다.이러한데도 모든 밥그릇의 밥은 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 같기는 같습니다.그렇다면 어떤 밥은 깨끗한 밥이고 또 어떤 밥은 오염되고 독이 들어있는 밥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자타카>
-병이 있는 이여! 부처님의 공덕을 생각하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그때 가전연존자는 석가족이 살고 있는 하리 마을에 있었다.마침 하리 마을의 한 장자가 병들어 않고 있었다.가전연존자는 걸식(乞食)을 나가 장자의 집으로 갔다. 멀리서 가전연존자가 오는 것을 본 어느 병든 장자는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였다."장자여,일어나지 마시오,나는 빈 자리에 앉으리다."가전연존자는 장자에게 물었다."장자여,병은 견딜만 합니까?혹 더하지는 않습니까?""존자시여,내 병은 점점 심해 그 아픔을 참을 수가 없나니다."가전연존자가 병자에게 위로하며 말하였다."장자여,거룩한 부처님의 공덕(功德)을 생각 하십시오.거룩한 부처님의 가르침의 공덕을 생각하십시오,청정한 스님들의 공덕을 생각하십시오.자비로 이웃에 베푸는 공덕을 생각하십시오.그리고 다음 생의 과보를 생각하십시오." <잡아함경>
-병을 앓고 있을 때 조심할 다섯 가지 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어느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다섯 가지 일에 조심하지 않으면 병이 빨리 낮지 않느니라.음식을 가려먹지 않거나, 대를 맞추어 음식을 먹지 않거나, 의사를 가까이 하지 않고 약을 잘 먹지 않거나,공연한 근심과 걱정이 많거나,자비로운 마음으로 돌보아 주는 사람이 없을 때이다.그러므로 병에 걸린 사람은 항상 조심해야 하느니라." <증일아함경>
-몸에 병이 있어도 마음에는 병이 없게 하라-
부처님께서 발자국의 시수마라산의 사슴동산에 계실 때였다.어느 날 나우라장자가 부처님께 문안드리고 여쭈었다."저는 지금 나이도 많고 병까지 들어 참으로 근심 걱정이 많나이다.저에게 가르침을 내리시어 편안하게 해주소서.""내 말과 같이 몸에는 두려움과 고통이 많다.육신이란 다만 엷은 가죽이 덮여 있는 것 같아 믿을 것이 못 되느니라,이 육신에만 의지하면 잠시 동안의 즐거움은 얻을 수 있을지라도,결국 괴로움을 받게 될 뿐이니,지혜로운 사람이 매달릴 것은 아니니라.장자여,설사 몸에는 병이 있다 하더라도 마음에는 병이 없게 하라" <증일아함경>
-병자를 위문하며-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대,수달다장자가 병을 않고 누웠다.어느 날 사리불과 아난이 문병을 갔다.사리불이 장자에게 물었다."병은 좀 나은 가?고통은 심하지는 않은가?""지금 내 병은 믿을 수 없습니다.갈수록 더 심한 것 같나이다."문병 후 장자에게 말하였다."장자여,부처님을 생각하라,그분은 하늘과 인간의 스승이니라.부처님의 가르침을 항상 생각하라,부처님 가르침은 공경해야 하고 받들어야 하느니라.스님들을 생각하라,스님들은 세상의 훌륭한 복을 심어 기르는 밭이니라.장자여,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님들을 항상 생각하면 그 공덕이 한량없고,감로의 진리를 얻게 되느니라.항상 부처님을 마음에 모시고 생각하는 (念佛)사람은,설령 죽더라도 험한 세상에 태어나지 않고,하늘이나 인간 세상에 태어나느니라.보고 듣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저승과 이승을 구별하여 매달리지말라." <증일아함경 비상품>
-병든 이에게 약과 음식을 제공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느 날 비사리가 부처님께 나아가 네 가지 서원(誓願)을 세웠다."병든 스님에게 병에 다라 약과 음식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멀리 떠나는 스님들에게 양식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부처님게서 비사리의이와 같은 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착하고 장하도다.너의 서원은 그 공덕(功德)이 넓고 커서 부처님께 공양(供養)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느니라." <현우경>
-병을 고치는 방법-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대였다,그때 수달다장자의 친구인 호시(好施)장자가 있엇다.그는 깊은 병이 들었으나,다른 종교를 섬기느라 하늘에 갖가지 기도만 하고,약(藥)으로 치료(治療)하기를 거절(拒絶)하였다.수달다장자의 안내를 받으신 부처님께서 호시장자를 병문안하고 말씀하셨다."세상에 비명횡사(非命橫死)하는 사람이 넷이 있느니라.병(病)이 있어도 치료하지 않는 사람,치료는 하면서도 행동을 삼가지 않는 사람,그리고 교만(驕慢)하고 방자(放恣)하여 도리와 순리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다.이러한 병자는 하늘이나 조상,임금이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육신에 생긴 병은 의학(醫學)으로 고쳐야 하고,삿된 견해(邪見)에 따르는 병은 바른 진리의 가르침(正法)으로 고쳐야 하며,빈궁(貧窮)과 재앙(災殃)은 성현(聖賢)에 따르는 자비심(慈悲心)으로 구제(救濟)해야 하고,무엇인가에 매달리고 집착(執着)하는 병은 지혜(智慧)로써 고쳐야 하느니라."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해를 섬기는것은 밝기 때문이고.어버이를 섬기는 것은 은혜 때문이며,임금을 섬기는 것은 권세 때문이지만,진리를 깨우친 도인을 섬기는 것은 진리를 듣기 위해서다.목숨을 위해 의사를 받들고,이기기 위해 세력(세력)에 의지하지만 진리는 지혜로운 곳에 있고, 복을 닦으면 금생과 내생에 빛나리라."
<법구비유경>
-병든 사람을 서로 돌보라-
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떤 비구가 병(病)에 걸려 일어나지도 못하고 침상에서 똥과 오줌을 싸고 있었다.부처님께서 그 비구에게 가서 물으셨다."너를 돌보아 주는 사람은 어디에 있는냐?""이렇게 앓고 있어도 돌보아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네가 병들기 전에 다른 사람을 문병(問病)한 적이 있는냐?""그런 일이 없어나이다."""네가 지은 공덕이 없구나.다른 사람이 병들었을 때 문병하러 다니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나 너는 지금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말라.부처님은 하늘 세상에서나 인간에서 가장 뛰어났고 또한 모든 병든 사람을 잘 돌보아 주느니라,부처님은 돌보는 사람이 없는 사람을 돌보고,장님에게 눈이 되어 주고,모든 병자를 구해 주느니라."부처님께서는 손수 병든 제자를 깨끗이 닦아 주시고,진리를 말씀해 주신 뒤,모든 제자들을 강당에 모이게 하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여래의 가르침 안에서 출가 하였으니 물과 젖처럼 하나로 어울려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는 서로서로 더욱더 잘 잘 보살피도록 하라,만약 병든 스님에게 제자가 없으면,대중이 차례를 정하여 병자를 간호하라,병자를 돌보는 것보다 더 큰 복(福)이 없기 때문이다. 병자를 돌보는 것은 부처님을 돌보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만일 병든 사람임을 알면서도 서로 돌보지 않으면 계율로써 다스리리라.이것은 부처님이 내린 명령이니라."부처님은 게송으로 말씀하셨다."설사 부처님에게 공양하거나,과거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하더라도 그 베푼 복덕은,병든 사람을 돌본 것과 다름이 없느니라.
<증일아함경>
-진정한 부자의 삶-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어느 날 파사익왕이 부처님게 문안 드리고 여쭈었다."세존이시여,성 안에 마하남이라는 백천억 금을 가지고 있는 거부(巨富)장자가 있습니다.그는 큰 부면서도 시래기국과 싸라기밥을 먹으며,떨어진 헌 옷이나 입고 삽니다.그가 수행자나 가난한 나그네,불쌍한 사람에게 베푼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그는 항상 문을 걸어 잠그고 사람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그는 참된 부자라고 할 수 없느니라.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스스로 쓰지도 않고,벗에게 베풀 줄도 모르고,수행하는 사람에게 베풀어 미래의 안락을 준비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니.그는 재물의 참된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니라.이는 마치 넓은 들판의 연못에 물을 가두어 두었으나,그 물을 마시거나 쓰는 사람이 없어 햇빛에 말라 없어지는 것과 같구나.대왕이여,현명한 사람은 재물을 얻어면 자신을 위해서아 남을 위해 쓰고 베풀어서 ,몇 배나 큰 공덕을 얻을 줄 알고,죽어서 좋은 곳에 태어날 줄 아느니라." <증일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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