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부처님 이야기,큰 스님 이야기편 원한은 원한으로 제거 될 수 없다. 피는 피로써 깨끗(淨) 해질 수 없고 원한은 원한으로써 제거될 수 없다.오직 원한을 잊어버림으로써 없앨 수 있다.옛날에 장재왕(長災王)이라는 왕이 있었다.이웃 나라의 전쟁을 좋아하는 브라흐마 닷타왕 (梵達王:범달왕)에게 나라를 뺏겨서 ,왕비는 왕자와 함께 숨어 있다가 적에게 잡히게 되었는데,그때 왕자만은 용케 도망칠 수 있었다.왕이 형장(刑場)의 이슬로 사라지는 날,왕자는 변장(變裝)하여 형장에 일르러 부왕(父王)의 생명을 구할 기회를 엿보았으나 이루지 못한 채 원통(寃痛)한 마음을 누르며 부왕의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부왕은 군중(群衆)속에서 왕자를 알아보고 "오래 찿아 서는 안 된다.급히 서둘러서도 안 된다. 원한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