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은 "어두운 밤에는 등불에 의지하라"다, 해사에서 군종 법사(중령)로 계시다가 예편후 부산에서 포교당을 운영하면서 많은 불자를 배출하시다가 얼마전에 열반하신 서정스님께서 불자들이 경전을 보다 알기쉽게 문맥과 단어를 바꾸어 꾸민 경전 모음집입니다.우연한 기회에 법사님과 연이 닿게 되여서 이 세상에 따뜻한 법등을 밝혀라는 말씀에 이 모음집을 옮겨 봅니다. 감사드립니다.()
제1부 부처님 말씀
<여러 경전의 말씀>
- 경전을 독송하는 공덕-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널리 사람들을 위하여 일러 주면,여래(부처님)가 이 사람을 다 알고,이 사람을 다 보나니,이 사람은 헤아릴 수 없고,일컬을 수 없고, 한없는 가히 생각지 못할 공덕을 다 얻어 성취하리라,이러한 사람들은 여래의 완전한 깨달음을 짊어진 것이 되느니라.
수보리야,가는 곳마다 만약 이 경만 있으면,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가 응당 공양하는 바이니 마땅히 알라.이곳은 곧 탑이 되리니,응당 다 공경하여 예를 다하여 둘러싸며,모든 꽃과 향으로써 그곳을 흩어 덮느니라. <금강경>
"약왕보살이여,마땅히 알아라,여래(부처님)가 멸한 후에 이 경을 능히 써서 가지고 독송,공양하며,타인을 위해 설하는 이는 여래가 곧 옷으로써 덮어 주며, 또 타방(他方)에 계신 현재 모든 부처님이 생각하여 보호하는 바가 됨이라,이 사람은 큰 신묘한 힘과 원력과 모든 좋은 공덕의 힘이 있나니,마땅히 알아라,이 사람은 여래(부처님)와 더불어 함께 자며,곧 여래가 손으로 그 머리를 어루만져 주리라.
<법화경 법사품>
-경전을 지니는 사람은-
"능히 이 경을 지니는 자는 곧 여래(부처님)를 보는 것이며 또는 다보 부처님과 모든 분신불(分身佛)을 친히 만나 뵙는 것이며 또 여래(부처님)가 오늘날에 교화한 모든 보살을 본 것이니라,능히 이 경을 지니는 이는 여래와 분신불과 멸도한 다보 부처님과 일체를 다 환희케 하며,시방세계의 현재불(現在佛)과 아울러 과거 미래불을 또한 친히 뵙고 공양하여 또한 환희심을 얻게 함이니라. <법화경 여래신력품(여래신력품)>
-경전을 독송하고 지니며-
이때 부처님께서 보살들과 금강들과 하늘신들에게 말하였다....(중략)....."너희들은 미래의 오는 세상에 이 경을 지닌 자를 보호하여서 물러나는 마음이 없게 하여라."그때에 법회 가운데 있던 화수금강(火首金剛)과 쵀쇄금강(摧碎金剛)과 니라파금강(尼藍婆金剛)등 팔만(八萬)의 금강이 그들의 권속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조아려 예배하고 존경의 표시로 우측으로 세 번 돌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만약 뒷날 말세(末世)의 일체 중생이 이 결정적 대승을 지닐 수 있다면,저희들은 당연히 저희의 눈을 보호하듯 그들을 지키고 보호하겠습니다.그들이 수행처로 삼는 도량으로 저희 금강들은 스스로 무리를 이끌고 나아가,아침저녁으로 그들은 지키고 보호하여 그들이 공부에서 물러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그들이 거주하는 집에 재앙과 장애가 영원히 없게 하고 질병을 없애며,재물(財物)은 풍족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때에 대범왕(大梵王)과 이십팔천왕(二十八千王),수미산왕(須彌山王)과 호국천왕(護國천왕)등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조아려 예배하고 존경의 표시로 우측으로 세 번 돌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저희 또한 이 경을 지닌 자를 지키고 보호하여서 그들이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에서 물러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그때에 큰 힘을 지닌 귀신들의 왈 길반차(吉槃茶)가 있어으니,그는 십만(十萬)이나 되는 귀신들의 왕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조아려 예배하고 존경의 표시로 우측으로 세 번 돌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저희들 또한 이 경을 지닌 삶을 지키고 보호하여 아침저녁으로 모시고,지켜 줌으로써,그들이 보리심(菩提心)에서 물러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그 사람이 머무는 장소의 일유순(一由旬)내에 만약 귀신이 있어 그 사람의 경계를 침범한다면 마땅히 저희들은 그 귀신을 때려잡아 티끌먼지와 같이 만들어 버릴 것입니다.부처님이 이 경을 설해 마치시니,일체 보살과 천룡(天龍),귀신,팔부중(八部衆)의 권속과 모든 천왕(天王)과 범왕(梵王)등의 일체 대중이 부처님이 설하신 내용을 듣고서 모두 크게 기뻐하며 믿음으로 가르침을 받아 받들어 행하였다.
-어디서 구할까요-
부처님의 깨달음은 어디에서 구해야 합니까?
모든 중생의 마음(心行)에서 구해야 할 것입니다. <유마경>
-교화하기 어려운 사람은-
교화하기 어려운 사람의 마음은 원숭이와 같으므로,여러 가지 방법(法)으로 그 마음을 다스려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예를 들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훈련되지 아니한 코끼리와 말에게는 여러 가지로 고통을 주어 혹은 뼈나 몸에 영향을 주어 다스리는 것과 같습니다.마음이 굳어서 교화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마음에 고통을 느끼게 하는 고언(苦言*쓴 소리,엄한 말)을 함으로써 비로소 규율이 바른 생활(律)에 들게 합니다. <유마경>
-재물의 손해 없이 보시하는 방법(無財七施)-
부처님은 말씀하셨다."일곱 가지 보시가 있으니,그것은 재물의 줄어듦이 없이 큰 과보를 얻는다.
첫째는:눈의 보시니 언제나 좋은 눈으로 부모,스승,스님,바라문을 대하고 나쁜 눈으로 대하지 않는 것을 눈의 보시라 한다,그는 죽더라도 다시 좋은 몸을 받아 청정한 눈을 얻고,미래에 부처님이 되어서는 하늘 눈이나 부처님의 눈을 얻을 것이니,이것을 첫째 과보라 하느니라.
둘째는 부드러운 얼굴과 즐거운 얼굴빛의 보시이니,부모,스승,스님,바라문에게 찌푸린 얼굴로 대하지 않는 것이다.그는 죽더라도 다시 좋은 몸을 받아 단정한 얼굴을 얻고,미래에 부처님이 되어서는 순금색의 몸이 된다.이것을 둘째 과보라 하느니라.
셋째는 말씨의 보시이니,부모,스승,스님,바라문에 대하여 부드러운 말을 쓰고 추악한 말을 쓰지 않는 것이다.그는 죽더라도 좋은 몸을 받아 변재(말을 잘하는 능력)를 얻고,그의 하는 말은 남이 믿고 받아 주며,미래에 부처님이 되어서는 네 가지 변재를 얻는다,이것을 셋째 과보라 하느니라.
넷째는 몸의 보시이니,부모,스승,스님,바라문을 보면 일어나 맞이하여 예배를 하는 것이다.이것을 몸의 보시라 한다.그는 죽더라도 다시 단정하고 장대하며 남의 공경을 받는 몸을 얻고,미래에 부처님이 되어서는 몸이 냐그로오다나무와 같아서 그 정수리를 보는이가 없을 것이니 이것을 넷째 과보라 하느니라.
다섯째는 마음의 보시이니 위에 말한 바와 같은 일로써 공양하더라도 마음이 부드럽고 착하지 못하면 참된 보시라고 할 수 없다,착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정성껏 공양하는 것이 마음의 보시이다.그는 죽게 되더라도 다시 몸을 받아 밝고 분명한 마음을 얻어 어리석지 않고,미래에 부처님이 되어서 일체를 낱낱이 아는 지혜를 얻나니,이것을 다섯째 과보라 하느니라.
여섯째는 좌석의 보시이니,만일 부모,스승,스님,바라문을 보면 자리를 펴 앉게 하는 것이다.그는 죽더라도 다시 몸을 받아 항상 일곱 가지 보배로 된 존귀한 자리를 얻을 것이다.그는 죽더라도 다시 몸을 받아 항상 일곱 가지 보배로 된 존귀한 자리를 얻을 것이요,미래에 부처님이 되어서는 사자법좌(獅子法座)를 얻을 것이다.이것을 여섯째 과보라 하느니라.
일곱째는 방이나 집의 보시이니 부모,스승,스님,바라문으로 하여금 집안에서 다니고 서며 앉고 눕게 하는 것이다.이것을 방이나 집의 보시라 한다.그는 죽더라도 다시 몸을 받아 저절로 궁전이나 훌륭한 집을 얻고,미래에 부처님이 되어서도 온갖 선실(禪室)을 얻을 것이니 이것을 일곱째 과보라 하느니라.
-지극히 가난해도 베풀 것이 있다-
"비록 나라의 임금이어도 반드시 베푸는 것이 아니요,비록 빈궁한 이어도 베풀 수 없는 것이 아니다,왜 그런가?빈궁한 사람도 또한 먹는 것은 있으니,먹고 나서 그릇을 씻고 버리는 물과 그 찌꺼기를,그것을 먹을 수 있는 존재에 보시하면 또한 복덕을 얻으며,보릿가루 부스러기라도 개미들에게 주면 또한 한량없는 복덕의 과보를 얻느니라...(중략)...의복이 없는 자가 있겠는가?만약 의복이 있다면 어찌 한 올의 실을 주어 떨어진 것을 깁게 할 수 없으며,한 손가락만큼의 헝겁으로 등심지를 만들 수야 없겠느냐...(중략)...만약 몸뚱이가 있다면 남이 복을 짓는 것을 보거든 가서 몸으로 마땅히 도울지니라,기뻐하고 싫어함이 없이 하면 또한 시주로써 복덕을 얻느니라." <우바새계경>
-소원을 발하라-
문수사리보살이 대답하였다."천자여,모든 보살은 네 가지 마음이 있어서 능히 원인과 결과를 포섭합니다.첫째 처음 내는
마음(初發心)이고,둘째 도를 행하는 마음(行道心)이고,셋째 물러나지 않는 마음(不退轉心)이고,넷째 일생만 지나면 부처님 지위에 이르는 마음(一生補處心*구극의 경지에 이르는 마음)입니다.처음 내는 마음은 그 도를 행하는 마음의 인연이 되고,도를 행하는 마음은 그 물러나지 않는 마음의 인연이 되고,퇴전하지 않는 마음은 그 일생만 지나면 부처님 지위에 이르는 마음의 인연이 되는 것입니다.처음 내는 마음은 마치 곡식 종자를 밭에 심는 것과 같고,도를 행하는 마음은 그 곡식 종자가 자라나는 것과 같고,퇴전하지 않는 마음은 꽃과 과일이 비로소 성취하는 것과 같고,일생만 지나면 부처님 지위에 이르는 마음은 그 꽃과 과일이 유용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문수사리문보리경>
-마음을 두어야 할 곳-
만일 어떤 중생으로서 사랑하는 생각을 일으키고 독실한 믿음으로 부모,형제,친척,아내,벗을 받들어 섬기려 하거든,마땅히 세 곳에 편안히 머물러 흔들리지 말라,
첫째는 부처님에게 기뻐하는 마음을 내어 흔들리지 말라,부처님은 아라한,등정각,명행족,선서 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부르느니라.
둘째는 바른 진리의 가르침에 마음을 내는 것이다.부처님의 가르침은 잘 말해져 걸림이 없는 것으로서,지극히 미묘하여 그것으로 말미암아 큰 과보를 얻는 것이다.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배워서 알아야 하는니라.
셋째는 거룩한 스님들에게 마음을 내는 것이다.부처님의 거룩한 제자들은 모두 서로 화합하여 어지러움이 없고,진리를 성취하고,계율을 성취하고 ,삼매와 지혜와 해탈과 해탈하였다는 소견을 성취한다.그 부처님의 거룩한 무리는 공경할 만하고 높일 만하여 세상의 위 없는 복밭이 된다. <증일아함경>
-그럴듯하다고 따르지 말라-
부처님 형상으로 위장한 한 악마(惡魔)는 장자에게 말하였다."내가 어제 한 말은 모두 부처님의 말이 아니다.너는 빨리 그것을 잊어버려라."장자는 이 말을 듣고 못내 이상히 여겨 믿어지지 않았다."형상은 부처님인데 그 말이 아니라고 한다면 ,마치 사자 가죽을 나귀가 쓴 것처럼,형상은 사자 같지만 마음으 나귀다.장자는 이와 같이 생각했다. 악마는 장자의 마음을 알고 곧 제몸으로 돌아가 장자에게 말하였다."나는 일부러 와서 당신을 시험해 보았지마는 당신 마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중략)...그러므로 부처님 제자는 반드시 깊은 이치를 이해하여,악마의 말과 부처님의 말씀을 모두 자세히 알아야 한다. <잡비유경>
- 공포를 사라지게 하려면-
너희가 무인 광야를 갈 때 여러 공포가 있을 것이며,마음은 놀라고 머리카락은 곤두서는 경우가 있으리라.부처님을 생각하라,부처님은 응공(應供),등정각(等正覺),불(佛),세존이시라고,이리 생각하면 공포가 사라지리라.또 부처님 가르침을 생각하라,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은 현재에 능히 번뇌를 떠나게 하고 때를 기다릴 필요가 없이 결과가 나타나며,통달친근(通達親近)하여 스스로 깨달아 알 수 있는 것이라고,이리 생각하면 공포가 사라지리라.또 스님들(僧)을 생각하라,부처님의 제자들은 잘 수행하고,바로 수행하고,세상의 복전(福田)이라고,이리 생각하면 공포가 사라지리라. <잡아함경>
-믿음의 큰힘-
바른 가르침을 믿어 따르면 그것은 나쁜 길에서 발생하는 고통으로 부터 벗어나게 해주나니 믿음은 늘 큰 힘이 된다.등불이 어두움을 없애는 것 같고,병자가 좋은 약 얻은 것 같으며,장님이 눈을 얻은 것 같고,가난한 이 재물을 얻은 것 같다.큰 물에 빠진 사람을 물이 떠내려 보낼 때 믿음이 큰 배가 되는 것처럼 혹 사람이 게으를지라도 믿음은 그것을 없애 버린다.믿음과 게으르지 않음과 정진과 만족할 줄 아는 것과 지혜를 모으는 것,좋은 벗 친하는 것,이 여섯 가지는 깨달음의 원인이다. <정법염처경>
-믿음의 열 가지 뜻-
믿음에는 열 가지의 뜻이 있다.
첫째는 맑음의 뜻이니,능히 마음을 청정하고 밝게 한다.
둘째는 결정(決定)함의 뜻이니,능히 마음을 지극히 순박하고 굳건하게 한다.
셋째는 기뻐함(歡喜)의 뜻이니,능히 모든 걱정과 번뇌를 끊어 없앤다.
넷째는 싫어함이 없음(無厭)의 뜻이니,능히 게으른 마음을 끊어 없앤다.
다섯째는 따라 기뻐함(隨喜)의 뜻이니,다른 사람들의 훌륭한 행동을 보고 같은 마음을 일으킨다.
여섯째는 존중함의 뜻이니,덕이 있는 모든 사람을 가벼이 대하지 않고 존중한다.
일곱째는 따름(隨順)의 뜻이니,보는 것 듣는 것을 따르되 거스르거나 어긋남이 없다.
여덟째는 찬탄함의 뜻이니,다른 사람들의 훌륭한 행동을 따라 지극한 마음으로 찬탄한다.
아홉째는 허물어지지 않음(不壤)의 뜻이니,마음을 한대 모아 잊어버리지 않고 물러나지 않게 한다.
열째는 사랑하고 즐거위함 (愛樂)의 뜻이니,능히 자비의 마음을 실현한다.
이들을 이름하여 믿음의 열 가지의 뜻이라고 한다. <용수 석마하연론(釋摩詞衍論)>
- 승마부인의 삼대원(三大願)-
승만부인은 다시 부처님 앞에서 세 가지 큰 서원을 세우고 이렇게 말하였다."이 진실한 서원으로 한량없는 중생들을 편안케 하려 하오니,이 좋은 인연의 뿌리로써 제가 어느 세상이고 날 적마다 정법(正法)의 지혜를 얻어지이다.제가 정법의 지혜를 얻은 뒤에는 싫어함이 없는 마음으로 중생들을 위하여 연설하겠습니다.제가 정법을 받아 가지고는 몸과 생명과 재산을 버리어서라도 정법을 보호하여 유지하겠습니다.이것이 저의 세가지 큰 소원이옵니다."이때에 부처님께서 승만의 세 가지 소원을 평론하셨다."마치 온갖 빛깔이 허공 속에 들어 있는 것같이 보살의 한량없는 소원이 모두 이 세가지 원 속에 들어 있으니,이 세가지 큰 원은 진실로 넓고 크니라."
-전륜성왕의 소원-
아난다는 물었다."장자여,어떤 것이 전륜왕(轉輪王*모든 나라를 통일시켜서 전쟁을 없애고 백성에게 평화와 행복을 가져오는 왕)의 소원입니까?""존자 아난다시여,마을의 가난한 사람은 "나는 이 마을에서 제일 가는 부자가 되었으면'하고 원합니다.마을의 부자는 "나는 이 고을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었으면'하고 원합니다.고을의 부자는'나는 이 성 중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었으면'하고 원합니다.성의 주인은'나는 이 나라의 정승이 되었으면 하고 원합니다.나라의 정승은 나는 이 나라의 왕이 되었으면'하고 원합니다.작은 왕은 전륜왕이 되었으면'하고 원합니다.
전륜왕은'나는 스님들이 하는 것처럼 수염과 머리를 깍고 사사를 입고,지극한 믿음으로 집을 나와서 도를 배우는 사람이
되었으면.그래서 범행(梵行*성스러운 삶)을 닦아 현재에 스스로 깨닫고,성취하였으면,하고 원합니다.이것이 곧 전륜성왕의 소원입니다.존자 아난다시여,만일 내가 이렇게 주고 이렇게 베풀어 모든 재물이 다 마르더라도 다만 내 소원이 이루어져 전륜성왕의 원과 같이 되었으면 합니다." <중아함경,욱가장자경(郁伽長者經>
-깨어 있으라,정진하라-
"낮에는 부지런히 착한 법을 닦아 익히고,밤중에는 경전을 읽어라,잠만 잠으로써 나날을 아무 소득 없이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된다.항상 덧없는 불길이 온 세상을 불사르고 있음을 생각하며,빨리 자신을 구제할 것이며,부디 깨어 있거라,모든 번뇌의 도둑이 항상 틈을 엿보고 원수처럼 침범하는데 어찌 잠자기만을 일삼아 경계하지 않을 것인가. 번뇌가 네 마음속에 잠자고 있는 것은,마치 검은 독사가 네 방에서 자고 있는 것과 같다.그러므로 계율을 가지는 갈퀴로써 번뇌를 빨리 물리쳐 없애 버려야 한다.독사가 나간 뒤에라야 마음놓고 편히 잠들 수 있다.독사가 나가지 않았는데 잠자고 있다면 그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사람이다." <유교경>
-낙수가 돌을 뚫듯이-
"부지런히 정진한다면 어려운 일이 없을 것이다,그러므로 너희들은 부지런히 정진해야 한다.이를테면 낙수(落水)가 돌을 뚫는 것과 같다.수행인의 마음이 게을러 정진을 쉬게 되면,그것은 마치 나무를 비비어 불씨를 얻으려 할 때 나무가 뜨거워지기도 전에 그만두는 것과 같다.그는 아무리 불씨를 얻고자 해도 얻지 못할 것이다.이것을 가리켜 정진(精進)이라고 한다." <유교경>
-게으름을 멀리하라-
"한결같은 마음으로 방일함(게으름)을 원수와 도둑을 멀리하듯 하여라,여래(부처님)의 가르침은 모든 지극한 것이니 너희들은 부지런히 그렇게 행해야 한다.산 속이나 늪가나 나무 밑에서 혹은 고요한 방에 한가히 있을때에,들은 가르침을 생각해서 잊거나 잃어버리지 말고 스스로 힘써 부지런히 수행하라,아무것도 해 놓은 일없이 헛되이 죽으면 뒷날 반드시 뉘우침이 클 것이다,여래(부처님)는 의사와 같아 병을 알고 약을 말하는 것이니,먹고 안 먹고는 의사의 허물이 아니다.여래는 길잡이와 같아 좋은 길로 사람을 인도하는 것이니,듣고서 가지 않더라도 그것은 길잡이의 허물이 아니다."
<유교경>
-참된 대장부의 태도-
죄가 잇으면 곧 참회하고,잘못된 일이 있으면 부끄러워할 줄 아는 데에 대장부의 기상(氣像)이 있다.그리고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되면 그 죄업도 마음을 따라 없어질 것이다.참회란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쳐 다시는 짓지 않겟다고 맹세하는 일이다.부끄러워한다는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짓고 밖으로 허물을 드러내는 일이다.마음이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므로 죄업(罪業)이 붙어 있을 곳이 없다.수행인은 마땅히 마음을 단정히 하여 검소하고 진실한 것으로써 근본을 삼아야 한다.표주박 한 개와 누더기 한 벌이면 어디를 가나 걸릴 것이 없다. 부처님께서 "마음이 똑바른 줄과 같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으며 "바른 마음(直心)이 곧 도량(道場)이다"고 하셨다.이 몸에 탐착하지 않는다면 어디를 가나 거리낌이 없다.
<선가귀감>
-수행에 병이 가장 큰 장애가 되니-
선남자여,보살이 처음 발심하고 보리(깨달음)를 배우려면,병이 가장 큰 장애가 되는 줄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중생들이 몸에 병이 있으면 마음이 불안할 것인데 어떻게 바라밀다행을 닦아 익히겠는가.그러므로,보살이 보리를 닦으려면,먼저
몸에 있는 병을 치료 하여야 하는 것이다.보살은 모든 세계의 중생들이 사업을 경영하여 즐거움을 받는 것이나,출가하여서 도를 부지런히 닦아 성인(聖人)의 과(果)를 얻는 것이 ,모든 나라 임금(지도자)의 힘이며 임금의 교화에는 병이 없는 것이 필요한 줄을 살필 것이니라,그 까닭은 임금은 중생들의 안락하게 되는 근본인 까닭이다.보살이 교화를 하려면 먼저 임금(지도자)을 치료하고 다음에 중생을 치료하여,근심 걱정을 없앤 뒤에 진리를 말하여 마음을 조복하여야 하는 것이다.선남자여,보살이 병을 다스리려면 먼저 병이 생긴 원인을 잘살펴야 한다. <화엄경>
-네 가지 장애-
사람에게 네 가지 것이 있어서 사람의 마음을 덮어 열리지 못하게 한다,첫째는 욕심이고,둘째는 분노이며,셋째는 어리석음,넷째는 이익이다.이런 네 가지 것이 사람의 마음을 덮어 깨닫지 못하게 한다. <중일아함경>
-자신의 마음부터 고르게 하라-
몸의 행동은 모두가 마음에서 일어난다.그러므로 먼저 마음을 고르게 해야 한다. <불본행경>
-자신의 마음을 보라-
만일 어떤 스님이 남의 마음을 잘 관찰하지 못한다면,마땅히 스스로 자기 마음을 관찰하지 못한다면,마땅히 스스로 자기 마음을 관찰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중아함경>
-계율과 지혜로 무장하라-
수행하는 사람도 이와 같다.몸에는 계율의 갑옷을 입더라도 마음에 지혜의 칼이 없으면 버뇌의 우두머리를 부술 수 없을 것이다.그와 같이 비록 마음에 지혜의 칼은 있으나 몸에 계율의 갑옷이 없으면 그 또한 번뇌를 부술 수 없을 것이다.
<출요경>
-불상을 보고 기도하면-
오랜 옛날에 석가모니라는 부처님이 이 세상에 나오셨다.그분이 멸도하신 뒤에 한 왕자가 있으니 이름을 금당(金幢)이라 하였다.그는 교만하고 사견(邪見)이 있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지 않았다.정자재(定自在)라는 스님이 그 왕자에게 말하였다."이 세상에 불상(佛像)이 있습니다.온갖 보배로 장식하여 극히 위할 만합니다.잠깐 저 탑(塔)에 들어가 불상을 보십시요."왕자는 곧 스님을 따라 들어가,상호를 보고 스님들에게 말하였다."불상도 단정하고 엄숙하기가 이러한데 하물며 부처님의 참된 몸은 어떠하겠습니까?"스님이 왕자에게 말하였다."지금 불상을 보고 예배하지 못하겠다면,합장하고"부처님을 믿고 의지합니다."라고 부르십시오."
그리하여 왕자는 곧 합장하고 그렇게 불렀다.궁중에 돌아와서도 그 탑 안의 불상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에 새벽 꿈에 불상이 보였다.그는 꿈을 깨고는 기뻐하여 사견을 버리고 삼보(三寶)에 귀이하였다.한번 탑에 들어가 부처님을 부른 좋은 인연으로 그는 목숨을 마친 뒤에 9백만억 나유타 부처님을 만나게 되고,거기서 매우 깊은 염불(念佛)삼매를 얻엇으며,그 삼매를 얻었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이 앞에 나타나 그에게 부처님이 되리라는 예언을 주었다.그 뒤에는 그는 백만 아승지겁을 지내도록 악도(惡道)에 떨어지지 않았고,오늘에 이르러서는 매우 깊은 수능엄정(首楞嚴定)을 얻은 것이다.
<관불삼매경>
-이런 원인을 지으면-
만약 단명할 행을 지으면 단명의 과보를 받고,만약 장수할 행을 지으면 곧 장수의 과보를 받으며,병이 생길 행을 지으면 곧 병이 많아지고,병이 사라질 행을 지으면 병이 곧 없어진다.모습이 추해질 행을 지으면 생김새가 추해지고,모습이 좋아질 행을 지으면 생김새가 좋게 태어난다.재주가 적을 행을 지으면 재주가 적어지고,재주가 많을 행을 지으면 재주가 많아진다.천박해질 행을 지으면 천박해지고,부유하고 귀하게 될 행을 지으면 부유하고 귀해진다.재물이 적을 행을 지으면 재물이 적어지고,재물이 많을 행을 지으면 재물이 많아진다.나쁜 지혜를 가질 행을 지으면 나쁜 지혜를 받아 나고,바른지혜를 가질 행을 지으면 바른 지혜를 받아 난다.중생들은 각자가 지은 행과인연을 따른다.중생들은 그러한 행을 짓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높고 낮음과 좋고 나쁨이 있게 되는 것이다. <불설앵무경>
-씨를 뿌리면 열매를 거두리라-
봄에 곡식을 심으면 가을에 익지 않으려 해도 결국 익지 않을 수 없으면,열매가 맺으면 떨어지지 않으려 해도 결국 떨어지며,사람이 술을 마시면 취하지 않으려 해도 취하지 않을 수 없으며,모든 뿌리를 심으면 싹트지 않으려 해도 결국 싸기 트며,사람이 독을 먹으면 죽지 않으려 해도 마침내 죽게 되며,사람이 이별할 근본을 심으면 이별하지 않으려고 해도 이별하게 되며,늙고 병들고 죽을 인연을 심으면 이 환난을 면하고자 하여도 마침내 면하지 못하는 것이다.<사불가득경>
-자신의 마음을 잘 조절하려면-
사람들이 마음을 조복(잘 조절하여 항복시킴)받아 방종하지 않으면 다섯 가지 덕(德)을 갖추게 된다.
첫째는 재산이 날로 늘어나고, 둘째는 도(道)의 행(幸)이 있음이며,셋째는 사람마다 우러러 공경하고 죽을 때도 뉘우칠
일이 없으며, 넷째는 덕망(德望)이 세상에 널리 퍼지고,다섯째는 죽은 뒤에 최상의 복덕(福德)이 있는 곳에 나타난다.
<불반니 원경>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르쳐 주면 생기는 공덕-
만약 고통이 있는 사람을 보고 현자(賢者)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르쳐서 이를 믿게 하면,그 인연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한 사람에게 다섯 가지 복덕이 있다. 첫째는 살생(殺生)하는 이에게 살생하지 않도록 인도한 까닭에 장수하게 될 것이요,둘째는 도둑질하는 사람에게 도둑질하지 않게 하고 보시하게 한 까닭에 크게 부유해질 것이요,셋째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는 이가 온화한 안색으로 기쁜 마음을 내게 된 까닭에 단정함을 얻을 것이요,넷째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삼보(三寶:부처님,부처님의 가르침,스님)를 공경하여 받들도록 하는 까닭에 명예가 널리 드러나며,다섯째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는 이가 매우 깊은 미묘한 지혜를 깨치도록 하는 까닭에 총명하고 큰 지혜를 얻게 된다.
<현자오복덕경>
-오역죄를 지으면 지옥에 떨어진다-
다섯 가지 역적(역적)는 가장 극악한 것이니 이를 범하면 아비무간지옥에 떨어진다,즉 고의로 아버지를 죽이거나,어머니를 죽이거나,아라한을 죽이거나,화합승(화합승*화합한 스님들의 수행단체)을 깨뜨리거나,부처님 몸에 피를 내는 것이 오역죄이다.이러한 오역죄를 저지르면 아비무간지옥에 떨어진다. <대방광십륜경>
-꿈속에서 일어난 일처럼-
또 수보리야,보살마하살은 꿈속에서 전쟁이 일어나 마을을 부수고 또는 성읍을 부수고 또는 불이 나는 것을 본다.그리고 호랑이와 이리와 사자 같은 맹수의 피해를 당하는 것을 본다.그리고 머리를 끊으려고 오는 자를 보고 또는 부모를 여의고 형제와 자매 및 친구와 선지식이 죽는 것을 보는 등,그와 같은 갖가지의 근심과 괴로운 일을 보고서도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는다.그는 꿈에서 깨어나서는 즉시 이렇게 생각한다."온 세상은 허망하여 모두가 꿈만 같구나
내가 완전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마땅히 중생들을 위하여 온 세상은 꿈과 같다고 설해야겠다."수보리야,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물러남이 없는 모습인 것이다. <마하반야바라밀경>
-네 가지 은혜-
네 가지 은혜가 있으니 그것을 갚기란 매우 어렵다.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첫째는 어머니의 은혜요,둘째는 아버지의 은혜이며, 셋째는 부처님의 은혜요,넷째는 가르침을 설해 주는 법사의 은혜이다.만약 누구든지 이 네 종류의 어른을 공양하면 한량없이 많은 복을 얻을 것이다.그리고 현재 세상에서는 남들의 찬탄을 받고,미래세계에서는 깨달음을 증득할 것이다. <정법염처경>
-진정으로 부처님의 은혜를 갚으려면-
효에는 세가지가 있다.의식(衣食)을 제공하는 하품(下品)의 효양(孝養)이요,어버이의 마음을 기쁘게 함은 중품(中品)의 효양이며,부모님의 공덕을 여러 부처님께 회향함은 상품(上品)의 효양이라 한다. <아함경>
-부처님께 공양 올려야 하는 이유-
무슨 이유로 여래(부처님)를 세상 사람이 공양하여야 하는가,대개 여래는 항복하지 않는 이를 항복받고,제도되지 못한 이를 제도하며,해탈하지 못한 이를 해탈하게 하고,열반하지 못한 이를 열반하게 하며,구호할 이 없는 이를 구호할 이없는 이를 구호하고 장님에게는 눈이 되어 주며,병자를 구호하신다.부처님은 제일 높은 이로써 어떤 하늘신들 보다도 높은 복밭이므로 공경할 만하고 높일 만할 이시다.여래는 사람의 길잡이가 되어 바른길을 알게 하고,길을 모르는 이에게는 길을 가르쳐 인도하신다.이런 이유로 세상사람은 여래를 공양하여야 하느니라. <중일아함경>
-전생의 어머니-
어느 때부처님께서 거하라국으로 가시는 도중에 어떤 나무밑에 앉아계셨다.그때 가단차라라는 이름의 노파 한 사람이 우물에서 물을 긷고 있었다.이 노파는 남의 종살이를 하고 있는 신분이었다.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셨다."저기 가서 물을 얻어 오너라" 아난이 부처님의 분부를 받고 노파에게 가서 물을 청하자 노파는 직접 물그릇을 들고 부처님 앞으로 왔다.그리하여 부처님 앞에 이르자 물그릇을 땅에 놓고 부처님을 안으려 하였다. 이런 노파의 행동을 보고 아난이 막으려 하자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막지 말아라,이 노파는 과거 전생에 내 어머니였었다.그래서 애정이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를 안으려 하는 것이니,만일 그것을 막으면 끊는 피가 얼굴에서 흘러 나와 이내 목숨을 마치고 말것이다."그리고 나서 부처님은 노파의 주인에게 청하여 종살이를 면하게 해주고 마하파자파티 비구니에게 보내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이 노파를 출가시켜라.그러면 그는 오래지 않아 아라한의 도를 얻어 비구니 중에서 경전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될 것이다. <잡보장경>
-지도자가 해야 할일-
왕(지도자)은 마땅히 지난 일의 잘못을 고치고,미래에 해야 할 일을 닦아서,나라를 다스리되,횡포한 짓을 하지 말고 ,현명하고 착한 이를 후대하며,작은 허물을 용서하여 놓아 주라,그리고 네 가지 은혜를 힘써 행하여 백성의 마음을 편안케 하라.무엇이 네 가지냐 하면,첫째는 보시하여 부족한 것을 구호하는 것이요,둘째는 어질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백성 보기를 제 자식과 같이 하는 것이요.셋째는 백성을 이롭게 하되 올바른 정사(政事)로써 교화하는 것이요.넷째는 이익을 같이하여 아랫사람과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니,왕이 이렇게 하면 항상 복을 얻으리라.내가 지난 세상에 이 네 가지 은혜를 시행하여 수없는 세상을 쌓아 왔으므로 부처가 되었느니라. <반니원경>
-짐승의 세계-
사람이 악을 짓고 축생으로 태어나면 풀을 밥을 삼아 혀로 집고 이로 씹는다.혀로 집고 이로 씹는 짐승이란 소,말, 노새,나귀,코끼리,낙타 등의 많은 종류들이다.만일 사람이 세상에 날 때 한평생 늘 마음으로 악한 생각을 하고 입으로 악한 말을 하며 몸으로 악을 저지르면 죽어서는 여기저기를 전전하다가 이런 축생이 되는 것이니,그 고통은 이와 같으니라.어떤 짐승은 어두운 곳에서 태어나 어두운 곳에서 자라다가 어두운 곳에서 죽는다.어두운 곳에서 태어나는 짐승이란 뱀,쥐,삵,물개,개미 등,이런 많은 종류들이다.만일 사람이 세상에 날 때 한평생 늘 마음으로 악한 생각을 하고 입으로 악한 말을 하며 몸으로 악을 저지르면 죽어서는 여기저기를 전전하다가 이런 짐승으로 전전하다가 이런 짐승으로 바꿔 태어나는 것이니,그 고통은 이와 같으니라. <불설니리경>
-아귀의 세계-
사람이 악을 짓고 아귀로 태어나면 그는 항상 끊는 똥오줌을 먹게 된다.무슨 이유로 그는 끊는 똥오줌을 먹게 되는가? 그사람은 세상에 살 때 늘 마음으로 악한 생각을 하고 입으로 악한 말을 하며 몸으로 악한 짓을 하고 인색하고 탐내어 음식을 아겼기 때문에 아귀로 태어나는 것이다.또 아귀는 피고름을 음식으로 삼는다.그 사람은 세상에 살 때 늘 악을 짓고 맛있는 음식을 즐겼기 때문에 지금은 피고름을 먹는 것이다. 또 아귀의 세계에는 아귀의 살을 주식으로 삼는 검은 개와 흰 개가 있다.또 아귀의 세계에는 주로 그 골을 먹는 까마귀도 있다.또 그들 중에는 10년 동안 물을 보지 못한 자도 있고 백년 동안 물을 얻지 못한 자도 있다.그들이 멀리서 맑게 흐르는 물을 보고 곧 달려가 마시려 하면 그 물은 이내 말라 버리거나 때로는 그 물이 구리쇠 녹인 물로 변하며 혹은 짠물이 뜨거운 물처럼 끊는다.그래도 달려가 마시려 하면 귀신이 매로 때린다.아귀로 사는 괴로움은 이와 같으니라. <불설니리경>
-지옥의 세계-
부처님께서 조그만 돌을 손바닥에 놓고 비구들에게 보이면서 물으셨다."이 돌이 크냐? 비구들이 아뢰였다."부처님 손바닥에 놓인 돌은 작은데 어떻게 그것을 산에 견주겠습니까?설령 그 돌의 크기를 억만곱 한다 해도 산보다는 크지 못할것입니다.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지옥의 고통과 창에 찔린 고통을 비교하면 창에 찔린 고통을 억만번 곱하더라도 지옥 고통보다는 못할 것이니,손바닥의 작은 돌은 3백 군데 창에 찔리는 고통과 같고 산은 지옥의 고통과 같다.그런데도 어리석은 사람들은 마음으로 악을 생각하고 입으로 악을 말하며 몸으로 악을 행하다가 죽은 뒤에는 지옥 속에 떨어지느니라.
<불설니리경>
-앞으로 내가 무엇이 될지 알고자 하면-
전생(前生)에 지은 바를 알고자 하면,금생(今生)에 받는 것이 그것이요,다음생에 받는 바를 알고자 하면 금생에 짓는 것이 그것이다. <인과경>
-세상은 업에 의해 이루어진다-
태어나고 죽는 윤회의 바다는 업(業*습관이 반복되어서 삶의 결정체처럼 굳어진 것)과 애착(愛)과 무지(無智)가 원인이 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입능가경>
-믿음으로 강을 건넌 사람-
부처님께서 사위성에 계실 때였다.성의 동남쪽에는 깊고 넓은 강이 있었다.그 강가에 사는 사람들은 아직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부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가르침을 내리셨으나,그들은 속으로 믿지 않았다.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신통력으로 한 사람을 강의 남쪽으로부터 물 위로 걸오게 하셨다.그 사람은 부처님 앞에 정성으로 예배(禮拜)하였다.그것을 보고 놀란 사람들이 물었다."우리는 옛날부터 여기 살았으나,물 위를 걸어서 강을 건너는 사람을 보지 못했소,그대는 어떤 도술(道術)이 있기에 물위를 걸을 수 있소?
"나는 강 남쪽에 사는 사람이오,부처님께서 여기에서 가르침을 설하신다는 말을 듣고서 오려 했으나,강 때문에 오지 못했소,그래서 강가의 사람들에게 강이 얼마나 깊으냐고 물엇더니,발목 정도 밖에 안 된다기에,그 말을 믿고 부처님을 어서 뵙겠다는 한마음으로 강을 건넜을 뿐,내게 큰 도술이 있는 것은 아니오."그때 부처님께서 그를 칭찬하셨다."착하도다 확실한 믿음과 정성(精誠)만 가졌다면,생사(生死)의 깊은 호수도 건널 수 있거늘 몇 리의 강을 건너는 것이 뭐 그리 신기하겠는가?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믿음으로 깊은 호수를 건너나니 믿음은 마음을 다스리는 뱃사공이라.부지런한 노력으로 괴로움 없애고 지혜로써 피안(彼岸*번뇌와 괴로움이 없는 세계)에 도달하리라.믿음과 실천이 있는 사람은 거룩한 분의 칭찬을 받고 해탈을 즐겨하는 사람은 모든 굴레에서 벗어나느니라."
-번뇌를 끊어 없앤 스님의 힘은 악마를 눌러 이긴다-
부처님께서 마리해투에 계실 때,스님들에게 말씀하셨다."수행자는 선행(善行)을 부지런히 닦아야 한다,선행을 닦음으로써 수명(壽命)이 늘어나고,얼굴이 좋아지며,안온(安穩)하고 즐거우리라.내가 이 세상의 힘센 사람들을 모두 살펴보아도,악마를 이길 사람은 없느니라,그러나 번뇌(煩惱)를 끊어 없앤 스님의 힘은 악마 (惡魔)를 능히 눌러 이기느니라."
<장아함경,전륜성왕수행경>
-부처님을 믿는 사람,끝내 다른 하늘의 신(天神)을 믿지 마라-
부처님을 믿는 사람,끝내 다른 하늘의 신(천신)을 믿지 마라.부처님의 가르침을 믿는 사람,남을 해치고 미워하지 마라.스님들을 믿는 사람,다른 종교(종교)의 말에 현옥되지 마라,이렇게 믿고 따르는 부처님의 제자에게는 어떤 두려움 없으리라. <대반열반경,여래성품>
-한마음으로 부처님의 거룩함과 자비스러움을 생각하고 이름을 부르라-
한마음으로 부처님의 거룩함과 자비스러움을 생각하고,그 이름을 부르라(念佛),부처님을 부르는 소리마다 80억겁 긴 세월의 나고 죽는 죄업(罪業)이 사라지고,목숨을 마칠 때 밝은 해가 자기 앞에 떠오르듯 금빛 찬란한 연꽃을 보리라.부처님의 거룩함과 자비스러움을 생각하고,그이름을 부른 염불(念佛)공덕(功德)으로 극락세계에 왕생(往生)하리라.
<관무량수경>
-무엇으로 부처님께 공양올리까-
부처님께서 구시나르가의 숲에 누우셨을 때,갑자기 사라쌍수에 꽃이 피어나 꽃비가 되어 부처님께로 떨어졌다.이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너는 저 나무가 때아닌 때에 꽃을 피워서 여래(如來)에게 공양(供養*무엇인가를 정성으로 바쳐 올림)하는 것을 보았느냐?"" 예,보았나이다."그때 하늘(天)과 용(龍)과 신(神)들이 허공에서 미묘한 꽃비를 내리며 풍악(風樂)을 울렸다."너는 저 하늘과 8부대중(모든 종류의 스님과 불교신자)이 여래(여래*부처님이 스스로 부를 대 쓰는 말)에게 공양하는 것이 보이는냐?""예,이미 보았나이다.세존이시여."여래에게 공양하며 은혜를 갚고자 하는 이는,반드시 꽃과 향,풍악 등으로 할 필요는 없느니라.계유을 청정히 지키고,경전을 읽고 외우며,가르침의 깊은 뜻을 생각하면,
그것이야말로 여래에게 공양하는 것이니라. <대반열반경>
-부처님이 계신 곳을 향해 예배하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수행하는 사람은 부처님을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고,부처님이 있는 절에 정성스럽게 예배해야 한다.부처님은 이 세상 누구와도 견줄 수 없이 거룩하기 때문이요.대자대비(대자대비)로써 온 세상 중생들을 보호하고 사랑하기 때문이니라. <증일아함경:유무품>
-두려움이 생기거든 부처님을 생각하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만약,너희들에게 두려움이 생기거든 부처님을 생각하라.그러면 두려움이 없어지리라.만일,부처님을 생각 할 수 없거든 그때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라,그러면 두려움이 사라질 것이다.만일,부처님이나,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할 수도 없거든,그때에는 부처님의 제자인 성스러운 스님들(聖衆)을 생각하라,그러면 두려움이 사라질 것이다."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면 생기는 공덕-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게실 때,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부처님을 받들어 섬기며 정성으로 예배하면 다섯 가지 공덕(공덕)이 있다.얼굴이 단정(端整)해지고,음성이 맑고 청아해지며,부귀(富貴)하게 되고,좋은 집안에 태어나며,목숨을 마치면 하늘에 태어나게 되느니라.부처님 모습을 뵙고 환희하는 마음을 가지니,얼굴이 단정해질 것이고,부처님을 믿고 의지하며 찬탄(讚嘆)하기 때문에 목소리가 곱고 청아하게 되며,부처님을 뵐 때 꽃과 향,등불로 공양 올렸기에 부귀하게 된다.또한 부처님 전에 겸허한 마음으로 고개숙여 예배하고 마음에 집착(執着)을 버렸으니,좋은 집안에 태어나게 되느니라." <증일아함경>
-믿음을 굳건히 갖고 부처님 말씀을 자주 들으라,그와 늘 부처님이 함께 하리라-
부처님게서 카필라성의 니그로다 숲에서 비가 많은 여름 석 달을 한 곳에 머물며 수행하시는 안거(安居)를 하셨다.안거를 마치고 다른 지방으로 부처님게서가신다는 말을 듣고,마하남이 여쭈었다."세존(세상에서 가장 존귀하신 분:부처님)
이시여,저의 믿음이 아직 깊지 못하온데,어느 때 다시 부처님과 스님들을 만나 뵐 수 있으리까?""부처님과 스님들이 비록 딴 곳으로 간다 하나,네가 부처님과 스님들을 보고 싶다면,항상 다섯 가지 수행(修行)을 닦도록 하면 될 것이니라.
삼보(三寶*부처님,부처님의 가르침,청정한 스님)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하고,깨끗한 계행(戒行*청정한 계율을 바르게 지킴)을 가져 야 하며,부처님 말씀을 자주 들어야 할 것이며,인색(吝嗇)함을 버리고 항상 기쁨으로 베풀기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하고,지혜로써 진리의 깊은 뜻을 살피는 일이니라.만약,이러한 다섯 가지를 잘 실천 하면,부처님과 스님들은 항상 네 앞에 있을 것이니라." <잡아함경>
-부처님은 결코 중생을 버리지 않는다.-
부처님은 결코 중생(衆生)을 버리지 않는다. <중일아함경>
-부처님을 생각하고 그 이름 부르라,모든 두려움 사라지리라.-
부처님을 생각하거나 이름을 부르거나 부처님의 모습을 보는 자는 모든 두려움을 벗어나 장애(障碍)가 없어지리라
<화엄경>
-세 가지 진실한 보배를 공경하라-
만일 누구라도 좋은 이익 얻으려면 밤이나 낮이나 한마음으로 부처님을 믿고 공경하라. 만일 누구라도 좋은 이익 얻으려면 밤이나 낮이나 한마음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믿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라.만일 누구라도 좋은 이익 얻으려면 밤이나 낮이나 한마음으로 청정(淸淨)화합(和合)하며 수행(修行)정진(精進)하는 스님들을 공경(恭敬)하고 생각하라.
<법집요송경:억념품>
-부처님의 육신은 이 세상을 떠나도 진리의 몸은 항상 이 세상에 머무르리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그때 아난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부처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뒤에,부처님의 가르침(正法)이 얼마나 보존 되겠나이까?"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내가 세상을 떠나도,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래도록 존속(存續)할 것이다.아난아,'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의 수명(壽命)은 영원(永遠)하다'고 생각하라,육신(肉身)은 비록 이 세상에서 거두지만,진리의 몸 (法身)은 항상 이 세상에 있으리라." <증일아함경>
-부처님의 네 곳 성지(聖地)를 순례하라-
부처님께서 구시나가라의 사라 숲에서 열반에 드시려고 할 때 아나이 여쭈었다."세존이시여,현재의 수행자로서 덕(德)높고 지혜 있으며,부처님께서 가르치신 행동규율에 밝은 이들은,부처님을 찿아뵙고 가르침을 받아 지녔습니다.그런데 부처님께서 육신을 버리시고 완전한 열반에(涅槃)에 드신 뒤에는,우러러볼 데가 없을 것이오니 어찌해야 좋겠습니까?"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아난아,그런 걱정하지 않아도 좋으리라.부처님이 완전한 열반에 든 후에 모든 사람들이 생각할 곳이 네곳이 있다.부처님이 태어난 곳,큰 깨달음 이룬 곳,처음으로 진리를 전한 곳, 대열반에 든 곳이다.이 네 곳을 기뻐하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기억하여 잊지 않으며 사모하는 마음을 지닐지니라.이 네곳을 순례하고 탑과 절(塔寺)에 에배 공양하면,죽은 후에는 반드시 모두 하늘에 태어나게 되리라.그러나 도(道)를 얻은 사람은 제외(제외)하느니라."
<장아함경:유행경>
-부처님의 사리탑-
부처님께서 구시나가라의 사라나무 밑에서 대열반(세상의 몸을 버리고 돌아가심)에 드시려고 할 때 아난이 여쭈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장례법(葬禮法)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수행자는 잠자코 수행에 전념(專念)하라,모든 신도들이 스스로 원해 기쁨으로 부처님의 장례를 할 것이니라."꼭 장레법을 알고자 하거든 마땅히 전륜성왕과 같이 하라.다비(茶毘:화장하는 장례법)를 끝내면 사리(舍利)를 거두어,네거리에 탑을 세워 오가는 모든 사람들이 보게 하라.그리하여 진리의 왕(法王)의 가르침을 우러러 받들어서,"살아서는 행복을 얻고,죽어서는 하늘에 태어나게 하라."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온 천하에는 탑을 세워 기릴 만한 이가 넷이 있다.부처님과 벽지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전하는 제자(聲聞)와 전륜성왕이니라. <장아함경:유행경>
-부처님의 말씀을 받들어 섬기라-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수행자여,사람들이 보물을 소중히 여기듯이,수행자는 부처님말씀(經典)을 소중히 여겨,부모님 섬기듯 해야 한다.사람이 사람을 섬기며 사는 것은 단지 일생이지만,부처님 말씀(經典)은,한량없는 세월 동안 사람들을 진실한 기쁨과 안락(安樂)함으로 인도하여,열반의 도를 얻게 하나니,부처님 말씀 받들기를 부모님 대하듯 해야 진리가 오래 유지될 것이다. <불반니항경 권상>
-진리와 함께 하는 이가 부처님과 함께 하는 이이다-
"수행자들이여,그대들이 비록 여래(여래:부처님께서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의 옷자락을 잡고,바로 여래의 뒤에 서서 발자국을 따라 다닌다 해도, 그의 마음속이 탐욕(貪慾)스럽고,증오심(憎惡心)을 품었으며,악의(惡意)에 가득하고,마음이 부패(腐敗)했으며,마음이 산란(散亂)하여 자기 감정을 억제할 수 없다면,그 사람은 여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니라."왜냐하면 그는 진리(眞理)를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요,진리를 보지 못하는 사람은 여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수행자들이여,설사 여래와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그 마음이 탐욕스럽지 않고,증오심이 없으며,악의가 없고,마음을 안정시켜 자신의 감정을 잘 억제하고 있다면,그 사람이야말로 여래와 가까이 있는 사람이요,여래도 또한 그와 가가이 있는 것이다.그는 진리를 보았기 때문이요,진리를 보는 사람은 여래를 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부처님을 공경해야 하는 이유-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세상에는 받들어 공양(供養)해야 할 분이 셋이 있다.부처님과 부처님의 제자와 전륜성왕(轉輪聖王:세상에 평화와 행복을 가져오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치는 왕)이니라.
왜 부처님에게 공양해야 하는가?
부처님은 항복(降伏)하지 않은 사람을 항복하게 하고,제도(濟度:괴로움의 세계에서 구해줌)되지 못해 괴로움의 세계에 있는 이를 제도하여 바르고 청정한 세계로 이끌며,해탈(解脫)하지 못한 이를 해탈케 하여 편안하게 하며,열반(涅槃)하지 않은 이를 열반케 하고,보호(保護)할 이 없는 이를 보호하고,장님에게 눈이 되어 주고,병든 사람을 능히 구원(救援)하기 때문이니라.부처님은 악마(惡魔)나 하늘의 어느 신(神)보다 뛰어났으니,부처님은 중생들이 가장 훌륭한 복(福)과 덕(德)을 짓는 밭이며,공경 (恭敬)해야 하고 귀(貴)하게 여겨야 할 분이니라.부처님은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인도(引導)하고,진리를 모르는 사람에게 진리를 가르치느라.
-불상을 조성한 공덕-
부처님께서 한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시지 않으시고,사위성 기원정사에서 33천(帝釋天 하늘신을 중심으로,사방에 각각 여덟의 하늘신이 있어 모두 합하면 33의 하늘신이 있어서 33천이라 함;하늘 중에서 가장 높은 하늘세계 중 하나) 으로 가셨다,하늘세계에 계신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해,부처님의 가르침을 주시기 위해서였다.그러나 오랫동안 부처님을 뵙지 못한 파사익왕과 우전왕은 부처님이 뵙고 싶어 마음의 병을 앓게 되었다.
우전왕의 신하들은 왕의 마음병을 낫게 하기 위하여,부처님의 형상을 만들기로 하였다.그 말을 들은 왕은 기뻐하면서,나라 안의 유명한 조각가에게 명하여 붉은 전단나무로,높이 다섯 자 되는 불상(佛像)을 만들어 모셨다.파사익왕도 우전왕이 부처님상을 만들어 공양한다는 소식을 듣고,전국의 이름난 조각가를 불러 명하였다."나는 부처님의 형상을 조성하여 모시고자 하니 정성 다하여 준비하라"그리하여 파사익왕은 부처님 몸이 황금처럼 빛남을 생각하고,자마금(紫磨金:자주색 빛이 나는 금)으로 높이 다섯 자 되는 불상을 조성하였다.이때 비로서 남섬부주에 불상이 두 분 있게 된 것이다.얼마후 부처님께서 하늘세계에서 다시 지상(地上)으로 내려오시게 되었다.우전왕은 붉은 전단나무로 된 부처님상을 모시고 부처님께 아뢰었다."모든 중생을 자비로 감싸시는 분이시여,부처님의 형상을 만든 사람은 어떠한 복(福)을 누릴 수 있나이까?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佛像을 조성하여 모시고 공경하는 사람은)살아서 눈이 밝고,죽어서는 하늘사람의 눈을 얻어리라,흰 동자와 검은 동자가 분명한 것은,부처님 형상 만든 공덕이니라.몸은 항상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충분히 갖추고,마음 또한 미혹하지 않아 남보다 뛰어난 힘 얻어니,부처님 형상 조성하여 공경한 공덕이니라.(佛像을 조성하여 모시고 공경하는 사람은)세 가지 악한 세계(三惡道: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세게에 태어나 하늘을 다스리는 임금되나니,헤아릴 수 없는 복을 누리고 그 이름은 온 세상에 두루 퍼지리니 모두 부처님 형상 조성하여 공경한 공덕(功德)이니라."
<증일아함경>
-부처님께 귀의하나이다-
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원에 계실때였다.그때 세상을 편력(遍歷)하고 있었던 사비야는,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크게 기뻐하면서 말했다.부처님께서는 괴로움의 끝을 지나 피안(彼岸)에 도달하신 분이십니다.부처님은 거룩하신 분이요,완전히 깨달으신 분이십니다.부처님께옵서는 열정(熱情)을 벗어나신 분이라고 저는 생각하나이다.부처님께서는 훌륭하시고,사려(思慮)깊으시고,지혜가 많으시나이다.고통을 없애신 분이시며,부처님께서는 저를 구해주셨나이다.부처님은 저애개 번뇌 있음을 아시고,저를 의혹(疑惑)에서 벗어나게 하셨나이다.저는 부처님께 예배하나이다,최고의 지혜를 성취하신 성인(聖人)이시여,진실로 비범(非凡)하시고 자비로우시나이다.
제가 가지고 있엇던 모든 의문(疑問)을 부처님께서 완전히 없애 주셨나이다.밝은 눈을 가지신 성자시여,부처님에게는 장애(障碍)되는 것이 없으시나이다.부처님께서는 모든 번민(煩悶)을 없애셨나이다.부처님께서는 마음이 평온(平穩)하시고,모든 것을 극복(克復)하셨으며,확고(確固)하시며,성실(誠實)하시나이다.코끼리 중에 왕이시며,위대한 영웅(英雄)이신 부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는,지상(地上)의 신(神)들이나 하늘의 신들 모두가 기뻐하나이다.
고귀하신 분이시여,부처님께 예배(禮拜)하나이다.가장 뛰어나신 분이시여,부처님게 예배하나이다.지상의 인간들이나 하늘의 신들 가운데 부처님께 견줄 만한 이가 없나이다.부처님께서는 깨달으신 분이십니다.부처님께서는 승리자(勝利者)이십니다.부처님께서는 악마를 굴복시킨 성자이십니다.부처님께서는 욕망(慾望)을 끊으셨고,넘으셨으며,이 시대의 모든 이들을 괴로움의 세계에서 안온(安穩)과 기쁨의 세계로 건너 주시나이다.부처님께서는 윤회(輪廻)의 굴레를 넘으셨고,번뇌(煩惱)의 속박(束縛)을 부숴 버리셨으니,부처님께서는 욕망에서 자유로우신 사자(獅子)이십니다.부처님에게는 두려움과 공포(恐怖)가 없으시나이다.아름다운 연꽃이 더러운 물에 물드지 않듯이,부처님은 선(善)과 악(惡)어느것에도 매달리시지 않으시나이다. 영웅(英雄)이시여,두 발을 내밀어 주옵소서,이 사비야는 스승의 발에 예배하나이다.
사비야는 부처님의 발 아래 머리숙여 예배하고 말씀드렸다."훌륭하시나이다.거룩한 분이시여!훌륭하시나이다.거룩하신 분이시여! 마치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주시듯이,숨겨진 것을 드러내 보이듯이,길 잃은 사람에게 길을 가리켜 주시듯이,'눈있는 자 세상을 보리라,고 말슴하시면서,어듬 속에서 등불을 밝히듯이,거룰하신 석가모니부처님게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나이다.저는 거룩하신 부처님을 믿고 의지(依支)하며 살아가겠습니다.저는 거룩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의지 하며 살아가겠습니다.저는 청정(淸淨)한 승단(僧團*스님들의 집합체로서의 승단)을 믿고 의지 하며 살아가겠습니다."
-하늘신들과 대중에게 가르침을 내리시다-
어느 때 목련존자가 사위성 기원정사에 비가 많은 여름 석달을 한 곳에 머물러 수행(安居)하고 있었다,이때 4부대중(四部大衆)이 목련존자에게 문안드리고 물었다."부처님께서 머무르고 계신는 곳을 알고 잇습니까?""세존께서는 하늘에서 여름안거를 지내시면서,부처님의 어머니와 하늘의 사람과 신들을 위해 가르침을 내리고 계신다."대중들은 3개월의 여름안거를 마친 뒤에 목련존자에게 가서 여쭈었다."목련존자이시여,우리는 이미 오랫동안 부처님을 뵙지 못했습니다.부천미을 뵙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합니다.저희들은 신통력이 없어 하늘에 올라가 부천미을 뵈올 수 없사오니,우리를 대신하여 부처님께 안부(安否)를 전하시고,저희들이 부처님 뵙기를 간절히 원하오니,저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시도록 말씀을 전해 주소서."
대중들이 돌아간 뒤 목련존자는 삼매(三昧)에 들어가,신통력으로 잠깐 사이에 하늘로 올라갔다.부처님께서는 그때 하늘사람과 신들에게 둘러싸여 진리의 가르침을 주시고 계셨다.목련존자는 멀리서 부처님을 바라보고 있었다.부처님께서는 목련존자가 온 뜻을 알고 말씀하셨다."대중이 모이는 것은 자기들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여래(如來*부처님)가 하늘사람괴 신들을 위해 진리의 가르침을 내리려고 하면,그들이 곧 와서 모이고,그들을 가게 하려면 그들은 곧 돌아간다.그들은 여래의 마음대로 오고 여래의 마음대로 가는 것이다."
목련존자는 부처님께 여쭈었다."참으로 많은 하늘의 사람과 신들이 모였나이다.저들 가운데 일찍이 부처님의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듣고,굳고 청정한 신심(信心)을 내어,목숨을 마친 뒤에 이곳 하늘에 와서 태어난 이가 있습니까?""그러하니라,여기에 잇는 많은 대중(大衆)들은 과거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부처님과 진리와 스님에 대한 굳은 믿음을 얻고.
청정한 삶을 성취(成就)하고,목숨을 마친 다음에 하늘에 태어났느니라."목련존자는 하늘세상으로 문안드리러 온 뜻을 말씀드렸다.말씀을 들으신 부처님께서는 목련존자에게 말씀하셨다."너는 돌아가 남섬부주 사람들에게 지금부터 7일 뒤에,부처님께서는 33천 하늘세상에서 남섬부주의 승가시성 바깥문 밖에 있는 우담바라 나무 밑으로 돌아가리라고 말하라."
목련존자가 남섬부주로 돌아온 7일 후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돌아오셨다. <잡아함경>
-모든 사람을 배부르게 하고도 남아 있는 떡-
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성사에 계실 때였다,성 안의 거부장자 발제의 누이 난다는 인색(吝嗇)하고 그릇된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난다가 어느 날 떡을 만들고 있었는데,빈두루존자가 걸식(乞食)하러 난다의 집에 이르렀다.난다는 빈두로존자를 보자 욕을 퍼부었다."비구야,네 눈알이 빠지더라도 나는 끝내 너에게 보시(布施*베풀어 나누어줌)하지 않겠다."빈두로존자는 삼매(三昧)에 들어 신통력으로 두 눈을 빼냈다.그러자 난다는 더욱 화를 내며 말했다."네가 공중에 매달리고,온몸에 연기가 나며,내앞에서 죽더라도 끝내 떡을 주지 않겠다."빈두로존자는 난다가 말하는 대로 했고,드디어 신통력으로 죽은 듯이 보였다.난다는 이 유명한 수행자가 자기 집에서 죽는다면 관청(官廳)에 끌러가 죄를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중얼거렸다.
큰일이다,이 스님이 되살아난다면 떡을 조금 나누어 주련만..." 빈두로존자는 삼매에서 깨어났다.난다는 떡을 조금 떼어,작은 것을 주려고 했으나 떡은 큰 덩어리로 밖에 떼어지지 않았다."빈두로존자여,먹고 싶으면 먹을 것이지 왜 이렇게 못살게 구는냐?""난다여,나는 먹을 것이 필요없다.다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뿐이다.""무슨 할말이 있는가?""난다여,이 떡을 가지조 부처님께 가서,부처님께서 어떤 분부가 있으시면 그대로 행하도록 하자."빈두로존자는 난다와 함께 부처님께 나아가 그간의 사정을 말씀드렸다.부처님께서 난다에게 말씀하셨다."너는 그 떡을 나와 비구(남자 스님)들에게 돌리도록 하라."많은 스님들에게 떡을 돌렸으나 떡은 남아 있었다.두 번이나 떡을 돌렸지만 여전히 떡을 줄지 않고 있었다.
"이제 떡을 비구니(여자스님),우바새(남자신도),우바이(여자신도)들에게 나누어 주라."난다가 그렇게 하였으나,떡은 계속 남아 있엇다.그러자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이떡을 가져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그래도 떡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이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너는 이 남은 떡을 깨끗한 땅이나 물에 버려라,깨달은 부처님이 아니면,어떤 수행자나 바라문(고대 인도의 종교인 계급)하늘사람이나 신들이라도 그것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난다는 남은 떡을 깨끗한 물에 버렸다.그러자 곧 그곳에서 불길이 솟았다.놀란 난다는 더욱 부처님을 깊이 믿고 의지하며 따르게 되었다.이 말을 전해 들은 아사세왕은 성안 사람들에게 영을 내렸다."지금부터 부처님을 섬기는 집으로부터 세금(稅金)을 받지 말고,그 분들이 오고갈 때 마중하고 배웅하라,그들은 진리 안에서 나와 형제이기 때문이니라.<증일아함경:성문품>
-성자를 비방하지 마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느 날 코카리카 비구(스님)가 부처님께 나아가 말씀드렸다."세존이시여,저 사리불과 목련존자는 소행(所行)이 아주 나쁜 사람입니다."부처님께서 코카리카 비구를 타일렀다."그런 소리하지 마라.부처님의 도량에서는 환희심(歡喜心)을 가져야 한다.사리불과 목련은 마음이 착하고 나쁜 짓도 하지 않느니라."그러나 코카리카 비구는 두 번,세 번 거듭하여 사리불과 목련을 헐뜯었다."코카리카여,너는 부처님의 말을 믿지 않느냐?착한 사람을 헐뜯어면 그 과보를 받게 되느니라."
코카리카 비구는 그 자리에서 몸에 악창(惡瘡)이 생겨,목숨을 거두었고 연화지옥(燃火地獄)에 떨어졌다.그러나 목련존자는 그가 죽어서 지옥에 떨어졌다는 말을 듣고,오히려 지옥에 찿아가 교화하겠다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그러자 부처님이 만류하셨다."목련아,너는 아직 그곳에 갈 필요가 없느니라."목련존자가 부처님의 만류를 무릅쓰고 신통력으로 지옥(지옥)에 가보니,그는 온 몸이 불에 타오르고,백 마리의 소가 혀를 빼고 있었다.목련존자는 허공(虛空)에 가부좌하고 앉아,그에게 말을 건넸다.그러자 그가 물었다."당신은 누구입니까?""나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제자로서 이름은 목련이다"그가 바로 목련존자라는 것을 알자 지옥에 빠져 있는 코카리카는 더욱 악담을 퍼부었다.
"나는 지옥에 떨어져서까지도,네 앞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는가?"이 말이 떨어지자 이번에는 천 마리의 소가 그의 혀를 뽑았다.그것을 본 목련존자는 후회(後悔)하면서,부처님께 돌아와 그 사실을 여쭈었다."그 사람을 만나러 갈 필요가 없다고 말하지 않았더냐?"부처님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많은 사람은 태어날 때,날카로운 도끼를 가지고 태어나 그것으로 제 몸을 찍는다.그들이나 우리는 착하건마는,악행(惡行)을 일삼아 험한 곳에 떨어진다.부처님의 말을 어기고 성인(聖人)을 비방(誹謗)하는 사람은 고토스런 지옥에 떨어지나니,그것은 몸과 입으로 지은 업(嶪)때문이니라"<증일아함경>
-자자(自恣)-
부처님께서 사위성 동쪽 사슴 동산에 계시던 어느 해 7월 15일이었다.그때 부처님께서는 아난존자에게 말씀하셨다."아난아,오늘은 보름달이니 어서 가서 종을 쳐라,그리고 대중을 모아 수세(受歲)하자.""부처님시여,무엇을 수세라고 합니까?""서로서로 마주 대하여,제각기 자기 허물을 고백하여,몸과 입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이니라."대중이 모두 모이자 부처님께서 대중앞에 나아가 말씀하셨다."대중이 수세하기 전에 여래(부처님)가 먼저 수세하리라.대중이여,혹시(지난3개월 동안 함께 살면서)여래에게 허물이 있었다면 자비로 허물을 들추어 여래가 허물을 고치도록 하라."부처님게서 두 번,세 번 말씀하셨으나 스님들은 침묵하였다.
그때 사리불존자가 말씀드렸다."여기의 모든 비구(스님)들은 부처님의 몸과 입과 뜻에 전혀 허물이 없다고 보나이다."사리불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부처님,저에게 부처님과 대중에게 허물이 있나이까?자비로 말씀하여 주십시오."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그대사리불에게는 몸과 입과 뜻에 허물이 전혀 없다.그대는 지혜가 뛰어나고,욕심도 적으며 설법도 잘 하였다.그대는 항상 법(法)다웠노라.""여기 있는 스님들 모두도 부처님께 허물이 없나이까?""여기 있는 스님들 모두도 부처님께 허물이 없나이까?""여기 있는 모든 스님들에 대해서도 나무랄 바 없다.여기 모인 스님 가운데,가장 낮은 자리에 앉은 스님이라도 반드시 진리를 얻을 것이다."
이때 게송을 잘 짓는 반기사가 노래하였다."십오야(十五夜)밝은 달 아래,오백의 비구들이 모였나니 온갖 번뇌(煩惱)의 결박(結縛)풀어헤치고 ,애욕(愛慾)이 없어 다시는 윤회하지 않게 되었네,진리를 널리 전하시는 위대한 성자,훌륭한 제자들에 둘러쌓였으니 저 높은 하늘과 이 넓은 세상을,두루 살펴 통솔(統率)하시네,성인 가운데 성인이신 우리 부처님,온 세상 사람들 큰 스승되시니 별처럼 많은 제자들은 기쁨으로 따르고,진리에 통달하여 신통력을 얻고 있네. 그들 모두 부처님의 참된 제자로,누구 하나 번뇌(번뇌)망상(망상)가진 이 없고 애욕의 가시들을 모조리 끊어,오늘에 이르러 스스로 귀의(귀의*믿고 의지함)하네." <중아함경>
-신앙생활-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어느날 수달다장자는 부처님게 문안(問安)올리고 여쭈었다."세존이시여,어떤 사람이라도 우리 집에 산다면 다 깨끗한 믿음을 얻을 것이고,우리 집에 살다가 죽으면,다 하늘에 태어나게 될 것이옵니다."
"장자여,그것은 미묘한 말이구나.너는 너희 집에 있는 사람은 모두 청정한 믿음을 얻을 수 있고,죽어서 하늘에 태어난다고 장담을 하는구나,어찌 너는 그렇게 장담해서 말할 수 있느냐?""부처님이시여,저는 어떤 사람이 임신(姙娠)을 하면,그 아들을 위해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님들을 믿고 의지하여 신앙(信仰)함을 가르치고,그 아이가 자라 지견(知見)이 생겼을 때,다시 계행(戒行)을 가르치나이다.
종이나 혹은 손님이 임신했을 때도 그렇게 가르치나이다.어떤 사람이 제게 종을 팔려고 하면,그 사람에게 말하기를 "당신도 부처님을 믿고 다섯 가지 계율(五戒)을 받아라"고 하여,그렇게 하면 종을 사고,그렇지 않으면 종을 사지 않습니다.또 손님을 재우거나 일꾼을 쓸 때에도,반드시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훌륭한 스님들을 믿고 의지하여 신앙함을 지키고,다섯가지 계율을 준 뒤에야 받아 주나이다.혹 저의 제자가 되려는 사람이나 저에게 물건을 빌리러 오더라도 그렇게 하나이다.우리 집에서 부처님과 스님들께 공양을 할 때에는,먼저 부모의 이름을 부르고,형제와 처자,친척,벗,국왕,대신 또는 살았거나 죽은 수행자 바라문들과 모든 권속과 종들에 이르기까지 그 이름을 불러 축원하나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그들은 하늘에 태어날 것이옵니다.혹은 동산이나 밭을 보시하고,생활 용구를 보시하며,나아가 한 덩이 밥을 중생에게 보시하더라도,그 인연으로 다 하늘에 태어날 것이라 믿습니다."착하도다,장자여,너는 굳은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구나, 위 없는 지견으로 말하노니,네 집에 살다가 목숨을 마치는 이는 모두 하늘에 태어남이 분명한 일일 것이니라." <잡아함경>
-고용인(雇傭人)의 도리-
고용인은 고용주(雇傭主)를 위하여 다섯 가지에 힘써야 하느니라,고용주보다 일찍 일어나 그가 불러 깨우지 않도록 하라.자기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 찿아서 하도록 하라.고용주의 물건을 아끼고,버리거나 도둑맞지 않도록 하라.고용주가 출입할 때 항상 정중하게 대하여라.고용주의 착한 점을 말하고 나쁜 점을말하지 않도록 하라. <선생경>
-고용주의 도리-
고용주는 고용인을 대하되,다섯 가지의 일에 힘써야 하느니라.능력(能力)에 따라 일을 하게 하라,음식과 급료(給料)를 적절히 지불하라,대를 따라 수고로움 위로(慰勞)해 주어라,병(病)이 생겼을 때 치료(治療)해 주도록 하라,때때로 휴가(休暇)를 주도록 하라. <잡아함경>
-스승의 길-
스승이 제자를 가르침에 있어서 다음의 다섯 가지에 힘써야 하느니라.법(法)에 의하여 훈육(訓育)하여야 한다.질문(質問)해 오는 것을 잘 가르쳐 이해시켜야 한다.착한 벗을 사귀도록 한다.아는 것을 다 가르치고 깨우침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장아함경,선생경>
-제자의 도리-
제자는 스승을 공경함에 다섯 가지 일에 힘써야 하느니라.스승을 공경(恭敬)하고 높이 칭찬(稱讚)해야 하느니라.스승의 은혜(恩惠)를 항상 기억하라,가르치신 대로 따르라. 늘 사모(思慕)하고 생각해야 하느니라.스승의 뒤를 따르고 명예(名譽)를 드날려야 하느니라. <시가라 월육방예경>
-일가친척과 친구에 대한 도리-
일가친척이나 친구를 사귀는 데 있어서 다음의 다섯 가지를 힘써야 하느니라.잘못하는 것을 보면,남이 모르게 조용히 타일러서 고치게 하라.작은 것이라도 급한 일이 있을 때에는 달려가서 도와 주도록 하라.개인적인 이야기들은 남에게 공개(公開)하지 마라.서로 공경(恭敬)하고 칭찬(稱讚)하라.좋은 물건이 있을 때는,적든 많든 나누어 가져라.
<시가라월육방예경>
-남편의 도리-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산에 계실 때.재가신자인 선생(善生)에게 말씀하셨다."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되 다섯 가지에 힘써야 하느니라.출입(出入)할 때 예절(禮節)로써 대하라.위엄(威嚴)을 지켜 딴 여자를 사랑하지 마라.의식주(衣食住)걱정이 없게 하라.때를 맞추어 장신구(裝身具)를 사주어라. 집안 살림을 믿고 맡겨라." <장아함경:선생경>
-아내의 도리-
아내가 남편을 섬기되 다섯 가지 일에 힘써야 하느니라.남편이 밖에서 돌아오면 공손(恭遜)하게 맞이하라.집안을 정리하고 음식을 잘 만들어라.딴 남자를 만나지 말고,얼굴을 붉혀 다투지 말아라.남편의 의사를 존중(尊重)하고 재산(財産)을 잘 관리(管理)하라.남편이 휴식(休息)을 취할 때 편안(便安)하게 하라. <시가라월육방예경>
-부모의 도리-
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정사에 계실 때,시가라에게 말씀하셨다."부모된 이는 다섯 가지 행동으로 자식을 사랑해야 되느니라.악행(악행)을 못하게 하고,선행(선행)을 쌓게 하며,가문(가문)을 잇는 직업(직업)을 훈련(훈련)시키고,적당한 아내를 맞게 하며,적당한 시기에 상속(상속)시켜야 하느니라." <시가라월육방예경>
-부모님께 행하는 자식의 도리-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산에 계실 때,재가신자인 선생(善生)에게 말씀하셨다."부모를 공경(恭敬)하되 다음을 명심(銘心)해서 힘써야 하느니라.부모님께서 길러주셨으니 부모님을 봉양(奉養)해야 한다.부모님을 위하여 부여된 임무(任務)를 다해야 한다.가문(家門)의 혈통(血統)과 전통(傳統)을 지켜 나가야 한다."부처님께서 선생에게 다시 말씀하셨다."자식은 다섯 가지로 부모님을 받들어 공경하라.부족함이 없게 받들어 봉양(奉養)하라,하고자 하는 일에 대하여 먼저 부모님과 상의하라.부모가 하시는 일에 거역(拒逆)하지 말고 순종(順從)하라,부모님께서 하시는 바른 명령(命令)을 감히 어기지 마라,부모님께서 해 오시던 바른 직업(職業)을 이어서 더욱 번창(繁昌)케 하라.""부모님게 근심을 더해 드리지 말고,마땅히 은혜를 생각하며,부모님께서 병(病)이 나셨을 때에는,급히 의사(醫士)를 모셔 치료(治療)하라" <장아함경:선생경>
-누구를 배우자로 할 것인가-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성 안의 한 바라문에게는 딸이 있었다.어느 때 네 남자가 딸에게 청혼을 해 왔다.한 사람은 이목구비가 반듯한 멋쟁이였다.도 한 사람은 나이가 들었지만 사회적으로 출세(出世)한 사람이었다.세 번째의 사내는 명문(名門)집안의 아들이었다.네 번째는 선량(善良)하고 덕(德)있는 사람이었다.그는 누구에게 딸을 주어야 할지몰라 부처님께 여쭙기로 하였다.그는 꽃과 향을 가지고 기원정사로 부처님을 방문하여 예배를 올리고 부처님께 사정을 말하고 조언(助言)을 부탁드렸다.바라문의 이야기를 들의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목구비(耳目口鼻)가 반듯하고 능력(能力)을 갖추었다.하더라도 ,도덕적(道德的)으로 결함(缺陷)이 있는 사람이라면 남편으로 적당하다 할 수 없다.그러므로 앞의 세 가지는 사람을 평가(平價)하는 근본 기준(基準)이 될 수 없다. 오직 선량함과 덕(德)만이 평가의 근본기준이 되어야 한다."부처님은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멋도 좋고 사회적 출세도 좋다 하리라.가문의 명망(名望)도 좋다 하리라. 그러나 덕행(德行)이 가장 훌륭한 기본이 되는니라."
-아내는 좋은 짝이요,직업은 의지처-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한 사나이가 부처님께 문안드리고 여쭈었다."무엇이 사람들의 소유(所有)이며,누구를 제일 좋은 짝이라 하며,목숨은 무엇으로 잇고,중생(衆生)은 무엇을 의지(依支)하나이까?"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논밭이나 집이 중생(衆生)의 소유물(所有物)이요,어진 아내가 제일 좋은 짝이며,먹는 것으로 중생(衆生)은 목숨을 보존(保存)하고,직업은 중생의 의지처가 되느니라." <잡아함경>
-세속에 살면서 지켜야 할 네 가지 법-
부처님께서 베사리성을 떠나 구사마을에 도착하셨다.그때 마을의 바라문거사 장자(長者)들이 문안을 드리고자 모였다.그 가운데는 바라문 불파육제(沸波育帝)도 있었다.부처님께서는 대중에 향해 설법하셨다."그대들이여,재가자(재가자:집에서 가정과 직업을 갖고 부처님을 믿는 신자),들은 네 가지 법(법)을 닦아야 하느니라.부모님을 공경(恭敬)하고,정성(精誠)을 다해 효도(孝道)로 봉양(奉養)하라.항상 착한 법으로 아내와 자식을 훈계(訓戒)하고 가르쳐라.종이나 아랫사람들을 불쌍히 생각하여,있고 없는 것을 잘 보살펴라.좋은 스승을 가까이 하고 악(惡)한 사람을 멀리 하라. 그대들이 이 네 가지 법을 항상 잘 지키면살아서 사람들의 사랑과 공경을 받을 것이요,내생(來生)에서는 태어나는 곳곳마다 좋은 세상 만나리라.
-세상살이 가운데 최상의 행복-
자기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면서 일찍이 많은 선행을 쌓고,자기가 할 수 있는 서원(誓願)을 세우는 것,위 없는 행복(幸福)이니라.많이 배워 뛰어난 기술을 쌓고,논리(論理)정연(整然)한 언변을 가진 것,위 없는 행복이니라.부모를 섬기고 처자를 사랑하고 보호(保護)하며,자신의 직업에 성실한 것,최상의 행복이니라.남에게 베풀면서 경건(敬虔)하게 살며,친척을 사랑하고 보호하며,비난(非難)받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위 없는 행복이니라.존경(尊敬)과 겸손(謙遜),만족(滿足)과 감사(感謝)그리고 때때로 진리를 듣는 것,위 없는 행복이니라.인내(忍耐)와 온순(溫順)한 말,수행자와 사귀고,때로 서로 존경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위 없는 행복이니라.
참회(懺悔)와 순결(純潔),거룩한 진리를 관찰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 열반을 체험(體驗)하는 것,위 없는 행복이니라.세파(世波)에 부딧쳐도 흔들리지 않고,슬픔과 걱정에서 벗어나 공포(恐怖)와 두려움 없이 사는 것, 위 없는 행복이니라.이렇게 살아가면 어떤 일이 닥쳐도 걱정 없이 세상을 자유롭게 살 수 있느니라.그래서 세상 가운데서 최상의 행복을 누리게 되느니라. <숫타니파타>
-부모님은 하늘이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하늘처럼 공경(恭敬)하라,어머니와 아버지를 큰 스승 섬기듯이 공경하라.어머니와 아버지는 가정에서 하늘이요,큰 스승이니라.부모는 자식들이 공경(恭敬)해야 할 사람이며,자손을 사랑하는 사람이니라.지혜로운 사람은 부모님을 부족함이 없이 받들고,공경해야 하느니라.성현(聖賢)은 부모님을 받들어 섬기는 사람을 칭찬한다.또한 부모님을 받들어 섬기는 사람은 하늘에 태어나는 기쁨을 얻을 것이니라. <불경>
-부모님께 효도할 때를 놓치지 마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아버지와 어머니에게는 아무리 착한 일을 하여도 은혜를 다 갚을 수 없다.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얹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얹은 채,천만년 동안 옷과 음식과 약으로 공양한다고 하자.그때의 그 부모가 어깨 위에서 똥과 오줌을 누더라도,자식이 그 부모님의 은혜를 다 갚은 것은 아니니라,자식은 부모님 때문에 해와 달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그 은혜는 지극히 무거우니라. 그러므로 부모님께 항상 공양하고 효순하여 공경하되 그 때를 놓치지 마라. <증일아함경>
-하늘을 섬기고자 하면 먼저 부모님을 섬겨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느 날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셨다."하늘은 너의 집에 있다."하늘을 섬기고자 하면 먼저 부모님께 공양(공양)하라,부모가 바로 위대한 스승이니라.예배(예배)를 하고자 하면 먼저 부모님께 예배하라,그러면 살아서 명예(명예)를 얻고 죽어서 천상에 태어나리라."
-가족이란-
부처님게서 코사라국의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느 날 장신 바라문에게 말씀하셨다."무엇을 가족이라 말하는가? 선남자가 집에 살면서 즐거울 때 같이하는 것을 가족이라 말하느니라."
-오직 밤낮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비구(스님)들에게 말씀하셨다."과거(過去)에 매달리지 말라,미래(未來)를 원하지도 말라,과거는 이미 사라졌고,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느니라.꿈은 여기 현재의 일에서 가져야 할 것이니 이루고자 하는 뜻에 확고부동(確固不動)하여 흔들림 없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開發)하여야 하리라.오로지 오늘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해 땀 흘러 노력하라.그 누구인들 내일 죽음이 있음을 알겠는가?삶에서 염라대왕과의 계약(契約)이란 없는 것.오직 밤낮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라.이렇게 사는 사람에게 영광(榮光)이 있고 현자의 칭찬이 다르리라." <중아함경>
- 일을 성취하려면-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선행(善行)을 쌓는 일을 말하리니 명심(銘心)하기 바란다.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하고,성실하게 노력해야 하며,생각이 깊어야 하고,마음이 안정되어 흔들림이 없어야 하고,어리석지 않고,지혜로위야 한다.수행하는 사람이 이러한 태도를 가지면 반드시 도(道)를 이룰 것이다." <증일아함경>
-거문고 줄처럼 적당하게-
부처님께서 참파국의 어느 연못가에 계실 때였다.소나라는 수행자는 지나칠 정도로 열심히 수행(修行)하였으나.(도는 이루어지지 않고 )욕심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자 고민하게 되었다.그는 차라리 수행자의 옷을 벗고,세속으로 돌아가 ,스님들과 이웃에게 베푸는 삶으로 복(福)이나 닦으며 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였다.그의 집은 부자(富者)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아신 부처님께서 소나에게 물으셨다."너는 출가 수행자가 된다는 것이 너무 어려운 일이어서 세속(世俗)으로 돌아가려 하느냐?""그러하나이다,""내가 너에게 물을 것이니 네 생각대로 말해 보라,너는 집에 있을 때 거문고를 탔었느냐?"그러하나이다.""거문고 줄을 너무 죄면 소리가 잘 나더냐?"아닙니다,세존(부처님)이시여.""거문고 줄을 늦추어 놓으면 소리가 잘 나더냐?""그렇지 않나이다.""거문고 줄을 너무 죄지도 너무 늦추지도 않으면 어떻더냐?""소리를 잘 낼 수 있습니다."도(道)를 닦는 것도 이와 같는니라,너무 지나쳐도 안 되고,그렇다고 게을러서도 안 되나니,그릇된 소견(所見)에 떨어지기 때문이니라.중도(中道)를 지키는 것이 으뜸이니,중도를 지켜 나가면 머지않아 번뇌(煩惱)를 끊는 사람이 될 수 있느니라."소나는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 수행하여 얼마 안 있어 깨달음을 얻었다.
-중생이 마음의 자유를 얻으려면 모든 집착을 버려라-
부처님께서 마구라산에 계실 때였다.그대 부처님을 모시고 있던 라다라는 제자가 여쭈었다."세존이시여,중생(衆生)이란 어떤 것을 말합니까?""육신(肉身)에 집착(執着)하고 얽매이는 것을 중생이라 한다.또한 보고 듣는 느낌(受),생각(想),행위(行),의식(識)에 집착하고 얽매이는 것을 중생이라 부르느니라.라다여,육신에 집착하고 얽매이는 것을 벗어나야 한다.그러한 애착을 버려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비유하면 어린애가 흙을 모아 성(城)을 쌓고 집착하여 "이것은 내 성(城)이다"라고 애착하다가도 성이 무너지면 발로 헤쳐버리고 마는 것처럼,육신과 자기 생각의 굴레를 벗어나야 진정 자유로울 수 있느니라. <잡아함경>
-무엇이 세상을 유지하고 제어하는가-
"무엇이 세상을 유지하고 무엇이 세상을 이끌고 있으며, 어떤 것이 이 세상을 제어(制御)합니까?"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마음이 세상을 유지해 가고, 세상을 이끌고 있다.그 마음이 한 법이 되어 세상을 능히 제어하느니라.
<잡아함경>
-마음이 사람을 따르도록 하라,이 세상은 모두 마음이 만드느니라-
부처님께서 열반을 앞두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수행자들이여,마음이 삿되려고 할 때 그것을 따르지 말고,마음이 음탕(淫蕩)하려 할 때 그것을 따르지 말며,생각이 악(惡)해지려 할 때 그것을 따르지 말고,생각이 부귀(富貴)에 빠지려 할 때 그것을 따르지 말라.마음은 사람을 그릇되게도 만들며.마음은 사람을 죽게도 하며,마음이 아라한(阿羅漢:깨달음을 이룬 성자)도 되고,마음이 하늘도 되며,마음이 사람도 되고,마음이 축생도 되며.마음이 지옥(地獄)도 되고,마음이 아귀(餓鬼)도 되나니,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마음이 만드느니라.내 지금 부처님이 되어 하늘에서나 인간에게서 공경(恭敬)을 받는 것도 모두 마음에서 이루어진 것이니라." <불반니항경>
-탐욕,자기 견해, 계율,나라는 집착에서 벗어나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네 가지 집착을 설명하라,탐욕에 대한 집착,자기 견해에 대한 집착,계율에 대한 집착,그리고(나)에 대한 집착이니라.어떤 수행자나 바라문은 탐욕에 대한 집착을 안다,그러나 탐욕에 대한 집착이란 이름은 알지마는 그 아는 것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니 그는 아직도 소견에 대한 집착,계율에 대한 집착,(나)에 대한 집착은 모르는 것이다.이러한 네 가지 집착은 모두 애착(애착)에서 생기느니라,그러므로 네 가지 집착을 함께 개닫지 못하면 평등한 깨달음이라 말할 수 없느니라. <중아함경>
-땅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이라-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어느 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당은 깨긋한 것도 받아들이고 더러운 똥과 오줌도 받아들인다.그러나 당은"이것은 깨긋하다,이것은 더럽다고 분별(分別)하여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않는다.이처럼 수행하는 사람은 그 마음을 땅과 같이 해야 하리라.나쁜 것을 받거나 좋은 것을 받더라도,조금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말고,오직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중생을 대해야 한다.착한 일을 하고서도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않고 버려야 할 것이거늘,구태여 악(惡)한 법을 익힐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부처님 가르침을 뗏목처럼 알아서,뗏목을 강(江)을 건너는 데 쓸 뿐,강을 건넌 후에는 그것을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강가에 놓아 두고 자신의 길을 가라고 하느니라.
-청정하고,평안하고,지혜로운 마음-
부처님께서 열반(涅槃)을 앞두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깨끗한 마음,평안한 마음,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스승은 제자를 가르쳐야 하고,제자는 배우고 생각해야 한다,그러나 스승이 골고루 제자의 마음속에 들어가 제자의 마음을 정직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니,수행하는 사람은 자신이 깨끗이 하고 마음을 정직하게 해야 하느니라.마음에는 세 가지 때(때)가 있으니 음욕(淫慾)의 때,분노(忿怒)의 때,그리고 삿된 견해(邪見)를 좇는 어리석음의 때이다.깨끗한 마음을 가지면 음욕의 때가 사라지고,평안(平安)한 마음을 가지면 분노의 때가 사라지며,지혜로운 마음을 가지면 삿된 견해를 따르는 어리석음의 때가 사라지느니라. <불반니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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