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修行)하는 계위(階位)와 경명(經名)
아난아,이와 같이 하나하나의 중생들 속에 또 각각의 열두 가지의 어리석어 거짓을 참이라고 여기는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을 갖추었으니 마치 허공(虛空)을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보고 있으면 고단하여져서 허공(虛空)에 거짓된 꽃이 보이게 되나니,이루 말할 수 없이 빼어난 모습으로 온 누리와 하나가 되고 참다워서 맑고 깨끗한 반야인 마음이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에 의해 어리석어 거짓을 참이라고 여기는 것이니 이와 같이 허망한 어지로운 모습을 두루 지니게 되는 것이니라.
네가 이제 부처님의 삼매를 수행에 들어 깨달으려 하거든,어지로운 여러 모습이 어리석어 거짓을 참이라고 여기는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을 내는 모든 실마리를 세 가지의 순서에 맞는 수행법을 익혀야만 사라지게 할 수 있게 되나니,마치 맑고 깨끗한 그릇 속에 독이 들어있는 꿀이 들어있는데 그 독이 들어있는 꿀을 없애려면 끊는 물에 삶고,여러 가지 재 가루로 그릇을 문지른 다음에 향을 쐰 후에 그 릇을 깨끗이 씻은 뒤에야 감로(甘露)를 담을 수 있느니라.
무엇을 세 가지 순서에 맞는 수행법이라 부르겠느냐?
* 첫 번째는 부지런히 닦고 반복하여 익히는 것이니 어리석어 거짓을 참이라고 여기는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을 내개 하는 모든 실마리를 없애버리는 것이고.
* 두 번째는 참다운 처음자리로 들어가기 위한 수행이니 올바르고 참다운 모습(正性)이 아닌 것은 모두 다 도려내는 것이며,
* 세 번째는 한 번 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니,지금 그대가 지니고 있는 가치 부여한 모든 것들을 철저히 버려서 지금 바로 이 순간에 머무는 것(違其現業)이니라.
무엇을 어리석어 거짓을 참이라고 여기는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을 내게 하는 모든 실마리라고 하느냐? 아난아 ,이세계에 있는 열두 가지의 중생들이 스스로는 만족하지 못하여 네 가지의 먹는 방법을 따르나니,이른바 이빨로 씹어서 먹고(段食*중생의 먹는 버릇),닿음으로 인하여 기를 흡수해 먹고(觸食*귀신의 먹는 버릇),눈으로 보고 생각으로 먹고(思食*신들의 먹는 버릇),중생들이 공양 올린 것이기에 헤아려 드시는 것(識食*부처님의공양)등이 있느니라,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들은 먹어야만 살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느니라.
아난아,모든 중생들은 가미로운 것을 먹으면 살 수 있고 독한 것을 먹으면 죽게 되느니라,이제 모든 중생들이 삼매를 구하려거든 마땅히 세상에 있는 다섯가지의 매운 나물(五辛*파,마늘,달래,부추,무릇)을 먹지 말아야 하나니,이러한 다섯 가지의 매운 나물은 먹으면 먹을수록 음탕함이 무르익게 되고,화가 자주 일어나게 되느니라.
이처럼 이 세계에서 다섯 가지 매운 나물을 먹는 사람은 스스로 十二部經 (경전의 형태를 형식.내용에 따라 12종으로 구분한 것)을 널리 펴서 많은 중생들에게 가르치더라도,온 누리의 하늘과 신선들이 그 더러운 냄새를 싫어하여서 모두 다 멀리 떠나버리고,모든 아귀들이 그 사람이 밥을 먹을 때마다 입술을 핥으므로 항상 아귀와 함께 머물게 되어서 복과 덕이 나날이 줄어들게 되어 이로운 일이 별로 없게 되나니 이처럼 다섯 가지 매운 나물을 즐기는 사람은 삼매를 닦더라도 보살들과 하늘,신선,온 누리의 많은 착한 신들이 다가와 지켜주지 아니하므로 대력마왕(大力魔王)이 방편을 써서 부처님의 모습으로 나타나서는 참다운 도리(法*眞理)라고 떠들어 대길 "계율을 지키는 것(禁戒)이 그르다,라고 흉보면서,음탕하고 화내고 어리석은 것을 칭찬하나니 그 말을 따르게 되면 죽어서는 마왕(魔王)의 가솔이 될 것이며 마왕(魔王)으로부터 받은 복이 다하게 되면 무간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이니라
아난아,보리를 닦아 얻으려는 이는 영원히 다섯 가지 매운 나물을 먹지 말아야 하리니,이것을 한 번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첫 번째로 삼아야 하는 수행의 순서라 부르느니라.어떠한 것을 올바르고 참다운 모습(正性)이라 하겠느냐? 아난아,
중생들이 삼매에 들어가려거든 우선 맑고 깨끗한 계율을 엄하게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나니,음탕한 마음을 영원히 끊어야 하며 술과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야 할 것이며,음식을 불에 데치거나 구워서 나물의 생기(生氣)를 먹지 말아야 하느니라.
아난아,수행하는 사람이 음탕함을 끊지 아니하거나 살생을 멈추지 아니하면 삼계를 결코 벗어날 수 없으니,마땅히 음탕함과 탐욕 보기를 독사와 같이 하고 원수 보듯이 하여야 할 것이며,우선 성문(聲聞)들이 지키는 계율인 사기(四棄*殺生,偸盜,淫蕩,妄語)와 팔기(四棄에飮酒,높고 큰 평상에 앉지 않음,꽃과 향,귀금속 들을 몸에 지니지 아니함,노래를 부르거나 춤추거나 풍악을 연주하지 아니하며 구경도 하지 않는 것)를 몸 마음에 새기어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한 뒤에 보살의 맑고 깨끗한 계율(律儀)을 마음속에 새기어야만 온갖 삿된 것들이 일어나지 아니하느니라.
계율(戒律)을 굳건히 지키어 계체(戒體)가 이루어지게 되면,이 세간에서 영원히 맞물려 살며 서로 엇갈려 죽이게 되는 모든 업들이 사라지게 되고,오랜 겁 동안 행해온 도둑질도 하지 않을 것이며,서로 간에 갚아야 할 켜켜이 쌓인 빚들이 다 사라지게 되리니,이처럼 맑고 깨끗한 사람이 삼매를 닦으면 비록 천안(天眼)은 아니더라도 부모가 물려준 육신의 눈으로 자연스레 온 누리를 헤아려 살펴보게 되어 부처님을 뵈옵고 그 참다운 도리를 듣고 몸소 성스러운 가르침을 받들게 되어서는 위대한 신통을 얻어 온 누리를 두루 다니게 되리니,맑고 깨끗함으로 인하여 숙명통(宿命通*헤아릴 수 없는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아는 것)을 행하는데 아무 거리낌이 없으니,이것을 한 번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두 번째로 삼아야 하는 수행의 순서라 부르니라.
어떠한 것을 바로 지금 이 순간(現業)이라 하는 것이겠는냐? 아난아,이처럼 맑고 깨끗하게 계율을 지키어 사는 사람은 마음속에 탐욕과 음탕함이 없으므로 바깥의 여섯 가지 경계(六塵)에 시달리지 않게 되고,여러 가지 시달림에서 벗어남으로
비롯하여 스스로 참다운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리니,경계(境界*六塵)와 얽어매어지지 아니하게 되어서 여섯 개의 자리(六根* 眼,耳,鼻,舌,身,意)와 짝을 이루지 않게 되어 흐름이 처음으로 되돌아가 반야와 하나가 되리니,여섯 개의 작용(六識*眼識,耳識,鼻識,舌識,身識,意識)이 멈추어 버리면,온 누리의 모든 나라들이 맑고 깨끗한 모습으로 또렷이 들어나게 되어,마치 유리 구슬 속에 밝은 달이 걸려 있는 듯 몸 마음이 가뿐하여져서 이루 말할 수 없이 빼어나 온 누리 하나 가득한 반야와 하나가 되어 커다란 편안함을 얻게 되리니,깨끗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으나 깊이 숨겨져 있으면서 온 누리에 가득한(密圓*如來藏)모든 여래의 참다운 도리가 모두 바로 지금 이 순간(現業)에 들어나게 되느니라.
이러한 사람은 나고 사라짐이 없는 참다운 모습을 깨달아 알고 거기에 머물러 움직이지 아니하는 것(無生法印)
을 얻게 되어 점점 수행의 깊이를 더해 감에 따라(漸修)머무는 곳마다 성인의 과위(果位)에 알맞은 움직임을 보여 주리니 이것을 한 번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세 번째로 삼아야 하는 수행의 순서라 부르니라.
아난아,이 착한 사람이 애욕이 말라버려 몸 안의 여섯 자리(六根)와 바깥의 여섯 경계(六境)가 서로 어울리지 아니함으로
눈앞의 바로 이 몸이 다시는 태어나지 않게 되어서,마음이 허공(虛空)과 같이 순수하여지고 반야인 빛(明)과 하나가 되어서 지혜의 자리인 본바탕이 반야의 빛으로 가득하게 되니 (明圓),온 누리가 환하여져서 그 반야가 온 누리(乾)에 두루 있나니 건혜지(乾慧地)라 부르는 것이며,처음온 누리(乾)에 가득하더라도 탐욕심이라는 버릇이 남아 있기에 아직은 여래의 참다운 도리의 감로수(法流水)와 서로 어울리지 못하느니라.
바로 이 마음이 점점 안으로 흘러 들어가서 중심에 다다르게 되면 막힘이 없이 온 누리에 가득한 반야의 빛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널리 펼쳐지게 되고,이 마음이 진실로 이루 말할 수 없이 널리 펼쳐지게 되고,이 마음이 진실로 이루 말할 수 없이 온 누리에 가득한 반야의 빛을 따르게 되면 다시 한번 진실로 이루 말할 수 없이 빼어나 온 누리에 가득한 반야의 빛이 뿜어져 나와 이루 말할 수 없이 빼어난 믿음에 의해 결코 변하지 않게 됨으로 모든 망상들이 남김없이 사라지게 되어 참다운 도리를 회복하여 흔들림이 없는 그 마음속에 완전한 순수함만 남게 되나니,이를 일러 믿음에 의한 마음이 머무르는 곳 (信心住)이라 부르느니라.
마음이 진실한 믿음과 하나가 되면 뚜렷하게 모든 것을 알게 되어든 것이 막힘이 없이 온 누리에 가득한 반야의 빛이 오음(五陰)과 십이처(十二處)와 십팔계(十八界)를 두루 비추게 되어 가로막혀 거치적거리는 것이 전혀 없게 될 뿐만 아니라 과서와 앞으로 다가올 세상의 헤아릴 수 없는 겁 중에서 이 몸 버리고 다시 몸 받던 모든 버릇들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게 되리니,이 착한 사람은 모든 것을 스스로 생각하고 기억하게 되어 단 하나도 잊어버리지 아니하나니,이를 일러 생각하고 기억하는 마음이 머무르는 곳(念心柱)이라 부르느니라.
이루 말할 수 없이 빼어나 온 누리에 가득한 반야의 빛이 완전한 순수함과 하나가 되면 참다운 반야의 빛이 뿜어져 나와 아득한 옛적부터의 모든 버릇(習氣)들이 깨끗하고 밝은 반야와 하나가 되어 깨끗하고 밝음만을 애써 구하려 함으로 진실로 깨끗하고 밝음을 취하여 나아가게 되나니,이를 일러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을 여의고 참다운 도리와 하나가 되는 마음(精進心)이라 부르느니라.마음이 깨끗하고 밝아지면 바로 눈앞에 모든 것을 슬기로 알게 되나니,이를 일러 슬기로운 마음이 머무르는 곳(慈心柱)이라 부르느니라.
슬기인 반야(明)에 의지하여 되면 주변이 말고 고요하여져서,이루 말할 수 없는 그 고요함에 언제나 머무르게 되나니,이를 일러 삼매에 드는 마음이 머무르는 곳(定心住)이라 부르느니라. 마음이 진실한 믿음과 하나가 되면 뚜렷하게 모든 것을 알게 되어 든 것이 막힘이 없이 온 누리에 가득한 반야의 빛이 오음(五陰)과 십이처(十二處)와 십팔계(十八界)를 두루 비추게 되어 가로막혀 거치적거리는 것이 전혀 없게 될 뿐만 아니라 과거와 앞으로 다가올 세상의 헤아릴 수 없는 겁 중에서 이 몸 버리고 다시 몸 받던 모든 버릇들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게 되리니,이 착한 사람은 모든 것을 스스로 생각하고 기억하게 되어 단 하나도 잊어버리지 아니하나니,이를 일러 생각하고 기억하게 되어 단 하나도 잊어버리지 아니하나니,이를 일러 생각하고 기억하게 되어 단 하나도 잊어버리지 아니하나니,이를 일러 생각하고 기억하는 마음이 머무르는 곳
(念心住)이라 부르느니라.
이루 말할 수 없이 빼어나 온 누리에 가득한 반야의 빛이 완전한 순수함과 하나가 되면 참다운 반야의 빛이 뿜어져 나와
아득한 옛적부터의 모든 버릇(習氣)들이 깨끗하고 밝은 반야와 하나가 되어 깨끗하고 밝음만을 애써 구하려 함으로 진실로 깨끗하고 밝음을 취하여 나아가게 되나니,이를 일러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을 여의고 참다운 도리와 하나가 되는 마음(精進心)이라 부르느니라.
마음이 깨끗하고 밝아지면 바로 눈앞에 모든 것을 슬기로 알게 되나니,이를 일러 슬기로운 마음이 머무르는 곳(慈心住)이라 부르니라.슬기인 반야(明)에 의지하게 되면 주변이 맑고 고요하여져서,이루 말할 수 없는 그 고요함에 언제나 머무르게 되나니,이를 일러 삼매에 드는 마음이 머무르는 곳(定心住)이라 부르느니라.
삼매(定)에 의해 빛이 환하게 드러나게 되면 반야(明)인 본바탕(性)이 점점 더 깊이 참다운 도리에 다가가게 되어 오직 나아갈 뿐 수행에 물러남이 없게 되나니,이를 일러 수행에 물러나지 않는 마음(不退心)이라 부르느니라.
마음이 수행에 의해서 참다운 도리와 하나가 되면,모든 것이 평안하여져서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이 일어나지 아니하여 잃을 것이 전혀 없게 되어 온 누리의 모든 여래들의 능력과 맞닿아 나누어 가지게 되나니,이를 일러 참다운 도리를 보호하는 (護法心) 이라 부르느니라.
반야가 하나가 되어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짓을 가리게 되어 스스로에게 있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빼어난 능력으로 부처님의 자애로운 슬기의 빛을 돌리어서 부처님께서 언제나 편안히 머무르시는 곳으로 향하게 되어,마치 두 개의 거울이 빛을 서로 마주 대하면 그 가운데 이루 말할 수 없이 맣은 그림자들의 모습이 겹겹이 들어있나니,이를 일러 스스로 닦은 착함의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 돌려 중생을 구제하고 스스로는 성인의 과위에 돌려 깨달음을 얻게 되는 마음(廻向心)이라 부르느니라.
마음속의 거룩한 반야가 참다운 모습인 처음자리로 되돌아가면 부처님의 첫째가는 빼어난 이루 말할 수 없이 깨끗함에 언제나 머물러 있게 되어 그윽한 고요함이 열반에 편안히 머물러 전혀 번뇌가 새어 나오지 아니하나니,이를 일러 계율을 지키는 마음이 머무르느 곳이라 부르니라.계율에 머무름이 자유로워지면 스스로 온 누리의 세계를 내키는 대로 거닐 수 있는 마음이 머무르는 곳이라 부르니라.
아난아,이 착한 사람이 진실한 방편을 닦아 이러한 열 가지 마음이 드러나게 된다면,마음속의 참다운 모습이 반야의 빛을 뿜어내게 되어 모든 벌어지는 일들(十用)이 막힘이 없어 온 누리에 가득한 반야의 빛과 마음이 하나가 되나니,이를 일러 마음속의 참다운 모습이 머무르는 곳(發心住)이라 부르느니라.
마음속의 반야가 환하게 드러나게 되면,마치 유리와 같이 맑아져서 안에 있는 변하지 않는 참다운 모습(精金)이 눈앞에 드러나게 되고,그 드러난 이루 말할 수 없이 빼어난 참마음이 머무르는 자리(地*果位)이루게 되나니,이를 일러 마음을 다스려 각각의 성인의 과위를 얻어 머무르는 곳(治地住)이라 부르느니라.
마음과 참다운 모습이 머무르는 자리가 서로 미치어서 분별하게 되면,모든 것을 환하게 알게 되어 온 누리를 두루 돌아다니더라도 전혀 거리낌이 없게되나니,이를 일러 닦고 익히어서 진실함에 머무르는 곳 (修行住)이라 부르느니라.
행하는 모든 일이 언제나 부처님과 다르지 않아서 부처님으로부터 능력을 나누어 발음이 마치 중음신 (中陰身)이 스스로 부모를 구하는 것처럼 지극한 믿음으로 인하여 그윽한 어둠 속에서도 거림낌이 없이 여래께서 머무르는 참다운 자리에 들어가게 되나니, 이를 일러 스스로 존귀함에 머무르는 곳(生貴住)이라 부르느니라.
이미 머리 위에 화신(化身*意生身,中陰身)이 만들어 지기 시작하여 스스로 깨달음과 하나가 되어지면,마치 뱃속의 아이가 다 이루어 지듯이 머리위에 사람의 모습을 띤 화신이 완벽하게 갖추게 되나니,이를 일러 육바라밀이 이루어져서 구현되어 머무르는 곳(方便具足住)이라 부르느니라.
용모가 마치 부처님과 같아지고 마음이 또한 닮아가는 것을 일러 분별하지 아니하여도 올바르게 마음이 머무르는 곳(正心住)이라 부르느니라.
몸 마음이 하나가 되어 나날이 부처님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일러 물러남이 없이 머무르는 곳(不退住)이라 부르느니라.
모습이 완전히 이루어져서(十身*佛地의初地인 法雲地)몸 마음(靈相)이 한 순간에 새로 태어나는 것을 일러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이 완전히 사라진 순수한 마음 (意識*意識의 깨어남으로 無意識이 점차 사라지게됨)이 머무르는 곳)이라 부르느니라.
화신(化身*意生身,中陰身)이 완전히 이루어져 유리구슬 속(胎*유리구슬 속에 4~5세의 동자의 모습으로 三昧속에 들어있으며 윗입술 바로 밑까지 양수가 차있고,그 양수는 修行의 힘으로 修行者의 精이 변하여 된 水銀으로,그 水銀이 精進을 통하여 끊게 되며,끊을 때에 그 水銀속에서 精金이 티끌만큼 톡톡 튀어 올라와 아이의 입속으로 들어가면서 化身은 점점 더 完成되어짐)으로 부터 나오게 되어, 스스로 보살마하살(佛子* 法王子)이 됨으로 이를 일러 보살마하살이 머무는 곳 (法王子住)이라 부르느니라.
화신(化身)이 완전한 어른의 모습을 갖추게 되면,한 나라의 왕이 태자가 장성하면 나라의 여러 가지 일들을 태자에게 나누어 맡기려고 그 나라의 많은 신하들과 함께 대관식(灌頂)을 치르나니,이를 일러 법 왕자가 부처님으로부터 감로수로 머리를 감게 되어 머무르는 곳(灌頂住)이라 부르느니라.
아난아,이 착한 사람이 보살마하살을 이루게 되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여래의 공덕을 지니게 되어 온 누리의 모든 중생들이 기꺼이 따르게 되나니,이를 일러 기쁨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행동(歡喜行)이라 부르느니라.
첫째가는 빼어난 착함은 스스로 모든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것이나니,이를 일러 넉넉함이 넘쳐나는 행동(饒益行)이라 부르느니라.
스스로 깨달음을 이루어서 다른 중생들도 깨달음을 이루게 하는데 전혀 거스름이 없는 것을 일러 성냄과 원한이 사라진 행동 (無瞋恨行)이라 부르느니라.
여러 가지 중생의 몸으로 태어나서 다가오는 세상이 끝날 때까지 과거,현재, 미래의 모든 중생들과 함께 어울리되 온 누리의 모든 중생들의 뜻을 막힘이 없이 두루 아 알아 그 소원을 모두 들어주나니,이를 일러 다함이 없이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행동(無盡行)이라 부르느니라.
모든 중생들이 한 자리에 모인 곳에서 가지가지의 법문을 펼치 때에도 참다운 도리와 다르거나 어김이 전혀없나니,이를 일러 어리석음을 여의고 중생을 힘써 돕는 행동(離癡亂行)이라불느니라.
중생들과 항상 함께 하더라도 그 빼어남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며 하나하나의 두드러진 모습들이 단 하나도 부처님의 가르침과 다르지 아니하나니,이를 일러 첫째가는 빼어난 착함이 드러난 행동(善現行)이라 부르느니라.
이와 갚을 뿐만 아니라 온 누리의 허공(虛空)에 가득한 빛(微塵)과 그 하나하나의 빛줄기 속에 있는 온 누리의 모든 세계가 나타나게 되고,그 속에 허망한 모습(塵)이 나타나고 장소가 나타나더라도 전혀 걸림이 없나니,이를 일러 집착이 전혀 없는 행동(無著行)이라 부르느니라.
눈앞에 나타나는 가지가지의 여러 모습들이 모두 다 첫 번째인 보시바라밀을 이루기 위함임을 알아 힘써 따르나니,이르 일러 온 누리에서 제일 존귀한 분 (世尊)께 다시 한번 귀의하는 행동(尊重行)이라 부르느니라.
이와 같이 마음이 스스로 온 누리의 모든 여래들께서 이루신 참다운 도리(軌則)와 하나로 통하여 아무 걸림이 없게 되나니,이를 일러 착함을 몸소 실천하는 행동(善法行)이라 부르느니라.
하나하나의 행동이 모두 다 옳아서 맑고 깨끗하여 번뇌가 전혀 일어나지 아니하니,오직 이 하나가 진실로 나고 사라짐을 여읜 그윽하고 평안(無爲,涅槃)한 본래의 참다운 모습(性)이므로,이를 일러 참된 수행의 결과로 얻은 행동(眞實行)이라 부르느니라.
아난아,이 착한 사람이 여섯 가지 신통으로 부처님께서 바라시는 일들을 모두 다 이루게 되고,몸 마음이 맑고 깨끗하여 순수하고 진실함으로 모든 근심걱정을 멀리 여의게 되어서 중생을 생사 번뇌의 고해에서 건져 극락세계로 인도하려 할 적에도 중생을 건진다는 생각을 결코내지 않아서 나고 사라짐을 여읜 그윽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열반의 길로 들어서나니,이를 일러 모든 중생을 돕고 보호하면서도 결코 중생을 돕는다는 생각을 내지 않고 스스로 닦은 착함의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 돌려 중생을 구조하고 스스로는 성인의 과위에 돌려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라 부르느니라.
영원하지 아니한 것에는 결코 의지하지 아니하며,진실하지 않은 것은 멀리 여의게 되나니,이를 일러 진실한 것에 귀의하여 스스로 닦은 착함의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 돌려 중생을 구제하고 스스로는 성인의 과위에 돌려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라 부르느니라.
본바탕인 깨달음(本覺)은 그윽하고 평온하여 그 깨달음은 부처님의 깨달음과 버금가기에,이를 일러 남김 없는 열반을 증득한 깨달음은 모든 부처님의 깨달음과 다름이 없기에 스스로 닦은 착함의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 돌려 중생을 구제하고 스스로는 성인의 과위에 돌려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라 부르느니라.
순수하고 진실함이 환하게 드러나게 되면 스스로의 머무르는 마음자리가 부처님께서 머무르신 그 자리와 다름이 없기에,이를 일러 온갖것에 관심을 기울이던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망상들이 사라져 진실함만 남게 되어 스스로 닦은 착함의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 돌려 중생을 구제하고 스스로는 성인의 과위에 돌려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라 부르느니라.
온 누리와 여래께서 머무르신 참된 자리를 넘나들더라도 전혀 걸림이 없나니,이를 일러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공덕을 쌓아야만 모든 장애가 사라지고 자유로워져서 스스로 닦은 착함의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 돌려 중생을 구제하고 스스로는 성인의 과위에 돌려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라 부르느니라.
부처님이 머물러 계신 곳에 함께 있거나 각각의 다른 곳에 머물러 있을 적에도 맑고 깨끗함을 비롯하여 태어남으로 맑고 깨끗함을 비롯하기에 반야의 빛이 드러나게 됨으로 나고 사라짐을 여읜 그윽하고 편안한 길에 들어서게 되나니,이를 일러 모든 일에 고분고분하여 거스르지 아니하고 따르는 진실로 착한 마음자리에 머무르게 되어 스스로 닦은 착함의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 돌려 중생을 구제하고 스스로는 성인의 과위에 돌려 중생을 구제하고 스스로는 성인의 과위에 돌려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廻向)이라 부르느니라.
진실로 착한 마음자리에 이르게 되면 온 누리의 모든 중생들이 다 나의 본래 참다운 모습이어서 그 참다운 모습이 막힘이 없이 온 누리에 가득한 반야의 빛을 이루게 되어서는 중생들을 결코 놓치지 아니하고 구제함으로,이를 일러 모든 일에 고분고분하여 거스리지 아니하고 따르며 모든 중생들이 나와 하나인 줄을 알아서 스스로 닦은 착함의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 돌려 중생을 구제하고 스스로는 성인의 과위에 돌려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라 부르느니라.
모든 일어나는 현상인 순간과 모든 허망한 모습들을 멀리 여윈 영원성 ,오직 순간과 영원이라는 이 두 가지조차도 결코 집착하지 아니하여 야만,이를 일러 진실로 참다운 모습이 있는 그대로임을 깨달아 스스로 닦은 착함의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 돌려 중생을 구제하고 스스로는 성인의 과위에 돌려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라 부르느니라.
진실로 참다운 모습이 있는 그대로임을 깨닫게 되면 온 누리의 모든 세계가 거리낌이 없게 됨으로 ,이를 일려 모든 존재로부터 얽매이지 않게 되어 나고 사라짐을 여윈 그윽하고 편안함을 얻게 되어 스스로 닦은 착함의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 돌려 중생을 구제하고 스스로는 성인의 과위에 돌려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라 부르느니라.
참다운 모습의 공덕인 반야의 빛이 막힘이 없이 온 누리에 가득하게 되면 모든 현상이 일어나는 온 누리가 허망한 줄을 알게되나니,이를 일러 모든 온 누리가 거짓된 모습임을 깨달아 스스로로 닦은 착함의 공덕을 모든 중생들에게 돌려 중생을 구제하고 스스로는 성인의 과위에 돌려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라 부르느니라.
아난아,이 착한 사람이 이처럼 맑고 깨끗한 사십 일가지의 마음가짐을 다한 뒤에야 네 가지의 이루 말할 수 없이 빼어난 반야의 빛이 막힘이 없이 온 누리에 가득하게 되는 더 공덕이 빼어난 행동을 할 수 있게 되느니라.
부처님의 깨달음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이미 스스로 마음을 먹었으나 번뇌와 망상으로부터 벗어날듯 하다가도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이 마치 나무를 서로 비벼서 불을 일키려 하는 것과 다름이 없나니,이를 일러 열심히 닦고 익혀서 반야의 빛을 얻으려는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爲煖地)라 부르느니라.
또 이미 마음으로는 부처님께서 이루신 자리에 이르렀으나 부처님께서 행하신 바대로 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여 마치 높은산의 정상에 오르면 몸은 허공(虛空)속에 머물러 있으나 아직 발밑은 땅을 밟고 있는 것과 같으니.이를 일러 생각하는 마음으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까지 오른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爲頂地)라 부르느니라.
마음과 부처님이 하나가 된 듯하여 진실로 착한 마음으로 참다운 모습인 그윽하고 편안한 자리(中道)에 들게 되어 마치 일을 끝마치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리 힘이 들어도 기꺼이 참으며 힘써 일하는 것과 같이 참는 다는 생각이 있지도 아니하며 없지도 아니하나니,이를 일러 즐거움 속에서 마땅히 해야 할 바를 기꺼이 하는 그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忍地)라 부르느니라.
마음속에 헤아림이 모두 다 사라져서 갈피를 못 잡는 헤맴이나 깨달음이 참다운 모습인 그윽하고 편안한 자리에서는 결코 머무를 수 없나니,이를 일러 번뇌와 망상이 완전히 사라진 무심(無心)이 머무르는 자리(世第一地)라 부르느니라.
아난아,이 착한 사람이 지극히 착한 마음으로 거룩한 보리를 환희 알게 되어서 그 깨달음이 여래의 마음과 이어지게 되어 부처님이 머무르는 자리에 다다르게 되나니,일러 기쁨과 즐거움이 우러나오는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歡善地*禪定의 第一地,수다원과,初地菩薩,禮節이 익는 자리)라 부르느니라.
존제 전체의 참다운 모습 속으로 녹아 들어가 하나로 어울리게 되며 하나로 어울려 뭉쳐진 참다운 모습조차도 사라지나니,이를 일러 번뇌 망상이 사라진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離垢地*禪定의 第二地,사다함행,二地菩薩,禪의 完成-질서 의식의 회복)라 부르느니라.
이루 말할 수 없이 깨끗하여지면 반야의 빛이 드러나게 되나니,이를 일러 반야의 빛인 참다운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發光地*禪定의 第三地,사다함과,三地菩薩,義로움이 익는 자리)라 부르느니라.
반야의 빛이 온 누리에 가득하여지면 깨달음이 이루어지나니,이를 일러 반야가 햇살처럼 뿜어져 나와 어리석음이 머무를 곳이 없어지는 그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焰慧地*禪定의第四地,阿那含行,四地菩薩,義로움의 완성)라 부르느니라.
모든 분별이 사라져서 중생심이 다시는 발붙일 곳이 없게 되어 참다운 공(眞空)을 처음 맛보게 되나니,이를 일러 예로부터 수행자가 닦고 익혀서 올라가기 정말 어려운 그 마음이 머무는 자리(難勝地*禪定의第五地, 阿那含과,五地菩薩,仁이 익는자리)라 부르느니라.
나고 사라짐을 여윈 그윽하고 편안한 결코 변하지 않는 참다운 모습인 본바탕(性)이 지극히 맑고 깨끗하여 져서 반야의 빛이 드러나게 되나니,이를 일러 삼계의 모든 것을 다 헤아려 볼 수 있는 그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現前地*禪定의 第六地,阿羅漢行,六地菩薩,功德이 익는 자리)라 부르느니라.
삼계의 참다운 모습이 허망함으로 이루어진 것을 완전히 체험하여 두번 다시 태어나지 않게 되나니,이를 일러 삼계의 모든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열반으로 향하는 그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遠行地*禪定의 第七地 阿羅漢果,七地菩薩)라 부르느니라,
오직 하나 참다운 성품인 진실한 마음만으로 머물러 있게 되나니,이를 일러 번뇌가 완전히 사라져 윤회의 속박에서 완전히 벗어난 그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不動地*禪定의第八地,八地菩薩,머리 약 15cm 위에 육체의자궁이 아닌 마음으로 만든 자궁에 의생신이 머무르는 자리)라 부르느니라.
참다운 모습인 반야의 빛을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다시 일곱 번째 자리(遠行地* 육체적으로 九地菩薩의 자리와 七地菩薩의 자리는 동일한 머리(頭頂)로 돌아오게 되나니,이를 일러 지극히 착한 마음과 반야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그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善彗地*禪定의 第九地,九地菩薩)라 부르느니라,
아난아,이와 같이 모든 보살들이 이미 쌓아야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공덕을 다 쌓고 그 마음을 닦고 익힘을 마치게 되어 그 공덕이 더 온 누리에 가득하여질수록 수행의 결과에 따라 그 마음이 머무르는 각각의 자리에 들게 되나니,이를 일러 초지(初地)에서 구지(九地)까지는 힘써 닦고 익히며 공덕을 한없이 쌓아야만 오를 수 있는 그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修習位)라 부르느니라.
모든 중생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慈陰)과 이루 말할 수 없이 빼어난 반야의 빛인 깨달음이 완성되어 그 깨달음으로 삼계를 두루 감싸안으니,이 자리에서 보살은 불지(佛地)에 들게 되어 그 모습이 열반의 바다(香水海)에서 아침 해가 솟아오르는 모습과 같으며 여기에서 새로 창조를 이루게 되나니,이를 일러 삼계를 헤아릴 수 없는 자비심으로 감싸 안는 그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法雲地*禪定의 第十地,十地菩薩,佛陀初地,佛像의 頭頂과 白毫의중간자리,明點-빈두-이라부름)라 부르느니라.
여래께서는 사바세계의 모든 중생을 구하려 이 세상에 내려오시고 이 보살마하살은 더욱더 앞으로 나아가 법계의 모든 비밀이 담겨있는 방을 완전히 알게 되나니(覺際入交*六地菩薩의 자리와 佛陀二地의 자리는 서로 같은 위치임,等覺菩薩은 여기에서 法界의 비밀창고인 七白개의 방을 다 들여다보고 법계의 모든 비밀을 훤히 알게됨),이를 일러 부처님께서 알고 계시는 만큼 이 보살의 버금가게 알게 되는 그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爲等覺*十一地)라 부르느니라.
아난아,십지(十地)인 건혜지(乾慧地)라는 마음부터 십오지(十五地)인 완성의 자리(等覺)에 이르기까지 이 깨달음이라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 마음(金剛心*金剛윤定,金剛三昧)은 십지(10地)인 건혜지(乾慧地)로 부터 얻게 되나니 이것은 세 겹으로 쌓여 있기에(欲界의 7 개의 寺院,色界의 5 개의 寺院,無色界의 3개寺院의 合이니 모두15개의 寺院으로 이루어져 있음,열세 번째 사원은 완벽한 지성의 자리인 무여열반의 자리이기에 이곳에서 십오지 까지는 일류가 안 됨)이렇게 한번 깨닫고 세 번째 깨달음에 의해서 십이지(십이지)에 오게 되면 이루 말할 수 없이이 빼어난 그 깨달음이 다 하여서 첫째가는 올바른 도리(무상도)를 이루게 되느니라.
이렇게 가지가지의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 궁극(금강)으로써 마음을 집중(사마지)하는 가운데 거짓된 모습인 번뇌와 망상을 자세히 살피어 얻게 되는 열 가지의 깊은 깨달음으로 모든 여래의 자세히 살피어 얻게 되는 열 가지의 깊은 깨달음으로 모든 여래의 자세히 살피어 증명하는 관법(신수심법의 위파사나,소승과 대승의 관법은 약간의 차이가 있음)에 의해 맑고 깨끗하게 닦고 익히어 증명하며 참다운 모습인 여래께서 머무르는 자리에 점점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니라.
아난아,이러한 모든 것이 세 가지의 닦아 익히어 점점 더 깊이 들어가는 것(三增地*첫째는 修習,둘째는 眞修,셋째는 增進)이어서 쉰다섯가지의마음이 머무르는 자리(十信,十住,十行,十廻向,十地,四加行,等覺)인 참다운 깨달음의 길(眞菩提路)
이 지극한 착함에 의해 스스로 이루어지게 되나니,이와 같이 자세히 살피어 수행하는 사람을 바른 관법(正觀)을 이루었다 부르며 이와 다르게 살피어 수행하는 사람은 삿된 관법 (邪觀)을 이루었다 부르느니라."
이때에 문수사리보살마하살이 대중가운데서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정례(頂禮)를 올리고 나서 부처님께 말하였다."이 경을 무엇이라 불러야 하며,저와 모든 중생들이 어떻게 받들고 따라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문수사리보살에게 말하시였다.
"이 경의 이름은 거룩한 부처님 정수리 위에 부처님의 법신이 푸른 보배 연꽃 위에 앉으시어 첫째가는 빼어난 보배광명으로 온 누리를 두루 비추는 것으로 온 누리의 모든 여래께서 한량없는 자비로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맑고 깨끗한 향수의 바다로 된 눈(大佛頂 悉但多般但囉無上寶印 十方如來 淸淨海眼)이라 부르며.
또 오백생동안의 부부의 인연으로 마등가(性比丘尼)에 의한 음탕한 몸짓으로 아난의 계체가 훼손됨을 벗어나게 하고 보호하여 깨달음을 얻게 하고 반야의 바다인 참다운 모습 속에 들게 함이라 부르며,또 여래께서오직 진실한 수행자에게만 비밀스레 닦아 증명하도록 하는 마지막 가르침(如來密因修證了義)이라 부르며.
또 온 누리에 자비로 두루 계시어 푸른 연꽃 위에 앉아 모든 법계의 왕이신 부처님께서 수행자들이 반야를 잊지 않고 기억하여 보리를 드러내도록 하는 주문(大方廣 妙蓮華王 十方佛母 陀羅尼구)이라 부르며,또 관정에 대한 이야기이니,모든 보살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공덕을 쌓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닦고 익히어 그 공덕이 빼어났을 때 부처님께서 감로수로 머리를 감기어주시어 깨달음을 증명하여 줌(灌頂章句 諸菩薩萬行 首楞嚴)이라 부르나니 너희들은 마땅히 받들고 따라야 하느니라
넷째,초심자(初心子)의 긴요(緊要)한 일
1,칠취(七趣)를 말하다
1),칠취(七趣)가 생기는 이유
이렇게 말씀을 널리 펴시기를 마치시자마자,아난과 모든 대중들이 수많은 세월동안 그지없이 쌓아온 한량없는 공덕과 수행의 힘이 있는 수행자에게만 친히 가르쳐 주시는 그 도리(密印)를 널리 펼쳐 보이시어 여래로부터 그지없는 은혜를 입게 되어서는 지극한 착함에 의하여 참다운 모습을 되찿아 반야의 빛이 온 누리를 비추이게(般但囉義)될 뿐만 아니라
오직 진실한 수행자에게만 비밀스레 닦아 증명하도록 하는 마지막 가르침인 이 경전을 듣게 되었나니,그 까닭은 깨달음은 순식간이지만(頓悟)참선(禪那)은 점차 닦아 나아가 성인의 마음이 머무르는 자리에 오르게 되는 것이어서 점점 더 삼매가 깊어 갈수록 이루 말할 수 없이 빼어난 이치를 깨닫게 되어 참다운 도리를 구하고자 하는 참다운 그 마음이 허공(虛空)과 하나가 되니 번뇌와 망상이 사라져서 삼계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마음을 닦아 익히어 나가면 초지(初地)와 십지(十地)사이인 제육지(第六地,*修心六品 見大의 性品이 머무르는 寺院)에서 미세한 번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정례(頂禮)를 올리고 나서 가슴에 두 손을 모으고 공손하게 부처님께 말하였다.
" 거룩하시어 그 공덕이 헤아릴 수 없으신 온 누리에서 제일 존귀한 분(大成德世尊)이시어 닿지 않는 곳이 없는 자비스런 그 음성으로 지극한 착함만이 중생들의 마음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는 어리석음을 없애버릴 수 있다고 참다운 도리를 말씀하시어,오늘 저희들로 하여금 몸 마음이 가뿐하여져서 커다란 은혜를 입게 됬나이다,
온 누리에서 제일 존귀하신 분(世尊)이시여! 만일 이루 말할 수 없이 빼어난 반야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진실로 맑고 깨끗한 마음이어서 온 누리에 가득하여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뿐만 아니라,산하대지(山河大地)와 초목(草木)과 벌레(蠕動)와 사람(含靈)의 본래 참다운 모습인 결코 변하지 않는 참다운 본바탕이어서 바로 여래께서 불도(佛道)를 이루신 진실한 몸이라면 부처님의 몸은 진실할진대,어찌하여 다시 지옥 (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인간(人),하늘(天)등의 여러 갈래가 있나이까?
온 누리에서 제일 존귀한 분(世尊)이시여! 이 여러 갈래의 길은 처음부터 스스로 그리 된 것이나이까?,중생의 허망한 버릇(衆生妄習)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나이까? 온 누리에서 제일 존귀한 분(世尊)이시여! 보련 향 비구니(寶連香比丘尼)는 보살이 될 수행자들이 지켜야 할 맑고 깨끗함(菩薩戒)을 잘 따르다가 사사로이 음탕한 짓을 저지르고 망령되이 말하기를"음탕한 짓은 살생하는 것도 아니고 ,도둑질 하는 것도 아니어서 행위에 대한 과보가 없다,라고 하더니,그 말을 마치자 마자 먼저 여근에서 아주 맹렬한 불길이 솟아오르고 뒤에는 뼈 마디마디가 불꽃에 사르게 되어 무간지옥에 떨어졌사오며,유리대왕(사위국의 왕인 아버지 피사익 왕을 죽이고 왕이 된 자로 나중에 부처님의 一族을 멸망시킴)과 제바달다 (善星比丘*부처님의 사촌동생)에 대하여 말하자면,유리왕은 고타마족(瞿曇族姓)을 멸망시켰으며,제바달다는 "모든 일어나는 현상은 거짓되어 실다움이 없다(一切法空)"라고 거짓말하여 산채로 아비지옥에 떨어지게 되었나이다.
이 모든 지옥들이 처음부터 만들어져 있었던 것이나이까?또는 자연스레 아주 저급한 행위를 저질러 개인적으로 따로따로 받는 것이나이까? 바라옵건데 거룩한 자비를 베푸시어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시어 모든 계율을 지키고 따르는 중생들로 하여금 진실로 첫째가는 빼어난 도리를 듣게 하여,기쁨과 즐거움이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넘치게 하시어 언제나 깨끗해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어긋나지 않게 하여 주소서,"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었다."그 물음이 참으로 기쁘구나,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삿된 견해에 들어가지 않게 하려는 구나.이제 너희들은 진실한 도리를 자세히 들어라.너희들을 위하여 참다운 도리를 펼쳐 보이리라.아난아,모든 중생들의 참다운 모습은 진실로 맑고 깨끗하나,저 허망한 삿된 견해에 비롯하여 허망한 버릇이 생기나니,이것을 비롯하여 여러 갈래의 길이 열리어서 나(內分)와 남(外分)으로 나뉘어 지게 되는 것이니라.
아난아,나(內分)라고 하는 것이 바로 중생들로 나뉘어져서는 따로따로의 몸이 되나니,모두 다 사랑하는(愛*스스로의 마음에들면 愛,執着,貪心)마음에 물들어 헛되 감정이 일어나게 되고,그 감정이 쌓이게 되면 쉬지 않고 스스로 사랑의 감정을 토해내느니라.
그러므로 중생이 맛이 좋고 잘 차린 음식을 떠올리게 되면 입안에 침이 고이게 되고,예전에 사랑하였거나 한을 품게 한 사람을 떠올리게 되면 눈에 눈물이 고이게 되고,돈과 보물을 탐하여 구하려하면 마음에 돈과 보물을 사랑하는 감정이 흐르게 되어 몸이 흥분하게 되므로 몸이 촉촉하게 빛이 나게 되고,마음속에 음탕한 짓을 저지르려하면 남녀의 음부에 자연적으로 정액이 흐르게 되느니라.
아난아,모든 사랑의 감정이 다 같을 수는 없을지라도 그 감정이 흘러 맺히는 것은 전혀 다를 바가 없느니라.축축한 것은 위로 올라가지 아니하고 자연히 밑으로 떨어지게 되나니,이를 일러 중생들 하나하나의 몸(內分)이라 부르느니라.
아난아,경계(外分*눈앞에 드러난 허망한 모습)라 하는 것은 중생들 스스로의 몸이 아닌 그 밖의 것을 이르나니,모두 만족하지 못하여 애타게 찾고 부러워함을 비롯하여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모습이 환히 드러나게 되고,그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모습을 애타게 찾고 부러워하는 감정이 겹겹이 쌓이게 되면,결코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과 번뇌를 멈출 수 없게 되어 나중에는 탐착심이 스스로 주인노릇을 하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중생들이 마음속에 戒律을 갖추어 따르게 되면 몸이 가뿐 하여져서 산뜻하고 맑아질 뿐만 아니라,마음속에 깊이 새기어 결코 잊혀 지지 아니하면(心持呪印*다라니란 지켜야 할 계율을 결코 잊지 않아서 智慧의 힘을 增長시킴을 말함)밖을 자세히 살피는 그 힘(顧)으로 뛰어난 삶을 살게 되고(雄),안을 자세히 살피는 그 힘(眄)으로 의지가 굳세어져서 (毅)마음속에 하늘나라에 태어나기를 바란다면 꿈속에서 날아다니게 되고,마음속에 부처님 계신 나라에 머물기를 바란다면 거룩한 그 모습이 그윽하게 눈앞에 펼쳐지게 되며,훌륭한 스승을 만나 공부를 배우게 되어 스스로 몸 마음이 가뿐하여 지느니라.
아난아,모든 사랑의 허망한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을지라도 경솔하고 분별없이 하는 모든 행위는 전혀 다를 바가 없느니라.들떠서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것은 밑으로 가라앉지 아니함으로 자연히 집착하는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나니,이를 일러 눈앞에 드러난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모습(外分*境界)이라 부르느니라.
아난아,모든 세계에는 나고 죽음이 쉼 없이 되풀이 되나니,태어나 몸 받는 것은 닦고 익힌 버릇을 따르게 되는 것이고,죽음은 살면서 만족하지 못하여 애타게 바라고 부러워하던 그 자리를 찾아가든지,저질러 되갚지 못한 쌓인 빚을 되돌리려 그 장소로 흘러가게 되는 것이어서 죽음의 순간에 이르러 아직 생명의 불이 꺼지지 않았을 때 한생동안 지었던 착하고 악한 모든 행위가 홀연히 한순간에 눈앞에 펼쳐지게 되나니(죽음의 순간 禪定의 네번째 三昧와 다름이 없는 現想이 찾아옴,눈앞에 業鏡臺라는 거울이 나타나 자신의 一生동안의 過去를 되돌려 보여줌),
죽음이라는 것은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번뇌와 망상의 허망한 모습을 거슬러 고요함에 머무르는 것이고,삶이라는 것은 참다운 모습을 저버리고 번뇌와 망상의 흐름에 빠져 하염없이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니(動)과 죽음(止)이 두가지가 서로 엇갈리는 것을 닦고 익히어 몸에 밴 버릇이라 하느니라.
맑고 깨끗하여 모든 허물을 벗어낸 그 마음은 날을 수 있게 되어서 반드시 하늘나라에 태어나게 되거니와,만일 날을 수 있는 그 마음속에 복과 슬기를 두루 지녔을 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극락정토에 태어나기를 바라였다면,자연스레 깨닫게 되어서 온 누리의 모든 부처님을 뵐 수 있게 되고 그 소원에 따라 모든 극락정토에 태어나게 되느니라.
탐욕의 본바탕이 되는 감정이 적고 맑고 깨끗한 생각이 많게 되면,몸이 가벼워져서 날을 수는 있으나 멀리까지는 가지 못하여서 날을 수 있는 신선(飛仙),대력귀왕(大力鬼王),날아다니는 야차(飛行夜叉*男性),땅에서 활동하는 羅刹(地行羅刹 *女性)이 되어 사바세계의 모든 하는(四天)을 거닐 때 거리낌 없게 되거니와,그 가운데에 만일 지극히 착하게 되기를 바라고 그 착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참다운 도리를 보호하여 따르거나,혹은 계율을 지키는 사람을 보호하여 그 사람을 따르거나,혹은 선정에 든 이를 보호하여 그가 나고 사라짐이 없는 참다운 모습을 깨달아 알고 참다운 모습인 그윽하고 편안한 자리(無生法印)에 머무르도록 이를 편안하게 보호하다면,이러한 이들을 여래께서 머무르시는 곳에 언제나 가까이 머무를 수 있게 되느니라.
감정과 생각이 고르고 가지런하면 나르지도 아니하고 땅속으로 들어가지도 아니하여서 인간으로 태어나게 되나니,생각은 반야가 바뀐 것이니 이것이 영리함이고,감정은 어리석음이 바뀐 것이니 이것이 둔함이니라.
감정이 많고 생각이 적어지면 사람 이외의 만물로 태어나게 되나니,감정이 아주 두터우면 짐승의 몸을 이루게 되고 감정이 가벼우면 새종류의 몸을 이루게 되느니라.
감정이 칠 할이고 생각이 삼 할이 되면,수륜(水輪)의 밑으로 빠져 내려가서 불의 세계에 나게 되어,사나운 불의 기운을 받아가져 그 몸이 아귀가 되는데,항상 불길에 휩싸이고 물도 그 자신을 해치기 때문에 먹지도 못하고 마시지도 못한 채로 백 천,겁을 지내야 하느니라.
감정이 구 할이고 생각이 일 할이 되면,화륜(火輪)을 뚷고 아래로 내려가게 되어,몸이 바람과 불이 서로 엇갈리는 자리에 들어가게 되어,감정이 그나마 가벼우면 유간지옥(有間地獄)에 나게 되고,감정이 무거우면 무간지옥에 나게 되느니라.
완전히 감정만 남아 있게 되면,무산지옥(無間地獄*쉼 없이 고통을 받기에 無間이라함)에 들어가게 되는데,만일 마음 깊은 곳에 대승을 비방하고 부처님의 계율을 깨트리거나,망령되어 참다운 도리를 말하여서 기만하거나,거짓된 행동으로 믿음 있는 무리들에게 보시를 바라거나,분수에 어울리지 않는 대접을 받으려하거나,오역죄(五逆罪*無間地獄에 떨어질 다섯가지 惡行,1,아버지를 죽이는생,2,어머니를 죽이는일,3,아라한을 죽이는일,4,대중의 화합을 깨트리는 일,5,佛身을 상하는 일) 와 십중금계(十重禁戒*1.殺生,2,偸盜,3,淫蕩,4,妄語,5,술을 파는 것,6,출가제가자의 죄와 과실을 설함,7,자신을 높이고 다른 사람을 헐뜯음,8,재물이나 법을 베푸는 것을 아낌,9,성난마음으로 상대가 잘못을 사과해도 받아들이지 않음,10,佛,法,僧을 헐뜯음)를 저지르게 되면 다시 태어나더라도 온 누리에 있는 모든 아비지옥에 떨어지게 되느니라.
악한 일들을 저지르고 따르게 됨으로 해서,비록 스스로 그 벌을 받기는 하나 중생들이 가지가지의 죄를 짓게하는 그 바탕이 분명히 함께 있는 것이니라.
2) 지옥(地獄)
아난아,이러한 모든 것들은 저 모든 중생들이 감정에 이끌리어 스스로 지은 것이니,중생의 선악에 의하여 비롯한 열 가지의 괴로움을 반복함으로 인하여 여섯 가지의 세계를 윤회하여 오르락내리락 하게 되느니라.
무엇을 열가지 비롯함이라 하느냐? 아난아,첫 번째는 음탕한 버릇에 의해 서로 몸을 맛대는 것이어서 서로 몸을 부비며 쉬지 않고 음탕함을 되풀이 하게 되나니,그러므로 서로 몸을 섞는 동안에 아주 사나운 불길이 일어나나니,마치 사람이 두 손을 비비면 따뜻해지는 것과 같이 음탕한 버릇 때문에 벌을 받게 되나니(二習은 因果應報)뜨겁게 달구어진 쇠로된 침상에 누워야 만하고,뜨겁게 달구어진 구리기둥 위를 걸어야만 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온 누리의 모든 여래께서 음탕한 버릇에 의해 서로 몸을 맞대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기를,음탕함 짓거리를 하는 것은 불에 타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과 같은 것이라 하시었으며,보살은 음탕한 짓거리를 헤아려보기를 마치 불구덩이를 피하듯 하느니라.
두 번째는 재물을 탐하는 버릇에 의해 서로 번갈아 속셈을 헤아리게 되어서,재물만 보면 빨아들이려는 생각이 일어나게 되어 쉬지 않고 손에 쥐고 빨아당기게 되나니,그러므로 차가움이 쌓여서 얼음이 단단하게 얼게 되는 것이,마치 사람이 입을 오므려서 바람을 빠르게 빨아들이게 되면 입안에 차가움을 느끼게 되는 것과 같이 재물을 탐하는 버릇 때문에 벌을 받게 되나니,바로 타타,파파,라라(吒吒,波波,囉囉*팔한지옥,八寒地獄) 1),알부타(알부타arbuda)추워서 천연두가 생기고 몸이 붓는다,2),니라부타(니라부타nirabuda)부스럼이 생기고 온몸이 부어서 터지는 문둥병이 생긴다.3),일차타(일찰타....)추워서 소리를 낼 수가 없어 혀끝만 움직인다.4),확확파(확확婆 hahava)입을 움직이지 못해 목구멍에서 괴상한 소리가 난다,5),호호파(虎虎婆*huhuva)입술 끝만 움직이며 신음을 낸다.6),울발라(울발라88888)추위 때문에 온몸이 푸른 색으로 변한다.7),발특마(鉢特魔*padma)추위 때문에 온몸이 붉게 물든다.8),마하발특마(摩訶鉢特魔*mahapadma)파드마보다 더욱 춥고 온몸이 더욱 붉게 물든다)와 같이 추위에 떨게 되고 푸르고 붉고 하얀 연꽃의 색깔처럼 몸뚱이가 얼어 죽게 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온 누리의 모든 여래께서 재물을 탐내는 곳에 대해 말씀하시기를,많은 재물을 구하는 것은 물을 탐내는 것과 같다고 하시었으며,보살은 재물 구하는 것을 헤아려 보기를 마치 독기가 있는 바다를 피하듯 하느니라.
세 번째는 잘난 체하며 건방을 떠는 버릇에 의해 서로 번갈아 업신여기게 되면,그 버릇에 의지하게 되어 그 버릇이 쉼 없이 나오게 되나니,그러므로 물결이 쉼 없이 달리는 까닭으로 물결이 모여서 큰물울 이루게 되는 것과 같이,마치 사람이 입안의 혀를 움직여 맛을 느끼려하면 입안에 침이 고이듯이 잘난 체하며 건방을 떠는 버릇 때문에 벌을 받게 되나니,핏물로 된 강, 재로 된 강,뜨거운 사막,독기가 있는 바다와 구리가 녹은 물로 머리를 감아야 하며,삼켜야 되느니라.
그러므로 온 누리의 모든 여래께서 잘난 체하며 건방을 떠는 버릇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어리석은 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하시었으며,보살은 잘난 체하며 건방을 떠는 버릇을 헤아려보기를 마치 큰물에 빠지는 것을 피하듯 하느니라.
네 번째는 화내는 버릇에 의해 서로 번걸아 부딧히게 되면,서로 번갈아 거스르게 되어 마음에 거슬림이 뭉치어 성냄이 쉼 없게 되어서,마음이 열을 받아 불이 일어나게 되고 그 불이 몸 안의 기운을 녹여서 금을 이루게 되나니,궁형(宮刑*남자는 불알을 까 버리고,여자는 음부를 도려내던 형벌)을 받게 되고,사지를 잘리게 되고(割斬)몽둥이에 맞게 되고(斫)주리틀림을 당하게 되고(剉),이마에 죄인이라고 먹물로 새기게 되고(剌) 가시달린 쇠몽둥이로 맞게 되는 것이니라.(槌擊)
그러므로 온 누리의 모든 여래께서 화내는 버릇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화내는 것이란 칼과 같은 것이라 하시었으며,보살은 화내는 버릇을 헤아려보기를 죄에 대한 형벌로 죽임을 당하는 것을 피하듯 하느니라.
다섯 번째는 말을 꾸며 속이는 버릇에 의해 서로 번갈아 흘리게 되면,서로 번갈아 살피게 되고 남을 홀리려는 마음이 끊임없이 일어나게 되나니,그러므로 노끈으로 올가미를 놓고,나무로 만든 덫을 놓는 것과 같으니(남을 헐뜯고 모함하기 위한 교활한 꾀),마치 밭에 물이 스며들게 되면 초목이 자라나게 되듯이 말을 꾸며 속이는 버릇 때문에 벌을 받게 되나니,손에 수갑을 차게 되고(杻),목에 칼을 차게 되고(械枷)쇠사슬에 발을 묶이게 되고(鎖),채찍으로 매 맞게 되고(鞭),넓적한 몽둥이로 매 맞게 되고(杖),몽둥이로 매맞게 되는 것이니라(撾棒),그러므로 온 누리의 모든 여래께서 말을 꾸며 속이는 버릇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간사한 것은 남을 헤치는 도적과 같은 것이라 하시었으며,보살은 말을 꾸며 속이는 버릇을 헤아려보기를 이리와 승냥이를 두려워하듯 하느니라.
여섯 번째는 자기 양심에 벗어나는 말이나 행동을 알면서도 서로 번갈아 말을 꾸며 속이게 되면,서로 번갈아 쉬지 않고 속이게 되고 없는 말을 꾸며하고,간사한 말로 남을 비방하게 되나니,그러므로 먼지와 똥,오줌이 더러워 깨끗하지 아니한 것과 같이 양심에 벗어나는 말이나 행동이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면 아무 생각 없이 말을 꾸며 속이는 버릇 때문에 벌을 받게 되나니,죄인이 물속에 갇히게 되어 쉬지 않고 물을 들이키게 되고(沒溺)머리를 물속에 담갔다 들어 올렸다 하는 형벌을 받게 되고(騰擲),다리를 밧줄로 묶어서 거꾸로 물속에 넣었다 뺐다 하는 형벌을 받게 되고(飛墜),바닷물 속에 말뚝을 박아 그 말뚝에 죄인을 묶어 놓아 만조 때에는 코 밑까지 바닷물이 들어오게 하고,간조 때는 바닷물이 빠지게 되는 형벌을 받게 되느니라(漂淪)
그러므로 온 누리의 모든 여래께서 자기 양심에 벗어나는 말이나 행동을 알면서도 말을 꾸며 속이는 버릇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오랜 겁 동안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이라 하시었으며,보살은 자기 양심에 벗어나는 말이나 행동을 알면서도 말을 꾸며 속이는 버릇을 헤아려보기를 마치 뱀을 밟을까봐 하느니라.
일곱 번째는 미워하는 버릇에 의해서 서로 번갈아 싫어하게 되는 것이니,마음속의 품은 한이 나오게 되면,이는 군중들이 조약돌을 들어 죄인에게 던지게 되는 형벌을 받게 되고,뒤주 속에 갇히는 형벌을 받게 되며(匣貯)함거 속에 갇히게 되며(車檻*檻車 죄인을 가두어 실어 나르는 수레),항하리 속에 갇히게 되며(甕盛)자루 속에 넣고 매질을 하는 형벌을 당하게 되나니(囊撲),마치 성질이 음흉하고 독한 사람이 마음속에 미워함으로 가득 채워지면 서로를 무시하는 버릇 때문에 벌을 받게 되고,투석기에 묶이어 허공(虛空)에 던져지는 형벌을 받개 되느니라.
그러므로 온 누리의 모든 여래께서 미워하는 버릇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미움이란 집안을 못되게 하는 귀신과 같다 하시었으며,보살은 미워하는 버릇을 헤아려보기를 짐새(鴆*중국남방에서 나는 올빼미 모양의 독이 있는 새,뱀을 잡아먹으며,온몸에 독기가 있어 그 깃을 술잔에 스치기만 해도 사람이 먹고 곧 죽는다고 함)의 독으로 담근 술을 마시는 것과 같이 여기느니라.
여덟 번째는 헤아려 살펴보는 잘못된 버릇에 의해 서로 번갈아 누가 똑똑한 지를 겨루게 되나니,마치 이 거짓된 육신을 참다운 자아라고 집착하는 소견과 계율을 지키면서 일어난느 그릇된 소견(戒禁取*도 아닌 것을 도라고 하는 아득한 소견)그릇된 깨달음(邪悟)에 의해 서로 어기고 그릇되다 여기기에 서로 적이 되어서 태어나게 되나니,관청의 벼슬아치가 관청의 집행한 장부를 왕이 파견한 신하가 살피러 온 것이 마치 길거리에 오고가는 행인들이 서로 마주보는 것과 같이 헤아려 살펴보는 잘못된 버릇 때문에 벌을 받게 되나니,염라대왕의 신하로부터 심문을 받게 되고(勘問),벼슬아치의 뒤치닥꺼리를 하게되고(權詐),고문당하여 조사받거나(考訊),왕명에 의해 고문 당하게 되고(推鞫),남의 행동을 몰래 엿보아 살피게 되고(察訪),증거를 찾아 연구하고(波究),그 증거를 환하게 들춰내고(照明),선악을 관장하는 지옥(地獄)의 두 동자가 되어 글로 된 장부를 손에 들고 잘잘못을 따지는 일들이 있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온 누리의 모든 여래께서 헤아려 살펴보는 잘못된 버릇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남을 미워하는 견해는 그 헤아림이 구덩이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과 같다 하시었으며,보살은 모든 어이없고 미덥지 못하여 치우친 생각을 가지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고집보기를 독(毒)으로 가득 찬 골짜기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여기느니라.
아홉 번째는 도리에 어긋나는 버릇에 의해 서로 번갈아 거짓말하고 헐뜯게 되나니,그러므로 두 산이 합쳐졌다.갈라지는 사이에 놓이는 형벌,두 바위가 합쳐졌다 갈라지는 사이에 놓이는 형벌(合石),절구에 짓이게 되는 형벌(碾),맷돌에 갈리게 되는 형벌(磑),혓바닥을 쟁기로 갈리게 되는 형벌(耕)숫돌에 온몸을 갈리게 되는 형벌(磨)을 받게 되리니 착하고 어진 이들은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 닥치면 도적을 죽이듯 하느니라.
도리에 어긋나는 버릇 때문에 벌을 받게 되나니,죄인을 심문할 때 끊어앉히고 오금 사이에 둥근 봉을 끼우고 돌로 무릎위를 누르는 형벌(押捺)쇠바늘로 된 채찍으로 두들겨 맞는 형벌(搥),죄인의 사지를 묶고 위 아래로 잡아당기는 형벌(按),기름 짜는 틀에 넣고 무거운 쇳덩이로 눌려 피를 다 짜내는 형벌(蹙漉),좁은 구멍 속에 밀어 넣어 기름을 짜듯 사람을 쥐어짜는 형벌(衝度)을 받게 되느니라.그러므로 온 누리의 모든 여래께서 도리에 어긋나는 버릇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미워하여 남을 헐뜯는 것을 호랑이에게 해침을 당하는 것과 같다 하시었으며,보살은 도리에 어긋나는 버릇을 보기를 벼락을 만난 것과 같이 여기느니라.
열 번째는 나라에 호소하여 시비를 가려주기를 하소연 하는 버릇에 의해 서로 묻어두어도 될 것을 번갈아 시끄럽게 들춰내게 되나니,그러므로 거울에 비추어 보이듯,불빛아래 드러나듯 여실히 드러나게 되는 것이 마치 햇빛 속에서 그림자를 감출 수 없는 것과 같아,나라에 호소하여 시비를 가려주기를 하소연 하는 버릇 때문에 묻어두어도 될 일이 드러나게 되나니,나쁜 친구에 의해 함께 저지른 죄가 들통 나게 되고,저지른 모든 과거의 죄악이 업경(業鏡)에 의해 드러나게 되고,마음속에 숨겨진 음흉한 생각들이 불꽃으로 된 보배구슬에 의해 다 드러나게 되어서 지난날에 저지른 모든 일들을 다시 보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온 누리의 모든 여래께서 나라에 호소하여 시비를 가려주기를 하소연 하는 버릇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감추어도둬도 될 일을 들추어내는 것은 성범죄자와 같다 하시었으며,보살은 나라에 호소하여 시비를 가려주기를 하소연 하는 버릇보기를 높은 산을 머리에 이거나 커다란 바닷물이 머리에 덮어지는 것처럼 여겼느니라.
무엇을 여섯 가지 저지른 짓거리에 대한 되갚음이라 하느냐? 아난아.모든 중생들은 여섯 번째의 의식에 의해 행하는 짓이 만들어 지나니,악한 짓을 되풀이 하여 저지르게 되면 그 버릇에 걸맞게 눈,코,귀,입,몸과 의식이 만들어지게 되느니라.
무엇을 악한 짓을 되풀이 하여 저지르게 되면 그 버릇에 걸맞게 눈,코,귀,입,몸과 의식이 만들어지는 모습이라 하겠느냐?
첫 번째는 비뚤어지게 헤아려 살펴보는 버릇을 되풀이하게 되면 죽음의 순간이 닥쳐왔을 때,먼저 온 누리가 사나운 불로 가득찬 것처럼 보이리니,죽은 자의 분별하는 그 마음(衆生心)이 연기를 타고 날아오르다가 떨어져 무간지옥(地獄)에 들어가서는 두 개의 모습(魂魄*魂은 衆生心이고,魄은 感情)을 환하게 살펴보게 되나니,가지가지의 악한 무리들을 스스로 살펴보게 되어서는 한없는 두려움을 내는 것이요,두 번째 모습(感情,魄,넋)은 어리석어서 전혀 헤아려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니,온통 고요하고 어두워서 전혀 보이지 아니함으로 한없는 무서움을 내는 것이니라.
이러한 비뚤어지게 화내는 마음에 대하여 살펴보면,화나는 소리를 듣는 비뚤어진 마음이 타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能*衆生心)때문에 커다란 솥에 들어가 삶기게도 되고,구리 녹은 물이 입에 부어지게 되며,화 날 때의 비뚤어진 숨이 타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能*衆生心)때문에 숨을 들이마시게 되면 검은 연기가 몸속에 들어와 뼈를 녹이게 되고 내뿜으면 검붉은 불꽃이 되어서 몸을 불태우게 되고,맛보아서 비뚤어진 화내는 마음이 타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能*衆生心)때문에 죄다 태워버려 재가 되거나 화로 속의 벌겋게 달군 탄을 먹게 되는 괴로움을 받게 되고,비뚤어지게 분별하는 그 마음(能*衆生心)이 모두 다 타고나면 스스로 불꽃처럼 반짝이는 별이 되어서 (靈魂은 별의精氣)허공(虛空)을 수놓게 되느니라.
두 번째는 비뚤어지게 듣는 버릇에 의해서 악한 되갚음을 받게 되나니,이러한 비뚤어지게 듣는 버릇을 되풀이하게 되면 죽음의 순간이 닥쳐왔을 때,먼저 파도가 하늘과 땅을 뒤덮은 것처럼 보이게 되리니,죽은 자의 분별하는 그 마음이 떨어져내려 파도에 휩쓸리어 무간지옥에 들어가서는 두 개의 모습(魂魄* 魂은 衆生心이고,魄은(感情)을 환하게 드러 내게 되느니라.
첫 번쩨 모습( 相 魂, 얼)은 반야에 의해 듣게 되나니, 규환지옥에 이르러 가지가지의 시끄러운 소리를 듣게 되어 정신이 어지럽고 어수선하여 침침해 지는 것이요,두 번째 모습(感情,魄,넋)은 어리석어서 전혀 들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니 전혀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어 고요하므로 감정(幽魂)이 가라앉게 되느니라.
소리를 듣는 것은 이와 같나니,비뚤어지게 듣는 버릇이 듣는 감정에 흐르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能*衆生心)때문에 규환지옥에 들어가 고통에 못 이겨 아우성치며 울부짖게 되며,헤아려 보는 감정에 비뚤어지게 흐르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能*衆生心)때문에 규환지옥에 들어가 기름이 끊는 큰 가마솥이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쇠로 된 방에 넣어져 그 고통을 못 이겨 큰 소리로 울부짖게 되고,고함을 지르게 되고,악하고 해를 끼치는 기운에 온 몸이 썩어 문들어지는 괴로움을 당하게 되며,숨을 내 쉬는 감정에 비뚤어지게 흐르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독한 비와 안개에 젖어 온 몸이 부스럼과 간지럼에 시달리게 되고, 여러 독벌레들이 몸에 가득 달라붙어 피를 빨게 될 것이며, 맛보는 감정에 비뚤어지게 흐르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고름과 피 바다에 잠기게 되어 그 피와 고름을 먹고 살아야 하는 등 가지가지의 더럽고 추잡한 것을 먹어야 하며,살가죽에 감정이 삐뚫어지게 흐르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외눈박이 소가 온몸을 밭을 갈게 되고,귀신에게 시달리게 되기도 하고,똥과 오줌바다에 담그게 되며,헤아리는 마음 때문에 감정이 비뚫어지게 흐르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벼락을 맞아 온 몸이 가루로 부서지고,돌로된 우박을 맞게 되니, 마음속의 비뚤어진 감정이 깡그리 부서지게 되느니라.
세 번째는 비뚤어지게 냄새 맡는 버릇에 의해서 악한 되갚음을 받게되나니,이러한 비뚤어지게 냄새 맡는 버릇을 되풀이하게 되면 죽음의 순간이 닥쳐았을 때,먼저 독한 기운이 주변을 가득 메운 것처럼 보이게 되어 모든 것이 녹는 것처럼 보이게 되나니 ,죽은 자의 분별하는 그 마음이 땅을 뚫고 나와서는 무간지옥에 들어가서는 두 개의 모습(魂魄*魂은 衆生心이고 魄은 感情)을 환하게 드러내게 되느니라.
첫 번째 모습(相,魂,얼) 은 般若에 의해 냄새를 맡게 되나니,여러 악한 기운의 냄새들이 코를 찌르게 되어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것이요,두 번째 모습(感情,魄,얼)은 어리석어서 전혀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니,기운이 갇히어서 통하지 아니하니 답답하고 괴로워하는 감정이 땅으로 사라지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숨을 들이 마시고 내뿜음으로 냄새들이 맡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나쁜 냄새가 나면 코를 막고 향기가 나면 받아들이게 되어서,헤아려 살펴보는 마음을 그 기운이 비뚤어지게 돌게 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사나운 불과 횃불에 온 몸을 데어 문드러지는 고통을 받게 되며,듣는 마음을 비뚤어지게 돌게 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물에 빠지게 되고 물속에 잠기게 되며 큰물에 흽쓸리게 되어 쉬지 않고 물을 들이키는 벌을 받게 되고,끊는 물에 삶기게 되는 것이며,그 기운이 맛보는 마음을 비뚤어지게 돌게 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굶주리게 되고 벙어리가 되며,살 거죽에 닿아 돌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살 거죽이 터지게 되고 불에 데어 문드러지게 되며 커다란 고기 덩어리로 된 산이 되어서는 백 천개의 눈을 지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양의 음식을 빨아 먹어야 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돌게 하면 온몸을 죄다 태워버려 재가 되게 하고 독한 풍토병에 걸려 그 칠줄 모르는 가려움에 시달리게 되며, 바람에 날리는 모래와 돌멩이에 부딧치어 온 몸이 찟기는 괴로움을 당하게 되느니라.
네 번째는 비뚫어지게 맛보는 버릇에 의해 악한 되갚음을 받게 되나니,이러한 비뚫어지게 맛보는 버릇을 되풀이하게 되면 죽음의 순간이 닥쳐왔을 떼,먼저 쇠로된 그물 속에 사나운 불길이 세차게 세상을 뒤덮어버리는 것처럼 보이게 되리니,죽은 자의 분별하는 그 마음이 아래로 뚫고 내려가다가 그물에 걸리게 되어 그 머리가 거꾸로 매달리게 되나니,무간지옥에 들어가서는 두 개의 모습(魂魄*魂은 衆生心이고, 魄은 感情)을 환하게 드러내게 되느니라.
첫 번째 모습(感情,魄,넋)은 기운을 빨아들이게 되나니,차가운 얼음이 되어서 온 몸을 얼어터지게 하는 것이요,두 번째 모습(相,魂,얼)은 기운을 뱉어내는 것이니,사납게 불붙은 횃대에 뼛속까지 문드러져서는 바람에 휘날리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비뚫어지게 느끼게 되면 맛을 보고난 뒤에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맛있으면 받아들이고 맛이 없으면 참게 되어서,헤아려 살펴보는 것이 비뚫어지게 느끼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곧 돌과 쇳덩어리에 맞고 찔리어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벌을 받게 되고,듣기를 비뚫어지게 느끼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날카로운 무기나 칼날에 온 몸을 갈가리 찟기는 괴로운 벌을 받아야 하며,숨을 쉼으로써 비뚫어지게 느끼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한 나라를 덮을 만한 커다란 새장에 갇히어 온 몸이 늘어났다가 오므라들게 되면 살과 피와 골수를 짜내는 벌을 받아야 하며,살 거죽으로 비뚫어지게 느끼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활과 화살,쇠뇌에 온 몸을 찔리게 되며,생각으로 비뚫어지게 느끼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불에 달군 쇳덩이가 날라 다니면서 하늘에서 비 오듯이 쏟아져 온 몸을 데어 문드러지는 고통을 받게 되느니라.
다섯 번째는 비뚫어지게 느끼는 버릇에 의해 악한 되갚음을 받게 되나니,이러한 비뚫어지게 느끼는 버릇을 되풀이하게 되면 죽음의 순간이 닥쳐왔을 때,먼저 커다란 철위산이 사면에서 다가와 뭉치게 되면서 모든 나갈 길을 막아버린 듯이 보이게 되고,죽은 자의 분별하는 그 마음 때문에 쇠로 만든 커다란 성에서 불로 만들어진 뱀,개,호랑이,이리,사자를 보게되리니,소대가리를 한 옥사쟁이와 말대가리를 한 나찰(푸른눈,검은 몸,붉은 머리털을 하고서 사람을 잡아먹으며,지옥에서 죄인을 못 살게 군다고 하는 악한 鬼神)이 손에 창을 들고 성문 안으로 들어가라고 바짝 죄어서 몰아치게 되는데,무간지옥에 들어가서는 두 개의 모습(魂魄*魂은 衆生心이고,魄은 感情)을 환하게 드러내게 되느니라.
첫 번째 모습(感情,魂,넋)은 비뚤어진 느낌이 서로 어울리게 되면 철위산이 뭉치게 되어서 몸을 짓누르게 되어 뼈와 살과 피가 쥐어짜지게 되는 것이요,두 번째 모습(相,魂,얼)은 비뚤어진 느낌이 서로 떨어지게 되면 칼날이 몸,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정을 갈가리 찟어발기느니라.
이러한 비뚫어진 느낌의 어울림이란,살 거죽과 어울리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地獄에 이르게 되고(道),지옥(地獄)에 닿아서는 악인들이 고통 받는 모습을 보게되고(觀),괴로운 신음 소리를 듣게 되고 (聽),죄인을 심문하는 옥사에 이르러서는 죄인을 다스리는 책상앞에 무릎을 끊고 잘잘못을 하나하나 따지게 되며(案),비뚤어진 느낌이 헤아려 살펴봄과 어울리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몸을 태우게 되고,몸을 불사르게 되며,비뚤어진 느낌이 귀와 어울리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몽둥이로 두들겨 맞아 죽게 되고,화살에 찔리어 죽는 듯 한 고통을 받게 되며,비뚤어진 느낌이 숨 쉬는 것과 어울리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죄인이 되어 포승줄에 목을 매달게 되고 자루 속에 담기어 죽도록 매를 맞게 되고,자유를 잃고 갇히게 되며,비뚫어진 느낌이 맛보는 것과 어울리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혀를 길고 넓게 뽑히게 되어 외눈박이 소가 보습으로 갈게 되고,손과 발에 차꼬를 채워 옥에 갇히게 되고,목을 잘리는 벌을 받게 되고,불붙은 솥을 머리위에 이게 되며,비뚤어진 느낌이 생각하는 느낌이 마음과 어울리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지옥(地獄)에 떨어지게 되고,날아다니는 독 모래나 자갈에 온 몸을 두들겨 맞아 망신창이가 되고 커다란 솥에 삶기게 되고,뜨겁게 달궈진 쇠로 된 방에 들어가 산채로 고기를 굽듯이 괴로움을 받게 되느니라.
여섯 번째는 비뚫어지게 생각하는 버릇에 의해 악한 되갚음을 받게 되나니,이러한 비뚫어지게 생각하는 버릇을 되풀이하게 되면 죽음의 순간이 닥쳐왔을 때,먼저 악하고 독한 바람이 불어와 하나의 나라(실제로는 자신의 모습임)가 무너지는 것처럼 보이게 되고,죽은 자의 분별하는 그 마음이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치솟았다가 돌면서 떨어지게 되는데 떨어져서는 무간지옥에 들어가서는 두 개의 모습(魂魄*魂은 衆生心이고,魄은 感情)을 환하게 드러내게 되느니라.
첫 번째 모습(感情,魄,넋)은 갈피를 잡지 못하여 끝을 모르고 헤매어 결코 깨달을 수 없기에 ,헤아릴 수 없는 어리석음 때문에 쉬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게 되는 것이요,두 번째 모습(相,魂,얼)은 깨달아 헤아려 볼 수 있어서 결코 갈피를 잡지 못하여 헤매지 아니하나니,이루 말할 수 없이 참기 어려운 유황불에 태워지고 기름 솥에 튀겨지는 괴로움을 받게 되느니라.
이러한 비뚤어진 생각이란,그 비뚤어진 생각이 뭉치게 되면 지옥으로 가게 되고 지옥에 이르러 온갖 괴로움을 받게되나니,팔한지옥에 떨어져서는 얼어서 터져 죽게 되고,온 몸이 추위에 떨며 입에서 괴성을 지르게 되고(팔한지옥(八寒地獄)
1),알부타(알部陀arbuda)추워서 천연두가 생기고 몸이 붓는다,2),니라부타(尼라部陀nirabuda,부스럼이 생기고온몸이 부어서터지는 문둥병이 생긴다,3),알차타(알차陀 atata 추워서 소리를 낼 수가 없어 혀끝만 움직인다.4),확확파(확확婆hahava입을 움직이지 못해 목구멍에서 괴상한 소리가 난다.5),호호파(虎虎婆huhuva 입술 끝만 움직이며 신음을 낸다.
6),올발라(올鉢羅 utpala 추위 때문에 온몸이 푸른색으로 변한다.7),발특마(鉢特摩padma 추위때문에 온몸이 붉게 물든다,8),마하발특마(摩訶鉢特摩 mahapadma 파드마보다 더욱 춥고 온몸이 더욱 붉게 물든다),
다시 땅위에 태어나더라도 독한 안개에 젖게 되어 항상 부스럼과 가려움에 시달리게 되며,비뚤어진 생각이 숨 쉬는 것과 뭉치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커다란 불붙은 수레,배,뒤주에 갇혀서 불에 태워지게 되는 괴로움을 받게 되며,비뚫어진 생각이 맛보는 것과 뭉치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대규환 지옥에 들어가 기름이 끊는 큰 가마솥이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쇠로된 방에 넣어져 한없는 고통을 받게 되어 뉘우치고 울부짖게 되며,비뚫어진 생각이 살 거죽에 닿은 느낌과 뭉치게 되면 그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커다란 쇠로 된 우리에 갇히어 온몸이 한없이 늘어났다가 오므라들게 되어 살과 피와 골수가 터지게 되는 괴로움을 받게 되며,하루동안에 만 번을 살게 되니 엎드리거나 무릎을 끓으면서 한없이 잘못했다고 빌게 되느니라.
아난아,바로 이것이 지옥에 가게 되는 열 가지 비롯됨이며,여섯가지의 되갚음이니라. 이 모든 것은 중생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어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에 빠져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니,만일 여러 중생들이 악한 짓거리를 할 만큼 하게 되면,아비지옥에 들어가게 되어 한량없는 괴로움을 받아야 하고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겁을 보내야 하느니라.
눈,코,귀,입,살,거죽 그리고 뜻으로 따로 지은 못된 짓거리가 눈앞의 경계,냄새,소리 들음,입으로 맛봄, 살 거죽으로 느낌 그리고 뜻으로 헤아리는 것과 어울리거나 눈,코,귀,입, 살 거죽 그리고 뜻으로 분별하는 그 마음과 어울리게 되면 (乘根에서 根은 識의 誤譯으로 사료됨),이 사람은 여덟개의 무간지옥에 들어가게 되느니라.
몸과 입 그리고 헤아림으로 짓게 되는 세 가지의 살생,도둑질 그리고 음탕함인 못된 짓거리를 하게 되면,이 사람은 열여덟 개의 중간 지옥에 들어가게 되느니라,세 가지의 못된 짓거리를 다하지는 않고 살생과 도둑질만 저질렀다면, 이 사람은 삼십육 개의 작은 지옥에 들어가게 되느니라.
비뚤어진 헤아림으로 살펴보게 되는 단 하나의 못된 짓거리를 저지르게 되면,이 사람은 백팔 번째 지옥에 들어가게 되느니라.
이 처럼 중생들이 각기 다르게 죄를 지어 각기 다른 되갚음을 받게 되어서는 온 누리의 여러 나라 중에서 같거나 다른 지옥에 들어가게 되나니,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이야 본래 있는 것은 아니지만은 이렇게 생겨나게 되느니라.
3),아귀(餓鬼)
다시 말 하건데 아난아,이 중생들이 맑고 깨끗함을 지키고 따르는 것(律義)을 옳지 못하다 하여 깨뜨렸거나,보살이 되기 위하여 지켜야할 맑고 깨끗함을 어긋나게 하고,부처님의 열반을 헐어서 못쓴다 하는등 그 밖의 여러 잡스러운 못된 짓거리를 짓게 되면 겁이 지나도록 기름이 끊는 큰 가마솥이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쇠로 된 방에 넣어져 고통을 받고 난 뒤에 반드시 죄를 저지른 되갚음으로 여러 귀신의 모습을 뛰게 되느니라.
만일에 그 사람의 타고난 버릇에 재물을 몹시 가지고 싶어 하게 되어 죄를 짓게 되면,이 사람은 죄 값을 치르고 난 뒤에 반드시 스스로 몹시 가지고 싶어 하는 물건을 만나게 되어 모습이 맷히게 되나니,도깨비가 되어 괴귀(怪鬼)라 부르게 되느니라.
아름다운 모습을 몹시 가지고 싶어 하게 되어 죄를 짓게 되면,이 사람은 죄값을 치르고 난 뒤에 반드시 스스로 몹시 가지고 싶어 하는 모습을 생각(風은 인간의 想念體가됨,七大중의 風大)하게 되어 모습이 맷히게 되나니,빼빼 말라서 가죽만 남은 귀신이 되어 발귀(魃鬼)라 부르게 되느니라.
감정으로 느끼는 것을 몹시 느끼고 싶어 하게 되어 죄를 짓게 되면 이 사람은 죄 값을 치르고 난 뒤에 반드시 스스로 몹시 느끼고 싶어 하는 감정이 쌓이게 되어 모습이 맷히게 되리니,사람을 홀리게 하는 두억시니가 되어 매귀(魅鬼)라 부르게 되느니라.
이루지 못하여 맺힌 마음을 몹시 풀고 싶어 하게 되어 죄를 짓게 되면,이 사람은 죄 값을 치르고 난 뒤에 반드시 스스로 이루지 못하여 맺힌 마음 때문에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 사람의 감정을 다스리려하는 벌레인 고(蠱)를 만나게 되어 모습이 맺히게 되리니,사람의 감정을 아프게 하여 그 괴로움을 먹고 사는 귀신이 되어 고독귀(孤毒鬼)라 부르게 되느니라.
지나간 일에 대하여 못마땅하게 여겨 언짢아하고 미워하는 생각을 몹시 풀고 싶어 하게 되어 죄를 짓게 되면,이 사람은 죄 값을 치르고 난 뒤에 반드시 스스로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들을 만나게 되어 모습이 맺히게 되리니,천연두와 홍역,장티프스 등의 괴질을 퍼트리는 귀신이 되어 려귀(癘鬼)라 부르게 되느니라.
남을 업신여기기를 몹시 좋아하여 죄를 짓게 되면,이 사람은 죄 값을 치르고 난 뒤에 반드시 스스로 남을 업신여기기 좋아하는 마음을 만나게 되어 모습이 맺히게 되리니,항상 주림과 목마름에 시달리는 귀신이 되어 아귀(餓鬼)라 부루게 되느니라.
남을 속이기를 몹시 좋아하여 죄를 짓게 되면,이 사람은 죄 값을 치르고 난 뒤에 반드시 스스로 어둠속에서 어리석음과 뭉치게 되어 모습이 맺히게 되리니,자다가 무서은 꿈을 꾸어 몸을 꼼짝하지 못하고 답답함을 느께게 하는 귀신이 되어 염승귀(魘勝鬼)라 부르게 되느니라.
분별하여 똑똑하게 밝히는 소리로 남을 현혹시키는 것을 몹시 좋아하여 죄를 짓게 되면, 이 사람은 죄 값을 치르고 난 뒤애 반드시 스스로 혼(魂,얼 주인공)을 만나게 되어 모습이 맺히게 되리니,세살 머은 어린애처럼 생겼는데 붉은 눈에 긴 귀를 하고 머리는 칠 흙 같으며 사람 소리를 흉내 내어 흘리는 도깨비가 되어 망량귀(魍魎鬼)라 부르게 되느니라.
무슨 일이든 억지로 라도 이루려는 것을 몹시 좋아하여 죄를 짓게 되면,이 사람은 죄 값을 치르고 난 뒤에 반드시 스스로 분별하여 똑똑하게 밝히는 혼(魂*얼,주인공)을 만나게 되어 모습이 맺히게 되리니,여러 사람의 길,흉,화,복을 가르쳐 주는 귀신이 되어 역사귀(役使鬼)라 부르게 되느니라.
무리 짓기를 몹시 좋아하여 죄를 짓게 되면,이 사람은 죄 값을 치르고 난 뒤에 반드시 스스로 사람을 만나게 되어 모습이 맺히게 되리니,무당들의 몸에 들어가(憑依)말과 행동으로 길,흉,화,복을 가르쳐주는 귀신이 되어( 靈嫫,chaanneler)전송귀(傳送鬼)라 부르게 되느니라.
아난아,이 사람들이 완전한 감정만 남아 있게 되면 무간지옥(無間地獄)*쉼 없이 고통을 받기에 無間이라함)에 들어가게 되는데,못된 짓거리를 한 마음이사나운 불길에 다 타게 되면 땅 위로 올라와 귀신이 된 것들이니 이것들은 모두 스스로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에 의해서 맺히게 되었으나, 만일 보리와 하나가 되어 이루 말할 수 없이 빼어난 반야로 이루어진 처음자리에 다다르게 되면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이란 것이 본래부터 있는 바가 없음을 깨닫게 되느니라.
4)축생(畜生)
다시 말 하건데 아난아,귀신의 몸으로 하는 짓거리들을 다 하고 나서 감정과 생각이 둘 다 부질없게 되면 세간에서 빚을 지어 미워하게 된 사람에게 그 값만큼 그 몸이 짐승이 되어서 묵은 빚을 갚게 되느니라.
스스로 재물을 몹시 가지고 싶어 하면 도깨비가 되었다가 재물을 몹시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되갚음을 다하게 되면 세간에 태어나게 되는데,대부분이 올빼미 종류가 되느니라.
스스로 몹시 가지고 싶어 하는 생각( 風은 인간의 내면에서는 想念으로 바뀜)을 하게 되면 빼빼마른 귀신이 되었다가 가지고 싶어 하는 생각이 사라지고 되갚음을 다하게 되면 세간에 나게 되는데,대부분이 사람에게는 이롭지 않은 모습을 뛰게 되나니,천재지변이 일어나기 전에 모습을 나타내는 이상한 동물과 괴이한 일들,혜성,일식,지진,가뭄,용 등이 그것이니라.
스스로 몹시 느끼고 싶어 하는 감정이 쌓이게 되면 도깨비가 되었다가 느끼고 싶어 하는 감정이 사라지고 되갚음을 다하게 되면 세간에 나게 되는데,대부분이 여우의 종류가 되느니라.
스스로 이루지 못하여 맺힌 마음을 몹시 풀고 싶어 사람의 감정을 아프게 하고 싶어 하면 그 괴로움을 먹고 사는 귀신이 되었다가 풀고 싶어 하는 감정이 사라지고 되갚음을 다하게 되면 세간에 나게 되는데,대부분이 독 있는 자질구레한 벌레나 동물,벌레의 종류가 되느니라.
스스로 지나간 일에 대하여 못마땅하게 여겨 언짢아하고 미워하는 생각을 몹시 풀고 싶어 하게 되면 천연두와 홍역,장티프스 등의 괴질을 퍼트리는 귀신이 되었다가 풀고 싶어 하는 감정이 사라지고 되갚음을 다하게 되면 세간에 나게 되는데
대부분이 회충,요충,십이장충등의 기생충이 되느니라.
스스로 남을 업신여기기를 몹시 좋아하게 되면 항상 주림과 목마름에 시달리는 귀신이 되었다가 업신여기는 마음이 사라지고 되갚음을 다하게 되면 세간에 나가게 되는데,대부분이 잡아먹히는 가축이 되나니,소,양,돼지,닭 등의 짐승이 되느니라.
스스로 남을 속이기를 몹시 좋아하게 되면 자다가 무서운 꿈을 꾸어 몸을 꼼짝하지 못하고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귀신(
魘勝鬼)이 되 되었다가 남을 속이는 마음이 사라지고 되갚음을 다하게 되면 세간에 나게 되는데,대부분이 사람의 의복을 만드는 누에,토끼,양,소 등의 썩 자질구레한 벌레나 동물이 되느니라.).
스스로 분별하여 똑똑하게 밣히는 소리로 남을 현혹시키는 것을 몹시 좋아하게 되면 망량(魍魉*세살 먹은 어린애처럼 생겼는데 붉은 눈에 긴 귀를 하고 머리는 칠 흑 같으며 사람 소리를 흉내 냄)이 되어 사람을 홀리는 도깨비가 되었다가 남을 현혹시키는 마음이 사라지고 되갚음을 다하게 되면 세간에 나게 되는데,대부분이 때에 맞추어 움직이는 고니,기러기,뻐꾸기,꾀꼬리 등의 여러 가지 철새가 되느니라.
스스로 무슨 일이든 억지로 라도 이루려는 것을 몹시 좋아하게 되면 여러 사람의 길,흉,화,복을 가르쳐 주는 귀신이 되었다가 억지로 이루려는 마음이 사라지고 되갚음을 다하게 되면 세간에 나게 되는데,대부분이 봉황과 기린 등의 상서로운 징조가 되느니라.
스스로 무리 짓기를 몹시 좋아하게 되면 무당들의 몸에 들어가 말과 행동으로 길,흉,화,복을 가르쳐 주는 귀신이 되었다가 무리 지으려는 마음이 사라지고 되갚음을 다하게 되면 세간에 나게 되는데,대부분이 사람의 주위를 돌면서 사람의 친구 노릇을 하는 개나 고양이 등의 종류가 되느니라.
아난아,이러한 것들은 모두 잘못된 저지름을 다 불사르고 나서는 묵은 빚을 다 갚고 귀신의 다음 단계인 짐승으로 나게 되나니,이것들 또한 모두 스스로가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에 의지하여 저지르는 짓이나,만일 보리와 하나가 되면 이러한 허망한 얽매임 들이 본래부터 있는 바가 없음을 깨닫게 되느니라.
네가 말한 대로 보련 향 비구니(寶連香比丘尼*음탕한 짓은 행위에 대한 과보가 없다.라는 말을 마치자마자 먼저 여근에서 아주 맹렬한 불길이 솟아오르고 뒤에는 뼈 마디마디가 불꽃에 사르게 되어 無間地獄에 떨어짐)와 유리왕(사위국의 왕인 아버지 파사익 왕을 죽이고 왕이 된 자로 나중에 부처님의 一族을 滅亡시킴)과 제바달다(善星比丘*부처님의 사촌동생)의 그러한 악하고 못된 짓거리도 본래 스스로 드러낸 것이어서 하늘로부터 내려온 것도 아니고,땅으로부터 솟은 것도 아니며 사람으로부터 받은 것은 더욱더 아니어서,스스로 의 허망한 생각때문에 스스로 불러들이고 스스로 받게 된 것이나니,깨달은 마음속에서 보면 이러한 모든 것들은 뜬구름과 같은 허망한 생각이 뭉치고 어울려서 이루어진 것이니라.
5) 인취(人趣 )
다시 말 하건데 아난아,이 축생들이 만일 진 빚보다 더 많이 빚을 갚았으면 이러한 일들로 중생이 사람 몸을 다시 받게 되어서 나머지를 되돌려 받게 되느니라.만일에 저 사람이 힘과 복덕을 두루 갖추게 되면 사람으로 머물면서 사람 몸을 버리지 않게 되어 그 힘으로 되갚게 되고,만일 그 사람이 복덕이 없다면 짐승의 몸을 받아서 더 받은 만큼을 곧바로 갚아야 되느니라.
아난아,만일에 돈이나 재물을 써서 그 짐승을 얻게 되었으면 힘으로 부려먹을 만큼 부리어서 만족할 만큼 부리어서 만족할 만큼 갚게 되었으면 스스로 그만 두어야 하거늘,부리는 동안에 저 짐승의 목숨을 죽이거나 그 고기를 먹게 되면 이러한 일들은 허공(虛空)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마치 수레바퀴가 멈추지 않고 구르듯이 서로 번갈아 오르락내리락 쉬지 아니하여 서로 먹고 죽이게 됨을 되풀이 하게 되나니,마음집중(奢摩地*올 곧이 한마음으로 머무름,話頭)에 의하여 사라지게 하거나,부처님께서 이세상에 나오시어 만나뵙지 아니 하는 한 이러한 일들을 멈추어 쉴 수 없게 되느니라.
너는 이제 내가 가르쳐 주리니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느니라.저 올빼미 무리들이 갚을 만큼 갚고 나면 다시 모습이 갖추어지게 되어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어리석은 무리로 태어나게 되느니라.천재지변이 일어나기 전에 모습을 나타내는 이상한 동물과 괴이한 일들 혜성,일식,지진,가뭄,용 등의 무리들이 갚을 만큼 갚고 나면 다시 모습이 갖추어지게 되어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재난과 전쟁을 일삼는 어리석은 무리로 태어나게 되느니라.
여우의 무리들이 갚을 만큼 갚고 나면 다시 모습이 갖추어지게 되어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인색하여 자기들만 즐기고 기뻐하는 비뚤어진 무리로 태어나게 되느니라.
독 있는 자질구레한 벌레나 동물의 무리들이 갚을 만큼 갚고 나면 다시 모습이 갖추어지게 되어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머리와 신체가 부족한 사람의 무리로 태어나게 되느니라.
회충,요충,십이지장충 등의 기생충의 무리들이 갚을 만큼 갚고 나면 다시 모습이 갖추어지게 되어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하는 거지의 무리로 태어나게 되느니라.
잡아먹히어 고기가 되는 닭,돼지,양,소 등의 짐승의 무리들이 갚을 만큼 갚고 나면 다시 모습이 갖추어지게 되어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재능이 없고 마음이 어리고 약하여서 남에게 놀림을 받는 사람의 무리로 태어나게 되느니라.
사람의 의복을 만드는 누에,토끼,양,소 등의 썩 자질구레한 벌레나 동물의 무리들이 갚을 만큼 갚고 나면 다시 모습이 갖추어지게 되어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남의 종이나 미천한 사람이 되어 쉬지 않고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의 무리로 태어나게 되느니라.
때에 맞추어 움직이는 고니,기러기,뻐꾸기,꾀꼬리 등의 여러 가지 철새의 무리들이 갚을 만큼 갚고 나면 다시 모습이 갖추어지게 되어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장부를 관리하는 사람의 무리로 태어나게 되느니라.
봉황과 기린 등의 상서로운 징조의 무리들이 갚을 만큼 갚고 나면 다시 모습이 갖추어지게 되어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총명하고 똑똑하여 시험에 잘 합격하는 사람의 무리로 태어나게 되느니라.
사람의 주위를 돌면서 사람의 친구 노릇을 하는 개나 고양이 등의 무리들이 갚을 만큼 갚고 나면 다시 모습이 갖추어지게 되어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예쁨을 받는 사람의 무리로 태어나게 되느니라.
아난아,이러한 무리들이 모두 묵은 빚을 반드시 갚고 나서 사람의 길에 들어서게 되더라도,모두 아득한 옛적부터 잘못 저지른 짓거리에 대한 뒤바뀐 되갚음 때문에 서로 낳기도 하고 서로 죽이기도 하게 되나니,여래를 만나지 아니하거나,바른 도리를 가르침 받지 아니하게 되면 쉼 없이 구르는 수레바퀴와 같은 허망한 모습에 시달리게 되나니,이러한 무리들을 가리켜 가련하고 불쌍한 놈이라 부르느니라.
6),선취(仙趣)
아난아,또 사람이 되어서 올바른 깨달음에 의지하지 않고 삼매를 닦지 아니하고,다른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을 닦아서는 그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으로 스스로의 몸,마음을 굳게 지켜 사람의 발자취가 닿지 아니하는 산과 수풀 속을 거니는 열 종류의 신선(神仙)이 있느니라.
아난아,그러한 중생들 중에는 마음을 굳건히 하여 음식물을 가려 섭취하는 것을 쉬지 아니하여서,마침내 음식물로 신체를 꼿꼿하고 굽힘이 없게 하는 도리를 막힘이 없이 통하도록 이루나니,땅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선인(地行仙)이라 부르느니라.
그러한 중생들 중에 마음을 굳건히 하여풀과 나무로 약을 지어 먹는 것을 쉬지 아니하여서 마침내 그 약으로 신체를 꼿꼿하고 굽힘이 없게 하는 도리를 막힘이 없이 통하도록 이루나니,하늘을 날을 수 있는 선인(飛行仙)이라 부르느니라.
그러한 중생들 중에 마음을 굳건히 하여 쇠붙이와 여러 가지 광물로 약을 지어 먹는 것을 쉬지 아니하여서 마침내 그 약으로 늙지 않고 오래 사는 도리를 막힘이 없이 통하도록 이루나니,세상에 걸림이 사라져 자유로이 다닐 수 있는 (遊行仙)이라 부르느니라.
그러한 중생들 중에 마음을 굳건히 하여 호흡으로 천지간의 기운의 조화를 이루기를 쉬지 아니하여서 마침내 기운을 부리어 쓰는 정수를 터득하여 막힘이 없이 통하도록 이루나니,여러 나라를 자유로이 다닐 수 있는 선인(公行仙)이라 부르느니라.
그러한 중생들 중에 마음을 굳건히 하여 몸 안의 피와 골수를 맑고 깨끗하게 닦아 금정(金精)으로 만들기를 쉬지 아니하여서 마침내 몸은 아이의 몸과 같이 되고 마음은 덕스러워져서 막힘이 없이 통하도록 이루나니,온갖 하늘나라를 자유로이 다닐 수 있는 선인(天行仙)이라 부르느니라.
그러한 중생들 중에 마음을 굳건히 하여 모든 사물의 정수와 빛을 빨아들이기를 쉬지 아니하여서 마침내 몸 마음이 완전한 순수함을 이루어 막힘이 없이 통하도록 이루나니,모든 사물을 걸림없이 드나들 수 있는 선인(通行仙)이라 부르느니라
그러한 중생들 중에 마음을 굳건히 하여 몸,마음을 깨끗히 하고 다라니를 부지런히 읋어 배운 단 한 가지도 잊어버리지 않으려 노력하기를 쉬지 아니하여서 마침내 다라니를 외워 도리를 막힘이 없어 통하도록 이루나니,중생이 지켜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바를 깨달은 선인(道行仙)이라 부르느니라.
그러한 중생들 중에 마음을 굳건히 하여 모든 생각(思는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에 일어나는 생각,念은 주제를 놓고 골똘히 궁리하는 생각)을 풀어 헤쳐 일어나는 모든 의문을 풀어나가기를 쉬지 아니하여서 마침내 골똘히 생각하고 기억하고 있는 의문을 모두 풀어 막힘이 없이 통하도록 이루나니,반야로 모든 곳을 살펴볼 수 있는 선인(照行仙)이라 부르느니라.
그러한 중생들 중에 마음을 굳건히 하여 얽어매어진 인연의 고리를 풀어 헤치기를 쉬지 아니하여서 마침내 모든 사물과 의식(意識)이 서로 이루어져서 막힘이 없이 통하도록 이루나니,마음이 모든 사물과 두루 통하는 선인(精行仙)이라 부르느니라.
그러한 중생들 중에 마음을 굳건히 하여 사물이 모양과 성질이 바뀌어 달라지는 것에 대하여 관찰하기를 쉬지 아니하여서 마침내 깨달아 참다운 모습과 하나 되어 막힘이 없이 통하도록 이루나니,나고 죽는 되풀이를 끊임없이 하는 윤회로부터 벗어난 선인(絶行仙)이라 부르느니라.
아난아,이러한 중생들은 모두 사람으로서 마음을 굳세게 만들기는 하되 올바른 깨달음을 따르지는 아니하고,달리 천,만년 사는 이치를 얻으려 하여 깊은 산골이나 큰 바다에 있는 섬 그리고 사람의 발자취가 끊어진 곳에 머무르거니와 니들도 역시 삼매를 닦지 아니하여 어이없고 미덥지 못한 생각 때문에 나고 사라지는 되풀이를 끊임없이 되풀이 하게 되나니,되갚음이 다하고 나면 돌아와서는 뿔뿔이 흩어져 여러 마음이 이끌리는 곳에 들어가게 되느니라.
7) 천취(天趣)
아난아,세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참다운 모습인 영원함에 머무르려 하지 아니하므로 아직 분별하는 마음 때문에 처첩의 사랑을 버리지는 못하였으나,삿된 음탕함속에 드는 것을 마음이 즐거워하지는 아니 하고 마음이 맑고 깨끗하여져서
반야(明)가 자라게 되면 목숨을 마친 뒤에 해와 달이 뜨는 곳 가까이에 머무르게 되나니,이러한 무리들이 머물러 사는 곳을 사천왕천(四天王天)이라 부르느니라.
집에 있는 자신의 아내에게도 작게나마 음욕이 남아있어서,참선하는 곳에 머물러 수행에 들더라도 완전히 삼매의 맛을 볼 수 없는 이는 인간의 머리위에 머물러서 사바세계를 다스리는 곳을 벗어나게 되나니,목숨을 마친 뒤에 이러한 무리들이 머물러 사는 곳을 "도리천"(忉利天)이라 부르느니라,
인간 세상에 머물 적에도 바삐 돌아다니지 아니하고 대부분을 고요함 속에 머무르며 욕정이 일어나면 잠깐 어울리고 지나고 나면 생각이 사라지므로 허공(虛空)가운데에 찬란한 빛으로 머무르게 되나니,목숨을 마친 뒤에 이러한 사람들은 스스로 빛을 뿜어내어 해와 달빛이 감히 견줄 수 없으니,이러한 무리들이 머물러 사는 곳을 "수염마천(須焰摩天)이라 부르느니라.
언제나 참선을 즐겨 고요함속에 머무르기는 하나 아직 살 거죽을 맞대야할 사람이 남아있으므로,마음이 아주 정갈하고 섬세하여 져서 목숨을 마친 뒤에 사람과 하늘의 경계에 가까이 하지 아니하여서 겁이 다할 때에도 물,불, 바람(水-感情,火-磁性,風-思念 흔히 말하는 삼재가 이것인데,감정에서 사랑과 증오,자성에서 매혹과 무기력,사념에서 갈등이 야기됨)의 세 가지 재앙이 미치지 못하나니,이러한 무리들이 머물러 사는 곳을 "도솔타천"(兜率陀天)이라 부르느니라.
스스로는 전혀 욕심이 없고 배우자의 바람으로 일을 치르나니 음사(淫事)를 할 때에도 그 맛이 양초를 씹는 것과 같아서 몸 마음이 바뀌고 달라져서 고요함 속에 머무르면 언제나 즐거움이 일나나니,목숨을 마친 뒤에 이러한 무리들이 사는 곳을"락변화천(樂變化天)이라 부르느니라.
세간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으면서도 언제나 세간의 일에 어울러 함께 치루며 서로 어울려 하여야 할 일들을 마친 뒤에는 언제나 고요함 속에 머무르고 사물의 모양이나 성질이 쉼 없이 바뀌는 것에서 부터 그 분별하는 마음을 모두 벗어나게 되나니,목숨을 마친 뒤에 이러한 무리들이 머물러 사는 곳을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라 부르느니라.
아난아,이와 같이 여섯 개의 하늘이 스스로 음욕이 일어나는 것으로 부터는 벗어났으나,아직도 상대방과 어울려 자취를 남겨야 하면서도 스스로는 고요함 속에 언제나 머물러 있나니,"욕계"(欲界)라 부르느니라.
능엄경 제8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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