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법화경(묘법연화경)- 제6권

추운보광 박 근 석 2019. 2. 9. 18:12


묘법연화경 제6권

제 18 수희공덕품

1장 공덕을 묻고 대답을 청하다


1. 이때,미륵보살 마하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세존이시여,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이 법화경의 가르

   침을 듣고 마음속 깊이 기뻐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일으킨다면 그 복이 얼마나 되나이까?>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세존께서 열반한뒤 법화경을 받아들고 감격하여 기뻐하면 받는복이 얼맙니까


2장 이경듣고 기뻐하여 얻는 복을 밝혀주시다


1. 이때,부처님께서 미륵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시었다.<미륵이여,여래께서 멸도하신 뒤에 비구,비구

   니와 우바새.우바이와 그리고 지혜 있는 이로서 어른이나 혹은 어린이가 이 법화경의 훌륭한 가르

   침을 듣고 감사하고 기뻐하며 설법하는 장소에서 나와 다른 곳에 이르되,혹은 승방이거나 혹은 한

   적한 곳이거나 혹은 도시의 번화한 곳이거나 혹은 시골.바닷가.들판.숲 속의 크고 작은 마을을 들

   르면서,들은 바와 같이 부모와 친척과 친한 친구와 지식있는 이를 위하여 자기의 능력에 따라 열심

   히 설하였느니라.


2. 그 많은 사람들이 듣고 나서 넘치는 기쁨으로 감사하며 그들이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그 가르침을 받은 이들이 듣고 감격하여 또 전하여 가르치며,이렇게 전하고 전하여 오십 사람에 이

   르렀느니라.


3. 미륵이여,그 오십 번째의 선남자,선여인이 가르침을 듣고 마음속 깊이 기뻐한 공덕을 내가 이제 말

   하리니 너희들은 반드시 잘들어라.


4. 만일 사백만억 아승지 세계의 하늘.인간.아수라.축생.아귀.지옥의 여섯 갈래에 네 가지로 나는 중

   생으로서,알에서 생겨나는 난생과 태에서 생겨나는 태생과 습한 곳에서 생겨나는 습생과 자연히

   생겨나는 화생과 모양이 있는 중생과 모양이 없는 중생과 생각이 있는 중생과 생각이 없는 중생과

   거친 번뇌가 완전히 끊어진 중생과 미세한 번뇌가 남아 있는 중생과 발이 없는 중생과 두 발 가진 

   중생과 네 발 가진 중생과 많은 발을 가진 중생 등 이와 같이 많은 수의 중생들에게 어떤 사람이 복

   을 구하려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따라 오락의 도구를 모두 나누어 주되,그 하나하나의 중생에게 이

   세계가 가득찰 만한 금.은.유리.자거.마노.산호.호박의 여러 가지 아름답고 진귀한 보물과 코끼리.

   말.수레와 칠보로 이루어진 궁전과 누각을 주었느니라.


5. 이 큰 시주자가 이와 같이 보시하기를 팔십 년 동안 계속하고 나서 이런 생각을 하였느니라.<나는    이미 중생들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 주었다.몸은 평안하게 하고 마음을 즐겁게 하는 여러 가지 물건

   을그들의 희망에 따라 베풀어 주어 모두 만족을 얻게 하였다.그러나 이 중생들이 이미 나이가 팔     십  살이 넘어 머리가 희어지고 얼굴에는 주름살이 잡혀 오래지 않아 죽으리니,나는 이제부터 부처   님의 가르치심으로 그들을 가르쳐 인도하리라.>그리하여 곧 대중을 모아놓고 선포하여 부처님의

   르치심으로 그들을 교화하여 보이고 가르쳐 이롭고 기쁘게 하여,깨달음에 첫 발을 들여 놓은 경지

   인 수다원의 도와 미혹은 없어 졌지마는 아직 범부의 세상에 다시 한 번 태어나는 경지인 사다함의

   도와 다시는 범부로 태어나지 않는 경지인 아나함의 도와 모든 미혹을 완전히 없애고 깨달음을 성

   취하여 생사의 윤회에 빠지지 않는 경지인 아라한의 도를 일시에 얻어,모든 번뇌를 완전히 털어버

   리고 선정에 깊이 들어 마음에 자유자재함을 얻고 여덟 가지 해탈을 갖추게 한다면 너희들은 어떻

   게 생각하는냐.이 큰 시주가 받는 공덕이 많지 않겠느냐.>


6. 미륵이 부처님께 여쭈었다.<세존이시여,이 사람의 공덕은 매우 많아서 한량없고 가이없나이다.만

   일 이 시주가 여러 사람에게 물질적으로 베풀어 보시한 것만 해도 그 공덕이 한량없을 것인데,하물

   며 모든 번뇌를 없앤 아라한과를 얻게 하였으니 말할 것이 있나이까.>


7.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시었다.<내가 지금 너에게 분명히 말하리라.이 사람이 사백백만억 아

   승지 세계의 육도 중생에게 모든 물질로써 보시를 베풀어 주고,또 그들을 잘 가르쳐 인도해서 아라

   한과를 얻게 하여 모든 번뇌까지 없애 주었다고 하더라도,그가 얻은 공덕은 이 오십 번째의 사람이

   법화경의 한게송을 듣고 따라 기뻐한 공덕만 못하며 그 백 분.천 분.백천만억 분의 하나에도 미치

   지 못하니 산수나 비유로도 능히 알지 못하느니라.


8. 미륵이여,이와 같이 오십 번째의 사람이 차츰 전해진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따라 기뻐한 공덕도

   끝이 없고 가이없는 아승지와 같거늘,하물며 맨 처음 법회에서 대중들과 함께 이 법화경을 듣고 따

   라 기뻐하는 마음을 일으킨 사람의 공덕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그 사람이 받는 복은 더욱 많아 

   한량없고 가이없는 아승지로도 가히 비유할 수가 없느니라.


3장 이 경을 듣고 따라 기뻐하는 이의 과보를 말씀하시다


1. 미륵이여,만일 어떤 사람이 법화경을 설하는 것을 들으려고 승방에 나가 혹은 앉거나 혹은 서서 잠

   시 동안이라도 설법을 들으면, 이 인연의 공덕으로 몸을 바꾸어 태어날 때는 가장 좋고 아름다운 

   코끼리나 말이 끄는 수레를 타거나 혹은 진귀한 보배로 만든 가마를 타고 하늘궁전에 오르게 되리

   라.


2. 또 어떤 사람이 법화경을 설하는 곳에 앉아 있다가 다른 사람이 오면 권하여 앉아 듣게 하며 혹은 

   자기 자리의 반을 나누어 앉게 하면,이 사람의 공덕은 몸을 바꾸어 다시 태어날 때에 제석천왕이 

   앉는 자리나 범천왕이 앉는는 자리나 전륜성왕이 앉는 자리에 앉게 되리라.


3. 미륵이여,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 <경이 있으니 그 이름이 묘법연화라 우리 함

   께 가서 듣자>고 하여 그 사람이 잠깐 동안 경을 듣게 하여도 이 사람의 공덕은 몸을 바꾸어 다시

   태어날 때에 다라니보살과 함께 한 곳에 나리라.


4. 근기가 예리하고 지혜가 있으며,백천만 번 태어나도 벙어리가 되지 않고 입에서 나쁜 냄새가 나지

   아니하며 혀는 항상 병이 없고 입도 또한 병이 없으며, 치아는 때가 끼거나 검지 않으며 누렇지도 

   않고 성글지도 아니하며 빠지지도 않고 굽거나 덧니가 없으며,입술이 아래로 처지지도 않고 위로 

   걷어 붙지도 아니하며 거칠지도 않고 헐지도 않으며 또는 언청이나 비뚤어지지도 아니하며 두껍지

   도 크지도 않으며 검지도 않고 여러 가지 추한 것이 없으며,코는 납작하지도 않고 비뚤어지지도 않

   아 나쁜 인상이 하나도 없으며,입술과 혀와 치아가 모두 보기 좋고 코는 길고 높고 곧으며 얼굴 모

   양이 원만하고 눈썹은 높고 길며 이마는 넓고 평정하여 인상이 모두 훌륭하게 갖추어졌으며, 세세

   생생에 다시 태어나는 곳마다 부처님을 만나뵙고 법을 듣고 그 가르침을 믿고 받으리라.


5. 미륵이여,너는 잠시 동안 이를 생각해 보아라.한 사람을 권하여 법을 듣게 한 공덕이 이와 같거늘,

   하물면 일심으로 법을 듣고 설하고 읽고 외우며 많은 대중 가운데서 남을 위해 자세히 분별하고 설

   한 것과 같이 수행하는 자의 공덕은 얼마나 크겠느냐.> 이때,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

   으로 말씀하시었다.


4장 수희의 복을 말하다


1. 어떤이가 법회에서 이경듣고 기뻐하여 그가운데 한게송을 남을위해 설해주며


2. 이와같이 점차전해 오십번째 교화받은 그사람의 얻는복은 이제내가 분별하리


3. 만일어떤 큰시주가 한량없는 중생에게 팔십년의 긴세월을 뜻에따라 나눠주네


4. 그중생들 노쇠하여 백발되고 주름잡혀 이빨빠져 성글었고 바싹마른 모양보고 멀지않아 죽을것을

   큰시주가 생각하고 이제그들 가르쳐서 좋은과보 얻게하려 방편으로 열반세계 진실한법 설법하되

   세상일은 다물거품 연기같이 허망하니 그대들은 모두다들 싫은생각 빨리내라 이법들은 여러사람

   아란한과 모두얻고 여섯신통 삼명얻고 팔해탈을 갖추어도


5. 오십번째 그사람이 한게송을 얻어듣고 기뻐하고 감격하면 이사람이 얻는복은 먼저말한 시주보다

   한량없이 더욱많아 비유로도 말못하며 끝도없고 셀수없다


6. 이와같이 전 하  고  전하여서 들은것도 한량없는 복이거늘 법회나가 처음듣고 기뻐하는 그공덕은 

   말할필요 전혀없네


5장 이 경을 듣고 기뻐한 이의 과보를 말하다


1. 만일어떤 사람있어 한사람을 권하여서 법화경을 듣게하되 매우깊고 미묘하여 천만억겁 지내어도

   만나보기 어렵다고 그들에게 일러주어 잠깐동안 듣게해도 이런사람 얻는복은 내가이제 말하리라

   세세생생 입병없고 이빨들은 단정하여 아름답고 깨끗하며 두입술은 곱게생겨 두껍거나 안거칠어

   미운모습 전혀없고 혀는또한 잘생기어 마르거나 짧지않고 미끈하게 높은코는 듬직하게 곧고길며

   이마모양 평정하고 얼굴모양 단정하여 사람들이 즐겨보고 입에서는 향내그윽 우담발화 좋은향기

   그안에서 항상나네


2. 어떤사람 절에가서 법화경의 설법함을 잠깐듣고 기뻐하면 그런사람 받는복은 내가이제 자세하게

   너희에게 말하리라 뒤에오는 다음세상 하늘인간 그가운데 아름다운 코끼리와 잘생긴말 수레들과

   진귀하고 아름다운 보배가마 연을타고 기쁜마음 가득하여 하늘궁전 오르리라


3. 법설하는 곳에나가 다른사람 권하여서 같이앉아 설법듣고 이런복의 인연으로 제석범천 전륜성왕

   높은자리 얻으리니


4. 지극정성 일심으로 법화경을 받아들고 미묘하고 깊은뜻을 분명하게 해설하고 설한대로 수행하면

   받는복이 끝이없네                                                     

                                                                                                            <수희공덕품>


제 19 법사공덕품

1장 육근의 공덕을 밝히다


1. 그때,부처님께서 상정진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시었다.<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지

   니고 읽거나 외우며 남을 위해 해설하고 옮겨 쓰면,이런 사람은 반드시 팔백 가지 눈의 공덕과 천

   이백 가지 귀의 공덕과 팔백 가지 코의 공덕과 천이백 가지 혀의 공덕과 팔백 가지 몸의 공덕과 천

   이백 가지 뜻의 공덕을 얻을 것이니, 이 공덕으로 눈,귀,코,혀,몸,뜻의 여섯 가지 기관을 장엄하여

   아름답고 맑고 깨끗하게 되리라.


2장 눈의 공덕을 밝히다

1. 이 선남자.선여인은 부모로부터 받은 맑고 깨끗한 몸의 눈으로 삼천대천세계의 안과 밖에 있는 산

   과 숲과 강과 바다를 다 보되 아래로는 아비지옥으로부터 위로는 유정천까지 다보게 되리라.또한

   그 가운데 있는 모든 중생을 보며 업의 인연과 과보로 태어날 곳을 다보고 아느니라.>이때,세존께

   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2. 만일대중 가운데서 두렴없는 마음으로 이법화경 설하면은 그공덕을 잘들어라


3. 이런사람 팔백공덕 맑은눈을 얻으리니 이와같은 장엄으로 그눈매우 깨끗하며 부모님께 받은눈이

   삼천세계 가운데의 미루산과 수미산과 철위산을 모두보며 다른모든 산과숲과 큰바다와 강과하수

   아래로는 아비지옥 위쪽으로 유정천에 그가운데 여러중생 모든일을 다보나니 하늘눈은 아직까지

   얻어보지 못했으나 육안으로 보는힘이 이같음을 바로알라


3장 귀의 공덕을 밝히다


1. 또 상전진아,만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이경을 받아가지고 읽거나 외우며 남을 위해 해설하고 옮

   겨 쓰면 이런 사람은 천이백 가지 귀의 공덕을 얻으리라. 이 맑고 깨끗한 귀로 삼천대천세계의 아

   래로는 아비지옥 위로는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그 안과 밖에서 나는 가지가지 말과 소리를 들으리

   라.


2. 이러한 귀로 코끼리.말. 소.수레의 소리를 들으며 우는 소리.탄식하는 소리.고동소리. 바라치고 북

   치는 소리.종소리.방울소리.웃음소리.말하는 소리를 다 들으리라.


3. 남자의 소리.여자의 소리.동자의 소리. 동녀의 소리.법의 소리.법 아닌 소리.괴로운 소리. 즐거운

   소리. 성인의 소리.기쁜 소리.기쁘지 않은 소리를 다 들으며


4. 또 하늘 소리. 용의 소리.야차의 소리.건달바의 소리.아수라의 소리.가루라의 소리.긴나라의 소리.

   마후라가의 소리를 다 들으리라.


5. 불타는 소리.물 흐르는 소리.바람 부는 소리를 다 들으며


6. 또 지옥의 소리.축생의 소리. 아귀의 소리를 다 들으리라.


7. 비구의 소리.비구니의 소리를 다 들으며


8. 성문의 소리.벽지불의 소리. 보살의 소리. 부처님의 소리를 다 분별하여 들으리라


9. 다시 요긴한 것을 들어 말하면 삼천대천세계의 안과 밖에 있는 일체의 소리를 비록 하늘귀는 얻지

   못했으나 부모로부터 받은 맑고 깨끗한 귀로 다 듣고 알리라.이와 같이 가지가지의 소리를 분별하

   여 들으지라도 귀의 근본은 파괴되지 않느니라.그때,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

   으시었다.


10. 이경전을 받아지녀 읽고쓰고 설법하면 부모님께 받은그귀 깨끗하고 맑고맑아 이런귀로 삼천세계

     모든소리 다들으니 코끼리말 수레소와 종과방울 북소리며 가야금과 비파통소 피리부는 소리들과

     맑고고운 노래소리 듣더라도 애착않고 많고많은 사람소리 모두듣고 아느니라 여러하늘 묘한음악

     그소리도 다들어며 남자소리 여자소리 동자소리 동녀소리 험한산천 계곡에서 가릉빈가 뭇새들이

     지저귀고 우는소리 그소리도 모두듣고 지옥중생 고통받고 형벌받는 소리들과 배가고픈 아귀들이

     먹을것을 찾는소리 많고많은 아수라들 바닷가에 모여살며 서로서로 말을할때 울려나는 큰소리들

     법화경을 설하는이 여기편히 머물면서 그런소리 다들어도 귀의능력 완전하네 시방세계 가운데서

     새와짐승 우는소리 설법하는 그사람은 여기에서 모두듣고 여러세계 범천위의 광음천과 변정천과

     유정천서 하는말들 여러가지 소리들을 법사여기 머물면서 모두얻어 듣고있네 모든비구 대중들과

     많고많은 비구니들 경전읽고 외우면서 남을위해 설하는말 법사여기 머물면서 그런소리 다들으며

     또한다시 여러보살 경전읽고 외우면서 남을위해 설법하고 깊은뜻을 해설하는 이와같은 여러음성

     모두얻어 잘듣노라 모든부처 크신성존 중생교화 하시느라 많은대중 가운데서 묘한법을 연설하니

     법화경을 가진이는 그말씀을 다듣노라


11. 삼천대천 큰세계에 안과밖의 모든음성 아래로는 아비지옥 위쪽으로 유정천에 그가운데 나는소리

     빠짐없이 다들어도 귀의기능 총명하여 모든소리 분별하네 법화경을 가진이는 하늘귀가 아니라도

     부모주신 귀일망정 그공덕이 이렇노라


4장 이 경 가진 이의 코의 공덕을 설하다


1. <상전진아,또 선남자.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지니고 읽거나 외우며 해설하고 옮겨 쓰면 팔백 가지

   코의 공덕을 얻으리라.이 맑고 깨끗한 코의 기능으로 삼천대천세계의 위와 아래 그리고 안과 밖의

   가지가지 여러 향기를 맡느니라.


2. 수만나꽃의 향기.사제꽃의 향기.말리꽃의 향기.첨복꽃의 향기.바라라꽃의 향기. 붉은 연꽃의 향기.

   푸른 연꽃의 향기.흰 연꽃의 향기와 꽃나무의 향기.과일나무의 향기와 전단향.침수향.다마라발향.

   다가라향.천만가지 조합한 향과 혹은 가루향.둥글게 만든 향.바르는 향 등의 미묘한 향기들을 법화

   경을 가지는 사람은 여기에 있으면서 다 맡고 분별하리라.또 모든 중생들의 냄새를 분별하니 코끼

   리.말.소.양의 냄새와 남자.여자.동자.동녀의 냄새와 풀과 나무.수풀의 냄새를 다맡아 분별하여 착

   오가 없느니라.


3.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는 이는 비록 이 세계에 머물러 있다 해도 또한 천상의 모든 냄새를 다 맡을

   수 있나니,제석천에 있는 바리질다라와 구비다라나무의 향기와 만다라꽃의 향기.마하만다라꽃의

   향기와 만수사꽃의 향기,마하만수사꽃의 향기와 전단향.침수향.가지가지의 가루향과 여러 가지 꽃

   의 향기 등 이와 같은 하늘의 향기가 화합하여 풍겨내는 향기를 맡아서 알지 못하는 것이 없느니라

   또 모든 하늘사람들의 향기를 맡으니 석제환인이 훌륭한 궁전에서 오욕락을 즐기면서 기쁘게 놀 

   때의 향기와 혹은 미묘한 법당에서 도리천의 천인들을 위하여 설법할 때의 향기와 또 여러 동산에

   서 노닐 때의 향기와 그 밖의 다른 하늘에 있는 남자와 여자의 몸에서 나는 향기를 멀리서도 다 맡

   느니라.이와 같이 점차로 위로 올라가 범천에 이르고 유정천에 이르기까지 모든 하늘사람들이 사

   르는 향의 향기도 다 맡고 아느니라.


4. 또 성문의 향기.벽지불의 향기.보살의 향기와 부처님의 몸에서 나는 향기를 멀리서도 잘 맡아 그 

   있는 그 있는 곳을 아느니라.


5. 비록 이와 같이 많은 향기를 맡을지라도 코의 기능은 파괴되지도 않고 착오도 없나니,만일 분별하

   여 다른 사람을 위하여 말해주려 할 때에도 그 생각과 기억이 분명하여 틀림이 없느니라.이때 세

   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6. 이런사람 청정한코 여러세계 가운데의 향기롭고 추한냄새 가지가지 다맡는다.


7. 수만나향 사제꽃향 다마라향 전단향과 침수향과 계향들과 과일향기 다맡으며 남자여자 중생들의

   온갖향기 또한맡고 설법자는 멀리서도 있는곳을 알아내며 대전륜왕 소전륜왕 그의아들 여러군신

   궁인들이 있는곳을 향기맡고 알아내며 몸에지니 귀한보배 땅속에든 보물이나 전륜왕의 궁녀들을 

   향기맡고 알아내네


8. 법화경을 가지는이 하늘인간 하는행동 유희하고 신통함을 향기맡아 알아내고 여러나무 꽃과과일 

   모든기름 냄새들을 경가진이 여기에서 그있는곳 모두아네


9. 깊은산골 험한계곡 전단향의 꽃이피면 그가운데 있는중생 향기맡고 알아내며 철위산과 큰바다와 

   땅속있는 여러중생 경가진이 향기맡고 있는곳을 알아내네 아수라의 남자여자 그들모든 권속들이

   투쟁하고 장난함을 냄새맡고 알아내며 거  칠 고 넓은들판 좁고험한 골짜기의 사자이리 코끼리와

   들소물소 호랑이들 사는곳을 냄새맡고 분명하게 알아내며 뱃속에든 어린애가 남아인가 여아인가

   바보인가 온전한가 냄새맡아 알아내며 향기맡는 이런힘은 남녀들이 생각하는 어리석고 성내는맘

   닦는선을 알아내고 땅속깊이 감추어진 금과은과 귀한보배 구리같은 여러가지 냄새맡아 알아내며

   값도모를 많은영락 진귀하고 천한것들 나온곳과 있는곳을 냄새맡아 분별하네


10.하늘나라 많은꽃들 만다라꽃 만수사꽃 바리질다 나무들도 향기맡아 알아내며 하늘나라 여러궁전

    상중하의 여러차별 보배꽃의 장엄함을 향기맡아 알아내며 하늘동산 좋은궁전 미묘하온 법당에서

    노래하고 춤추는것 향기맡아 알아내며 하늘에서 법듣거나 오욕락을 즐길때에 오며가며 앉고누움

    향기로써 모두알고 천녀들이 입은옷에 꽃과향을 장엄하고 두루돌며 즐겨놀때 향기맡고 모두아네

    이와같이 점차하여 범천세계 올라가서 깊은선정 들고나옴 향기맡고 알아내며 광음천과 변정천과

    유정천에 이르러서 처음나고 없어짐을 냄새맡고 알아내네


11.많은비구 대중들이 법에항상 정진하여 앉고서고 경행하고 경전읽고 외우면서 혹은숲속 나무아래

    용맹정진 좌선함을 경가진이 냄새맡고 있는곳을 알아내네 보살들이 뜻이굳어 좌선하고 독송하며

    남을위해 설법함을 냄새맡아 알아내고 방방곡곡 계신세존 일체공경 받으면서 중생위해 설법함을 

    향기맡아 알아내며 부처앞에 있는중생 이경듣고 기뻐하며 법과같이 수행함을 향기맡고 알아내니


12.번뇌없는 보살의코 비록얻지 못했어도 법화경을 가지는이 코의공덕 이렇노라 


5장 이 경을 가지는 이의 혀의 공덕을 설한다


1.<또 상정진아,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가지고 읽거나 외우며 남을 위해 해설하고 옮겨

   쓰면 천이백 가지 혀의 공덕을 얻으리라.


2. 좋은 음식이나 나쁜 음식이나 맛 좋은 음식이나 맛이 없는 음식이나 여러 가지 쓰고 떫은 것도 그

   혀에 닿으면 모두 좋은 맛으로 변하여 하늘의 감로수와 같이 달고 맛있게 되느니라.


3. 만일 이런 혀로 대중에게 법을 설하면 깊고 미묘한 음성이 생겨 듣는 이의 마음이 다 기쁘고 유쾌

   하게 되리라.


4. 또 모든 천자와 천녀와 제석천과 범천의 여러 하늘이 깊고 묘한 음성으로 연설하고 순서있게 하는

   설법을 다 와서 들으리라.


5. 또 여러 용. 용녀.야챠.야차녀.건달바.건달바녀.아수라.아수라녀.긴나라.긴나라녀.마후라가.마후라

   가녀들이 법을 듣기 위하여 다 와서 친근하고 공경하며 공양하리라.


6. 또 비구. 비구니. 우바새.우바이와 국왕,왕자 ,여러 신하와 그 권속이며 소전륜왕과 대전륜왕과 칠

   보천자의 내외 권속이 각각 그들의 궁정을 타고 와서 법을 들으리라.이 보살이 법을  잘 설하기 때

   문에 바라문과 거사와 나라 안의 백성들이 그 목숨이 다하도록 모시고 따르며 공양하리라.


7. 또 여러 성문과 벽지불과 부처님께서 항상 그 사람을 즐겨 보시며 그 사람이 있는 곳에는 여러 부

   처님이 다 그곳을 향하여 법을 설하여 주시니,그는 모든 부처님의 법을 능히 다 받아가지므로 깊고

   미묘한 목소리로 법을 설할 것이니라.이때,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8. 이런사람 청정한혀 나쁜맛은 보지않고 먹고씹는 모든음식 감로맛이 되느니라.


9. 깊고묘한 맑은음성 대중위해 설법하며 여러인연 비유로써 중생마음 인도하니 모두듣고 기뻐하며

   좋은공양 다올리네


10.여러하늘 용과야차 아수라와 여러중생 공경하는 마음으로 함게와서 법을듣고 이런설법 하는사람

    맑고고운 음성으로 삼천세계 채우려면 그뜻이곧 이뤄지네 크고작은 전륜성왕 일천아들 권속들이

    합장하고 공경하며 항상와서 설법듣고 여러하늘 용과야차 나찰이나 비사사도 기쁜마음 찾아와서

    공양하기 즐겨하네 범천왕과 마왕들과 자재천과 대자재천 이와같은 하늘중생 미묘하고 고운음성

    얻어듣기 즐겨하여 항상그곳 찾아오며 여러부처 제자들이 설법하는 음성듣고 수호하는 생각으로

    몸을더러 나타내네


6장 경을 가진 이 몸의 공덕을 설하다


1. 또 상진아,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지니고 읽거나 외우며 남을 위해 해설하고 옮겨

   쓰면 팔백 가지 몸의 공덕을 얻으리라.


2. 이런 사람은 맑고 깨끗한 몸을 얻되 마치 맑은 유리와 같으므로 중생들이 그 사람 보기를 즐겨하느

   니라.


3. 그 몸이 맑고 깨끗하므로 삼천대천세계의 중생들이 태어나고 죽을 때와 성품이 높고 낮음과 모습

   이 아름답고 미움과 좋은 곳과 악한 곳에 태어나는 일이 모두 그 몸 가운데 나타나느리라.


4. 또 철위산과 대철위산과 미루산과 마하미루산등 여러 산과 그 가운데 있는 중생들이 그 몸에 모두

   나타나며,아래로는 아비지옥에서 위로는 유정천에 이르는 많은 중생들이 다 그몸 가운데 나타나느

   니라.

  

5. 또 성문과 벽지불과 보살과 여러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것이 다 그 몸 가운데  빛과 모양으로 나

   타나느니라.이때,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6. 법화경을 가지는이 그몸매우 청정하여 유리같이 맑고맑아 중생보고 기뻐하네


7. 깨끗하고 맑은거울 여러형상 비치듯이 청정미묘 보살몸에 세상것을 모두보니 혼자서만 밝게알뿐

   다른사람 볼수없네


8. 삼천세계 그가운데 일체모든 중생이며 하늘인간 아수라와 지옥아귀 축생들의 이와같은 여러모습

   그몸안에 나타나며


9. 모든하늘 여러궁전 유정천과 철위산과 수미산과 큰수미산 큰바다의 모습들도 청정하고 미묘하신

   그몸안에 나타나네


10.여러부처 성문들과 불자들과 보살들이 혼자거나 대중속에 설법함이 나타나며.


11.무루법성 미묘한몸 비록얻지 못했으나 맑고맑은 그몸안에 온갖것이 나타나네.


7장 경을 가진 이의 뜻의 공덕을 밝힌다


1. 다시 상정진아,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여래가 멸도한 뒤에 세상에서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거나

   외우며 남을 위해 해설하고 옮겨 쓰면 천이백 가지 뜻의 공덕을 얻으리라.


2. 이 맑고 깨끗한 뜻으로 한 게송이나 한 구절을 들으면 한량없고 가이없는 뜻을 통달하리니,


3. 이 뜻을 능히 알고 한 구절이나 한 게송을 연설하되 한 달로부터 넉 달 내지 일 년 동안을 하리라.

   그가 설하는 모든 법이 그 뜻을 따라서 참모습과 서로 어긋나지 아니하며,만일 세간의 경서나 세상

   을 다스리는 언어나 학설이나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과 직업을 말하더라도 다 정법에 따르게 되리

   라.


4. 또 삼천대천세계 여섯 가지 갈래에 있는 중생들이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마음속에 어

   떤 작용을 하고 있으며,마음속에 어떤 부질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다 아느니라.


5. 비록 미혹을 완전히 제거하여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 청정한 지혜는 얻지 못했지만 그뜻이 맑

   고 깨끗하므로 이 사람이 생각하고 헤아리는 것과 말하는 것이 다 부처님의 가르침과 똑같아 진실

   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이미 부처님의 경전 가운데서 설하신 바이니라.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6. 이런사람 청정한뜻 영리하고 지혜로워 미묘하온 마음으로 상중하의 법을알고 한게송만 듣더라도

   무량한뜻 통달하며 차례차례 설하는법 한달넉달 일년이라


7. 이세계의 안과밖의 일체모든 여러중생 하늘용과 인간들과 야차들과 여러귀신 여섯갈래 그중생이

   마음으로 생각함을 이경지닌 공덕으로 일시에다 알수있고


8. 시방계신 많은부처 백복으로 장엄하고 중생위해 설법하면 모두듣고 받아갖네 무량한뜻 생각하고

   한량없이 법전해도 잘못하나 없는것은 법화경을 지닌공덕 법의실상 모두알고 뜻에따라 차례알며

   명자언어 통달하여 아는바를 연설하니 이런사람 하는설법 부처님의 법이므로 이경연설 함으로써

   두려움이 없느니라 법화경을 가진사람 맑은뜻이 이와같아 무루법을 못얻어도 이런모양 갖추니라

   이사람은 이경지녀 높은경지 머물러서 모든중생 위하므로 기뻐하고 공경받네 천만가지 방편으로

   좋은법문 분별하여 중생위해 설법함은 법화경을 지닌공덕

                                                                                                  < 법사공덕품 끝 >


제 20 상불견보살품

1장 경 가진 이의 공덕과 비방하는 이의 죄보를 설하다


1. 이때,부처님께서 득대세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시었다.< 너희들은 지금 반드시 알라.만일 비구.비

   구니,우바새.우바이로서 법화경을 가진 사람을 어떤 이가 악한 말로 욕하거나 비방하면 큰 죄보를

   받는 것이 앞에 말한 바와 같고,이 법화경을 수행하는 사람이 얻는 공덕은 이제 말하는 것과 같이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뜻이 다 맑고 깨끗하리라.


2장 옛적의 정진한 인연을 밝히다


1. 득대세보살아,한량없고 가이없어 생각조차 할 수없는 아승지 겁을 지난 아주 오랜 옛날에 부처님

   이 계셨으니,그 이름이 위음왕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

   존이며,겁의 이름은 이쇠요 나라 이름은 대성이었느니라.그 위음왕 부처님께서 그 세상에서 하늘

   과 사람과 아수라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시는데,성문의 경지를 구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사제법을

   설하여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일을 뛰어 넘어 마침내 열반을 얻게 하시고,벽지불위 경지를 구하는

   이들에게는 십이인연법을 설해 주시고,여러 보살들을 위해서는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으로 여섯

   가지 바라밀을 설해 주시어 마침내 부처님의 지혜를 성취게 하셨느니라.득대세보살아,이 위음왕

   부처님의 수명은 사십만억 나유타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겁이요,바른 정법이 세상에 머무는 겁의

   수는 한 사바세계의 티끌 수와 같고,상법이 세상에 머무는 겁의 수는 사천하의 티끌 수와 같으니라

   그 부처님께서 중생을 이익되게 하신 뒤에 열반하셨으며,정법과 상법이 다 없어진 뒤에 이 국토에

   다시 부처님께서 나셨으니,그 이름이 또한 위음왕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

   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었느니라.이와 같이 차례로 이만억 부처님께서 나셨는데 모두 이름이 같았

   느니라.


2. 최초의 위음왕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 정법이 없어지고 상법이 세상에 행하여지고 있을 무렵 깨

   달음을 얻은 체하는 증상만의 비구들이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느니라.그때,한 보살의 비구가 있었

   으니 이름이 상불경이었느니라.


3. 득대세보살아,무슨 인연으로 그 이름을 상불경이라 하는지 아느냐.이 비구는 여러 비구,비구니,우

   바새.우바이들을 보면 그들을 예배하고 찬탄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느니라.< 나는 그대들을 깊이 존

   경하고 감히 가볍게 보거나 업신여기지 않노라.왜냐하면 그대들은 모두 보살도를 행하여 반드시

   부처님이 되실분들이기 때문이라.>


4. 이 비구는 전혀 경전을 읽거나 외우지도 않고 다만 예배만을 행하며 멀리서 사부대중을 보더라도

   일부러 따라가서 예배하고 찬탄하면서 이런 말을 하였느니라.< 나는 그대들을 업신여기거나 가볍

   게 보지 않노라.왜냐하면 그대들은 부처님이 되실 분들이기 때문이라.>


5. 사부대중 가운데 화를 잘 내고 마음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가 악한 말로 욕설하면서 말하기

   를 <이 무식하고 어리석은 비구야,너는 어디서 왔길래 우리들을 보고 나는 그대들을 업신여기지 않

   고 가볍게 보지 않는다고 하면서 우리들에게 반드시 부처님이 되실 분들이라고 수기를 주는냐.우

   리들은 그와 같이 허망하고 그릇된 수기는 소용이 없으므로 받지 아니하리라.>고 하였느니라.그러

   나 이와 같이 여러 해를 두루 돌아다니면서 항상 말하기를<그대들은 반드시 부처님이 되실 분들이

   라.>고 하였느니라.이런 말을 할 때 여러 사람들이 몽둥이로 치거나 때리며 기와와 돌을 던지면은

   상불경은 멀리 피해 달아나면서 오히려 더 큰 소리로 외치기를 <나는 그대들을 업신여기거나 가볍

   게 보지 않노라.그대들을 업신여기거나 가볍게 보지 않노라.그대들은 반드시 부처님이 되실 분들

   이기 때문이라.>고 하엿느니라.


6. 그는 항상 이런 말을 하였으므로 도인인 체하는 비구,비구니와 잘난 체하는 남자신도,여자신도들

   이 이 비구의 이름을 상불경이라 하였느니라.


7. 이 비구가 임종하려 할 때 위음왕 부처님께서 앞서 설하였던 법화경의 이십천만억 게송이 허공으

   으로부터 들려와 모두 듣고 다 받아가지므로 곧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맑고 깨끗한 눈과 귀한 코

   와 혀와 몸과 뜻을 얻었으며,이 맑고 깨끗한 여섯 가지 감관을 얻고서는 다시 수명이 늘어나 이백

   만억 나유타 세월 동안 여러 사람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널리 설하였느니라.


8. 이때 도인인 체하던 비구,비구니와 잘난 체하던 남자신도,여자신도로서 이 사람을 업신 여기고 천

   대하여 상불경이라 별명을 지어 부르던 자들이 그 비구가 큰 신통의 힘과 말 잘하는 변재의 힘과

   잘 참는 큰 힘을 얻는 것을 보고 또 그 비구가 설하는 법을 듣고는 모두 믿고 복종하였으며,이 상불

   경보살은 다시 천만억 중생을 교화하여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 지혜에 머물게 하였느

   니라.


9. 이 보살이 목숨을 마친 후에는 이천억 부처님을 만났으니 이름이 다 일월등명이시라,그 법 가운데

   서 이 법화경을 설했으며 이러한 인연으로 다시 이천억 부처님을 만났으니 다 같이 이름이 운자재

   등왕 부처님이었느니라.상불경은 이 여러 부처님 법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

   고 모든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했으므로 눈이 맑고 깨끗하게 되어 사부대중을 위하여

   법을 설하여도 마음에 두려움이 없었느니라.득대세보살아,이 상불경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여 모든 선근의 종자를 심고,그 뒤에 다시 천만억의

   부처님을 만나 또 그 부처님법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설하여 공덕을 성취하고 부처님이 되셨는니

   라.


3장 지금의 인연을 밝혀보이다


1, 득대세보살아,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냐.그때의 상불경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랴.그가 바로 지금의

   나의 몸이니라.만일 내가 지난 세상에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

   하지 아니하였더라면,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를 빨리 얻지 못하였으리라. 내가

   예전 부처님이 계신 데서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한 인연으로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를 빨리 얻었느니라.득대세보살아,그때 사부대중인 비구

   비구니.남자신도.여자신도들은 성내는 마음으로 나를 천대하고 경멸하였으므로 이백억 겁 동안이

   나 부처님을 만나 뵙지 못하고 부처님의 법을 듣지도 못하였으며,스님도 만나 보지 못하고 천 겁

   동안을 아비지옥에 떨어져서 큰 고통을 받았으며,이 죄보를 다 마친 뒤에야 다시 상불경보살을 만

   나서 교화를 받고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를 얻었느니라.


2. 득대세보살아,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그때의 사부대중으로서 이 보살을 항상 업신여기고 천대한

   자들이 어찌 다른 사람이랴.지금 이 설법 모임에 있는 발타바라 등의 오백 보살과 사자월등의 오백

   비구니와 사불(思佛)등의 오백 남자 신도들이니,모두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에

   서 물러나지 않는 이들이니라.


3. 득대세보살아,반드시 알아라.이 법화경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크게 이익되게 하여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에 이르게 하느니라.그러므로 여러 보살마하살들은 여래가 열반한 뒤

   에 항상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 설하고 옮겨 써야 하느니라.이때,세존께서 이 뜻을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4장 이 경을 가지면 이익이 있다


1. 지난세상 한부처님 그이름이 위음왕불 신통지혜 한량없어 모든중생 인도하고 하늘인간 용과귀신

   정성스런 공양받네 위음왕불 열반하고 법도또한 멸할때에 보살한분 꼐셨으니 그이름이 상불경이라

   그때사부 대중들은 법에걸려 집착하나 상 불  경 자비보살 곳곳마다 찾아가서 대중들께 말하기를

   그대경멸 아니하니 그대들도 도행하면 부처님이 될것이다 이말들은 여러대중 비방하고 욕을해도

   이상불경 자비보살 능히참고 받아주네 숙세죄보 모두받고 임종할때 이르러서 법화경을 얻어듣고

   육근모두 청정하며 신통한힘 갖추므로 수명더욱 길어지고 다시중생 위하여서 법화경을 설하나니

   법에걸린 중생들은 보살교화 힘입어서 위가없고 가이없는 부처님도 이루었네 상불경은 임종뒤에

   많은부처 만나뵙고 법화경을 설한인연 한량없는 복을얻고 공덕점점 갖추어서 성불빨리 했느니라


2. 그 때  의 상불경은 바로나의 몸이었고 경멸하던 사부대중 법에걸려 있던이들 오느세상 부처된다

   상불경의 말을듣고 이와같은 인연으로 한량없고 가이없는 부처님을 친히뵈니 이가운데 오백보살

   또한다시 사부중의 청신사와 청신녀등 지금나의 앞에와서 법문듣는 이들이라


3. 나는지난 세상에서 많은사람 권하여서 제일되는 이가르침 듣고받게 하였으며 사람에게 열어보여

   열반에잘 머물러서 세세생생 법화경을 지니도록 하였으며 억겁이나 만겁이나 불가사의 이르도록

   반 드  시 법화경을 얻어듣게 하였노라 그리고또 억만겁의 불가사의 오랜세월 여러부처 세존께서

   항상이경 설하시니 수행하여 닦는이는 부처님이 열반한뒤 법화경을 얻어듣고 의혹심을 내지말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법화경을 설법하면 세세생생 부처만나 성불빨리 이루리라

                                                                                                  < 상불경보살품 끝 >


제 21 여래신력품

1장 이 경의 유통을 말한다


1. 이때에 땅으로부터 솟아올라온 일천세계의 많은 보살마하살들이 모두 부처님 앞에서 일심으로 합

   장하고 부처님의 거룩한 얼굴을 우러러보며 여쭈었다.<세존이시여,저희들이 부처님 열반하신 국토

   에 가서 반드시 이 법화경을 설하겠나이다.왜냐하면 저희들도 이 진실하고 맑고 깨끗한 큰 법을 얻

   어서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 해설하고 옮겨써서 법화경을 공양하고자 하기 때문이옵니다.>


2. 이때,세존께서 문수사리보살과 오래전부터 사바세계에 머물러 있던 한량없는 백천만억 보살마하

   살과 모든 비구,비구니,남자신도.여자신도와 하늘.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

   와 사람과 사람 아닌 무리 등의 여러 대중 앞에서 큰 신통력을 나타내시었다.넓고 긴 혀를 내미시

   어 위로는 범천에 이르고 온갖 털구멍에서는 한량없고 수없는 밝은 빛과 광명을 놓아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시니,많은 보배나무 아래 사자좌 위에 앉아 계신 모든 부처님들도 다 그와 같이 넓고 긴

   혀를 내미시어 한량없는 밝은 광명을 놓으시었다.석가모니 부처님과 보배나무 아래 여러 부처님은

   신통력을 나타내기를 백천 년을 채우신 뒤에야 혀를 거두시었다.


3. 모두 한꺼번에 큰 기침을 하시며 함께 손가락을 튕기시니 이 두가지의 소리가 시방에 두루 차서 여

   러 부처님 세계에 이르러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다.


4. 그 가운데 있는 중생으로서 하늘.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이 부처님의 신통한 힘으로 이 사바세계의 한량없고 가이없는 백천만억의 여러 보배나무 아래

   사자좌에 앉아 계신 것을 보며,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다보여래와 함께 보배탑 안의 사자좌에 앉

   아 계신 것을 보며,또 한량없고 가이없는 백천만억의 보살마하살들과 사부대중이 석가모니 부처님

   을 공경하고 그 주위에 둘러서서 받들어 모시는 것을 보고 모두 크게 기뻐하며 일찍이 없던 귀중함

   을 얻었다.


5. 그때,여러 하늘 허공 가운데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이 한량없고 가이없는 백천만억 아승지의 세

   계를 지나가서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사바세계요,그 나라에 부처님이 계시니 이름이 석가모니 부

   처님이시라.지금 여러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대승경전을 설하시니 그 경 이름이 <묘법연화경>이요,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보호하시는 경이니,너희들은 반드시 깊은 마음으로 따라 기뻐

   할 것이며 또 반드시 석가모니 부처님을 예배하고 공양할지니라.>그때,여러 중생들이 허공에서 나

   는 소리를 다 듣고는 합장하고 사바세계를 향하여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하고 부르며

   가지가지의 꽃과 향과 영락과 번개와 몸을 장엄하는 여러 장신구와 진귀한 보배와 미묘한 물건들

   을 다함께 멀리 사바세계에 뿌렸다.


6. 그 뿌려지는 여러 물건들이 시방으로부터 오는 것이 마치 구름이 모이는 것과 같으며,모여서는 보

   배장막이 되어 이곳에 계시는 여러부처님 위에 두루 덮이니,이때 시방세계가 툭 트여 막힘과 걸림

   이 없어서 마치 하나의 부처님 국토와 같았다.


7. 이때,부처님께서 상행 등 보살대중에게 말씀하시었다.<여러 부처님의 신통스러운 힘으로써 한량

   없고 가이없어 생각하거나 의논할 수 없느니라.내가 만일 이 신통스러운 힘으로써 한량없고 가이

   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겁 동안을 다른 사람에게 부촉하기 위하여 이 경의 공덕을 설할지라도 오히

   려 다 설하지 못할 것이니라.


8. 그 요긴함을 말하면 여래에게 있는 모든 법과 여래에게 있는 모든 자재로운 신통력과 여래애게 있

   는 모든 비밀한 법과 여래에게 있는 매우 깊은 모든 일을 이 법화경에서 다 나타내어 보이고 드러

   나게 설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너희들은 여래가 열반한 뒤에 이 법화경을 일심으로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 설법하고

   옮겨 쓰고 설한 그대로 닦아 행하라.너희들이 있는 국토에서 만일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

   우고 설법하고 옮겨 쓰거나 설한 것과 같이 닦아 실천하면,이 법화경이 있는 곳이 동산이거나 숲

   속이거나 나무 아래거나 거사의 집이거나 전각이거나 또는 산골짜기거나 넓은 들이지라도 그곳에

   탑을 세우고 공양할지니라.왜냐하면 이곳은 곧 도량이니 여러 부처님께서 다 여기에서 위없이 높

   고 바른 깨달음을 얻으셨고,여러 부처님께서 다 여기에서 진리의 법륜을 굴리셨으며,여러 부처님

   께서 다 여기에서 열반에 드셨느니라.>이때,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

   다.


2장 앞의 일을 거듭 말하다


1. 세상구할 부처님들 큰신통에 머물러서 중생들의 기쁨위해 무량신통 보이셨네 범천까지 이르는혀

   몸에놓은 무수광명 부처님도 구하는이 그들위해 나타내며 그때나는 기침소리 손가락을 튕기시니

   시방세계 들썩들썩 육종으로 진동하네 부처님이 열반한뒤 법화경을 가지므로 여러부처 기뻐하여

   무량신통 나타내네 법화경을 부촉하여 받는사람 찬미하길 무량한겁 다하여도 오 히  려 부족하리

   이런사람 얻는공덕 끝이없고 다함없어 시방세계 허공같아 끝간데를 알수없네


2. 법화경을 가진이는 나의몸을 보게되고 다보여래 부처님과 여러분신 보게되며 내가오늘 교화하는

   많은보살 보게되네


3. 법화경을 가진사람 나와나의 분신들과 열반하신 다보불과 일체모두 기쁘게해 시방세계 여러부처

   과거미래 모든부처 친히뵙고 공양하여 기쁨얻게 하여주네 부처님이 도량에서 얻 으  신 비밀한법

   법화경을 가진사람 멀지않아 얻으리라 법화경을 가진사람 여러법의 깊은뜻과 이름들과 이야기들

   무궁하게 설하기를 허공중에 바람같이 걸리는데 하나없네 여래께서 열반한뒤 부처님이 설한경전

   인연차례 잘알아서 뜻을따라 설법하되 해와달의 밝은광명 모든어둠 걷어내듯 이런사람 행하는일

   중생번뇌 없애주고 무량보살 가르쳐서 일승법에 머물게해


4. 그러므로 지혜있는 사람들은 이런공덕 이런이익 듣고보아 내가열반 보인뒤에 마 땅  히 법화경을

   받들어서 가질지니 이런사람 성불하기 결 정  코 의심없다

                                                                                              < 여래신력품 끝 >


제 22 촉루품

1장 유통할 것을 부촉한다


1. 그때,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법상에서 일어나 큰 신통의 힘을 나타내시어 오른손으로 한량없는 보살

   마하살의 이마를 어루만지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내가 한량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겁 동안에

   이 얻기 어려운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를 얻어 이제 너희들에게 부촉하나니,너

   희들은 반드시 일심으로 이 법을 오래오래 유포하고 널리 펴서 이로움이 많게 할지니라.>이와 같이

   여러 보살마하살의 이마를 세 번이나 어루만지시며 또 이렇게 말씀하시었다.<내가 한량없는 백천

   만억 아승지 겁 동안에 이 얻기 어려운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를 얻어 이제 너

   희들은 반드시 받아가지고 읽고 외워서 이 법을 널리 선포하여 모든 중생들에게 잘 듣게 할 것이며

   알게 할지니라.


2, 왜냐하면 여래께서는 큰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 모든 것을 아끼거나 인색함이 없고 또한 두려

   울 것도 없으며 여러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혜와 자연의 지혜를 주시므로 여래는 모든 중생의 큰 시

   주이니라.너희들은 반드시 여래의 법을 따라 배우되 아끼거나 인색한 마음을 내지 말라.오는 세상

   에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여래의 지혜를 잘 믿으면 반드시 그를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하여

   주어 듣고 알게 할지니,그 사람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를 얻게 하기 위함이니라.만일 중생이 이

   법화경을 믿지 아니하면 반드시 여래의 다른 깊은 가르침 가운데서 보여주고 가르쳐서 이롭게 하

   고 기쁘게 하여라.


3. 너희들이 만일 이와 같이 행하면 이것이 곧 여러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함이 되느니라.


4. 이때,여러 보살마하살들이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슴하심을 듣고 모두 큰 기쁨이 몸에 가득하여 더

   욱 공경하는 마음으로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숙여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다같은 음성으로 함

   께 이런 말을 하였다.< 세존께서 분부하신 바와 같이 반드시 갖추어 받들고 시행하겠사오니 바라옵

   건대 세존이시여,염려하지 마옵소서.> 여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세 번이나 함께 소리를 내어

   말하였다.< 세존께서 분부하신 바와 같이 반드시 다 갖추어 받들고 시행하겠사오니 세존께서는 바

   라옵건대 열러하지 마옵소서.>


5. 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시방에서 오신 여러 분신 부처님을 본국토에 돌아가게 하시려고 이렇

   게 말슴하시었다.<여러 부처님께서는 각각 본래 계시던 국토로 편안히 돌아가시옵고 다보 부처님

   의 탑도 예전과 같이 돌아가시옵소서.>


6.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때 시방에서 오시어 보배나무 아래 사좌자에 앉아 계시던

   한량없는 분신 부처님과 다보 부처님과 아울러 상행 등 한량없는 아승지의 보살대중과 사리불등의

   성문 사부대중과 모든 세간의 하늘.사람.아수라 등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말씀을 듣고 크게 기뻐하

   였다.

                                                                                                      < 촉루품 끝 >


제 23 약왕보살본사품

1장 옛인연을 밝히다.


1. 이때,수왕화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세존이시여,약왕보살은 어찌하여 사바세계에 다니시나이

   까.세존이시여,이 약왕보살은 얼마만한 백천만억 나유타의 어려운 고행을 하였습니까.거룩하신 세

   존이시여,원하옵건대 간략하게 말씀하여 주옵소서.여러 하늘,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

   라,마후라가.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과 다른 국토에서 온 여러 보살들과 여기 있는 성문대중이 들으

   면 모두 기뻐할 것입니다.>


2. 이때,부처님께서 수왕화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지난 옛적 한량없는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겁에

     한 부처님이 계셨으니,이름이 일월정명덕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

   천인사.불세존이었느니라.그 부처님에게는 팔십억의 큰 보살마하살과 칠십이 항하의 모래수 같은

   큰 성문대중이 있었느니라. 그 부처님의 수명은 사만 이천 겁이요 보살들의 수명도 그와 같으며,그

   나라에는 여인과 지옥과 아귀와 축생과 아수라들과 여러가지 어려움이 없었느니라.땅은 손바닥같

   이 평평하고 유리로 되었으며,보배나무로 장엄하고 보배휘장을 위에 덮었으며,보배꽃의 번기를 달

   고 보배의 병과 향로로 온 나라를 두루 경계하였으며,칠보를 두었으니 보배나무와의 간격이 화살 

   하나의 거리였느니라.이 여러 보배나무 아래에는 보살과 성문들이 앉아 있고 여러 보배의 좌대 위

   에는 각각 백억이나 되는 여러 하늘들이 있어 하늘기악을 울리고 노래를 불러 부처님을 찬탄하고 

   공양하였느니라.이때,그 부처님께서 일체중생희견보살과 여러 보살대중과 여러 성문대중을 위하여

   법화경을 설하시었느니라.


3. 이 일체중생희견보살이 고행을 즐겨 익히고 일월정명덕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또한 부지런히 닦고

   행하여 일심으로 부처님 되기를 원하며 일만 이천 년을 지낸 뒤에 온갖 중생의 모습을 뜻대로 나타

   낼 수 있는 현일체색신삼매를 얻었느니라.


4. 이 삼매를 얻고서는 마음이 크게 기뻐서 이렇게 말하였느니라.<내가 온갖 중생의 모습을 뜻대로

   나타낼 수 있는 삼매를 얻은 것은 모두 이 법화경을 들은힘이라.내가 이제 일월정명덕 부처님과 

   법화경에 공양하리라.>그리고 즉시 이 삼매에 들어 허공 가운데서 하얀 연꽃과 커다란 하얀 연꽃

   과 고운 가루로된 검은 전단향을 비 뿌리듯 하니 허공 가운데 가득 차서 구름같이 내려오며,또는

   해차안의 전단향을 비 오듯 내리니 이 향은 저울로 여섯 눈금밖에 안되나 그 값은 사바세계와 맞먹

   는 것으로,이런 꽃과 향의 공양을 부처님게 하였느니라.


5. 이 공양을 마치고 삼매로부터 일어나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비록 신통의 힘으로 부처님께 공

   양하였으나 몸으로써 공양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하고,곧 전단향.훈육향.도루바향.필력가향.침

   수향.교향 등의 모든 향을 먹고 또 첨복 등 모든 꽃의 향유 마시기를 일천이백년이 되도록 하였으

   며,또 향유를 몸에 바르고는 일월정명덕 부처님 앞에서 하늘의 보배옷으로 몸을 감고 모든 향유를 

   몸에 뿌리고 신통력의 서원으로 몸을 스스로 태우니,그 밝은 광명이 팔십억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세계를 두루 비추었느니라.그 세계에 계시는 여러 부처님께서 동시에 찬탄하며 말씀하시었느니라.

   < 착하고 착하다,선남자여.이것이 참된 정진이며 이것이 참으로 법답게 부처님께 공양함이 되느니

   라.만일 꽃과 향과 영락과 사르는 향.가루향.바르는 향과 하늘의 비단번개와 해차안의 전단향 등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물품으로 공양할지라도 능히 이에 미치지 못하며,혹은 국토와 아내와 자식을

   보시할지라도 또한 이에 미치지 못하리라.선남자야,이것이 제일가는 보시라 하며 모든 보시 가운

   데서 가장 존귀하고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이니,그것은 법으로써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기 때문이니

   라.>이렇게 말씀하시고는 모두 잠자코 계셨느니라.보살의 몸은 그 후로도 일천이백 년 동안을 불타

   고 난 뒤에야 그 몸이 다하였느니라.


6.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이와 같은 법 공양을 마치고 목숨이 다한 뒤에 다시 일월정명덕 부처님 국토

   가운데 정덕왕 가문에서 결가부좌를 하고 부모의 인연을 받지 않은 채 홀연히 태어났느니라.곧 그

   가 아버지에게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대왕이신 아버지여 마 땅  히 아옵소서 내가저곳 국토에서 오래도록 셩행하여 알체색신 나타내는

   삼 매  를 얻었으며 부지런히 정진하고 아끼던몸 버리면서 부처님께 공양드려 위없는도 구했나이

   다. 이 게송으로 설하여 마치고는 왕인 아버지에게 말하였느니라.<일월정명덕 부처님께서는 지금

   도 계시나이다.저는 먼저 부처님께서는 공양 올려 모든 중생의 말을 아는 다라니를 얻었으며,다시

   이 <법화경>의 팔백천만억 나유타.견가라.빈바라.아촉바 등의 게송을 들었나오니 대왕이시여,제가

   지금 반드시 돌아가서 이 부처님께 공양하려 하나이다.>


7. 이렇게 말한 뒤에 칠보로 된 좌대에 앉아 허공으로 올라가니 그 높이가 일곱 다라수라,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 머리 숙여 부처님 발을 받들어 예배하고 열 손가락을 모아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

   였느니라.

   얼굴빛이 거룩하고 아름다운 세존께서 시방세계 가득하게 밝은광명 놓으시니 오랜옛날 일찍부터

   많은공양 올렸지만 지금다시 제가와서 부처님을 뵙나이다

   이때,일체중생희견보살이 이 게송을 마치고 부처님께 여쭈었느니라.<세존이시여,세존께서는 아직

   도 세상에 계시나이까.>이때,일월정명덕 부처님께서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말씀하시었느니라.<선

   남자야,나는 이제 교화할 인연이 다하여 열반에 들 때가 되었으니 너는 자리를 평안하게 펴라.나는

   오늘 밤에 열반에 들리라.>하시고 또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분부하시었느니라.<선남자야,내가 부

   처님의 법으로써 너에게 부촉하노라.모든 보살과 큰 제자들과 부처님의 지혜인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의 법을 너에게 부촉하고 또 삼천대천세계의 칠보세계와 여러 보배나무와 보배좌대와 시중

   드는 모든 하늘을 다 너에게 부촉하노라.그리고 내가 열반한 뒤에 있을 사리도 또한 너에게 부촉하

   나니,이것을 세상에 널리 나누어 중생으로 하여금 공양하게 하고 여러 천 개의 탑을 세우도록 할지

   지니라.>이와 같이 일월정명덕 부처님께서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분부하시고 그날 밤중에 열반에

   드시었느니라.


8. 이때,일체중생희견보살이 부처님께서 열반하심을 보고 슬퍼하고 괴로워하며,부처님을 사모하여 

   곧 해차안의 전단향을 쌓고 그 위에 부처님 몸을 모시어 공양하고 몸을 태워,불이 다 꺼진 뒤에 사

   리를 거두어 팔만 사천 보배의 사리함을 만들고 팔만 사천 사리탑을 세우니,그 높이는 삼계보다 높

   고 찰간을 장엄하게 세워 여러 가지 번개를 드리우고 여러가지 보배방울을 달았느니라. 


9. 이때,일체중생희견보살이 다시 스스로 생각하여 말하기를 <내가 비록 이와 같이 공양을 하였으나

   마음에 흡족하지 않으니 나는 지금 반드시 사리에 다시 공양하리라.> 하고 곧 여러 보살과 큰 제자

   와 하늘.용.야차 등 모든 대중에게 말하였느니라.<너희들은 반드시 일심으로 생각하라.지금 나는

   일월정명덕 부처님의 사리에 공양하리라.>이 말을 하고 나서 곧 팔만 사천 탑 앞에서 백 가지 복으

   로 장엄한 팔을 칠만 이천 년 동안을 태워서 공양하여,성문을 구하는 수없는 대중과 한량없는 아승

   지의 사람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인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여 모두 일

   체색신을 나타내는 삼매에 머물게 하였느니라.이때,여러 보살과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들이 보살의

   팔이 없는 것을 보고 근심하고 슬퍼하며 이렇게 말하엿느니라.<이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우리들의

   스승으로서 우리들을 교화시키려고 이제 팔을 태웠으니 그 몸이 구족치 못하노라.>이대.일체중생

   희견보살이 대중 가운데서 이렇게 맹세의 말을 하였느니라.< 내가 두 팔을 버려서 공양하였으니 반

   드시 부처님의 금빛 몸을 얻으리라.만일 이 말이 진실 하고 허망하지 않을진대 나의 두 팔이 다시

   원래되로 되리라.> 이렇게 서원하고 맹세를 마치자 저절로 두팔이 예전과 같이 되었으므로 이것은

   이 보살의 복덕과 지혜가 두터운 까닭이니라.이때를 당하여 삼천대천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하늘에서는 보배의 꽃비를 내리니,모든 하늘과 사람이 일찍이 없던 귀중함을 얻었느니라.


10.부처님께서 수왕화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너의 생각은 어떠하냐.일체중생희견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랴.지금의 약왕보살이 바로 그이니라.그가 몸을 버려 보시하기를 이와 같이 한량없는 백천

   만억 나유타 수 만큼 행하였느니라.


11.수왕화야,만일 지극한 마음을 일으키어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능히 손가

   락이나 발가락을 하나 태워서 부처님 탑에 공양하면,국토나 아내 또는 자식 그리고 삼천대천국토

   의 산이나 숲이나 강이나 연못이나 여러 가지 진귀한 보물을 공양하는 사람보다 더 나으리라.


12.또 만일 어떤 사람이 칠보로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채워서 부처님과 큰 보살과 벽지불과 아라한에

   게 공양하더라도.이 사람이 얻는 공덕은 <법화경>의 네구절 한 게송을 받아가지는 복만 못하느니

   라.


2장 수승한 공덕을 나타내다

1. 수왕화야,비유하면 온갖 냇물이나 강물이나 모든 물 가운데서 바다가 제일이듯이 이 <법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여래가 설하신 경전 가운데서 가장 깊고 큰 것이니라.


2. 또 토산.흑산.소철위산.대철위산.십보산등 여러 산 가운데서 수미산이 제일이듯이 이<법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경전 가운데서 으뜸이니라.


3. 또 모든 별 가운데서 달이 제일이듯이 이 <법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서 천만억 종류의 모든 경법  

   가운데서 가장 밝게 비치느니라.


4. 또 태양이 능히 모든 어두움을 없애 주듯이 이 <법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서 온갖 좋지 못한 번뇌

   와 어리석음의 어둠을 없애느니라.


5. 또 여러 소왕들 가운데서 전륜성왕이 제일이 듯이 이 <법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서 여러 경전 가

   데서 가장 존귀하니라.


6. 또 제석천왕이 삼십삼천 가운데서 왕이 되듯이 이 <법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경전 가운데

   서 왕이 되느니라.


7. 또 대범천왕이 온갖 중생의 아버지이듯이 이<법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어진 성인과 배우

   는 사람과 다 배운 사람과 그리고 보살의 마음을 일으킨 사람의 아버지가 되느니라.


8. 또 모든 범부들 가운데는 수다원.사다함.아나함.아라한.벽지불이 제일이듯이 이 <법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여래가 설하시고 혹은 보살이 설하고 성문이 설한 여러 경법 가운데서 가장 으뜸

   이 되느니라.능히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는 사람도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중생 가운데서 제일이 되

   느니라.


9. 또 모든 성문.벽지불 가운데는 보살이 제일이듯이 이 <법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경법 가

   운데 가장 제일이 되느니라.


10.또 부처님께서 모든 법의 왕이듯이 이 <법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경전 가운데서 왕이 되

    느니라.


3장 공덕이 수승함을 나타내다

1. 수왕화야,이 법화경은 능히 모든 중생을 구원하며,이 법화경은 능히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괴

   로움을 여의게 하며,이 법화경은 능히 일체중생들을 크게 이익되게 하여 그들이 원하는 바를 만족

   하게 하느니라.


2. 맑고 시원한 연못이 모든 목마른 이의 갈증을 만족하게 풀어 주듯이,추위에 떨고 있는 이가 따뜻한

   불을 만나듯이,헐벗은 이가 옷을 얻은듯이,장사하는 이가 물건의 주인을 만나듯이,아들이 어머니

   를 만나듯이,나루터에서 물을 건너는 이가 배를 만나듯이,병든 환자가 의사를 만나듯이,어두운 밤

    에 밝은 등블을 만나듯이,가난한 이가 보물을 얻은듯이,백성이 현명한 임금을 만나듯이,무역하는 

   이가 바다를 만나듯이,햇불이 일체의 어두움을 밝히듯이,이 <법화경>도 또한 이와 같아서 중생들

   의 모든 괴로움을 여의게 하고 모든 병을 낫게 하며 모든 삶과 죽음의 아픈 속박을 반드시 풀어 주

   느니라.


4장 이익이 수승함을 나타내다

1.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법화경>의 설법을 듣고 스스로 쓰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쓰게 하면,그 얻는 

   공덕은 부처님의 지혜로 헤아릴지라도 그 끝을 알 수가 없느니라.


2. 만일 이 <법화경>을 쓰고 꽃과 향과 영락.사르는 향.가루향.바르는 향과 번개.의복과 가지가지 등

   인 우유등.기름등.향유등.첨복기름등.수만나기름등.바라라기름등.바리사가기름등.나바마리기름등

   으로 공양하면 그 얻는 공덕은 또한 한량이 없느니라.


3. 수왕화야,만일 어떤 사람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들으면 또한 한량없고 가이없는 공덕을 얻을 것

   이며,만일 어떤 여인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능히 받아가지면 여인의 몸을 마친 뒤에는 다시

   여인의 몸을 받지 않으리라.


4  만일 여래가 열반한 뒤 후오백 년 동안에 어떤 여인이 이 <법화경>을 듣고 설한 대로 수행하면,그

   수명을 마치고는 큰 보살들이 극락세계의 아미타불을 둘러싸고 설법 듣는 곳에 가서 연꽃 속에 있

   는 보배자리 위에 태어나게 되리라.다시는 탐욕의 괴로움을 받지 않으며,다시는 성냄과 어리석음

   의 괴로움을 받지 않으며,또다시 교만하고 질투하며 적의를 품는 아픔과 고통을 받지 않으리라.그

   리고 보살의 신통력과 세상의 모든 것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다는 진리인 무생법인을 얻

   으며 이 법인을 얻고는 눈이 맑고 깨끗하리니,이 맑고 깨끗한 눈으로 칠백만 이천억 나유타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여러 부처님을 친히 뵙게 되리라.이때,여러 부처님께 멀리서 함께 칭찬하시었느니

   라.<착하고 착하다,선남자야.그대가 능히 석가모니 부처님 법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

   고 외우고 쓰고 생각하고 남을 위해 설하면,얻는 복덕이 한량없고 가이없어 불로도 그것을 태우지

   못하고 물에도 그것을 빠뜨리지 못할 것이니,너의 공덕은 일천 부처님이 함께 말씀 말씀하여도 능

   히 다하지 못하리라.너는 지금 능히 모든 마구니를 깨뜨리고 물리쳤으며 나고 죽음의 얽힘을 벗어

   나 모든 원수와 적을 이겼느니라.선남자야,백천의 여러 부처님께서 신통력으로 너를 함께 지켜 주

   시리니,온갖 세간의 하늘과 사람 가운데 너와 같은 이는 없느니라.오래 여래를 제외하고는 여러 성

   문과 벽지불과 보살의 지혜와 선종으로도 너와 대등할 이는 하나도 없느니라.>수왕화야,이 보살은

   이와 같은 공덕과 지혜의 힘을 성취하였느니라.


5.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능히 따라 기뻐하고 거룩하다고 찬탄하는 이가 있

   으면, 이 사람은 현세에서 항상 날 것이며 그가 얻는 공덕은 위에 말한 것과 같으니라.


6. 수왕화야,그러므로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너에게 부촉하노니,내가 열반한 뒤 후오백 년 동안에

   사바세계에서 널리 펴고 가르쳐서 끊어지지 않도록 하라.또 악한 마구니와 마구니의 권속들과 모

   든 하늘.용.야차.구반다 등으로 하여금 이 경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라.수왕화야,너는 반드시 신통

   한 힘으로 이 경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느니라.왜냐하면 이 경은 사바세계 인간 세상 사람들의 병에

   는 좋은 약이 되기 때문이니라.만일 병이 있는 사람이 이 경을 들으면 모든 병이 즉시 소멸되고 늙

   지도 않고 또한 죽지도 않으리라.


7. 수왕화야,네가 만일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는 사람을 보거든 반드시 푸른 연꽃과 가루향을 가득 담

   아 그 위에 뿌려 공양하고 이와 같이 생각하여라.<이 사람은 오래지 않아 반드시 길상초를 깔고 도

   량에 앉아서 마구니를 깨뜨리고 법의 소라를 불며 큰 법의 북을 둥둥 쳐서 모든 중생을 늙고 병들

   고 죽는 고통의 바다에서 건져내어 해탈하게 하리라.>그러므로 부처님 도를 구하는 이는 이 법화경

   을 받아가진 사람을 보거든 반드시 이와 같이 공경하는 마음을 내야 하느니라.


8.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설하실 때 팔만 사천 보살들이 온갖 중생의 말을 알 수 있는 다라니를 얻

   었다.


9. 그때,다보여래께서는 보탑 가운데서 수왕화보살을 칭찬하시었다.<착하고 착하다,수왕화야.너는

   불가의한 공덕을 성취하고 이제 능히 석가모니 부처님께 이와 같은 일을 물어서 한량없는 많은 중

   생을 이익되게 하였느니라.>

                                                                                                     <약왕보살본사품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