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법화경(묘법연화경)-제5권

추운보광 박 근 석 2018. 12. 28. 21:01


묘법연화경 제 5 권

제 14 안락행품

1장 문수보살이 찬탄하여 청하다


1. 이때,문수사리법왕자 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세존이시여,이 여러 보살은 매우 있기 어

   렵나이다.이들은 부처님을 공경하고 순종하므로 큰 서원을 일으켜 미래의 악한 세상에서 이 법화

   경을 잘 보호하여 받들어 가지고 읽고 외우며 세상과 중생을 위하여 해설하오리다.


2. 세존이시여,이런 보살마하살이 미래의 악한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이 법화경을 해설할 수 있겠나

   이까.>


2장 바르게 행동하라


1.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대답하시었다.<만일 보살마하살이 미래의 악한 세상에서 이 법화경을

   설법하려면 반드시 네 가지 법에 평안히 머물러야 하느니라.


2. 첫째는 보살의 행할 곳과 친근할 곳에 편안히 머물러야 중생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연설할 수 있느

   니라.


3. 문수사리야,무엇을 보살마하살의 행할 곳이라 하는냐.만일 보살마하살이 인욕의 경지에 머물러 있

   으면서 부드럽고 화평하고 착하고 순하여 포악하지 아니하고,마음에 놀라지 말 것이며 또다시 법

   에 대하여 행한다는 것이 없어야하며,모든 사물의 여실한 모습을 관찰하되 또한 행하지도 않고 분

   별하지 않으면 이것이 바로 보살마하살의 행할 곳이라 하느니라.


4. 그러면 무엇을 보살마하살의 친근할 곳이라 하느냐.보살마하살은 국왕이나 왕자나 대신이나 관리

   들을 친근하지 말아야 하며, 모든 외도의 범지.니건자들과 세속의 문필을 일삼는 이와 외도의 서

   적을 찬탄하는 이와 무슨일이나 세상의 조류에 덮어놓고 순응하는 자나 무조건 트집잡고 반대하

   여 거역하는 자도 나쁘니 친근하지 말 것이니라.또한 여러 가지 흉축한 장난과 서로 때리고 서로

   겨루는 것과 위험한 기술과 가지가지로 변덕스러운 장난을 친근하지 말 것이니라.또 전다라와 돼

   지.양.닭.개를 기르는 이와 사냥하고 물고기를 잡는 모든 나쁜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친근하지

   말 것이니라.만일 이러한 사람들이 찻아오거든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되 아무것도 바라지 말 것이

   며 희망하는 일이 없어야 하느니라.또 성문을 구하는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를 친근하지도 말

   고 방문하지도 말며, 만약 방 안에서나 거닐 때에나 강당에 있을 때에 함께 머물지 말고 혹시 찾아

   오거든 적절하게 법을 설하여 줄 뿐 바라는 일이 없어야 하느니라.문수사리야,보살마하살은 여인

   의 몸에 대하여 애욕을 일으키는 생각을 내어 법을 설하지 말고 또한 보기를 좋아하지도 말며,만일

   남의 집에 들어가드라도 젊은 여자나 처녀.과부와 더불어 말하지 말아야 하느니라.또 다섯 가지의

   남자답지 못한 사람을 가까이 하거나 친구로 삼지 말아야 하며,혼자서 남의 집에 들어가지 말고 만

   일 볼 일이 있어서 꼭 들어가야 할 경우에는 오직 일심으로 염불하여 잠깐이라도 부처님을 생각하

   여야 하느니라.만일 여인을 위하여 설법하게 되거든 치아를 드러내어 웃지도 말고 가슴을 드러내

   보이지도 말며 법을 위해서라도 깊이 친하지 말아야 하거늘, 하물며 다른 일에야 말한 것이 있겠는

   냐.나이 어린 제자와 사미와 어린 아이 기르기를 좋아하지 말고 또는 그들과 함께 한 스승을 섬기

   기를 좋아하지도 말아야 하느니라.항상 앉아 참선하기를 좋아하여 한적한 곳에서 그 마음을 잘 닦

   고 다스릴지니 문수사리야,이것을 첫째의 친근할 곳이라 하느니라.


5. 또 보살마하살은 모든 법이 공한 것을 관찰하되 참모습과 같이 하여 뒤바뀌지도 말고 흔들리지도

   말고 물러가지도 말고 옮아가지도 말아야 하느니라.마치 빈 허공과 같아 성품이 있는 것이 아니니,

   모든 말의 갈이 끊어져서 생기지도 않고 나오지도 않고 일어나지도 않으며,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

  고 참소유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고 끝도 없고 걸림도 없고 막힘도 없거만,다만 인연에 의해서 있

  는 것이며 거꾸로 된 생각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설하느니라.항상 이와 가이 법의 진실한 모양을 

  즐겨 관찰하면 이것이 곧 보살마하살의 둘째 친근할 곳이라 하느니라>그때,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슴하시었다.


6.만일어떤 보살있어 미래악한 세상에서 두렴없는 마음으로 법화경을 설하려면 보살로서 행할곳과

  친근할곳 잘알아서 국왕이나 왕자들과 큰신하와 고관대작 흉한장난 하는이와 전다라와 외도범지

  이와같이 속된것들 항상그들 멀리하며 아상많은 인간이나 소승에만 탐착하는 삼 장  의 학자들도

  친근하지 말것이며 계를파한 비구들과 이름뿐인 아라한들 잘웃으며 희롱하기 좋아하는 비구니와

  오욕락에 탐착한채 현세에서 열반도를 구하려는 우바이들 친근하지 말지니라 만일이런 사람들이

  좋은마음 가지고서 보살처소 찾아와서 부처님법 묻거들랑 이런때에 보살들은 두렴없는 마음으로

  바라는것 하나없이 부처님법 설해주라 과부거나 처녀거나 남자답지 못한이도 모두다들 친근말고

  깊은정을 주지말며 짐승들을 도살하고 사냥하고 고기잡아 살생으로 이익보는 그런이도 친근말라

  고기팔아 살아가고 여색팔아 살아가는 이와같은 사람들도 친근하지 말것이며 흉악하게 서로치고

  여러가지 장난꾼과 음 탕  한 여자들을 친근하지 말지니라 홀로외진 곳에서는 여인에게 설법말며

  만일설법 하려거든 희롱하고 웃지말며 마을에서 걸식할때 한비구와 같이하고 만일홀로 가게되면

  일심으로 염불하라 이와같은 모든일이 행할곳과 친근할곳 이두곳에 머물면서 편안하게 설하여라


7.보살성문 연각법과 유위무위 분별말고 참되거나 거짓된법 그런법을 행치말며 남자여자 분별말고

  모든법을 얻었다고 아는체도 하지말며 보려고도 하지말라 이와같은 모든행이 보살들이 행 할  곳

 

8.여러가지 모든법은 본래부터 공함이라 일어남도 없지마는 멸하지도 아니하니 지혜잇는 모든이들

  친근처라 하느니라 모든법이 있다없다 진실이다 거짓이다 생과멸을 따지는것 뒤 바  뀐 분별이라

  고요한데 있으면서 그마음을 다스리고 흔들림이 아주없이 편안하게 머무르되 수미산과 같이하여

  보살행을 보일지라 온갖법이 모두공해 본래부터 없는것이 빈허공과 같으므로 견고함도 없느니라

  오는것도 가느것도 움직임도 전혀없고 물러남도 아주없이 한모양에 머무름이 그곳바로 이름하여

  친근처라 하느니라


9.만일어떤 비구들이 내가열반 보인뒤에 행할곳과 친근할곳 부지런히 잘들어서 법화경을 설할때는

  두려움이 없느니라 보 살  이 수행할때 고요한방 들어가서 올 바  른 생각으로 뜻을따라 법을보고

  선정에서 일어나면 나라왕과 여러왕자 신하들과 많은백성 바라문을 위하여서 법화경을 설해주며

  법을열어 교화하면 그마음이 안온하여 두려움이 없느니라


10.문수사리 보살이여 이런것을 이름하여 모든보살 법가운데 편안하게 머무를곳 이런곳에 잘들어서

    뒤에오는 세상에서 미묘하온 법화경을 능히넓게 설하리라


3장 바른 말을 하라 하시다

1. 또 문수사리야,여래가 열반한 뒤에 말법 세상에서 이 법화경을 설법하려면 반드시 안락한 행에 머

  물러야 하느니라.만일 입으로 이 법화경을 설할 때나 읽을 때에는 남의 허물과 경전의 허물을 즐겨

  말하지 말고.다른 법사들을 가벼이 여겨 빈정대거나 업신여기지 말며,다른 사람의 좋고 나쁜 점과

  잘하고 잘못함을 말하지 말라. 성문들의 이름을 지적하며 그의 잘못이나 나쁜 점을 말하지 말고 또

  는 이름을 불러가며 그의 좋은 점을 칭찬하지도 말며 또 원망하고 싫어하는 마음도 내지 말라.이와

  같이 안락한 마음을 잘 닦으므로 설법을 듣는 모든 이들이 그의 뜻을 거역하지 않으며,듣는 이들이

  어려운 질문을 하더라도 소승법으로 대답하지 말고 오직 대승법으로 해설하여 그들로 하여금 일체

  의 종지를 얻게 하여라.>이때,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2.보살들은 어느때나 조용하게 설법하되 아름답고 깨끗한땅 법상으로 자리펴고 맑은물로 목욕하여

  더러운때 씻어내고 깨끗하온 새옷입어 안과밖을 맑게하고 법상위에 편히앉아 묻는대로 대답하되

  비구들과 비구니와 남자신도 여자신도 국왕들과 왕자들과 여러신하 백성에게 부드러운 그얼굴로 

  미묘한뜻 설해주며 어려운것 질문해도 뜻에따라 대답하되 인연이나 비유로써 자세하게 설해주며

  이와같은 방편으로 모두다를 발심시켜 점차이익 더해주며 부처님도 들게하라 게 으  른 뜻과생각

  일체모두 제거하고 근심걱정 멀리떠나 자비로써 설법하되 거룩하온 가르침을 밤낮없이 항상설해

  여러가지 인연들과 한량없는 비유로써 중생들을 깨쳐주어 기쁘도록 하여주며 의복이나 이불좌복

  음식들과 의약들을 그가운데 한가지도 바라지도 말것이며 다만오직 일심으로 설법인연 생각하여

  중생들과 더불어서 부처님도 이룩하면 이것이큰 이익이요 편안함의 공양이라 내가열반 보인뒤에

  만일어떤 비구있어 이법화경 중생위해 능히설법 잘하면은 질투하고 성내는일 번뇌장애 전혀없고

  근심걱정 하는일과 꾸짓는이 없으리라 또한다시 겁이나고 두려운일 전혀없고 칼막대로 헤치거나

  내쫓는일 없으리니 잘참아서 편안하게 머무르는 까닭이다


3. 지혜있는 사람이면 이와같이 마음닦아 안락행에 머무름이 나의말과 같으리니 그사람이 얻는공덕

   첨만억겁 지내면서 산수로나 비유로도 다설할수 없느니라


4장 뜻을 바르게 행하라

1. <또 문수사리야,보살마하살이 말세가 되어 법이 없어지려 할 적에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는 사람은 질투하는 마음과 아첨하고 속이려는 마음을 품지 말며,또 부처님의 도를 배우는 사

   람을 업신여기고 꾸짓어서 그의 잘하고 잘못함을 찾아내려고 하지 말라. 만일 비구,비구니, 남자

   신도.여자신도로서 성문을 구하는 이와 벽지불을 구하는 이와 보살도를 구하는 이의 마음을 시끄

   럽게 혼란시켜 그들도 하여금 의심하고 후회하게 하며,그 사람들에게 <너희들은 도에서 거리가 매

   우 멀어서 마침내 온갖 지혜를 얻지 못하리라.왜냐하면 너희들은 게으른 사람으로서 도에 대하여

   방일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하지말고,또 모든 법을 희롱하여 논하거나 말다툼하는 일이 없게 하

   라. 


2. 반드시 모든 중생에게 자비로운 생각을 일으키고,모든 부처님은 자비로운 아버지라는 생각을 일으

   키며,모든 보살들을 큰 스승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일으켜 시방의 모든 보살들에게는 항상 깊은 마

   음으로 간절하게 공경하고 예배할지니라.모든 중생에게는 평등하게 법을 설하되 법에 순응하기 위

   하여 많이 설하지도 말고 적게 설하지도 말며, 비록 법을 깊이 사랑하는 이에게도 또한 많이 설하

   지 말아야 하는니라.


3. 문수사리야,이 보살마하살이 미래의 말세에서 법이 없어지려 할 때에 이 셋째 안락행을 성취하는

   이가 이 법을 설할 때는 어지럽고 시끄러움이 없을 것이요,좋은 도반을 만나 같이 배우고 이 법화

   경을 읽고 외우며 또한 많은 대중이 와서 들으리니,들은 뒤에는 능히 지니고 지닌 뒤에는 외우며

   외운 뒤에는 설법하고 설법한 뒤에는 쓰며 또 남을 시켜 쓰게 하여 경전에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

   하고 찬탄하리라>이때,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4. 법화경을 설하려면 화를내고 질투하며 아첨하고 거짓된맘 모두버려 선행닦고 다른사람 경멸말고

   또한법을 희롱말며 의심품게 하지말고 성불못한다 하지말라


5. 이런불자 설법하되 부드럽게 항상참고 자비의맘 일르켜서 게으른맘 내지말라 시방세계 큰보살들

   중생위해 도행하면 공경하는 마음내어 대법사라 생각하며 모든세존 부처님들 가장높은 아버지라

   생각하는 마음내어 교만심을 깨뜨리고 법설함에 장애없고 걸림또한 없게하라


6. 셋째법이 이러하니 지혜있는 사람들이 굳게지켜 일심으로 안락하게 행하면은 한량없는 중생들이

  잘받들어 공경하리


5장 큰 자비를 행하다

1. <또 문수사리야,보살마하살이 미래의 말세에서 법이 없어지려 할 때에 이 법화경을 받아 가지는

   자는 집에 사는 사람이나 출가한 사람이나 큰 자비의 마음을 내고 보살이 아닌 사람이라도 큰 자비

   의 마음을 내고 보살이 아닌 사람이라도 큰 자비의 마음을 낼지니라.


2. 또 이렇게 생각하여라.<이런 사람들은 큰 것을 잃는구나.여래께서 방편으로 근기따라 설법하심을

   듣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며 깨닫지도 못하고 묻지도 못하며 믿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구나

   이 사람이 비록 이 법화경을 묻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며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내가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었을 때는 어느 곳에 있을지라도 신통의 힘과 지혜의 힘으로 이 중생들을 이끌어

   서 이 법 가운데 머물게 하리라>


3. 문수사리야,이 보살마하살이 여래가 열반한 뒤에 이 넷째 법을 성취하는 이는 이 법을 설할 때에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4. 이 보살마하살에게는 항상 비구.비구니.남자신도.여자신도와 국왕.왕자.대신.국민.바라문과 거사

   들이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며,허공의 모든 천인들이 법을 듣기 위하여 항상 따라 다

   니며 모시리라.만일 농촌이거나 도시이거나 고요한 숲 속에 있을때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어려운

   질문을 하더라도,모든 천인들이 법을 위하므로 밤낮으로 항상 지키고 보호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모두 기쁘게 하리라.왜냐하면 이 법화경은 모든 과거.미래.현재의 여러 부처님께서 신통력으로 보

   호하고 지켜주시기 때문이니라.


5. 문수사리야,이 법화경은 한량없는 여러 나라에서 이름도 듣지 못하는데 하물며 얻어보고 받아지니

   며 읽고 외우는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6. 문수사리야,비유하면 힘이 강한 전륜성왕이 위엄과 세력으로 여러 나라를 항복받으려고 할 적에

   작은 나라의 모든 왕들이 그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면,전륜성왕이 많은 군대를 일으켜 가지고 가

   서 토벌하느니라.왕이 군사들 중에서 싸움에 공이 많은 이를 보고는 크게 기뻐하며 공에 따라 상을

   주는데,혹은 논밭과 집과 마을과 고을을 주기도 하고 의복과 몸을 단장할 물건들을  주기도 하고

   혹은 여러 가지의 귀중한 보물인 금.은.유리.자거.마노.산호.호박과 코끼리.말.수레.노비와 백성들

   을 주기도 하지만,오직 상투 속에 있는 밝은 구슬만은 주지 않느니라.왜냐하면 이 구슬은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이기에,만일 이것을 주면 왕의 여러 권속들이 반드시 크게 놀라고 이상하게 생각하기 때

   문이니라.문수사리야,여래도 또한 이와 같아서 선정과 지혜의 힘으로 법의 국토를 얻어 삼계의 왕

   이 되었으나,여러 마왕들이 순종치 않고 항복하지 않으므로 여래의 어질고 훌륭한 모든 장수들이

   이들과 함께 싸우되,공이 있는 이를 보면 여래의 마음이 매우 기뻐서 사부대중에게 여러 가지 경전

   을 설하여 대중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 주시며,선정과 해탈과 번뇌 없음과 근력의 모든 법의 재물

   을 주기도 하고 또 열반의 성을 주어 멸도를 얻었다고 말하며 그의 마음을 인도하여 모두 기쁘게

   하면서도 이 법화경은 말하여 주지 않느니라.


7. 문수사리야,전륜성왕이 여러 병사들 가운데서 큰 공을 세운 이를 보고 마음이 매우 기뻐서 이 믿기

   어려운 구슬을 오랫동안 상투 속에 감추어 두고 함부로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다가 이제야 주는

   것처럼,여래께서도 또한 이와 같아서 삼계 가운데 대법왕이 되어 바른 법으로 모든 중생을 교화하

   되,어질고 훌륭한 군사들이 오음의 마구니와 번뇌의 마구니와 죽음의 마구니들과 싸워서 큰 공을

   세워 삼독을 소멸하고 삼계에서 벗어나 마구니들의 그물을 깨뜨리는 것을 보시고는,이때 여래께서

   도 크게 기뻐하며 이 법화경이 능히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지혜에 이르게 할 수 있으나,그 동

   안 온갖 세간의 원망이 많고 믿지 아니하여 지금까지 말하지 아니하던 것을 이제야 말하느니라.


8. 문수사리야,이 법화경은 모든 여래의 제일 훌륭한 법문이며 으뜸가는 설법이니라.여러설법 가운데

   서도 그 뜻이 가장 높고 가장 깊으므로 제일 나중에야 설해주는 것은 저 힘이 강한 왕이 오래도록

   간직하였던 밝은 구슬을 이제서야 주는 것과 같으니라.문수사리야,이 법화경은 여러 부처님의 여

   래의 비밀히 감추어 두었던 법장으로 모든 경전 가운데서 가장 위에 있으므로 오래도록 잘 지키고 

   간직하여 함부로 사람들에게 설해주지 않다가 비로소 오늘에야 그대들에게 설하여 주어 널리 펴게

   하느니라.


9. 인욕항상 행하여서 모든중생 불쌍히여겨 부처님이 찬탄하신 이경전을 설법하라


10.오는세상 말법시대 이경전을 가진이는 재가자나 출가자나 보살들이 아니라도 마 땅  히 자비심을

    일으켜야 하느니라


11.많은중생 이경전을 듣지않고 믿지못해 큰이익을 잃지마는 내가불도 이루어서 여러가지 방편으로

    이경전을 설법하여 이런이들 법가운데 머무르게 하느니라


12.비유하여 말하노니 힘이강한 전륜성왕 전쟁에서 공을세운 군사에게 상을주되 코끼리말 수레등과

    몸에걸칠 장식품과 많은논밭 집들이며 촌락성읍 떼어주고 혹은입을 옷가지와 여러가지 귀한보배

    노비들과 재산들을 기쁘도록 나눠주며 용감하게 잘싸우고 어려운일 능히하면 상투속에 감춘구슬

    풀어내어 상주듯이 


13.부처님도 이와같이 모든법의 왕이되어 인욕하는 크신힘과 지혜스런 보물창고 대자대비 마음으로

    어둔세상 교화하고 일체모든 사람들이 여러고통 받으면서 해탈법을 구하려고 마군들과 싸움보고

    이런중생 위하느라 가지가지 법설하되 크고크신 방편으로 여러경전 설해주며 중생들이 힘얻은것

    여래께서 아시고는 나중에야 그를위해 법화경을 설하시니 전륜성왕 머리풀고 밝은구슬 줌과같네

    


14.이법화경 위대하여 경가운데 으뜸이라 내가항상 수호하여 말해주지 않았으나 지금바로 때가되어 

    너희에게 설하노라 


15.내가열반 보인후에 부처님법 구하는이 편안하게 법화경을 설하고자 하거들랑 이와같은 네가지법

    친근해야 하느니라


6장 수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다

1. 법화경을 읽는이는 근심걱정 항상없고 병과고통 전혀없어 얼굴빛이 아름답고 가난하고 천박하게

   태어나지 아니하고 중생들이 좋아하여 어진성현 보듯하며 하늘나라 동자들이 따라와서 시중들고

   칼막대로 못때리고 독약으로 못죽이며 만일누가 욕설하면 욕한입이 막히리니 두려움이 없기로는

   사자왕과 같으오며 그지혜의 밝은광명 태양처럼럼 비추리라


2. 꿈을꾸는 속에서도 묘한일만 보게되니 모든부처 여래께서 사자좌에 앉으시고 비구대중 둘러싸여

   설법하심 보게되며 항하모래 같은수의 용과귀신 아수라들 그모두가 일심으로 공경하고 합장하며

   자기몸이 설법함을 제스스로 보게되리 또한보면 부처님들 그몸매가 금빛인데 한량없는 광명놓아

   모든것을 비추시며 맑고고운 음성으로 모든법을 설하시네


3. 부처님이 대중위해 높은법을 설할적에 자기몸이 그가운데 있는것을 발견하고 일심으로 합장하여

   부처님을 찬탄하며 법을듣고 기뻐하여 부처님께 공양하고 다라니법 얻어받고 불퇴지혜 증득하니

   마음깊이 불도든것 부처님이 알으시고 최정각을 이룬다고 수기주며 하시는말 선남자야 너는장차

   미래오는 세상에서 한량없이 밝은지혜 부처님도 얻으니리 그국토는 청정하여 크고넓기 짝이없고

   사부대중 모여앉아 합장하고 법들으리 


4. 또한다시 자신들이 산림속에 들어가서 좋은법을 닦고익혀 참모습을 증득하고 선정깊이 들어가서

   시방세계 부처님을 친견함도 보게되니 부처님법 금빛이요 백복으로 장엄되어 법을얻어 듣고나서

   남을위해 설법하는 꿈만꾸게 되리로다


5. 꿈속에서 국왕되어 큰궁전과 권속들과 가장묘한 오욕락을 남김없이 다버리고 불도량을 찾아가서

   보리수의 나무아래 사자좌에 높이앉아 칠일간을 지내면서 불지혜를 모두얻고 높은도를 성취한후

   자리에서 일어나서 큰법륜을 굴 리  며 사중위해 설법하기 천만억겁 지나도록 무루묘법 말하여서

   무량중생 제도하고 최후열반 들적에는 등 불  이 다꺼지고 연기마저 없어지듯 이와같이 열반하리


6. 뒤에오는 악한세상 법화경을 설하면은 이런사람 얻는이익 공덕또한 이같노라

                                                                                                      <안락행품 끝>


제 15 종지용출품

1장 많은 보살이 일어나다

1. 이때, 다른 국토에서 온 여러 보살마하살이 여덟 항하의 모래수보다 더 많았다.이들이 대중 가운데

   서 일어나 합장하여 예배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세존이시여,만일 저희들에게 부처님께서 멸도하

   신 뒤에 이 사바세계에 있으면서 부지런히 정진하고 이 법화경을 받들어 가지고 읽고 외우고 옮겨

   쓰고 공양할 것을 허락하신다면 반드시 이 국토에서 이 경을 널리 설하겠나이다.>


2. 이때,부처님께서 여러 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시었다.<그만두어라,선남자야.너희들이 이 경을 받

   들어 가지고 보호하기를 바라지 않노라.왜냐하면 내가 거느리는 사바세계에는 육만항하의 모래수

   같은 보살마하살이 있으니,그 하나하나의 보살은 다 각각 육만이나 되는 항하 모래수의 권속이 또

   있어서,내가 멸도한 후에는 이 모든 사람들이 이 경을 능히 받아가지고 보호하여 읽고 외우고 널리

   설하기 때문이다.>


2장 바르게 나타내다

1. 부처님께서 이런 말슴을 하실 때 사바세계 삼천대천국토의 땅이 다 진동하면서 열리더니 그 가운

   데로부터 한량없는 천만억 보살마하살이 동시에 솟아올라왔다.이 보살들의 몸은 황금색으로 삼십

  이 상을 갖추었으며 한량없는 밝은 광명이 있었으니,이 보살들은 아득한 옛날부터 사바세계의 아래

  허공 가운데 머물러 있다가 석가모니불께서 설법하시는 음성을 듣고 아래로부터 솟아올라온 것이다


2. 이 한 분 한 분의 보살은 모두 이 대중을 교화하고 인도하는 지도자로서 각각 육만 항하의 모래수

   같은 권속을 거느리고 있으며,또는 오만 .사만.삼만.이만.일만 내지 한 항하의 모래 같은 수나 반

   항하의 모래 같은 수나 사분의 일 항하의 모래 같은 수,천만억 나유타 분의 일이나 또는 천만억 나

   유타의 권속을 거느리며, 또는 천만 내지 백만.일만 또는 일천이나 일백으로부터 십 권속이며,다섯

   넷.셋.둘.하나의 제자를 거느리고 있었다.또는 번거로움을 멀리 떠나 홀몸으로 부처님 도를 즐기는

   수행자들이 수없이 많아서 숫자나 비유로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었다.이 여러 보살들이 땅으로부

   터 솟아올라와 허공의 아름다운 칠보탑에 계신 다보여래와 석가모니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두 분

   세존을 향하여 머리 숙여 받들어 예배하고,또 보리수 나무 아래 사자좌에 앉아 계시는 여러 부처님

   께도 이와 같이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는 합장하고 공경하며,모든 보살들이 가지가지 찬

   탄하는 법으로써 찬탄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기쁜 마음으로 두 분 세존을 우러러보왔다.이 모든 보

   살마하살이 땅에서 솟아올라와 모든 보살의 가지가지 찬탄하는 법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니,이렇게

   하는 시간이 오십 소겁이 흘러갔다.이때.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잠자코 말없이 앉아 계시니 여러 사

   부대중들도 또한 잠자코 앉아 오십 소겁을 지났지만,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모든 대중들은 한나절

   과 같이 생각되었다.이때,사부대중들도 또한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한량없는 백천만억 국토의 허공

   에 가득한 많은 보살을 보게 되었다.


3. 이 보살대중 가운데 네 분의 도사가 있으니 첫째 이름은 상행이요,둘째 이름은 무변행이요,셋째 이

   름은 정행이요,넷째 이름은 안립행이었다.이 네 분의 보살들은 그 대중을 인도하는 스승이었다.그

   들이 대중 앞에 나와서 다같이 합장하고 석가모니 부처님을 우러러보며 문안드리고 여쭈었다.<세

   존이시여,병도 없으시고 고통도 없으시며 안락하게 지내십니까.제도받는 이들은 가르침을 잘 받으

   며 세존을 피로하게 하지는 않았습니까?> 이때,네 분의 큰 보살께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세존께서 편안하사 병도없고 고통없어 중생교화 하시느라 피로함이 없으시며 또한여러 중생들이

   가르침을 받아지녀 세존님의 몸과마음 피로하게 않나이까


4. 이때,세존께서 보살대중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었다.<이와 같도다,여러 선남자들아.여래는 편안

   하여 조그마한 병도 없고 조그마한 괴로움도 없으며 모든 중생들도 교화하기 쉬워 피로함이 없느

   니라.왜냐하면 이 여러 중생은 오랜 세상으로부터 나의 교화를 항상 받았으며 또한 과거에 많은 부

   처님을 공경하고 존중하여 모든 선근을 심은 까닭이니라.이 많은 중생들이 처음에 내 몸을 보고 내

   설법을 듣고 모두 믿고 받아서 여래의 지혜에 들어가나니 먼저 배우고 익힌 소승은 제외하느니라.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을 내가 지금 이경을 설법하여 부처님 지혜에 들게하리라.>이때,여러 큰 보살

   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5. 거룩하고 훌륭하신 대웅이신 세존께서 많은중생 근기따라 매우쉽게 제도하니 깊고깊은 불지혜를

   부처님께 묻는그들 듣고믿어 행하오니 저희들도 기쁩니다 이때,세존께서 대중의 지도자인 여러 큰

   보살을 찬탄하시었다.<착하고 착하다,선남자여.너희들이 능히 여래를 따라서 기쁜 마음을 일으키

   는구나>


6. 이때,미륵보살과 팔천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여러 보살대중이 다 이런 생각을 하였다.<우리들은

   예로부터 이와 같이 큰 보살마하살들이 땅에서 솟아나와 세존 앞에 머물러 합장하고 공양하며 여

   래께 문안드리는 것을 보지도 못하였고 듣지도 못하였도다.>이때,미륵보살마하살이 팔천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여러 보살들의 마음속에 생각하는 것을 알고,아울러 자신도 의심하던 바를 풀고자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게송으로 여쭈었다.

   한량없는 천만억의 여러대중 보살들은 일 찍  이 못보던일 양족존은 설하소서 어디에서 오셨으며

   모인인연 무엇인가 크신몸에 큰신통력 지혜또한 불가사의 뜻과생각 견고하고 참는힘이 크게있어

   중생보기 즐거우니 어디에서 왔나이까 하나하나 보살들이 거느리는 여러권속 그수효가 한량없어

   항하강의 모래같네 혹은어느 큰보살이 육만제자 거느니리 이와같이 많은대중 일심으로 불도구해

   육만항하 모래같은 많은대사 함께와서 부처님께 공양하고 이경받아 보호하네 오만항하 거느린이

   그보다도 수가많고 사만이나 삼만이나 이만내지 일만이며 일천이나 일백이요 일항하의 모래수요

   반분이나 삼분사분 억만분의 일이오며 천 만  의 나유타며 만 억  의 여러제자 반억권속 거느린이

   그수보다 더욱많고 백만내지 일만이며 일천내지 일백명과 오십에서 십을지나 셋둘하나 거느리며

   권속없이 홀몸으로 다니기를 즐겨하여 세존앞에 나온이도 그수보다 더많으니 이와같이 많은대중

   숫자로써 헤아리려 항하모래 겁지내도 능히알수 없나이다 이와같이 많은위덕 정진하는 많은위덕

   정진하는 보살대중 어느누가 설법해서 교화성취 시켰으며 누구따라 발심하고 어느불법 찬양하며

   누구한테 경전받아 어떤불도 익혔을까 이와같이 많은보살 신통력과 큰지혜로 사방의땅 진동시켜

   그속에서 나왔으니 우리들은 옛날부터 이런일은 본적없어 그보살들 오신국토 이름설해 주옵소서

   여러국토 다녔으나 이들대중 못보왔고 이들중의 한사람도 아느이가 없사오니 홀연하게 솟은인연

   원하오니 설하소서 지금여기 모인대중 한량없는 백천만억 많고많은 보살들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런일은 무슨인연 모두알기 원하오니 이에많은 보살들의 그본말의 인연들을 세존께서 설하시어

   의심풀어 주옵소서


7. 이때, 석가모니 부처님의 분신이신 여러 부처님께서 한량없는 천만억의 타방국토로부터 오시어 팔

   방의 여러 보배나무 아래 사자좌 위에 가부좌를 맺고 앉아 계시니,그 부처님의 시자들도 각각 이

   보살대중이 삼천대천세계 사방의 땅으로부터 솟아나와 허공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고 저마다 그가

   섬기고 있는 부처님께 여쭈었다.지의 많은 큰 보살마하살이 땅에서 솟아나온 일은 너희들이 일찍

   이 보지 못한 일이니라.내가 이 사바세계에서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얻고 난 뒤에 이

   모든 보살을 교화하고 인도하여 그 마음을 조복받고 최고의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뜻을 일으키게

   하였느니라.이 많은 보살들은 모두 이 사바세계 아래 허공 가운데 머무르며 모든 경전을 읽고 외우

   며 통달하고 생각하고 분별해서 바르게 기억하느니라.미륵이여,이 여러 선남자들은 많은 사람들

   속에서 설법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항상 고요한 곳을 찾아 부지런히 수행 정진하되 열심히 노

   력하여 잠시도 쉬지 아니하였느니라.또한 인간이나 하늘에 의지하지 않고 항상 깊은 지혜를 좋아

   하여 장애됨이 없었으며 또 여러 부처님의 법을 항상 좋아하여 일심으로 정진해서 위없는 지혜를

   그하였느니라.> 이때,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9. 미륵이여 바로알라 이에많은 큰보살들 수가없는 겁을따라 부처님의 지혜닦아 모두나의 교화로써

   도의마음 내게하니 그들모두 나의아들 이세상에 머물면서 깨끗한행 항상하고 고요한곳 좋아하며

   시끄러운 대중속에 많은설법 하지않네 이와같이 많은아들 나의도를 배워익혀 밤낮없이 정진하여

   부처님법 구하므로 사바세계 아래있는 허공중에 머무려며 뜻과생각 견고하여 지혜항상 구하면서

   가지가지 묘법설해 두려운맘 하나없네 또한내가 가야성의 보리나무 아래앉아 최정각을 성취하고

   위가없이 높고바른 무상법륜 굴리어서 이모두를 교화하고 도의마음 처음으로 일으키게 하였더니

   불퇴지에 머물면서 모두성불 얻으리라 내가말한 이진실을 일심으로 믿을지라 옛날부터 이대중들

   내가교화 다했노라


3장 집착하여 의심을 내다

1, 이때,미륵보살마하살과 수없이 많은 보살들이 일찍이 없었던 이상한 일이므로 마음에 의심이 생겨

   이런 생각을 하였다.<세존께서는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이와 같이 한량없고 가이없는 아승지의 많

   은 보살들을 교화하시어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에 머물게 하셨을까?>그리고 곧 부처님께

   여쭈었다.<세존이시여,여래께서 태자로 계실 적에 석가족의 왕궁을 나오시어 가야성에서 가까운

   도량에 앉으사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셨으니,이때부터 지금까지 겨우 사십여 년

   이 지났거늘 세존께서는 어떻게 이 짧은 기간에 큰 부처님 일을 하셨나이까.부처님의 세력과 부처

   님의 공덕으로 이와 같이 한량없는 큰 보살들을 교화하여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

   로록 하셨나이까? 세존이시여,이 큰 보살들을 어떤 사람이 천만억 겁을 두고 세어 볼지라도 능히 

   그 수를 알 수없나이다.이들은 아주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한량없고 가이없는 여러 부처님 계신

   곳에서 가꾸면서 보살의 길을 완성하였으며 항상 깨끗한 수행을 닦았다고 말씀하시지만 세존이시

   여, 이같은 일은 세상에서 믿기 어렵나이다.


2. 세존이시여,이 일을 비유하오면 얼굴이 아름답고 머리가 검은 스물다섯 살의 한 젊은이가 백 살 된

   노인을 가리켜 <이 사람은 나의 아들이다.> 하고 말하니,또한 그 백 살 된 노인도 젊은이를 가리켜

   <저분은 나의 아버지요 나를 낳아 길러 주셨다.> 고 한다면 이런 일을 세상에서 믿겠나이다.


3. 부처님께서도 또한 이와 같이 깨달음을 성취 하심이 실은 오래되지 않지만, 이 많은 보살들은 한량

   없는 천만억 겁 동안 부처님의 깨달음을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하고 수행을 쌓아 한량없는 백천만

   억의 삼매에 잘 들고 나오며 머물러서 큰 신통을 얻고,오랫동안 맑고 깨끗한 행을 닦아 능히 차례

   로 모든 좋은 법을 잘 익혀 배우고 문답에 자유자재하여 사람들 가운데 보배이니 온 세상에서 극히

   드뭅니다.오늘 세존께서 말씀하시기를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은 후에 처음으로 이들을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고 교화하고 인도하여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에 향하도록 하였다.>고

   하시지만,세존께서 성불하신 지가 오래되지 않사온데 어떻게 이 큰 공덕을 지으셨습니까?


4. 저희들은 부처님께서 사람들의 근기를 따라 알맞게 설하신 가르침이나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은 헛

   된 거짓이 없다고 굳게 믿사오며 부처님께서 알려 주신 깊은 뜻도 다 잘 알고 있사옵니다. 하오나

   처음으로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겠다고 마음을 일으킨 보살들이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만일 이

   말씀을 듣고 혹 받아 믿지 아니하면 법을 깨뜨리고 파괴하는 죄를 짓는 행위의 원인이 될까 두렵습

   니다.원하옵나니 세존이시여,이 일을 자세히 설명하여 주시어 저희들의 의심을 풀어 주시고 아울

   러 앞으로 오는 미래 세상에서 많은 훌륭한 제자들이 이 말을 듣고 의심을 내지 않게 하여 주시기

   를 바라옵나이다.> 이때,미륵보살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5. 부처님은 오랜옛날 석씨문중 출가하여 가야성의 가까운곳 보리나무 아래앉아 오래있지 않았건만

   교화하신 여러불자 한량없고 가이없어 그수효를 알수없고 불도오래 행한그들 신통력에 머무르며

   보살도를 잘배워서 세간법에 물안들어 물속에핀 연꽃처럼 땅속에서 솟아나와 공경스런 마음으로

   세존앞에 있사오니 이런일은 부사의라 어찌우리 믿으리까 성불하심 가까운데 성취한일 많으시니

   진실하게 설하시어 대중의심 푸옵소서


6. 비유하면 이러하니 스물다섯 젊은이가 흰머리에 주름잡힌 백세노인 가르키며 저사람은 나의아들

   아들또한 아비라니 아비젊고 자식늙어 세상사람 믿지않네


7. 세존또한 이와같아 도이룬지 가가운데 이에많은 보살들은 뜻이굳고 떳떳하며 한량없는 옛날부터

   보살도를 행하여서 문답에도 교묘하니 두려운맘 하나없고 인욕의맘 결정되어 단정되고 위덕있어

   시방부처 찬탄받고 분별하여 잘설하며 대중속을 싫어하고 선정항상 즐겨하며 부처님법 구하려고

   허공계에 머무르네


8. 저희들은 부처말슴 의심다시 없사오나 미래중생 위하여서 연설하여 주옵소서 법화경을 의심하여

   믿지않는 사람들은 삼악도에 떨어지니 자세하게 설하소서 그렇게도 짧은세월 한량없이 많은보살

   어 떻  게 교화하여 도의마음 내게하고 물러섬이 없는경지 머물도록 했나이까

                                                                                                     <종지용출품 끝>


제 16 여래수량품

1장 진실의 뜻을 펴다

1. 그때,부처님께서 여러 보살과 일체 대중에게 말씀하시었다.<모든 선남자들아,너희들은 반드시 여

   래께서 진실하게 밝히시는 참다운 말슴을 똑똑히 듣고 이해하여 굳게 믿도록 하라.>부처님께서는

   다시 대중에게 말씀하시었다.<너희들은 반드시 여래께서 진실하게 밝히시는 참다운 말씀을 똑똑히

   듣고 이해하여 굳게 믿도록 하라.>부처님께서는 또다시 많은 대중들에게 말씀하시었다.<너희들은

   반드시 여래께서 진실하게 밝히시는 참다운 말씀을 똑똑히 듣고 이해하여 굳게 믿도록 하라.>


2. 이때,보살대중 가운데미륵보살이 선두가 되어 모두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세존이시여,원

   하고 원하옵나니 그 진실을 설하여 주옵소서.저희들은 기필코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겠나이다

   이렇게 세 번이나 여쭙고 나서 또다시 여쭈었다.<오직 원하옵나니 그 진실을 설하여 주옵소서.저희

   들은 반드시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받들겠나이다.>


2장 근본을 바로 나타내시다

1. 이때,세존께서는 여러 보살들이 세 번이나 청하고도 그 간절한 마음이 그치지 않을 것을 아시고 말

   씀하시었다.<너희들은 여래의 비밀한 신통력을 자세히 들으라.모든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

   들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석씨의 왕궁을 나와 가야성에서 가까운 도량에 앉아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선남자들아,내가 성불한 지는 실로 한량없고 가이없는 백

   천만억의 나유타 겁이 지났느니라.


2. 비유하면 오백천만억 나유타 아승지의 삼천대천세계를 어떤 사람이 부수어서 아주 작은 티끌로 만

   들어 그것을 가지고 동방으로 오백천만억 나유타 아승지의 세계를 지날 때마다 띠끌 하나를 떨어

   뜨리되 이와 같이 하여 동쪽으로 가면서 마침내 그 모두를 다 떨어뜨렸다면 선남자들아,너희들의 

   생각은 어떠하냐.이 모든 세계를 생각으로나 계산으로 그 수를 알 수 있겠는냐.>미륵보살과 여러 

    대중이 부처님께 여쭈었다.<세존이시여,이 모든 세계는 한량없고 가이없어 산수로도 알 수 없고 마

   음의 생각으로도 알 수가 없나이다.또 일체 성문과 벽지불이 미혹을 완전히 없앤 지혜를 발휘하여 

   깊이 생각하여도 그 수를 알 수 없으며,저희들이 물러서지 않는 경지에 있다 해도 지금 부처님께

   서 말씀하신 이런 일은 도저히 알지 못하나니 세존이시여,이와 같이 모든 세계는 한량없고 가이없

   나이다.> 이때,부처님께서 큰 보살대중에게 말씀하시었다.<선남자들아 이제 너희들에게 분명히 말

   하겠노라.이 모든 세계에 작은 티끌이 떨어진 곳과 떨어지지 아니한 곳을 모두 다시 부수어 티끌로

   만들고 이 한 티끌을 일 겁이라 내가 부처를 이룬 것은 이보다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지 겁이나 더 

   오래 되었느니라.


3. 그로부터 지금까지 나는 항상 이 사바세계에 있으면서 중생에게 설법하여 교화하였고 또다른 백천

   만억 나유타 아승지의 나라에서도 중생들을 인도하여 이익되게 하였느니라.


4. 선남자들아,나는 한량없는 과거로부터 무한한 미래에 이르기까지 이 중간에서 내가 연등불이라고 

    하는 등 여러 가지 이름의 부처님으로 이 세상에 출현하였음을 설하였고.또 그 부처님들이 세상을

    떠나시는 열반도 설하였으나 이와 같은 것은 모두 중생을 교화하기 위한 방편으로써 그렇게 설명

    한 것이니라.선남자들아,만일 어떤 중생이 내가 있는 곳에 찾아오면 나는 부처님의 눈으로 그의 

    신심과 모든 근기의 날카롭고 둔함을 보아 제도할 바를 따라 곳곳에서 설하되,부처님들의 이름이     같지 아니하며 또 부처님의 수명에 대해서도 길고 짧음이 있는 것처럼 설하였으므로 연대가 많고     적으며,그리고 부처님의 수명이 다하여 열반에 든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방편으로 미묘

    한 법을 설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능히 기쁜 마음을 일으키게 하였느니라.


5. 선남자들아,여래는 모든 중생들이 소승의 법을 좋아하여 덕이 적고 업장이 무거운 것을 보면 이런     사람들을 위하여 설하되<나는 젊어서 출가하여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

    였느니라.그러나 내가 실로 부처를 이루기는 이와 같이 오래 되었으므로 다만 방편으로 중생을 교

    화하여 부처님 도에 들게 하려고 이렇게 말하였느니라.여러 선남자들아.여래께서 말씀하신 경전

    들은 다 중생을 구제하고 미혹에서 해탈케 하기 위한 것이니,어느 때에는 특정한 모습을 가지고 

    출현하시는 부처님에 대해 설하기도 하고,어느 때에는 부처님의 몸으로 이 세상에 출현하시기도

    하고,어느 때에는 다른 성인이나 훌륭한 사람으로 출현하시기도 하며,혹은 부처님의 구제를 직접 

    나타내 보일 적도 있고,혹은 다른 일들 사이에서 간접으로 구제함을 보이기도 하니,비록 그 형태

    는 여러 가지로 변하지만 그 설하시는 것은 모두 진실하여 헛되고 거짓됨이 없느니라.왜냐하면 여

    는 욕계.색계.무색계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은 태어나고 죽고

    하여 반드시 변화하는 것처럼 보이나 그것은 오직 현상 위에서만의 일에 불과하며,여래의 눈으로 

    그 속의 실상을 보면 모든 것은 사라지지도 않고 나타나지도 않으며 모든 생명체는 그대로 살아있

    을뿐 ,이 세상에 이싸든가 세상을 떠난다고 하는 것은 본래 없음이라,눈 앞에 사물이 실제로 있다

    고 보는 것도 잘못이며 없다고 단정하는 것도 잘못이니,중생이 삼계를 보는 것과 여래가 삼계를 

    보는 것이 다르니라.이와 같은 일을 여래께서는 밝게보아 그릇됨이 없거만,깨달음을 얻지 못한 중

    생은 저마다 각기 다른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또 제각기 다른 욕망을 가지고 있고,또 제각기 다른 

    행을 하고 있으며 또 제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사물을 자기 주관에 의해 분별하여 보는 습성이 

    있으므로,여래는 모든 중생에게 깨달음의 근본이 되는 모든 선근을 내게하려고 과거의 인연을 말

    하거나 비유를 인용하여 가르치거나 알맞은 말로 설명하거나 하여,여러 가지 방법으로 법을 설하

    여 중생을 교화하기를 잠시도 쉬지 않았느니라.이와 같이 내가 부처를 이룬 지는 매우 오랜 옛날

    부터였으며 수명도 한량없는 아승지 겁이므로 항상 이 세상에 머물고 있어 멸하는 이리 없느니라.


6. 선남자들아,내가 본래 보살의 도를 행한 공덕으로 이룬 수명이 매우 길어 지금도 다하지 않았으며

    다시 위에서 말한 수명의 배나 남아 있느니라.나는 그대들에게 내가 잠시 후에 멸도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러니 이것은 참멸도가 아니요 여래는 이런 방편으로써 중생을 교화하느니라.왜냐하면

    만일 여래가 이 세상에 오래 머물것이라고 말하면,박덕한 사람들은 선근을 심지 않아 빈궁하고 천

    박하여 오욕에 사로잡혀 생각하는 것들이 자기 중심이 되어 허망하고 그릇된 소견의 그물 속에 빠

    져서 벗어나지 못하며,만일 여래께서 이 세상을 떠나지 않고 언제까지나 살아 있음을 보면,곧 교

    만한 마음을 일으키어 싫증을 내고 게으름을 피워 부처님 만나기가 어렵다는 생각과 진실로 공경

    하는 마음을 내지 아니하므로 여래는 방편으로 말하느니라.


7. 비구들이여,분명히 알라.모든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오심을 만나기는 참으로 어려우니라.왜냐하

    면 여러 박덕한 사람들은 한량없는 백천만억 겁을 지나서 겨우 부처님을 만나뵙기도 하고 혹은 만

    나뵙지 못한 사람도 있으니,이런 일이 있으므로 나는 이와 같이 말하느니라.여러 비구들아,여래를

    만나뵙기가 어렵다고 하면 중생들이 이 말을 듣고 반드시 부처님 만나뵙기 어렵다는 생각을 내어 

    마음속에 연모하는 생각을 품고 부처님을 간절하게 그리워하며 곧 선근을 심으리라.그러므로 여

    래는 실로 멸도하지 않건만 멸도한다고 말하느니라.선남들아.모든 부처님 여래의 법이 다 이와 같

    아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것이니 모두가 진실하고 거짓이 없느니라.


8. 비유하면 어떤 훌륭한 의사가 있었는데 지혜가 총명하고 의약에 통달하여 좋은 처방을 잘해주고

   좋은 약을 만들어 여러 가지 병을 잘 치료했느니라.그 의사에게는 많은 자식이 있었어니 그 수가

   십,이십 내지는 백 명이나 되었느니라.


9. 아버지가 볼 일이 있어서 먼 타국에 간 동안에 여러 아이들이 잘못 알고 독약을 마시니 그 독약의

   기운이 온몸에 퍼져 정신이 어지러워 땅에 쓰러져 뒹굴며 괴로워 하였느니라.


10.이때,그 아버지가 집에 돌아와서 보니 아이들은 독약을 마시고 혹 본마음을 잃은 아이도 있고 혹

   은 아직 본마음을 잃지 않은 아이도 있었느니라.이들이 멀리서 오는 아버지를 바라보고 다 크게 기

   뻐하며 무릎을 끊고 절을하면서 문안드리기를 <편안히 잘 다녀오셨습니까.저희들이 어리석어 독약

   을 잘못 마셨사오니 바라옵건데 보시고 구원하시어 다시 수명을 주옵소서.> 하였느니라.아버지는

   자식들이 고통받고 있음을 보고 여러 가지 처방에 따라 좋은 약초의 빛과 향기와 맛이 다 갖추어

   있는 것을 구해다가 방아에 찧고 체에 쳐서 환을 지어 아이들에게 먹이면서 말하기를 <이것은 매우

   좋은 약이다.빛깔과 향기와 좋은 맛을 아주 잘맞추었으니 너희들이 먹으면 고통이 빨리 낫고 다시

   는 다른 병에 걸리지 않으리라.> 하였느니라.


11.그 여러 자식들 가운데 본마음을 잃지 않은 자식들은 이 좋은 약이 빛깔과 향기가 잘 갖춰져 있음

   을 보고 좋아하면서 그 약을 먹고 병이 다 없어지고 나았으나,본마음을 잃은 자식들은 아버지가 오

   는 것을 보고 기뻐하고 문안드리며 병 고쳐주기를 원하기는 하였으나 약을 주어도 먹지 않았으니,

   독약의 독기가 몸속에 깊이 들어가 그 본마음을 잃어버린 까닭으로 이렇게 좋은 빚깔과 향기로운

   약을 좋지 않게 생각하였기 때문이니라.


12.그 아버지는 이런 생각을 하였느니라.<이 자식들이 참으로 불쌍하구나! 독약의 중독으로 마음이

   뒤집혀서 나를 보고 기뻐하며 병을 고쳐 달라 하면서도 이렇게 좋은 약을 먹지 않으니 내가 뱡편을

   베풀어 이 약을 먹게하리라.>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였느니라.<너희들은 똑똑히 알라.나는 이제 늙

   고 쇠약하여 죽을 때가 이미 되었으므로 이 좋은 약을 여기에 남겨 두니 너희들은 가져다 먹되 효

   험이 없을까 걱정하지 말라.>이렇게 타일러 놓고 멀리 다른 나라에 가서 사람을 본국의 아이들에게

   보내어 <너희 아버지는 이미 죽었다.>고 말하였느니라.


13.이때,모든 자식들은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에 크게 근심 걱정하면서 이

   런 생각을 하였는니라.<만일 아버지께서 계시면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여 구원하고 보

   호 하시련만,지금은 우리들을 버리고 멀리 다른 나라에 가시어 돌아가셨으니 우리는 외롭고 다시

   믿고 의지할 데가 없도다.>하며 항상 슬픈 생각을 품고 지내다가 마음이 마침내 깨어나 이 약의 빛

   과 향기와 맛이 좋은 줄 알고 곧 약을 찾아 먹으니 독약의 기운이 없어지고 병이 다 나았느니라.


14.그 아버지가 여러 아이들이 약을 먹고 다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돌아와서 아이들로 하여금

   보게 하는 것과 같으니라.


15.선남자들아,너희들의 생각은 어떠하냐.어떤 사람이 이 의사가 거짓말을 하였다고 허물을 말할 수 

   있겠는냐.><그렇지 않습니다,세존이시여>


16.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자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부처를 이룬 지가 한량없고 가이없는 백천만

   억 나유타 아승지겁이지만 중생을 위하는 까닭에 방편으로 <반드시 멸도하리라.>고 말한 것이므로

   이 역시 가르침과 같아 내가 거짓말을 하였다고 허물을 말할 사람은 없으리라.>이때,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3장 근본을 바로 설하다

1. 내가부처 이룬지는 겁의수로 따지어도 한량없는 백천만억 아승지가 되느니라


2. 설법으로 한량없는 만억중생 교화하여 부처님도 들게하니 그세월도 무량한겁


4장 방편으로 근본을 나타내다

1.중생제도 위하여서 방편열반 말하지만 실은멸도 하지않고 항상이법 설법하니 나는항상 이곳에서

    여러가지 신통으로 어리석은 중생에겐 가까워도 안보인다 나의멸도 보는대중 사리에다 공양하며

   연모의정 그리면서 그리운맘 다시내어 중생들이 모두믿고 뜻이곧고 부드러워 몸과목숨 다바쳐서

   부처뵙기 원하면은 그때내가 스님들과 영축산에 함께나와 중생들께 말하기를 나는멸도 없지마는

   항상이곳 머물면서 방편의힘 베풀어서 멸도하고 불멸함을 나타내어 보이니라 다른나라 중생들이

   공경하여 믿으면은 내가다시 그곳에서 위없는법 설하지만 너희들은 듣지않고 나의멸도 말만하네


2. 내가보니 여러중생 고통속에 빠졌구나 그러므로 은신하여 그리운맘 내게하고 연모의정 일으키면

   나타나서 설법하리


3. 신통력이 이와같아 아승지겁 오랜세월 영축산과 다른곳에 머물러서 있느니라 


4. 중생들이 겁다하여 큰불속에 탈때에도 나의땅은 안온하여 하늘인간 충만하며 동산수풀 여러집들

   보배로써 장엄되고 보배나무 꽃과열매 중생들이 즐겨놀며 하늘마다 북을치니 기악소리 항상있고

   부처님과 대중에게 만다라꽃 비내리네 


5. 정토헐림 없건만은 중생들은 불에타고 근심고통 괴로움이 가득함을 다보노라 죄가많은 이런중생

   악한업의 인연으로 아승지겁 지나도록 삼보이름 못들어며 모든공덕 잘닦아서 부드럽고 정직한이

   여기있는 나의몸이 설법함을 보리로다 이런중생 위하여서 어느때는 말하기를 부처수명 길고길어

   무량하다 하지마는 부처님을 오랜만에 만나뵈온 사람에겐 부처님을 친이뵙기 어렵다고 말을하네

   


6. 나의지혜 이와같아 광명또한 한없으며 수명또한 끝없나니 오래닦은 업이니라 너희들은 지혜론자

   의심된맘 내지말고 죄업영영 끊어내라 부처말씀 진실이다


7. 의사좋은 방편으로 미친자식 구하려고 거짓말로 죽는일이 허망함이 아니듯이


8. 나도세간 아비로서 고통받는 환자들과 미친범부 구하려고 거짓멸도 말했노라 나를항상 보게되면

   교만하고 방자하여 오욕락에 깊이빠져 악한길에 떨어진다 나는항상 중생보아 행하는도 모두알고

   제도할바 근기따라 갖가지로 설법하며 매양하는 이런생각 어찌하면 저중생들 위없는도 들게하여

   성불빨리 시킬건가                                                                             <여래수량품끝>


제 17 분별공덕품

1장 법을 듣고 이익을 얻다

1. 그때,큰 모임에서 부처님의 수명이 이와 같이 길고 긴 것을 듣고 한량없고 가이없는 아승지의 중생

   이 큰 이익을 얻었다.


2. 이때,세존께서 미륵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시었다.< 미륵이여,내가 여래의 수명이 끝없이 길고 멀

   다고 말할 때에 육백 팔십만억 나유타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중생들이 모든 것은 나지도 멸하지도

   않는 것임을 깨달아 편안히 머무르는 무생법인을 얻었으며,도 그 천 배의 보살마하살은 들은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지혜의 힘인 문지다라니를 얻었고,또 일 세계 미진수의 보살마하살은 중생의 

   소원을 따라 법을 설하는데 걸림없이 말 잘하는 변재를 얻었으며,또 일 세계 티끌같이 많은 수의 

   보살마하살은 공의 도리를 깨닫게 하는 백천만억의 한량없는 선다라니를 얻었다.또 삼천대천세계 

   미진수의 보살마하살은 깨달음의 경지에서 물러나지 않는 법을 설하였으며,또 이천 중국토의 미진

   수 보살마하살은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법을 설하였고,또 소천국토의 미진수 보살마하살은 여덟 

   번 다시 태어나는 동안에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으며,또 네 사천하의 미진수

   보살마하살은 네 번 다시 태어나는 동안에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또 세 

   사천하의 미진수 보살마하살은 세번 다시 태어나는 동안에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얻

   게 되었으며,또 두 사천하의 미진수 보살마하살은 두 번 다시 태어나는 동안에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으며,여덟 세계의 미진수 중생은 다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었느니라>


3. 부처님께서 이 많은 보살마하살이 큰 법의 이익을 얻었다고 말씀하실 때.허공에서 아름다운 만다

   라꽃과 마하만다라꽃이 비 오듯이 내리어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보리수 아래 사자좌에 앉아 계시는

   여러 부처님 위에 뿌렸으며,아울러 칠보탑 속의 사자좌에 앉아 계시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오랜 옛

   날에 멸도 하셨으나 이 법화경 설법을 증명하시려고 오신 다보여래의 위에도 뿌렸고,또한 모든 큰 

   보살대중과 비구,비구니와 남자신도.여자신도 위에도 뿌렸다.고운 가루로 된 전단향과 침수향을 

   비 내리듯 뿌렸으며,허공에서는 하늘북이 스스로 울리니 그 아름다운 소리는 깊고도 그윽하여 멀

   리까지 들렸으며,또 천 가지나 되는 하늘옷이 비 오듯이 내리고 또 여러 가지 진주 영락과 마니주 

   영락과 여의주 영락을 위와 팔방을 합친 아홉 방위에 가득히 드리웠으며,여러 가지 보배향로에는 

   값이 한량없는 좋은 향을 피우니 저절로 두루 퍼져 모임의 모든 사람에게 공양되었고,한 분 한 분

   부처님 위에는 여러 보살들이 번개를 들고 차례로 줄을 지어 범천까지 이어졌으며,이 많은 보살들

   이 번개를 들고 차례로 줄을 지어 범천가지 이어졌으며,이 많은 보살들이 아름다운 음성으로 노래

   를 부르되 한량없는 게송으로 여러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2장 미륵보살이 세송으로 찬탄하다

1. 이때, 미륵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걷어 올리고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게송으

   로 말씀드렸다.

   부처님은 세상없는 가르침을 설하시니 저희들은 지금까지 들은적이 없나이다 세존의힘 위대하고

   그수명은 무량하며 한량없는 많은제자 세존께서 분별하사 법의이익 크게얻어 불도에잘 들었다니

   

2. 어떤이는 물러남이 전혀없는 산앙얻고 어떤이는 가르침을 기억하는 능력얻고 어떤이는 자유자재

   설법하는 변재얻고 또만억의 한량없는 가르침을 간직하여 중생위해 세상에다 널리펴는 힘을얻고

   대천세계 미진수의 많고많은 보살들은 모든장애 극복하고 불퇴지에 머물면서 부처님법 전하는데

   목숨바쳐 불밝히고 중천세계 미진수의 많고많은 보살들은 기쁨으로 충만하여 청정하고 아름다운

   부처님법 전하는데 목숨바쳐 불밝히고


3. 소천세계 미진수의 많고많은 보살들은 여덟번을 태어나서 부처님법 깨달으며 또한다시 사삼이의 

    이와같은 사천하에 티끌같은 많은보살 그수대로 성불하리 혹은다시 한사천하 셀수없는 보살들도

   남은일생 머물면서 일체지혜 이루었네 이런중생 부처수명 길고멀단 말을듣고 번뇌없고 미혹없는

   청정과보 얻었으며


4. 여덟세계 미진수의 많고많은 중생들도 부처수명 여원함을 모두듣고 나도또한 부처경지 이루리라

   높은마음 일으켰네


5. 세존께서 설하신법 한량없고 알수없어 많은중생 얻은이익 허공처럼 끝이없고 하늘에선 만다라꽃

   마하만다라           꽃비오고 갠지스강 모래같은 한량없는 제석범천 수 없  는 부처님의 나라에서

   찾아왔네 전단침수 향가루가 분분하게 날리기를 새가공중 날으듯이 부처위에 흩어지며 허공에는

   하늘북이 묘한소리 절로내고 천만가지 하늘옷이 빙빙돌아 내려오며 여러가지 보배향로 값도모를

   향을피워 두루가득 퍼진향기 부처님께 공양하네 그리많은 큰보살들 높고묘한 만억가지 칠보장엄

   깃발들고 차례차례 범천올라 하나하나 부처앞에 보배깃대 당번달고 천만가지 게송으로 부처님들

   찬탄하네


6. 가지가지 이런한일 전에없던 일이어라 부처님의 그수명이 영원하단 말씀듣고 일체모든 중생들이

   기쁨으로 공양하네 부처이름 널리들려 많은중생 이익되니 많은선근 갖추어서 위없는맘 도우시네


3장 믿으면 큰 이익을 얻는다

1. 이때,부처님께서 미륵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시었다.<미륵이여,어떤 중생이 부처님 수명이 이와

   같이 길고 영원하다는 말씀을 듣고 능히 일념으로 믿고 이해하면 얻는 공덕이 한량없으리라.만일

   선남자.선여인이 부처님의 지혜를 얻기 위하여 팔십만억 나유타 겁 동안에 걸쳐 보시바라밀.지계

   바라밀.인욕바라밀.정진바라밀.선정바라밀 등의 다섯 바라밀을 행하고 지혜바라밀은 제외함이라.

   이 공덕을 앞에서 말한 공덕과 비유하면 백 분의 일.천 분의 일.백천만억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

   나니 숫자로나 비유로도 능히 알 수 없느니라.만일 이러한 공덕이 있는 선남자.선여인은 부처님의

   지혜에서 물러나지 않느니라.>그때,세존께서 이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2. 만일어떤 사람들이 부처지혜 구하려고 팔십만억 나유타겁 다섯바라밀 행하기를


3. 많고많은 겁동안에 부처님과 연각제자 여러보살 대중에게 좋은의복 좋은음식 아름다운 침구들과

   전단으로 지은정사 장엄스런 동산들을 보시하고 공양하며 가지가지 미묘한것 이와같이 보시하기

   그많은겁 다채워서 불도에다 회향하고


4. 또청정한 계율지녀 부족함이 하나없이 위없는도 구하므로 여러부처 찬탄받고


5. 또인욕을 행하여서 부드럽게 머무르고 많은고통 가하여도 그마음이 부동이라 삿된법에 걸린이가

   교만한맘 품고와서 빈정대며 괴롭혀도 이런일을 능히참네


6. 부지런히 정진하여 뜻과생각 견고하고 한량없는 억겁동안 게으르지 아니하며


7. 셀수없이 오랜겁을 고요한데 머물면서 앉고서고 거닐면서 자지않고 마음닦아 이런인연 공덕으로

   여러선정 생기어서 팔십억만 긴세월에 마음편히 머무르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위없는도 구하여서

   일체지혜 내가얻어 선정극치 도달하리 이와같이 많은사람 백천만억 겁동안에 행한여러 공덕등이

   위에말함 같다해도

 


8. 선남자와 선여인이 나의수명 설함듣고 일념으로 믿는다면 그복이더 많으니라 만일어떤 사람들이

   의심하나 내지않고 깊이잠깐 믿더라도 오는복이 이같노라


9. 많고많은 보살들이 무량한겁 도닦다가 나의수명 설함듣고 이를받아 믿는다면 이런사람 법화경을

   받들어서 원하기를 오는세상 장수하여 중생들을 제도하되 오늘날의 세존처럼 석가족의 왕과같이

   도량에서 사자후로 두렴없는 법설하며 우리들도 오는세상 모든중생 존경받아 이도량에 앉아있어

   이런수명 설하리라 마음깊이 믿는이가 청정하고 정직하여 많이듣고 능히가져 부처말씀 이해하면

   미래오는 세상에서 부처같은 수명으로 두려움과 의심없어 모든설법 잘하리라


10.<또 미륵이여,만일 부처님의 수명이 무한하고 길고 먼 것을 듣고 그 말의 뜻을 알면 이 사람이 얻

   는 공덕은 한량없고 끝이 없어 능히 여래의 위없이 큰 지혜를 일으키리라.


11.또 이 경을 듣고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쳐 듣고 하고 자신도 간직하고 남에게도 간직케 하며

    자신도 간직하고 남에게도 간직케 하며 자신도 쓰고 다른 사람에게도 쓰도록 하며 또는 꽃과 향과

    영락.당번.증개.향유.소등으로 법화경에 널리 공양하면,이 사람이 받는 공덕은 한량없고 가이없어

    결국에는 부처님의 지혜인 일체종지를 갖추게 되느니라.


12.미륵이여,만일 선남자와 선여인이<나의 수명이 무한하다.>는 말을 듣고 깊은 마음으로 믿고 이해

    하면,그 사람들은 부처님께서 기사굴산에 항상 계시면서 대보살과 여러 성문대중들에게 둘러싸여

    설법하시는 것을 보게 되리라.또 이 사바세게의 땅이 푸른 보석으로 되어있어 평탄하고 반듯하며,

    염부나무 숲 속을 흐르는 강물바닥에서 나오는 적황색에 자주빛을 띠고 있는 가장 고귀한 황금으

    로 여덟 갈래 교차로를 경게하며,보배나무가 늘어서 있고 모든 집과 누각들이 다 보배로 지어져

    있으며 보살대중들이 그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을 볼 것이니,만일 이와 같은 광경을 보는 이는 깊이

    믿고 잘 이해하는 결과임을 마땅히 알라.


1. 또다시 여래께서 열반하신 뒤에 마치 지금 세상과 같이 사람들의 마음이 거칠고 험악한 말법세상

    이 되어 다투는 일이 많고 괴로움이 많은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듣고서 비방하거나 헐뜯지 아니하

    고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진심으로 기뻐하여 이 경을 세상에 펴고 단 한사람이라도 이 가르침을

    믿도록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일으키면, 이것이 참다운 신앙을 얻는 사람의 경지임을 마땅히 알아

    야 하느니라.하물며 이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믿고 간직하는 사람은 말할 게 있겠는냐.이런 사람

    은 부처님을 머리 위에 항상 받들어 모시고 있는 것과 같으니라.


2. 미륵이여,이 선남자.선여인은 나를 위하여 탑과 절을 세우거나 승방을 짓거나 의복.음식.침구.탕약

   의 네 가지 일로써 스님과 대중에게 공양을 하지 아니하여도 되느니라.왜냐하면 이 선남자.선여인

   이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고 하여 세상에 펴고자 하는 것은 이미 탑을 일으키고 승방을

   짓고 스님과 대중에게 공양함이 되기 때문이니라.이는 곧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기 위하여 칠보탑

   을 세우되 매우 넓고 큰 것으로써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가늘어져 그 꼭대기는 마침내 범천이라는

   천상세계에 이르고,그 탑에 여러가지 번개와 보배방울을 달아서 장식하고 꽃과 향과 영락.가루향.

   바르는 향.사르는 향과 또 북을 치고 퉁소.피리를 불고 가지가지 춤을 추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

   래를 불러 한량없는 천만억 겁 동안에 걸쳐 부처님을 찬탄하는 지극한 공양을 하는 것과 같으니라.

   미륵이여,만일 내가 이 세상을 떠난 뒤에 이 법화경을 듣고 받아가지며 자기 스스로 옮겨 쓰거나

   혹은 남에게도 권하여 옮겨 쓰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그것은 곧 붉은 전단향 나무로 승방을 짓고

   전당을 세우되 그 수효는 서른두 채나 되고 그 높이는 팔 다라수라,매우 높고 넓으며 아름답게 꾸

   며져서 그 안에는 백천 명의 많은 비구가 거처할 수 있고 또한 정원이 있고 수풀이 있고 목욕하는

   연못도 있고 거닐면서 조용히 생각에 잠기는 길도 있고 선정에 들기 위해 참선하는 선방도 있으며

   또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옷이나 음식.침구며 턍약과 일체의 오락기구가 그 안

   에 가득히 마련되어 있느니라.이와 같은 승방과 당각이 백천만억으로 그 수가 한량없으니,이로써 

   현재의 나와 비구들에게 공양함이 되느니라.


3. 그러기 때문에 내가 말하노라.<여래께서 멸도한 뒤에 만일 이 경전을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고 남

   을 위하여 설하며 만일 자신이 스스로 쓰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쓰게하고 이 경전에 공양하면,그것

   은 법화경을 세상에 펴는데 큰 힘이 되므로 다시 탑과 절을 세우거나 승방을 지어 스님들께 공양하

   지 아니하여도 좋으리라.>


4. 다시 어떤 사람이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겸하여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의 육바라밀을 일

   심으로 행하면 그 덕이야 말할것이 있는냐.그 공덕은 가장 높고 훌륭하여 한량없고 가이없으니.비

   유하면 허공의 동 .서.남.북과 네 간방과 상 하방이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음과 같이,법화경을 펴

   는데 노력하고 보살의 행을 계속하는 이 사람의 공덕도 또한 이와 같아서 한량없고 가이없어 부처

   님의 지헤인 일체종지에 빨리 이르게 되리라.


5.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받아지니고 다른 사람에게 설하며 자신이 스스로 쓰고 

   혹은 다른 사람을 시켜 쓰게 하며,다시 탑과 절을 세우고 승방을 지어서 성문과 스님들께 공양하고

   찬탄하는 방법으로 보살의 공덕을 찬탄하느니라.


6. 또 다른 사람을 위하여 가지가지로 과거의 인연을 들어 법화경의 깊은 뜻을 설명하고,또 다시 깨끗

   한 계율을 굳게 지키고 부드럽고 온화한 사람들과 함께 살며,어떠한 박해나 곤란에도 잘 참고 성내

   지 아니하며 뜻과 생각이 견고하여 항상 좌선을 귀하게 여기며,깊은 선정에 들며 용맹정진하여 여

   러 가지 훌륭한 법으로 마음을 잘 다스려 현명한 지혜로 어려운 질문에도 잘 대답하느니라.


7. 미륵이여,내가 멸도한 뒤에 이러한 여러 선남자.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면은

   이와 같이 훌륭한 여러 가지 공덕이 있으니리 마땅히 알라.그 사람은 이미 내가 깨달음을 성취한

   도량인 붓다가야의 보리수아래 앉아 있는 것과 같으니 이는 곧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에

   가까워진 것임을 알아야 하느니라.미륵이여,이 선남자.선여인이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걸어다니

   면서 수행하고 있는 장소에는 마땅히 탑을 일으켜 세우고 모든 하늘과 사람이 다 공양하되 부처님

   의 탑과 같이 하여라. 그때,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읊으시었다.


8. 내가만일 멸도한뒤 악한세상 말세에서 훌륭하신 법화경을 받들어서 가지면은 받는복이 한량없어

   위에설함 같으니리 일체모든 공양들을 갖춘것이 되느니라.


9. 사리탑을 일으키어 일곱가지 보배로써 아름답게 장엄하고 높고넓은 꼭대기는 차츰차츰 좁아져서

   하늘범천 다다르고 천만억의 보배방울 바람불면 묘한소리 한량없이 오랜세월 사리탑에 공양하되

   꽃과향과 모든보배 하늘옷을 공양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묘한소리 공양하며 향유등과 소등으로

   두루밝게 비춤이라 악한세상 말법시대 법화경을 받아가져 이세상을 펴는사람 조금전에 말했듯이

   여러가지 많은공양 갖춘것이 되느니라 법화경을 간직하면 부처님이 계실때에 우두전단 향나무로

   승방지어 공양하고 서른두칸 좋은전당 그높이가 팔다라수 좋은음식 좋은의복 침대침구 다갖추고

   백천대중 거처하며 꽃동산과 연못들과 거닐면서 명상할곳 참선하는 선방들을 아름답게 장엄하여

   공양함과 같느니라


10.이해하고 믿는마음 법화경을 받아지녀 읽고외고 또한쓰고 남을시켜 쓰게하여 이경전에 공양하며

    꽃과향을 뿌리거나 수만첨복 아제목다가           불밝히니 이런공양 하는이는 한량없는 공덕얻어

    끝이없는 허공처럼 복과덕이 이와같네


11.또한다시 법화경을 일심으로 모시면서 보시하고 계율지켜 인욕하고 선정즐겨 악한성질 내지않고

    남의험담 하지않고 사리탑을 공경하고 스님들께 겸손하며 제스스로 높다하는 교만한맘 멀리하고

    지혜로써 생각하여 어려운것 물어와도 성안내고 순수하게 뜻에따라 대답하네


12.이런행을 닦는사람 그공덕이 한없으니 이런공덕 성취하신 큰법사를 보게되면 하늘꽃을 뿌려주고

    하늘옷을 입혀주며 부처님을 뵈온듯이 머리숙여 예배하며 이런생각 다시하되 불도량에 빨리나가

    번뇌없고 집착없는 무루무위 법을얻어 하늘중생 많은인간 빠짐없이 이익주리 그법사가 머무는곳

    거닐거나 앉고누워 한게송만 설하여도 그자리에 탑을세워 미묘하게 장엄하고 가지가지 공양하라

    이런경지 머문불자 부처수용 하심이니 그가운데 항상계셔 앉고눕고 거니시네 

                                                                                                    <분별공덕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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