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법화경(묘법연화경)-제1권

추운보광 박 근 석 2018. 7. 28. 14:09



묘법연화경 제1권

제1서품

1장 이 경을 설하신 때와 장소와 법문 들은 대중


1. 이렇게 나는 들었노라. 한때 부처님께서 마갈타국 왕사성 기사굴산 영산도량에 계시였다.

2. 큰 비구대중 일반 이천 사람도 함께 하였으니,이들은 다 아라한으로서 이미 모든 망상의 더러움

   다하여 다시 번뇌가 없으며,깊은 진리를 얻어 모든 미혹된 습성을 버리고 마음의 자재함을 얻은 

   이들이었다.그 아라한들의 이름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가장 먼저 깨친 아야교진여와

   의복과 음식과 집에 대한 탐욕과 집착을 모두 떨쳐버린 두타 제일의 마하가섭과

   승단을 공양함에 제일가는 우루빈나가섭과

   마음의 모든 번뇌를 항복받은 가야가섭과

   교화에 뛰어난 나제가섭과

   지혜가 제일가는 사리불과

   신통이 제일가는 대목련건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기 쉽게 설명 잘하는 논의 제일 마하가전연과

   남의 마음속을 꿰뚫어 보는 천안 제일의 아로루타와

   천문과 역술에 뛰어난 겁빈나와

   계율 해석 잘하는 해율 제일의 교범바제와

   마음이 흔들리거나 뒤바뀐 생각을 일절 하지 않는 이바다와

   경행과 좌선을 잘하는 필릉가바차와

   병 없고 욕심 없는 박구라와

   어려운 질문에 해답 잘하는 마하구치라와

   기쁨이 가득찬 마음으로 설법 듣는 난타와

   그 용모가 부처님처럼 빼어난 손타라난타와 

   실천적인 용기와 설득력을 가진 설법 제일의 부루나미다라니자와

   모든 현상이 공에 의한 것임을 잘 아는 혜공 제일의 수보리와

   부처님의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고 시중든 다문 제일의 아난과

   부처님의 아들이면서도 자기의 덕이 높은 것을 드러내지 않고 언제나 겸손한 태도를 간진했던 밀      행 제일의 라후라 등이다.

   이와 같은 큰 아라한들은 그 이름과 덕행이 모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선지식들이었다.


3. 아직 배우고 있는 이와 다 배운 이 이천 인이 자리에 있었고, 마하파사파제비구니는 그의 권속 육      천 인과 함께 있었으며,라후라의 어머니인 야수다라 비구니도 그의 권속들과 함께 있었다.


4. 또 보살마하살 팔만 인이 있었으니 이들은 다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머물러서 물러남이 없어며,다라니와 설법 잘하는 변재를 모두 얻어서 언제나 물러나지 않는 부처    님 가르침의 수레바퀴를 힘차게 굴리며,한량없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고 모든 부처님 계신 곳에    서 덕의 근본이 되는 많은 선근을 심었으므로, 모든 부처님께서 항상 칭찬하시었다. 또한 자비로      써 몸을 잘 닦아 부처님의 지혜에 들며,큰 지혜를 통달해서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렀으므로,그 이      름이  한량없는 세계에 널리 퍼저 무수한 백천 중생을 제도하는 이들이었다. 그 보살들의 이름은      지혜와 복덕을 두루 갖춘 문수사리보살과 

    지혜와 따뜻한 자비로 모든 중생의 고통을 없애 주시는 관세음보살과 

   훌륭한 덕행을 고루 갖춘 득대세보살과

   세운 뜻을 굳세게 밀고 나가는 상정진보살과

   수억 겁의 세월을 쉬지 않고 부지런히 수행하는 불휴식보살과

   묘법으로 중생을 고통에서 건져 주시는 보장보살과

   중생의 병과 근기에 따라 약을 주시는 약왕보살과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는 용시보살과

   깨달은 바탕이 밝고도 맑은 보월보살과

   미혹의 어두움을 없애 주시는 월괌보살과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시고 영원한 광명의 빛이신 만월보살과

   위대한 힘과 능력으로 중생을 구제하시는 대력보살과

   세상일에 대하여 조금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무량력보살과

   몸과 뜻을 전혀 나타내지 않는 월삼계보살과

   바르게 보는 것을 훌륭히 지키는 발타바라보살과

    사랑을 바탕으로 중생을 구제하시고 다음에 부처님이 되실 미륵보살과

   지혜를 쌓아 능히 중생을 이롭게 하시는 보적보살과

   그릇된 사람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도사 보살 등이니,이러한 보살마하살 팔만 인이 함께 있었다.


5. 이때,도리천의 왕인 석제환인은 그의 권속 이만 천자와 함께 있었으며,명월천자.보광천자.보향천

    자와 사대천왕이 그의 권속 일만 천자와 함께있었고,자재천자.대자제천자도 그의 권속 삼만 천자

    와 함께 있었으며,사바세계의 주인인 범천왕 시기대범과 광명대범 등은 그의 권속 일만 이천 천자     와 함께 있었다.또 여덟 용왕이 있었으니 난타용왕.발난타용왕.사가라용왕.화수길용왕.덕차가용       왕. 아나바달다용왕.마나사용왕.우발라용왕 등이 각각 여러 백천 권속과 함께 있었다. 또 네 긴나     라왕이 있었으니 고,집,멸,도의 사성제를 노래하는 법긴나라왕과 십이인연을 노래하는 묘법긴나       라왕과 육바라밀을 노래하는 대법긴나라왕과 일승을 노래하는 지법긴나라왕이 각각 여러 백천 권     속과 함께 있었다. 또 네 건달바왕이 있었으니 악(樂)건달바왕,악음(樂音)건달바왕,미(美),건달바

    미음(미음) 건달바왕이 각각 여러 백천 권속과 함께있었다.또 네 아수라왕이 있었어니 바치아수라

    거라건타아수라왕.비마질다라아수라왕.나후아수라왕이 각각 여러 백천 권속과 함께 있었다.  또 

    네 가루라왕이 있었어니 대위덕가루라왕.대신가루라왕.대만가루라왕.여의가루라왕이 각각 여러 

    백천 권속과 함께 있었다.


2장 여섯가지 상서를 나투시다

1. 그때,부처님께서는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인 사부대중에게 둘러싸여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받으시며,모든 보살들을 위하여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이 무량의경이라,이는 보살을 가르

   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보호하고 아끼는 경전이였다.

2. 부처님께서 이 경을 다 설하신 뒤에 가부좌를 맺으시고 무량의처삼매에 드시니 몸과 마음이 흔들 

   리지 않으시였다.

3. 이때 하늘에서는 만다라꽃.마하만다라꽃.만수사꽃.마하만수사꽃들이 비 오듯이 내리어 부처님과 

   모든 대중위에 뿌려졌으며,부처님의 넓은 세계는 여섯가지로 진동하였다.

4. 이때 대중 가운데 있던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와 하늘,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

   마후라가.사람과 사람아닌 이들과 작은 나라의 왕과 전륜성왕 등이 모든 대중들이 일찍이 없던 좋

   은 일인 미증유를 얻어 마음이 너무 기뻐서 합장하고 일심으로 우러러보왔다.

5. 이때,부처님께서는 미간 백호상으로 광명을 놓으시어 동방으로 일만 팔천 세계를 두루 비추시니,

   아래로는 아비지옥에 이르고 우위로는 유정천에 이르렀다.

6. 이 광명으로 사바세계에서 저 모든 세계의 육도 중생들을 다 볼 수 있었고, 또 저 국토에 현재 계신

   부처님들을 볼 수 있었으며,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시는 경전의 법문도 다 들을 수 있었다.

7. 아울러 저 국토의 모든 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들이 여러 가지로 마음을 닦고 청정한 행을 하

   여 깨달음을 얻는 것을 보이시고, 다시 여러 보살마하살이 가지가지 인연과 가지가지 믿음과 여러

   가지 믿음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보살도 행하는 것을 보이시며, 다시 모든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

   는 것도 보이시고,다시 모든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 그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자 칠보로 

   탑을 세우는 것도 보이시었다. 


3장 미륵보살이 물어 알리다

1. 이때, 미륵보살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 지금 부처님께서 매우 신비한 신통변화의 모습을 나타내

   시니 무슨 인연으로 이와 같은 상서로움을 일으키시는 것일까! 지금 부처님께서는 깊은 삼매에 들

   어 계시니 이 불가사의하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일을 누구에게 물어 볼것이며 또 누가 분명하게

   대답해 줄 것인가.> 또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문수사리법왕자는 일찍이 지난 세상에서 한량없는

   부처님을 가까이 모시며 공양하였으므로 반드시 이와같은 신비한 상서를 보았을것이니 내가 지금 

   이 일을 그에게 물어보리라> 이때,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와 모든 .용.귀신들도 이렇게 생각하

   였다.< 이 부처님께서 놓으시는 광명과 신통변화의 모습을 누구에는 물어야 할 것인가> 이때,미      륵보살이 자기의 의심도 해결하고자 하며 또한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와 모든 하늘.용.귀신 등

   육도 중생의 마음을 살펴보아 알았으므로 문수사리보살에게 이렇게 물었다.<무슨 인연으로 이와 

   같이 상서롭고 신통한 일들이 있으며,큰 광명을 놓으사 동방으로 일만 팔천 국토를 비추시어 저 부    처님 나라의 장엄을 모두 볼 수 있게 하시나이까?> 미륵보살은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물었

   다.

2. 문수사리 법왕자여 부처님은 무슨일로 미간백호 큰광명을 두루널리 비추시며 만다라꽃 만수사꽃

   비오듯이 내려오고 전단향의 맑은바람 대중들이 기뻐하니 이와같은  인연으로 땅은모두 깨끗하고

   이 러 한  세계마다 육종으로 진동하네 이를보는 사부대중 모두다들 기뻐하며 몸과마음 즐거워서

   행복함을 얻었도다.


3. 미간백호 큰광명이 동방으로 널리비쳐 일만팔천 모든국토 금빛처럼 찬란하니 아래로는 아비지옥

   위쪽으로 유정천에 여러세계 그가운데 여섯갈래 모든중생 나고죽어 가는곳과 복을짓고 죄짓는것

   좋고나쁜 업보받음 이모두를 보나이다 다시보니 여러부처 성주이신 사자들이 설법하신 그경전은

   미묘하기 제일이며 그음성이 깨끗하여 부드러운 말씀으로 셀수없는 억만대중 보살들을 가르치니

   범음설법 깊고묘해 듣는사람 기뻐하고 모든세계 곳곳마다 올바른법 설하시네 여러가지 인연법과

   한량없는 비유로서 부처님법 밝히시어 많은중생 깨우치네 어떤사람 늙고병나 죽는고통 싫어하면    열반법을 설하시어 모든고통 없애주고 어떤사람 복이있어 부처님께 공양하고 높은법을 구하면은      연각법을 설해주며 만일어떤 불자들이 여러가지 행을닦아 무상지혜 구하면은 청정도법 설해주네

   문수사리 법왕자여 내가지금 보고듣는 천만가지 많은일을 이제대강 말하리라


4. 내가보니 저국토에 항하사수 많은보살 가지가지 인연으로 부처님도 구하오며 어떤이는 보시하되

   금과은과 산호들과 진주들과 마니보배 자거들과 많은마노 금강석과 여러보배 남종여종 수레들과

   보배로된 연과가마 기쁨으로 보시하여 부처님께 회향하고 삼계에서 제일가는 대승법을 구할적에

   여러부처 칭찬받고 혹은어떤 보살들은 말이끄는 보배수레 난간화개 찬란하게 잘꾸며서 보시하고

   다시보니 어떤보살 손과발과 몸뚱이와 처자까지 보시하여 높은도를 구하오며 혹은어떤 보살들은

   눈과머리 온몸들을 기쁨으로 보시하여 부처지혜 구하였네 문수사리 법왕자여 내가보니 여러국왕

   부처님께 나아가서 높은도를 묻자옵고 그국토와 좋은궁전 첩과신하 다버리고 출가하여 머리깎고

   법의옷을 입으오며 혹은보니 어떤보살 큰뜻품고 비구되어 고요한데 있으면서 경전읽기 즐겨하고

   혹은어떤 보살들은 깊은산에 들어가서 용기있게 정진하여 불도깊이 생각하고 어떤이는 욕심떠나

   고요한데 머물면서 깊은선정 잘닦아서 다섯가지 신통얻네 혹은어떤 보살들은 합장하고 편히앉아

   천만가지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고 다시보니 어떤보살 지혜깊고 뜻이굳어 부처님께 물은불법

   듣는데로 간직하네 혹은어떤 불자들은 선정지혜 구족하여 한량없는 비유로써 대중위해 법설하고

   기쁜마음 설법하여 여러보살 교화하며 마구니들 항복받고 법의북을 둥둥치며 혹은어떤 보살들은 

    침묵하고 앉아있어 하늘용이 공경해도 기뻐하지 아니하고 다시보니 어떤보살 숲속에서 광명놓아

   지옥중생 제도하여 부처님도 들게하고 혹은어떤 불자들은 잠도자지 아니하고 숲속깊이 거닐면서

   부처님도 잘구하며 다시보니 계행갖춰 몸가짐이 무결키를 구슬같히 맑게하여 부처님도 잘구하고

   다시보니 어떤불자 참는힘이 훌륭하여 거만하고 교만함이 욕을하며 헐뜯어도 모든것을 능히참아

   부처님도 잘구하고 다시보니 어떤보살 춤을추고 웃음웃는 이런일을 다여의고 어리석은 권속들을

   다버리고 멀리떠나 지혜인을 친근하여 어지로운 맘없애고 산과숲을 친구삼아 억천만겁 긴세월에

   부처님도 구하오며 다시보니 어떤보살 좋은음식 맛난반찬 여러가지 탕약으로 부처님과 스님들께

   정성다해 보시하고 천만억의 여러가지 전단나무 지은집과 가지가지 묘한침구 부처님과 스님들께

   정성다해 보시하고 향기좋은 꽃과과일 아름다운 숲과동산 흘러가는 맑은연못 부처님과 스님들께

   정성다해 보시하고 여러가지 아름답고 좋은것을 보시하되 기뻐하는 마음으로 부처지혜 구하였고

    다시보니 어떤보살 깨달은법 설하여서 가지가지 교법으로 무수중생 교화하고 다시보니 여러보살

   법의성품 허공같아 두모양이 없는줄을 진실하게 관찰하며 다시보니 어떤불자 집착하는 마음없이

   밝고맑은 지혜로써 부처님길 구하더라 문수사리 법왕자여 혹은어떤 보살들은 부처님이 가신뒤에

   진신사리 공양하고 다시보니 여러불자 항하강의 모래만큼 무량무수 탑을세워 국토마다 장엄하니

   아름다운 보배탑은 그높이가 오천유순 가로세로 넓이길이 이천유순 장엄했네 하나하나 불탑마다

   당과번이 일천이요 진주구슬 늘여달아 보배방울 울려오니 하늘용과 여러귀신 사람들과 모든중생

   꽃과양과 기악으로 항상공양 하옵니다 문수사리 법왕자여 많고많은 불자들이 불사리에 공양하니

   모든탑이 장엄되고 이세계가 자연으로 찬란하게 아름다워 도리천의 정원같이 보배꽃이 만발하네


5. 부처님이 찬란하게 큰광명을 놓으시니 이세계의 아름다움 가지가지 빼어남을 나와모든 대중들이

   빠짐없이 보나이다 부처님들 신통력과 지혜의힘 드문일로 밝은광명 놓으시어 무량세계 비추시니

   이를보는 우리들은 없던것을 얻나이다 불자이신 문수보살 의심풀어 주옵소서 여기모인 사부대중 

   나와당신 바라보니 부처님은 무슨일로 이광명을 놓나이까 문수보살 대담하여 의심풀어 주옵소서

   무슨이익 주시려고 이광명을 놓나이까 부처님이 도량에서 깨달은신 미묘한법 말씀하려 하나이까

   여러국토 부처님땅 보배로써 장엄함과 부처님을 뵙게되니 작은인연 아니리다 문수사리 법왕자여

   사부중과 용신들이 당신만을 바라보니 깊은뜻을 말하소서


4 장 문수사리 의심을 풀어주다

1. 이때 문수사리보살이 미륵보살마하살과 여러 대중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선남자들이여,내가     헤아려 생각해 보니 지금 부처님께서는 큰 법을 설하고자 하심이며,큰 법비를 내리고자 하심이며,

    큰 법의 소라를 불고자 하심이며,큰 법의 북을 둥둥 치고자 하심이며,큰 법의 뜻을 말씀하고자 하

    심이니라. 선남자들이여,나는 과거 일찍이 여러 부처님 계신 곳에서 이런한 상서로움을,보았나니 

    이 밝은 광명을 놓으시고는 곧 큰법을 설하시었느니라.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지금 부처님께서 

    광명을 놓으심도 또한 그와 같아서 일체 세간의 중생들로 하여금 믿기 어려운 법을 얻어듣고 모두     깨달아 알게 하시려고 이 상서로움을 나타내신 것이로다.


2.  선남자들이여,과거에 한량없고 가이없는 불가사의한 아승지 겁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그 이름이

    일월등명이시며

①  진리를 몸으로 나타내신 여래(如來)이시며

②  세상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공양을 받을실 수 있는 훌륭한한 응공(應供)이시며

③  지혜가 참되어 모든 것을 정확히 보시는 정변지(정변지)이시며

④  지혜와 덕행을 고루 갖추신 명행족(明行足)

⑤  일체의 미혹을 여의신 선서(善逝)이시며 

⑥  모든 경우를 뚜렷이 분별하시는 세간해(世間解)이시며

⑦  위없이 완전한 인격자이신 무상사(無上士)이시며

⑧  모든 생명체를 뜻대로 가르치시고 인도하는 조어장부(調御丈夫)이시며

⑨  천상계와 인간계의 지도자이신 천인사 (天人師) 이시며

⑩  완전한 깨달음을 여신 부처님이시며 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하신 불세존(佛世尊)이었느니라

 그 부처님께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해 가장 올바른 정법을 설하시니 처음도 중간도 끝도 다   정법인지라, 그 뜻은 매우 깊고 그 말씀은 오묘하며 한결같아서 그릇됨과 잡됨이 없고,맑고 깨끗한 행실의 상을 갖추시었느니라.성문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사제법을 설하시어 나고.늙고.병들고.

죽는 것을 건너서 해탈 열반에 이르게 하시고,벽지불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십이인연법인 무명.행.식.명색.육입.촉.수.애.취.유.생.노사를 설하시어 모든 중생의 과거 .현재.미래에 걸친 인과를 밝혀

주셨으며,모든 보살을 구하는 이에게는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의 육바라밀을 설하시어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어서 부처님의 지혜를 성취케 하셨느니라. 그 다음에 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또한 일월등명이시며,다음에 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일월등명이셨느니라.이

    와 같이 이만 부처님이 다 같이 한 글자로 이름이 일월등명이시며 성도 똑같아서 바라타이셨느니

    라.미륵이여,마땅히 알아라.처음 부처님과 뒤에 나오신 부처님이 다 같이 한 글자로 이름이 일월

    등명이시고 십호가 구족하시고 설하신 법문도 처음과 중간과 끝이 모두 올바르게 인도하는 참다

    운 정법이었느니라.그 마지막 부처님께서 아직 출가하시기 전에 여덟 왕자가 있었으니 첫째 이름

    은 유의요,둘째 이름은 선의요,셋째 이름은 무량의요,넷째 이름은 보의요,다섯째 이름은 중의요,

    여섯째 이름은 제의의요,일곱째 이름은 향의요,여덟째 이름은 법의였느니라.이 여덟 왕자는 위엄

    과 덕이 자재하여 각각 사천하를 다스렸느니라.이 모든 왕자는 아버지께서 출가하시어 위없이 높

    고 바른 깨달음을 얻으셨다는 소식을 듣고는 모두 왕위를 버리고 아버지를 따라 출가하여,부처님

    의 가르침에 따라 널리 세상을 구하겠다는 대승의 뜻을 일으켜서 항상 맑고 깨끗한 행을 닦아 다

    같이 법사가 되어 천만 부처님 계신 곳에서 이미 여러 가지 선근과 미덕의 근본을 몸에 심었느니

    라.


3. 이때,일월등명  부처님께서 중생을 제도하고 세상을 구제하는 대승경을 설하셨으니 이름이<무량

    의경> 이라,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모든 부처님께서 보호하시고 생각하시는 경이었느니라.이 경

    을 다 설하신 뒤에는 곧 많은 대중 가운데서 가부좌를 하시고 무량의처삼매에 드시어 몸과 마음이

    조금도 움직이지 않으시고 조용히 앉아 계셨느니라.이때 하늘에서는 만다라꽃과 마하만다라꽃과

    만수사꽃과 마하만수사꽃이 비 오듯이 내리어 부처님과 모든 대중 위에 뿌려지고,부처님의 넓은

    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는니라. 이때,법회에 모여 있던 대중 가운데 비구,비구니,우바새,우

    바이와 하늘,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과 여러 작은

    나라의 왕과 전륜성왕 등 많은 대중들이 일찍이 없었던 귀중함을 얻고 마음이 기뻐서 일심으로 합

    장하고 부처님을 우러러보왔느니라.이때,부처님께서는 미간 백호로 찬란한 광명을 놓으시어 동방

    으로 일만 팔천 불국토를 두루 비추시니,미치지 않는 곳이 없어며 지금 보는 이 모든 부처님 나라

    와 같았느니라.


4. 미륵이여,마땅히 알아라.그때 법회에 모인 이십억의 보살들은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자 가

    슴이 설레이고 있었느니라.이 많은 보살들은 모두 부처님의 이마에서 나온 광명이 무수한 부처님

    의 나라를 남김없이 비추는 것을 보고,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깊은 감동을 느끼고 처음 보는 이

    광명은 어떤 사연이 있어 비추는지 그 까닭을 알고자 하였는니라.

5.  그때 한 보살이 있었으니 이름은 묘광이라, 팔백 제자를 거느리고 있었느니라.이때 일월등명 부처

    님 께서 삼매로부터 일어나시어 묘광보살을 인연하여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이 묘법연화경이라,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모든 부처님께서 보호하고 생각하시는 경이니라.


6.  육십 소겁 동안을 한 자리에서 일어나지 아니 하시니, 그때 법회에서 설법을 듣는 청중들도 한 곳

     에 앉아 육십 소겁 동안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법문 듣기를 밥 먹는 순

     간과 같이 생각하였는지라,그때 대중 가운데 한 사람도 몸으로나 마음으로 지루한 생각을 내는 

     이가 없었느니라.


7.  일월등명 부처님이 육십 소겁 동안 이 묘법연화경을 설하신 후 곧 범천왕 ,마왕,사문,바라문과 하

     늘 ,사람,아수라 등 대중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나 여래는 오늘 밤중에 무여 열반에 들겠

     노라.>


8.  그때 한 보살이 있었으니 이름이 덕장이라,일월등명 부처님께서 그에게 수기를 주시면서 모든 비

     구들에게 말씀하셨느니라.< 이 덕장보살이 다음에 반드시 성불하리니 그 이름은 정신,디타아가도

     ,아라한,삼먁삼불타라 하리라>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수기를 주시고 문득 밤중에 무여열반에 드

     시었느니라.


9.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뒤에 묘광보살이 묘법연화경을 가지고 팔십 소겁이라는 한량없는 기난긴 세

    월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설법 하였는니라.일월등명 부처님의 출가한 여덟 왕자는 모두 

    묘광보살을 스승으로 섬기니,묘광보살은 그들을 교화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굳게 간직토록 

    하였느니라.이 여덟 왕자는 힌량없는 백천만억의 부처님을 섬겨 받들고 공양하고 가르침을 잘 실

    천하여 모두 부처님의 깨달음을 성취하였으니,맨 마지막에 성불한 부처님의 이름은 연등불이었느

    니라.


10. 묘광보살의 팔백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있었어니 이름이 구명이라,명성과 이익만을 탐내므로 비      록 많은 경전을 읽고 외울지라도 참뜻을 깨달지 못하고 잊어버림이 많았으므로 이름을 구명이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이 사람도 또한 선근을 많이 심은 인연으로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부처님을 

     만나게 되어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였느니라.


11. 미륵이여,마땅히 알아라. 그때의 묘광보살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의 몸이 묘광이었고 구명보살

 은 바로 그대의 몸 미륵이었느니라.지금 부처님께서 미간 백호를 놓으사 동방 일만 팔천국토를 

 비추시는 이 복되고 길한 일이 일어날 징조를 보니 옛날 일월등명 부처님의 경우와 조금도 다름

 이 없으므로,헤아려보건데 오늘 부처님께서도 인류를 구제하고 사회를 제도하는 훌륭한 가르침

 인 대승경을 설하실 것이니 그 이름은 <묘법연화경>이라,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모든 부처님께

 서 보호하시고 생각하시는 경이니라. 이때,문수사리보살이 대중가운데서 이뜻을 거듭 펴려고 게

 송으로 말하였다.


12. 내가지금 생각하니 한량없는 과거세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그이름이 일월등명 이부처님 설법하여

     무량중생 제도하고 많고많은 여러보살 부처지혜 들게했네 그부처님 출가전에 낳은아들 여덟왕자

     부왕출가 하심보고 청정수행 따라닦네 


13. 그부처님 설법하니 경이름은 무량의라 여러사람 위하시어 분별하여 설하셨네 부처님이 경설한후

     법좌위에 올라앉아 깊은삼매 드시오니 그이름은 무량의처 하늘에서 곷비오고 하늘북이 절로울려

     여러천룡 귀신들이 부처님께 공양하고 일체모든 불국토는 육종으로 진동하며 부처님은 광명놓아

     많은기적 보이셨네


14. 이광명이 동방으로 일만팔천 불토비춰 일체중생 나고죽는 그업보를 보이시고 많고많은 불토마다

     보배로써 장엄하니 유리빛과 수정빛을 광명비춰 보게되고 또한보니 하늘사람 용과신과 야차들과

     건달바와 긴나라들 부처님께 공양하네 또한보니 부처님들 자연으로 성불하사 금빛같은 그몸매에

     단정하고 미묘하여 맑고맑은 유리속에 순금모습 나투신듯 대중속에 계신부처 깊은법을 설하시니

     하나하나 불국토에 한량없는 성문대중 부처님의 광명으로 그대중을 보게했네


15. 또한여러 비구들이 산림속에 있으면서 정진하여 지킨계행 밝은구슬 보호하듯 혹은보니 여러보살

     보시하고 인욕하는 그숫자가 많고많아 항하강의 모래같아 부처님의 광명으로 그모두를 보게되네

     다시보니 여러보살 모든선정 깊이들어 몸과마음 고요하여 깨달음을 구하오며 혹은보니 여러보살

     적멸한법 잘알아서 그국토에 설법하여 깨달음을 구하시네


16. 바로그때 사부대중 일월등명 부처님의 큰신통의 힘을보고 그마음이 모두기뻐 서로서로 묻는말이

     이런일은 무슨인연


17. 천인공경 받는세존 삼매에서 일어나서 묘괌보살 칭찬하되 너는세상 눈이되어 모든중생 귀이처니

     이법장을 받들어라 내가설한 모든법을 그대만이 능이알리 부처님이 칭찬하니 묘광보살 기뻐하네


18. 이법화경 설하시기 육십소겁 지나도록 자리에서 뜨지않고 설하신바 미묘법을 묘광보살 법사께서

     모두받아 지니었네


19. 이법화경 설하시니 모든대중 기뻐하고 그날바로 천인들과 대중에게 이르시되 모든법의 참다운뜻

     그대들께 말했으니 나는이제 오늘밤에 열반길에 들겠노라 그대들은 일심으로 정진하고 방일마라

     부처출현 어려우니 억겁에나 만나볼까 부처님의 여러제자 부처열반 소식듣고 슬픈마음 각각품네

     열반이왜 빠르실까 거룩하신 부처님이 무량중생 위로하여 내가열반 하더라도 너희들은 걱정마라

     여기덕장 보살께서 번뇌없는 참다운법 마음깊이 통달하여 이다음에 성불하면 그이름이 정신이라

     많은중생 건지리라 부처님의 열반모습 섶다타면 불꺼진듯 많은사리 나누어서 무수하게 탑세우고

     항하모래 수와같은 비구들과 비구니들 더욱더욱 정진하여 깨달음을 구하였네


20. 거룩하신 부처님이 무량중생 위로하여 내가열반 하더라도 너희들은 걱정마라 여기덕장 보살께서

     번뇌없는 참다운법 마음깊이 통달하여 이다음에 성불하면 그이름이 정신이라 많은중생 건지리라      부처님의 열반모습 섶다타면 불꺼진듯 많은사리 나누어서 무수하게 탑세우고 항하모래 수와같은

     비구들과 비구니들 더욱더욱 정진하여 깨달음을 구하였네


21. 묘광법사 보살께서 부처님법 잘받들어 팔십소겁 긴세월을 법화경을 설하시니 일월등명 여덟왕자

     묘광법사 교화받고 무상도에 견고하여 많은부처 만나뵙고 부처님께 공양하고 큰도법을 따라닦아

     차례대로 성불하며 점 차  로 수기하니 최 후 에  성불하신 부처이름 연등부처 많은성자 스승되어

     무량중생 제도하네


22. 묘광법사 보살에게 한제자가 있었으니 마음항상 게으르고 이익에만 탐착하여 이름남을 좋아하고

     귀족집만 드나들며 하던공부 내던지고 깨닫지도 못한지라 이와같은 인연으로 구명이라 이름하나

     그도또한 선업쌓아 많은부처 만나뵙고 부처님께 공양하고 큰도법을 따라닦아 육바라밀 갖추어서

     석가세존 친견하니 이다음에 부처되어 그이름이 미륵이라 많은중생 제도하니 그숫자가 끝없으리


23. 저부처님 멸도한뒤 게으른자 네몸이요 묘광보살 법사란자 지금나의 이몸이라 일월등명 부처님의

     근본상서 이러할새 지금세존 법화경을 설하실줄 알겠노라 


24. 지금광명 옛날상서 모든부처 방편이라 이제세존 광명놓아 참다운뜻 나투시니 그대들은 바로알라

     일심으로 기다리면 부처님이 법비내려 구도자를 충족하리 삼승법을 구하는이 만일의심 가지는이

     부처님은 그의심을 남김없이 끊어주리


제 2 방편품

1장 삼매에서 일어나시어 법을 찬탄하시다.


1.  그때,부처님께서 조용히 삼매에서 일어나시어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다.

    < 모든 부처님의 방편과 진실의 두 가지 지혜는 매우 깊어 헤아릴 수 없으며, 그 지혜의 문은 알기

    도 어렵고 들어가기도 어려워서 모든 성문이나 벽지불의 예리한 지혜로도 가히 알 수 없느니라.왜

    냐하면 부처님은 아득히 먼 옛날부터 수많은 백천만억 부처님을 섬기면서 가르침을 받아 모든 부

    처님의 한량없는 도법을 수행하였고,용맹스런 마음을 가지고 일심으로 정진하여 그 이름이 온 세

    상에 널리 알려져서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되었으며,아직까지 아무도 얻지 못한 심히 깊

    고 미묘한 최고의 진리를 마침내 깨달아 사람들의 근기에 따라 적절한 방편으로 진리를 설하셨으

    므로, 참뜻이 어디에 있는지는 깨닫기 어렵고 알기 어려우니라.


2. 사리불아,내가 성불한 이래로 지금까지 가지가지 인연과 여러 가지 비유로써 많은 사람에게 모든

    법을 설하여 널리 폈으며, 수없이 많은 방편으로 중생들은 인도하여 모든 집착을 여의게 하였으니

    이것은 부처님이 방편바라밀과 지견바라밀을 다 갖춘 공덕이니라.


3.  사리불아,부처님의 지혜는 매우 넓고 커서 우주의 모든 진리를 통달하였고 또 깊고 멀어서 아득히

    먼 과거의 일들로부터 영원한 미래의 일들까지 모두 알고 계시느니라.즉 모든 사람들을 더 행복하

    게 하여 주겠다는 마음인 자심(慈心)과 모든 사람들의 괴로움을 덜어 주고자 하는 마음인 비심(悲

    心)과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함께 기뻐해 주는 마음인 희심(喜心)과 모든 사람들에게 베푼 일에 대

    해 보답을 바라지 않고 남으로부터 받은 피해도 모두 용서해 주는 마음인 사심(捨心)등 네 가지 사

    랑의 한량없는 마음인 사무량심과 가르침의 내용이 완전무결하여 누구에게나 타당한 절대의 진리

    인 법무애와 가르침의 설명이 완전무결하여 누구든지  다 이해하게 되는 의무애와 가르침을 설하

    는데 가장 적절한 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사무애와 가르침을 설하는

    데 남이 감사하건 미워하건 비웃고 욕하고 돌과 몽둥이로 때리고 목숨까지 빼앗을지라도 언제나

    고맙고 기쁜 마음으로 설법하는 요설무애 등 네 가지 자유자재한 마음인 사무애와 사람이 하는 행

    동이 이 경우에 적당한가 적당하지 않은가를 아는 지혜의 힘과 사람들의 과거,현재,미래 삼세업보

    를 아는 지혜의 힘과 어떠한 환경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조용히 생각해 보는 지혜의 힘과 법

    을 듣는 사람 들의 근기를 아는 지혜의 힘과 사람들의 환경과 신분을 잘 아는 지혜의 힘과 모든 사

    람의 현재 상태를 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가르쳐 인도하는 지혜의 힘과 사람들의 마음과 사물의

    참모습을 잘 아는 지혜의 힘과 전생으로부터 이미 정해져 있는 여러 가지 미혹된 일을 제거하는 

    방법을 아는 지혜의 힘과 사람들의 나쁜 버릇을 뿌리째 완전히 뽑아 없애는 지혜의 힘 등 세상과

    중생을 구원하는 열가지 부처님의 힘인 십력과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므로 생각하시는 바를 그대

    로 설함에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과 미혹이 없는 마음으로 모든 인간을 대하시어 가르침

    을 설하시므로 일절 두려움이 없는 마음과 가르침을 가로막고 장애되는 것이 있으면 대중 앞에 사

    실대로 밝혀 모든 장애를 제거하는데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과 모든 인간의 괴로움을 제거하는 길

    을 설하시고 인도하는데 조금도 두려움이 없는 마음 등 네 가지 두려움 없는 마음인 사무소외와 

    조용히 진리에 정신을 집중하여 움직이지 않는 선정과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참다운 마음의 평

    화를 얻는 해탈과 평온한 일념으로 염불이 계속되는 정신통일의 삼매에 깊이 들어가서 지금까지 

    알지 못하고 이루지 못했던 법을 성취하였느니라.


4. 사리불아, 부처님은 가지가지로 분별하여 모든 법을 훌륭하게 잘 설하시니 말씀이 부드럽고 미묘

   하여 듣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하시느니라.사리불아,중요한 것을 요약하여 진실을 말하면 한량없

   고 가이없는 지금까지 그 누구도 도달치 못한 미묘한 최고의 진리를 부처님은 다 성취하셨느니라.


5. 그만두어라 사리불아,더 말하지 않겠노라.왜냐하면 부처님이 성취하신 진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것이므로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뜻으로도 분별할 수 없으며,성문이나 연각의 지혜로도 미칠

    바 아닌 가장 높은 실상묘법이므로,오직 부처님과 깨친 이만이 모든 법의 참모습을 알기 때문이니

    라.


6. 이른바 모든 법은 이와 같은 형상과 이와 같은 성품과 이와 같은 바탕과 이와 같은 힘과 이와 같은

    작용과 이와 같은 원인과 이와 같은 관계와 이와 같은 결과와 이와 같은 응보와 이와 같은 근본부

    터 끝까지 구경에는 평등함이니라. 이때,부처님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

    다.


7.  거룩하신 부처님의 지혜덕은 알수없네 모든하늘 세상사람 여러중생 누구라도 부처님의 참모습을 

     헤아릴자 없느니라 부처님의 크신힘과 두려움이 없는것과 해탈이나 여러가지 삼매들과 그밖에도

     부처님의 모든법을 헤아릴자 없느니라 본래부터 한량없는 부처님을 따라다녀 모든도를 완전하게

     두루갖춰 행했으니 매우깊고 미묘한법 무상심심 미묘법은 보 기  도 어렵지만 알 기  도 어려워라

     헤아릴수 전혀없는 오랜세월 억만겁에 여러가지 도를닦아 도량에서 크게얻은 거룩하신 그결과를

     나는이미 보고아네


8.  이와같이 크고크신 그과보와 가지가지 성품들과 모양뜻을 나와모든 시방세계 부처만이 이런일을 

     능히알수 있는니라 이런법은 보일수없 고말로도 못하거늘 하 물 며 중생들이 누가알고 이해하랴

 모든보살 가운데서 믿는힘이 견고하여 흔들림이 전혀없는 그런보살 제외하고 일찍부터 많은제자

 부처님께 공양올려 온갖번뇌 끊어져서 최후몸에 머문이들 이와같은 사람들도 그힘으로 감당못해


9.  사리불과 같은이가 이세상에 가득해서 모두함께 마음합쳐 생각하고 헤아려도 부처님의 크신지혜

    능히알수 없느니라  사리불과 같은이가 시방세계 가득하고 다른모든 제자들이 세계마다 가득해서      모두함께 마음합쳐 생각하고 헤아려도 부처님의 크신지혜 능히알수 없느니라 날카로운 지혜가진

     벽지불과 번뇌없는 최후몸을 얻은이가 시방세계 가득하여 그수효가 많고많아 대수풀과 같다해도

     이런이들 마음합쳐 무량억겁 오랜세월 부처님의 참된지혜 생각하고 헤아려도 그가운데 한부분도

     능히알수 없느니라 처음으로 불법만난 신심있는 보살들이 한량없는 부처님께 많고많은 공양올려

     뜻과이치 요달하고 설법능히 잘하는이 벼삼대와 갈대같아 시방세계 가득하여 한결같은 큰지혜로

     생각하고 헤아려도 부처님의 그지혜는 능히알수 없느니라 물러남이 전혀없는 한량없는 보살들이

     갠지스강 모래같이 그수효가 많고많아 모두함께 마음합쳐 생각하고 헤아려도 부처님의 크신지혜

     능히알수 없느니라


10. 지혜제일 사리불아 또한다시 말하노라 번뇌없고 부사의한 지극하게 깊고깊은 미묘법을 내가이미

     구족하게 얻었으니 오직내가 이모양을 자세하게 알았으며 시방세계 부처님도 또한알고 계시니라

     

11. 지혜제일 사리불아 분명하게 알아두라 부처님들 설법하심 다름없고 틀림없다 부처님이 설법하신

     미묘하고 깊은법문 크게믿고 힘을내면 부처설법 오랜뒤에 진실한법 요긴하게 설하심을 듣게된다

     성문연각 법구하는 너희들을 위한고로 고통속박 벗어나서 열반얻게 하느니라 부처님이 여러가지

     방 편  의 그힘으로 삼승법의 가르치심 나타내어 보인것은 중생들이 간곳마다 집착하고 탐하기에

     이런이들 인도하여 벗어나게 한것이라


2장 대중이 의심하여 묻다

1.  이때,대중 가운데에 모든 성문과 번뇌가 다한 아라한과 아야교진여 등 일천이백 인과 성문과 벽지

     불의 마음을 일으킨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들은 제각기 이런 생각을 하였다.< 지금 부처님께

     서는 무슨 까닭으로 은근히 방편을 칭찬하시면서 이같이 말씀을 하시는가. 부처님께서 얻어신 법

     은 심히 깊어 깨닫기 어려우며 설하신 뜻은 알기도 어려워서 모든 성문이나 벽지불로는 능히 미

     칠 수 없다고 하시는가? 부처님께서 지금까지 한 해탈의 길을 설하였으므로 우리들도 이 가르침

     에 따라 번뇌를 끊고 열반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었는데,지금와서 이런한 말씀을 하시는 뜻을 알 

     수가 없구나> 이때,사리불은 사부대중이 의심하고 자기도 알지 못하므로 부처님께 여쭈었다.<세

     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모든 부처님께서 가장 소중히 여기시는 방편과 매우 깊고 미묘하여 알

     기 어려운 법을 그토록 칭찬하시나이까.저는 오랜 옛날부터 부처님을 따라다녔으나 이와 같은 말

     씀은 듣지 못하였나이다.지금 여기 있는 모든 사부대중이 다함께 의심하오니 오직 원컨데 부처님

     께서는 이 일을 알기 쉽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부처님이시여,무슨 까닭으로 심히 깊고 미묘하여

     알기 어려운 법이라고 칭찬하시나이까>이때,사리불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태양같이 밝은지혜 거룩하신 세존께서 오랜만에 이가르침 기쁨으로 설하시네 이와같은 열가지힘

 네가지의 두려움이 전혀없는 무소외와 깊은삼매 적멸선정 해탈법과 불가사의 크신법을 얻었지만

 붓다가야 보리수의 도량에서 얻은진리 묻는사람 하나없고 설하신뜻 심히깊고 미묘하고 어려워서

 또한물을 사람없네 부처님법 행하여서 얻 으 신 그해탈은 심히깊은 미묘지혜 부처님만 얻는바라

 묻는사람 없더라도 대중위해 설하지만 번뇌없는 아란한과 열반법을 구하는이 이와같은 사람들은

 지금모두 의심품어 부처님은 무슨일로 이런말씀 하시는가 연각법을 구하는이 비구들과 비구니들

 하늘용과 귀신들과 건달바의 무리들이 서로보고 의심하며 부처님만 보고있네 바라건데 이런일이

 어떠하온 까닭인지 자비하신 부처님은 설명하여 주옵소서 모든성문 가운데서 오직나를 제일이라

 말씀하여 주셨지만 지금저의 지혜로도 제아무리 생각해도 의문풀지 못합니다 이법문이 가장높은

 참진리가 되나이까 이말씀이 우리들이 행할도가 되나이까 부처님의 법문듣고 불제자된 대중들은

 일심으로 합장하고 간절하게 기다리니 바라건대 거룩하고 미묘하신 음성으로 진실한뜻 사실대로

 말씀하여 주옵소서 모든하늘 용과귀신 항하모래 수와같고 깨달음을 구한보살 팔만명이 넘는수며

 여러세계 억만국토 모여드는 전륜성왕 모두함께 합장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구족하신 가르침을

 들으려고 하나이다


2.  이때,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다.<아서라,그만두어라 그만두어라.더 설하지 않으리라.

     만약 이 일을 설하게 되면 모든 세상의 하늘이나 인간들이 다 놀라고 의심하리라> 


3.  사리불이 부처님께 거듭 여쭈었다.

     < 부처님이시여,원하옵나니 말씀하여 주옵소서. 오직 원하옵나니 말씀하여 주옵소서.왜냐하면 이

     법회에 모인 수없이 많은 백천만억 아승지의 중생들은 일찍이 모든 부처님을 가까이 섬기며 근기

     가 영리하고 지헤가 밝아서 부처님의 설법을 들으면 능히 공경하고 믿으오리다> 이때,사리불은 

     거듭 이 뜻을 펴고자 게송으로 여쭈었다.만 법 의 주인이며 가르침의 법왕이신 거룩하신 세존이

     여 원하옵고 원하오니 염려하지 마옵시고 말씀하여 주옵소서 여기모인 한량없는 많고많은 대중

     들은 그가르침 공경하고 굳게믿을 것입니다.


4.  부처님께서는 거듭 말리시었다.<사리불아,만약 이 일을 말하면 모든 세상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

     라들은 다 놀라고 의심 할 것이며 깨닫지도 못했으면서 깨달은 체하는 오만한 비구는 장차 지옥

     에 떨어지리라> 이때,부처님께서 거듭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그만두라 그만두라 설 하 지 않게

     노라 나의법은 미묘하여 생각조차 어려우니 오 만 한 무리들은 가르침을 듣더라도 공경하고 믿는

     마음 일으키지 않으리라.


5.  이때,사리불이 거듭 부처님께 여쭈었다.<부처님니시여,오직 원하옵나니 말슴하여 주옵소서. 말씀      하여 주옵소서. 지금 이 법회에 모인 저와 같은 백천만억 대중들은 저 먼 옛날 부터 이미 부처님

     의 가르침을 받았사오니, 이 사람들은 받드시 공경하고 믿을 것이오며,기나긴 오랜 세월동안 안

     락하게 생활하고 많은 이익을 얻어 행복하게 지낼 것이옵니다.> 이때,사리불이 거듭 이 뜻을 펴

     려고 게송으로 여쭈었다.가장높은 법왕이며 거룩하신 세존이여 원하오니 제일법을 말씀하여 주

     옵소서 바라건데 저는이제 부처님의 장자이니 알기쉽게 가리시어 말씀하여 주옵소서 이법회에 

     모여있는 한량없는 대중들은 이법문을 공경하고 굳게믿을 것입니다.부처님은 일 찍 이 출현하신

     세상마다 이와같은 대중들을 교화하여 주셨으니 저희들은 모두같이 일심으로 합장하고 부처님의

     그말씀을 듣 고 자 하옵니다 저희들의 일천이백 모든대중 그밖에도 깨달음을 구하는이 이중생들

     위하시어 원하오니 알기쉽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이대중들 법문듣고 크게기뻐 하오리다


3장 묘법을 바로 설하시다

1.   이때,부처님께서는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다.<네가 간곡하게 성심으로 세 번이나 간청하니 내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냐. 너는 이제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여 마음에 깊이 간직하라.내가

      너를 위하여 자세하고 알기 쉽게 말하리라>


2.   이 말씀을 설하실 때 법회에 있던 비구.비구니와 우바새.우바이 등 오천 사람이 곧 자리에서 일

     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떠나가버렸다. 그 까닭은 이 오천 명의 무리들은 지금까지 지은 죄업이

     무겁고 깊을 뿐더러 거만하여 아직 얻지 못함을 얻었다 생각하고 아직 깨닫지 못함을 깨달은 체

     스스로 자만하였던 때문이었다.그들은 이러한 허물이 있었으므로 이 자리에 더 머무를 수 없었다

     그때,부처님께서는 잠자코 앉으시어 말리지 않으시었다.


3.  이때,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이르시었다.<지금 여기 내 앞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가지나 잎은 없

     고 오직 순수한 열매만 남아 남아 있느니라.사리불아 그와 같이 거만하고 교만한 사람들은 물러

     감도 오히려 좋으리라.너는 지금 자세히 들으라.진실로 너를 위하여 설하리라> 이때,사리불이 부      처님께 여쭈었다.<예,그러하옵니까. 세존이시여,원컨대 즐거이 듣고자 하나이다.>


4.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다.<이와 같은 미묘한 법은 입으로 말할 수 없고 뜻으로도 생

     각할 수 없으므로 모든 부처님께서도 때가 되어야 이를 설하시나니,우담발화꽃이 때가 되어야 한

     번 피는 것과 같느니라.


5.  사리불아,너희들은 받드시 믿을지어다.부처님 말씀은 진실이요 허망함이 없느니라.


6.  사리불아,모든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근기를 따라 법을 설하시나니 그 뜻은 알기가 어려우니라.왜

    냐하면 나는 무수한 방편과 여러 가지 인연과 비유와 이야기로써 모든 법을 설하느니라.이 법은 

    생각이나 분별로는 감히 알기 어려우니,오직 모든 부처님만이 능히 알 수 있는 것이니라.


7.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께서는 세상을 청정하게 하고 모든 사람을 구제하기 위하여 오직 일대사인

    연을 가지고 세상에 출현하시니라.사리불아,어찌하여 모든 부처님께서 세상을 위하고 사람들을 

    위하여 오직 일대사인연을 가지고 세상에 출현하신다고 하는가 하면,모든 부처님께서는 중생들

    에게 부처님의 지혜를 열어 주어 청정함을 얻게 하시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며,모든 중생에게 부처

    님의 지혜를 나타내 보여 주시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며,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헤를 깨

    닫게 하시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며,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깊은 지혜에 들어가서 깨달음

    의 길로 들어가게 하시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느니라.사리불아 이것이 모든 부처님께서 오직 모든 

    사람을 구제하고 모든 세상을 청정하게 하기 위해 일대사인연으로 이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이라

    하느니라.


8.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시었다.<부처님은 다만 보살을 교화하시는 법이며 여러 가지 하시

     는 법이며 여러 가지 하시는 일은 항상 중생과 세상을 위함이니,오직 부처님의 지혜를 중생에게 

     보여 깨닫게 하심이니라.사리불아,부처님은 오직 일불승으로 모든 사람들의 안락과 행복을 위하

     여 이 가르침을 설하실 뿐 다른 법은 없거늘,어찌 이승이 있고 삼승이 있겠느냐.


9.  사리불아,모든 시방세계에 계신 여러 부처님의 법도 이와 같으니라.


10. 사리불아,과거의 모든 부처님이 한량없고 수없는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씀으로 중생

     의 안락과 행복을 위하여 모든 법을 설하셨으니,이 가르침도 일체중생을 부처님의 경지로 인도하

     는 일불승을 위한 것이니라. 모든 중생은 여러 부처님을 따라 섬기며 부처님으로 부터 법을 받들

     어 듣고는 그 법대로 실천하여 마침내 최고의 지혜인 일체종지를 얻었느니라.사리불아,미래에 여

     러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더라도 역시 한량없고 수없는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의 말씀

     으로 중생들의 안락과 행복을 위하여 모든 법을 설하시리니,이 법도 다 중생들을 부처님의 경지

     로 인도하는 일불승을 위한 것이니라.모든 중생들이 부처님을 따라 법을 받들어 듣고는 마침내

     최고의 지혜인 일체종지를 얻으리라.사리불아,현재 시방의 한량없는 백천만억 부처님 국토 중에

     계시는 여러 부처님께서 중생들에게 많은 행복과 안락을 베푸고 계시나니 이 모든 부처님도 한량

     없고 셀 수 없는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의 말씀으로 중생들을 위하여 모든 법을 설하고 계

     시느니라. 이 법도 또한 부처님이 되는 길인 일불승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중생들은 부처

 님을 따라 섬기면서 법을 받들어 듣고 행하여 마침내 최고의 지헤인 일체종지를 얻게 되느니라.

 사리불아,이 모든 부처님은 오직 보살을 교화하시니 부처님의 지혜를 열어 중생에게 보이고자 하

 심이며,부처님의 지혜로 중생들을 깨닫게 하고자 하심이며,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에 들

 어가게 하고자 하심이라.


11. 사리불아,나도 지금 또한 이와 같아서 모든 중생들이 가지고 있는 가지가지 탐욕과 마음속 깊이 

     집착함이 있음을 알기에 그 본성을 따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과 말씀과 방편의 힘을 가지고 법

     을 설하느니라. 사리불아, 이렇게 함은 모두 부처님이 되는 길인 일불승과 최고의 지혜인 일체종

     지를 얻게하고자 함이니라.


12. 사리불아,시방세계에는 진리가 둘이 있을 수 없거늘 어찌 하물며 세 가지의 가르침이 있겠느냐.

     사리불아,모든 부처님께서는 다섯 가지 흐리고 더럽고 악한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시느니라.이른바 세상이 오래되어 생기는 혼란인 겁탁과 사람들의 번뇌가 치열해

     져서 생기는 혼란인 번뇌탁과 사람들의 성질이 복잡해져서 생기는 중생탁과 사람들이 삿되게 보

     는 견해가 세상을 더덮어 생기는 혼란안 견탁과 사람들의 수명이 짧아져서 생기는 혼란인 명탁이

     니라.사리불아, 이와 같이 겁이 흐리고 혼란하고 어지로운 세상이 되면 사람들의 업장이 무거워 

     져서 인색하고 탐내고 질투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치성하여 좋지 못한 근성이 마음을 사로잡고 있

     기 때문에,모든 부처님께서는 최고의 진리를 즉시 설하시지 않으시고 방편의 힘으로 일불승밖에

     없는 것을 각자의 능력에 따라 삼승으로 나누어 설하시느니라.


13. 사리불아,만일 나의 제자가 스스로 아라한이나 벽지불이라고 말하더라도 모든 부처님께서 보살

     을 교화하시는 방편의 가르침을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면,이는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며 아라한

     이 아니며 벽지불도 아니니라.


14. 사리불아,이 모든 비구,비구니가 스스로 자기는 이미 아라한의 경지에 도달하여 인간으로는 다시      태어나지 않는 최후의 몸이 되었으며, 이것이 가장 높은 깨달음의 경지라고 생각하여 또다시 위

     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인 부처님의 지혜를 구할 뜻이 없다면 반드시 알아라.이런 무리는 깨닫지

     도 못하면서 깨달았다고 착각하는 교만한 자이니라.왜냐하면 만일 비구가 참된 아라한을 얻으려

     면 일승법을 믿지 않고는 이 경지를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15. 부처님이 멸도하시고 계시지 않을 때에는 제외할지니,왜냐하면 부처님이 멸도하신 후에는 이 법

     화경을 받아가지고 이 법화경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며 그 뜻을 잘 아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고,

     만일 다른 부처님을 만난다 할지라도 이 법에서만이 분명하게 깨달음을 얻으리라.


16. 사리불아, 너희들은 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반드시 일심으로 믿고 알아서 부처님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 받아 가질지니라.모든 부처님의 말씀에는 허망됨과 거짓이 없나니 이승이나 삼승은 없고 오

     직 일불승만 있느니라. 그때,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신 뜻을 대중에게 거듭 널리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17. 이런비구 비구니들 아상만을 품었으며 아만많은 남자신도 신심없는 여자신도 이와같은 사부대중

     그숫자가 오천여명 자기허물 보지않고 청정계행 깨뜨리며 자기잘못 감추려는 못난자들 떠났으니

     부처님의 법력으로 덕에눌러 갔느니라 이런사람 복이없어 이법문을 못듣노라 여기있는 대중들은

     지엽없고 껍질없어 알맹이만 남았으니 사리불은 잘듣거라 


18. 거룩하신 부처님이 얻으신바 미묘한법 한량없는 방편으로 중생위해 말하노라 중생들의 여러생각

     가지가지 행하는일 많고많은 욕망성질 지난세상 선악의업 부처님은 모두알아 여러가지 인연비유

     이야기와 방편으로 일체중생 기쁘도록 어느때는 경율론과 부처님의 전생담과 신비로운 과거사연

     여러경을 설하니라 근기둔한 중생들은 소승법을 즐기면서 나고죽음 사로잡혀 한량없는 부처님의

     미묘한도 닦지않고 괴로움에 시달리니 내가이런 중생위해 열반법을 설했으며 방편으로 부처님의

     밝은지혜 들게했네 너희들도 성불한다 말을미쳐 안했으니 그말일찍 안한것은 때가아직 이른까닭

     지금에야 때가되니 대승법을 말하노라 내가말한 구부의법 중생근기 따름이니 대승근본 삼으려고

     이런경전 설하노라 불자마음 깨끗하여 부드럽고 총명하며 한량없는 부처님께 미묘한도 행했으니

     이런불자 위하여서 대승경전 설해주며 오는세상 부처된다 성불수기 주었노라 마음깊이 염불하고

     청정계율 지킨불자 성불한단 말을듣고 큰기쁨이 온몸가득 부처님은 그맘알고 대승법을 설하노라

     성문이나 보살들이 내가설한 법문듣고 한게송만 기억해도 성불함은 의심없다 시방세계 불국토에

     일승법만 있슴이요 이승삼승 없슴이니 부처방편 제하노라 다만헛된 이름으로 중생구제 하신것은

     부처님의 크신지혜 설하고자 함이니라 


19. 모든부처 이세상에 출현하여 나오심은 오직하나 일승법만 참 다  운 진실이요 달리둘이 있다면은

     진실하지 못하나니 마침내는 소승으로 중생제도 못하노라 


20. 부처님이 대승으로 얻은법이 이와같아 선정지혜 장엄하여 중생제도 하시나니 평등하고 위없는도

     대승법을 증독하고 단한사람 일지라도 소승으로 교화하면 나는즉시 인색하고 탐욕함에 떨어지니

     이와같이 하는것은 옳지못한 일이니라 누구든지 귀이하면 부처님은 속이잖고 탐욕이나 질투없이

     모든악을 끊어주니 부처님은 시방세계 두려움이 없느니라 삼십이상 좋은상호 지계보시 선정지혜

     몸과마음 장엄하고 세간마다 광명비춰 중생존경 받으면서 실상의뜻 설했노라 사리불아 바로알라

     모든중생 나와같이 다름없게 함이니라 오래전에 품은소원 이제만족 하였나니 일체중생 교화하여

     부처님법 들게하네


21. 나는중생 만나면은 부처님법 가르치나 무지한이 미혹해서 가르침을 받지않네 이런중생 일찍부터

     착한공덕 닦지않고 오욕에만 애착하여 어리석고 화잘내고 탐욕에만 속박되어 삼악도에 떨어지니

     여섯갈래 헤매면서 모진고통 다받는다 탯속에서 받는몸이 날때마다 죄만지어 생사윤회 끝없으며

     덕도없고 복도없어 고통속에 시달리며 나쁜소견 마음가득 혹은있다 혹은없다 삿된견해 점점늘어

     육십이견 외도사견 허망한법 고집하여 버릴줄을 모르나니 아만높고 교만하여 아첨하고 비굴하여

     천겁만겁 긴세월에 부처이름 못들으며 정법또한 못들으니 이와같은 사람들을 제도하기 어렵도다

     사리불아 이들위해 방편법을 베풀어서 고통끊는 길을말해 마음평화 이뤘으나 이건소승 멸제일뿐

     참열반은 아니니라 모든법은 본래부터 그자성이 고요하여 불자들이 도닦으면 오는세상 부처된다


22. 내가이제 방편으로 삼승법을 보였으나 시방세계 모든부처 일승법을 설하노라 여긴모인 대중들은

     모든의심 버릴지니 부처말씀 모두같아 일승일뿐 이승없네 


23. 지난세상 무수한겁 열반하신 여러부처 백천만억 그수효를 헤아릴수 없건마는 이와같은 부처님들

     가지가지 인연비유 많고많은 방편으로 법의실상 설하시니 이와같은 여러부처 모두다들 일승설해

     무량중생 교화하사 부처님법 들게하네 대성주인 부처님들 일체세간 중생들의 애착하는 모든욕망

     속속들이 다아시고 다시다른 방편으로 일승법을 도우셨네 


24. 만일어떤 중생들이 과거여러 부처뵙고 법문듣고 보시하며 계율지켜 인욕하고 정진선정 지혜등의

     복과덕을 닦았으면 이와같은 여러사람 모두이미 성불했고 


25. 부처님이 열반한뒤 그마음이 착한이들 이와같은 모든중생 이미성불 했느니라


26. 부처님들 열반한뒤 불사리에 공양하려 만억종류 탑을세워 금과은과 수정들과 자거마노 매괴들과

     아름다운 진주구슬 맑고크고 깨끗하게 모든탑을 장식하고 혹은돌로 탑을짓고 전단향과 침수향과

     여러나무 다른재목 기와벽돌 진흙으로 넓고좋은 들판에다 흙을쌓아 절지으며 아이들이 장난으로

     흙모래로 탑세우면 이와같은 사람들도 이미모두 성불했네 어떤사람 부처위해 여러형상 세우거나

     부처님상 조각하면 그들모두 성불했고 일곱가지 보석이나 혹은놋쇠 백동들과 납과주석 쇳덩이나

     나무들과 진흙으로 부처님상 조성하여 아교로써 옻칠하면 이와같은 사람들도 모두성불 하였노라

     채색으로 그린불상 아름다운 원만상을 제가하나 남시키나 모두이미 성불했고 아이들이 장난삼아

     풀과나무 붓이거나 꼬챙이나 손톱으로 부처모양 그리면은 이와같은 여러사람 그공덕이 점점쌓여

     큰자비심 갖추어서 모두성불 하였으니 모든보살 교화하고 무량중생 건졌노라 어떤사람 탑과절과

     불상이나 불화앞에 꽃과향과 깃발로써 일심으로 공양하며 악사시켜 풍악치고 북도치고 소라불며

     통소피리 거문고나 비파징과 바라들로 이와같은 묘한음악 정성으로 공양하며 기뻐하는 마음으로

     노래불러 찬탄하되 한마디만 하더라도 모두성불 하였노라 어떤사람 산란하고 어지로운 마음으로

     꽃한송이 정성다해 불상앞에 공양해도 이와같은 인연으로 많은부처 뵙게되며 어떤사람 부처님께

     예배커나 합장하며 손한번을 든다거나 머리한번 숙이어도 이런공양 하는이도 무량부처 친견하고

     깨달음을 이루어서 많은중생 제도하여 섶다타면 불꺼지듯 무여열반 들게하네


27. 어떤사람 산란하고 어지로운 마음으로 탑과법당 들어가서 거룩하신 부처님께 나무불을 한번해도

     모두성불 하였노라 지난세상 여러부처 계실때나 열반한뒤 법화경을 들은이는 모두성불 하였노라


28. 오는세상 부처님도 그수효가 한량없어 이에모든 여래들도 방편으로 설법하리 일체모든 부처님은

     한량없는 방편으로 모든중생 건져내어 부처지혜 얻게하니 이런법문 들은이는 모두모두 성불하네

     부처님들 본래서원 내가행한 불도로써 중생들도 모두같이 성불하게 함이니라 오는세상 부처님들

     셀수없는 백천만억 많은법문 설하지만 그내용은 일승이라 성품없는 진실한법 양족존은 알지마는

     부처되는 종자들이 인연따라 생기므로 말씀하신 일승의법 그자리에 머물러서 세간모습 이미알고

     방편으로 말하니라


29. 하늘사람 공양받는 시방세계 부처님들 항하강의 모래처럼 인간세상 출현하사 중생들을 편케하려

     법화경을 설하시니 적멸법이 제일인줄 알면서도 방편으로 가지가지 길보이나 일불승을 위함이라

     중생들의 모든행과 마음속에 생각함과 지난세상 익힌업과 욕심성질 정진력과 여러가지 근기알아

     가지가지 인과연과 여러가지 사연비유 방편따라 설하니라


30. 사리불아 바로알라 내가부처 눈으로써 육도중생 살펴보니 빈궁하고 지혜없어 생사의길 잘못들어

     그고통을 끊지못해 오욕락에 탐착하되 물소꼬리 사랑하듯 탐욕집착 애정속박 눈도멀고 소견없어

     큰부처를 구하잖고 고통의길 끊지않아 삿된소견 깊이빠져 괴로움에 얽혔으니 이런증생 위하여서

     자비심을 내었노라 내가처음 붓다가야 보리나무 아래앉아 깨달음을 성취한후 그도량에 경행하며

     삼칠일을 이런일을 생각하되 내가얻은 큰지혜는 미묘하기 제일이나 중생근기 둔하여서 어리석고

     어두우니 이와같은 중생들을 어 떻  게 제도할까 그때모든 범천왕과 제석천왕 사천왕과 대자제천

     여러하늘 백천만의 권속들이 합장공경 예배하며 나의법을 청하거늘 내스스로 생각하니 일승법을

     찬탄하면 고통속에 빠진중생 이법믿지 않으리라 믿지않고 비방하면 삼악도에 떨어지니 내차라리

     설법않고 바로열반 들려다가 지난세상 부처님네 행한방편 생각하고 내가지금 얻은도를 삼승으로

     설하리라 이런생각 하였을때 시방부처 나타나서 맑고고운 목소리로 위로하여 말씀하되 장하도다

     석가모니 제일가는 도사시여 위가없는 참된진리 높은법을 얻었건만 과거여러 부처같이 삼승방편

     쓰시도다 우리들도 또한모두 일승법을 얻었지만 모든중생 위하여서 삼승법을 말하노라 적은지혜

     소승들이 자기성불 믿지않아 방편으로 분별하여 성문연각 보살경지 여러가지 설했으나 다시삼승

     설한것은 결국에는 보살들을 교화하기 위함일세 사리불아 바로알라 나의모든 부처님의 심히깊고

     청정하고 미묘하온 음성듣고 나무불을 부르면서 이런생각 다시하되 흐린세상 내가와서 여러부처

     설한대로 나도따라 방편써서 모든중생 건지리다 이와같이 생각하고 녹야원에 나아가서 모든법의

     적멸상을 말로할수 없지만은 삼승방편 힘으로써 다섯비구 제도하니 이이름이 법륜굴림 그와같이

     부르노라 이로부터 열반도와 아란한과 그리고법 불도닦는 스님까지 그이름이 차별있네 오랜세월

     내려오며 열반법을 찬탄하되 생사고통 다한다고 이런설법 늘했노라


32. 사리불아 바로알라 불자들을 내가보니 부처님법 구하는이 천만억의 많은보살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처님을 찾아와서 부처님의 모든법문 방편설을 들었노라 이제내가 생각하니 부처님이 오신뜻은

     일승법을 설하는것 지금바로 그때로다 사리불아 바로알라 근기둔한 소승들은 아상많고 교만하여

     이런법을 못믿지만 나는이제 두려없어 여러보살 가운데서 정직하게 방편버려 깨달은법 설하리라

     보살들은 이법듣고 의심모두 풀어지며 일천이백 아라한도 마땅하다 성불하리 시방세계 여러부처

     설법하든 의식대로 나도이제 그와같이 일승법을 설하노라


33. 여러부처 출현하심 만나뵙기 어려우며 이세상에 출현해도 이런법문 더어렵고 한량없는 무량겁에

     이법듣기 또어렵워 들을줄을 아는사람 이는더욱 어렵도다 우담발화 꽃이피면 일체모두 즐겁지만

     하늘인간 기다리라 때가되야 한번핀다 법을듣고 기뻐하며 찬탄의말 한번해도 모든삼세 부처님께

     공양함이 되는고로 이런사람 매우귀해 우담발화 꽃과같네


34. 너희들은 의심마라 나의법의 왕으로서 대중에게 말하노니 일불승의 묘한법은 보살들을 교화하니

     성문제자 없느니라


35. 사리불아 너희들과 성문보살 알지어다 이런한법 여러모든 부처님의 비법이다 오탁악세 애욕에만

     사로잡혀 즐기나기 이와같은 여러중생 부처님법 구하잖고 오는세상 악한사람 일승법문 듣게되도

     미혹해서 믿지않아 악한길에 빠지지만 자기잘못 참회하고 청정하온 마음으로 정성다해 부처님법

     구하는이 있으면은 마 땅  히 이들위해 일불승을 찬탄하라

 

36. 사리불아 바로알라 부처님법 이러하여 억만가지 방편으로 인연따라 설법하니 배우지를 않는이는

     일승법을 모르리라 삼계도사 부처세존 인연따라 쓰는방편 너희들은 참뜻알고 모든의심 다시없어

     기뻐하는 마음으로 성불함을 알지어다 

                                                                                                        < 방편품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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